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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삼사료, 수제간식 먹는 견공들…반려제품 '고급화'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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펨펫족 높아지는 눈높이...수퍼 프리미엄 반려동물 제품 '봇물'

[뉴스핌=전지현 기자] “어릴적 건강이 평생을 좌우하죠. 프리미엄 이유식, 이제 제대로된 진짜 이유식이 필요합니다.”

“마리는 아침식사로 닭가슴 살을 먹고 있어요. 가끔 먹기 싫다고 투정부려서 안 먹기도 합니다. 입에 맞는 간식을 찾아서 다행이에요.”

자녀에 대한 아빠, 엄마의 말이 아니다. 자신이 키우고 있는 애견에게 수퍼 프리미엄 사료와 간식을 챙겨주려 관련제품을 찾아나선 '펨펫족(Pet+Familly, 반려동물에게 아낌없이 투자하고 보살피는 사람을 의미하는 신조어)'의 증언이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1인 가구와 노령인구 증가에 반려인구가 증가하면서 반려동물 상품시장에도 고급화 바람이 불고 있다. 단순 '반려동물 돌봄' 편의를 제공하던 제품을 넘어 홍삼, 천연성분을 넣은 상품부터 고급수제간식까지 등장했다. 

업체들의 수퍼 프리미엄 반려동물 제품은 봇물 터지듯 시장에 나온다.

단적으로 KT&G 정관장이 전개하는 반려동물 건강식 브랜드 '지니펫' 11월 판매량은 전월대비 48% 증가하며 매월 상승세다. 지난해 9월 출시된 이 제품은 95% 유기농 원료와 정관장 6년근 홍삼을 결합해 1.2㎏짜리 한봉지 가격이 2만4000원으로 일반사료보다 3배가량 높지만 출시 3개월만에 1만세트가 판매됐다.

(좌측부터 시계방향) 정관장 '지니펫', LG생활건강 '시리우스', 펫드라이기(10만9000원), 펫 전용 공기청정기(35만9000원). <사진=각사>

현재까지 판매량은 총 7만여 세트. 정관장은 이 같은 인기에 지난 달, 최상위급 홀리스틱(반려동물 건강유지와 웰빙을 위해 사람에게도 좋은 원료로 제조한 제품)을 추가 출시했다. 내년 초에는 영양제 제품인 건강보조식도 선보일 예정이다.

정관장 관계자는 "현재 3분기 대비 50여개점이 증가한 전국 951개 소매점(펫샵 740개 / 동물병원 211개)점, 10여개 쇼핑몰에 입점이 완료될 정도로 반응이 뜨겁다"며 "향후 홍삼을 넣은 제품을 계속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LG생활건강 역시 지난 8월, 천연성분을 담은 애견 샴푸, 컨디셔너, 미스트, 데오도라이저 총 4종을 담은 애완용품 브랜드 ‘O’s Sirius(시리우스)’를 선보이며 1조원에 달하는 프리미엄 '펫 케어' 시장에 진출했다.

전 제품은 원료단계부터 유해물질 및 자극성분을 검수해 순하게 처방했고, 마다가스카르산 센텔라아시아티카의 고농축 추출물도 함유했다. 9900원에서 1만9000원의 가격대로 일반제품보다 20~30% 높은 가격에도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이마트가 지난 2014년 7월부터 선보이는 '컵케익'과 '수제간식'은 사료에 비해 적게는 2배부터 많게는 10배까지 비싸지만 올해들어 매출이 작년 동기간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연어와 치킨을 사용한 컵케이크 형태 간식을 비롯해 돼지등뼈, 북어, 오리안심 및 한우 생간과 같이 반려견의 영양을 고려한 재료를 사용한 육포 등이 주를 이룬다.

이같이 프리미엄 제품에 열광하는 추세는 '애완동물은 더불어 사는 생명체'라는 인식이 확산된데다, 1인가구 급증과 고령화 현상이 자리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반려동물과의 애착관계가 과거보다 깊어지면서 정서적으로 의지하는 가족 일원으로 여기는 것이다.

최영희(69)씨는 “갱년기가 왔을 때쯤 우울증이 심해 반려견을 입양했는데, 말만하면 삐딱선을 타는 자식과 남편보다도 위로가 됐다”며 “늦둥이와 마찬가지인데 가끔 피부가 벌겋게 오를 때마다 마음이 아파 사료와 샴푸를 모두 프리미엄급으로 바꿨다”라고 했다.

한편, 반려동물 시장은 향후에도 더욱 확장될 전망이다.

오픈마켓 옥션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반려동물 제품판매률은 전년대비 15% 상승했다. 특히, ▲고양이 간식 86% ▲고양이집·장난감 26% ▲강아지외출용품 25% ▲강아지식기 21% 등은 반려동물 용품 카테고리 내에서도 무려 20%대로 급증했다.

농협경제연구소는 반려동물 관련 시장규모가 약 2조2900억원으로 4년 후 6조원대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전지현 기자 (cjh7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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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넘 의원, 英 집권 노동당 새 대표로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북부의 왕'으로 불리는 앤디 버넘 의원이 17일(현지 시각) 영국 집권 여당인 노동당의 새 대표에 올랐다.  버넘 대표는 오는 20일 키어 스타머 총리를 이어 영국의 차기 총리 자리를 확정했다. 의원내각제를 채택하고 있는 영국은 의회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집권당의 대표가 총리가 된다. 노동당은 이날 특별 당대회를 열고 버넘 의원을 당 대표로 공식 선출했다. 버넘은 전날 마감된 당 대표 경선 후보 등록에서 단독으로 등록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노동당 공보에 따르면 버넘은 노동당 소속 하원의원 379명과 노동조합·사회주의 단체 23곳의 지지를 받아 당 대표로 선출됐다"고 했다. 현재 노동당은 전체 의석 650석 중 403석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중 94%가 버넘을 당 대표로 선택한 것이다.  앤디 버넘 영국 노동당 새 대표가 17일(현지 시각) 특별 당대화에서 대표 수락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샤바나 마무드 내무장관의 새 대표 선출 결과 발표와 함께 무대에 오른 버넘은 일성으로 "국민에게 희망을 되돌려주겠다"고 했다.  그는 "저를 지지한 노동당 의원들이 모두 영국 곳곳의 잊혀진 지역을 위해 과거의 노동당을 되찾아 달라는 요구를 들었다"면서 "우리는 그 부름에 응답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오늘 하나로 뭉쳤고, 그 힘을 오랫동안 정치로부터 희망을 잃은 사람들과 지역을 위해 사용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날 연설에서 다섯 가지 변화와 약속을 실천하겠다고 했다. 노당동의 단결을 위해 '파벌 문화'를 종식하겠다고 했고, "이번이 바뀔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면서 비난보다 문제 해결의 정치를 추구하겠다고 했다. 그는 "영국 정치가 덜 독해졌으면 좋겠다"고도 했다.  세번째 변화로는 노동당의 정치적 지향을 거론하며 노동당답게 승리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녹색당보다 더 녹색당처럼 행동하려 하지도 않을 것이고, 영국개혁당(Reform UK)보다 더 개혁당처럼 행동하려 하지 않을 것이며 과거처럼 보수당 옷을 너무 많이 입지도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담대하고 자신감 있게, 진정한 노동당으로 승리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북부와 남부, 동부와 서부, 스코틀랜드와 웨일스, 북아일랜드 모두를 위한 지도자가 되겠다"는 것이 네 번째 약속이고, 중앙정부가 독접하고 있는 권한을 웨스트민스터와 화이트홀에서 지역 사회로 되돌려주는 지방분권이 다섯 번째 약속이라고 했다.  버넘 대표는 자신이 친기업 노선을 취할 것이라고도 했다. 그는 "그레이터맨체스터 시장 시절 친기업적인 시장이었듯이 노동당 대표가 된 뒤에도 친기업적인 지도자가 될 것"이라며 "우리는 기업과 함께 지역을 되살렸고 그 방식을 영국 전체로 확대할 것"이라고 했다.  1970년 1월 리버풀 북쪽 교외 지역에서 태어난 그는 15세 때 노동당에 가입했다. 케임브리지대에서 영어를 전공한 뒤 의원 보좌관 등을 거쳐 2001년 총선에서 그레이터맨체스트의 리(Leigh) 선거구에서 하원의원에 당선됐다. 이후 16년간 하원의원을 지냈다.  이 기간 토니 블레어와 고든 브라운 정부에서 내무부·재무부 차관, 문화장관, 보건장관 등을 역임했다.  2010년과 2015년에 당 대표에 도전했지만 에드 밀리밴드와 제러미 코빈에서 패했다.  2017년 중앙정치를 떠나 새로 만들어진 그레이터맨체스터 광역시장 선거에 출마해 당선됐고, 2021년과 2024년 선거에서도 내리 승리했다.  시장으로 재직하면서 버스 공영화를 추진하고 통합 대중교통망 구축과 주택 공급 확대 등으로 시민들의 지지를 받았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중앙 정부에 맞서 북부 지역 지원 확대를 요구하면서 전국적인 인지도를 얻었다. 이때부터 '북부의 왕(King of the North)'이라는 별명이 널리 퍼졌다. 버넘 시장 재임 시절 그레이터맨체스터는 전국 평균을 상회하는 경제성장률을 기록했다.  버넘 대표는 당 대회 연설에 앞서 소셜미디어에 "앞으로 며칠은 영국을 누가 통치하느냐만 바꾸는 것이 아니며 영국이 어떻게 통치되는지를 바꾸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권력을 있어야 할 곳으로 되돌릴 기회"라고 했다.  그는 정치적으로는 현 스타머 총리보다 더욱 왼쪽에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주택과 교통, 교육 등과 관련된 권한을 지방으로 분산해 각 지역에 맞는 경제 발전을 추구해야 한다는 내용의 '맨체스터리즘'(Manchesterism)을 주장한다.  맨체스터에 제2 총리실을 둬 중앙정부와 효율적으로 업무를 조율하는 '북부 총리실(No. 10 North)' 구상도 밝혔다.  ihjang67@newspim.com   2026-07-17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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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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