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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산업은행 "2M 가입..반쪽짜리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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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지니스모델 유지 문제 없어..융통성 있는 최상의 결정"
직접 운항 노선에 집중하되 부족 부문 얼라이언스 도움
2018년까지는 선박재배치, 2019년부터는 추가 선대 확보

[뉴스핌=조인영 기자] 현대상선-2M과의 제휴가 '반쪽짜리 동맹'이라는 주장에 대해 산업은행과 현대상선이 "공감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12일 현대상선은 현대그룹 동관 1층 대강당에서 유창근 현대상선 사장, 정용석 산은 구조조정 부문 부행장 등 현대상선과 산업은행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M 얼라이언스 협상 타결'과 '현대상선 경영정상화 방안'에 대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사진=현대상선>

12일 현대상선은 현대그룹 동관 1층 대강당에서 유창근 현대상선 사장, 정용석 산은 구조조정 부문 부행장 등 현대상선과 산업은행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M 얼라이언스 협상 타결'과 '현대상선 경영정상화 방안'에 대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정용석 산업은행 부행장은 "어제 신문에 보도된 바와 같이 2M 협상이 마무리되면서 반쪽 가입이 아니냐고 생각하는데 2M 가입 얼라이언스 외향만 가지고 평가하는 것은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정 부행장은 "얼라이언스는 각 해운사가 자기들의 개별적인 경영활동 보다는 조인(join)해 하는 것이 수익 극대화를 가져온다. 우리가 보는 2M과의 협상 타결 내용에 대해선 당초 채권단이 판단했던 현대상선 비지니스 모델을 유지하기 위해 문제가 없으며 수익구조가 개선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이어 "선박공유가 빠졌기 때문에 이런 비난이 나오는데 선박공유는 얼라이언스 내 선박의 경쟁력을 기준으로 나온다. 현대 뿐 아니라 한진해운, 일본 등이 얼라이언스를 맺더라도 2M 선박의 경쟁력이 워낙 높으니 이런 형태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최근 언론 보도가 해운사의 사이즈, 케파 중심으로 줄어들고 있다고 하는데 해운 등 구조조정 문제는 수익구조가 담보되지 않는 것"이라며 "이런 상태에서 현대상선은 충분히 수익 구조 개편에 총력을 기울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산업은행은 현대상선을 포함한 해운사의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한 가이드라인을 책정해 운영하겠다고 덧붙였다.

유창근 현대상선 사장도 얼라이언스에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APL, MOL 등과 3자 얼라이언스(VSA)부터 시작했다. 중간에 APL의 요청으로 스페이스 쉐어링으로 바꿨다. 지금 Vessel이냐 스페이스냐 하는 것은 협력 형태의 문제이지 얼라이언스가 아니라고 하는 것은 받아들이기 어렵다. 해운사에 다니면 상식에 가까운 문제"라고 말했다.

유 사장은 "이런 문제가 생기느냐, 한국에서는 너무 예민하게 반응하고 영업전략으로 이것을 이용하기 때문"이라며 "협력의 성격을 규정짓는 여러 형태를 보면 다른 얼라이언스와 유사하거나 동일하다. 향후 2M과 전체적인 요건이 맞으면 다음 진전된 형태로서의 협력으로 가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른 옵션을 행사할 수 있는 자유로운, 융통성 있는 최상의 결정이라고 생각 한다. 얼라이언스 문제는 반쪽이다 아니다 라는 논란이 더 이상 없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진해운 자산인 미국 롱비치터미널에 MSC만 서명한 것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김충현 현대상선 부사장은 "현대상선은 신용등급이 없다. 산은의 지원을 받아 여러 문제를 해결해왔지만 해외 채권단과 항만청 협상과는 절대적으로 불리하다"며 "두 번째로 과거 한진해운과 TTI 사이 한진해운에 불리한 계약이 많다. 그런 부분을 제거하고 협상의 주도권을 가져가는 쪽을 사전 협의해 그런 모양이 취해졌다. TTI 인수 시 사전 협약에 따라 확보 지분과 경영상 이슈가 이전된다"고 말했다.

유창근 사장은 "터미널 지분 투자의 이유는 보통 2가지다. 하나는 터미널 운영으로 이익을 창출하는 것이고, 또 하나는 터미널 운영에 도움을 줘 하역비를 저렴하게 하는 데 목적이 있다"며 "TTI의 경우는 후자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 빚이 많아 운영하기에 상당한 부담이 있는 터미널을 인수하는 것 보다는 원가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저렴한 하역비에 포커스가 맞춰져 있다"고 설명했다.

아래는 일문일답이다.

Q. 한국 해운업의 국제적 상황이 어떤가? 한국해운이 많이 뭉개졌다고 하는데 구조조정이 제대로 왔는지?

A. 정용석 부행장

한진해운의 법정관리 이후 전체적인 글로벌 위상 케파가 줄어들기 때문에 그런 말씀한 것으로 안다. 채권단은 두 가지 측면이다. 첫째, 어떤 분야의 기업이든 간에 수익을 창출하지 못하면 생존할 수 없다.

한진해운의 경우 2001년 이후 금년도 상반기까지 6조원 당기순손실을 냈다. 형평성 차원에서 현대와 동일한 적용을 했다. 용선료 협상, 채무재조정 이런 부분과 구조조정 진행과정에서 필요한 자금의 자체 조달이다. 한진을 둘러싼 위기상황에 대해선 한진그룹의 상황 인식이 우리보다 괴리가 있었고 향후 처리방안에 대해서도 상당한 이견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작년 12월부터 한진해운 앞으로 경영위기 상황 직면했고 솔루션을 요구했으나 5월 4일 자율협약을 맺게 됐다. 여러 용선료 협상과 채무재조정이 정상적으로 진행이 안되고 해외 상거래채권이나 운영자금이 기하급수적 증가했다. 채권단 입장에선 우리 국가에 해운산업정책과 경제적인 상황도 고려해야 한다.

지난 6년간 해운시황이 악화됐고 당분간 이것이 시황 개선될 여지가 없는 상황에서 누가 손실을볼 것이냐 종합적인 검토결과 현대상선은 이미 선제적으로 현대증권 매각이나 여러 가지 측면에서 자금 조달을 했고 발 빠르게 대응하면서 용선료 협상과 사채권자 집회를 했다. 이런 것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결론을 냈다.

Q. 노선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A. 김충현 부사장

선택과 집중이다. 직접 운항하는 노선에 집중하면서 부족한 부분은 얼라이언스로 확대한다. 이런 전략은 앞으로도 확장될 것. 회사 역량은 집중하면서 나머지는 선사간 협력이다.

Q. 선대 확보 없이 선복량 확대가 궁금하다.

A. 김충현 부사장

2018년까지 체력을 키우고 그 이후가 있다. 2018년까지는 선대 재배치 통해 경쟁력 확보하는 쪽으로 진행한다. 그 이후엔 2020년 친환경선박 등 이후 시장에서 회사에 필요한 선박이 어느 정도인 지 검토해 추가 발주를 진행할 것. 1단계는 선박재배치, 2단계는 추가 선대 확보다.

Q.롱비치터미널 지분이 낮은데 수익성 개선이 가능한 지?

A. 김충현 부사장

협약 근간 중 하나는 MSC와 현대상선이 시장에서 동일 요율을 적용 받는다. 마이너리티 지분(소수지분)을 갖더라도 MSC에 비해 불리한 대접을 받지 않는다.

A. 유창근 사장

서비스 축소가 아니다. 아주만 하더라도 중동이나 인도에 있어서는 8~9%의 높은 마켓 쉐어를 갖고 있다. 아주에 있어서는 현대상선이 강자다. 미주 서안은 2M과 비교해도 크게 떨어지지 않는다. 전세계적으로 비교하면 7분의 1, 8분의 1 수준이지만 특정한 마켓 즉 미주는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20~30% 차이다. 2m이 우리 서비스에 대해 공동협력을 하려고 하는 가치를 인정해주고 서안에 있어서 미주 전체에 협력을 하겠다고 결정하게 된 이유다. 모든 지역 커버리지를 유지하되 그 중 전략적으로 우위 마켓 경쟁력을 강화해나가겠다.

Q. 얼라이언스가 7월 발표 시 2M과 협의된 내용이 지금과 같은 수준인지?

A. 이상식 현대상선 상무

MOU 법적 구속력 분명히 있다. 디얼라이언스도 MOU만 체결했고 아직 본계약 서명이 안됐다. 모든 얼라이언스가 동일하게 조율하고 있고 세부 과정을 조율중이다. 우리와 2m과의 전략적 협상을 다른데와는 못하게 돼있다. 항로와 노선 정해서 1월 9일정도 본계약을 체결하고 FMC에 파일링한다.

A. 유창근 사장

FMC엔 2M도 얼라이언스라는 말이 없다. 얼라이언스는 밖에서 쓰는 일반적인 범용적 언어다.

A. 김충현 부사장

2M 뿐 아니라 모든 얼라이언스가 각 선사별로 선복량 경우 서로 합의한다. 2M이 전년 대비 10% 늘리면 우리도 10% 늘리는 권리가 생긴다. 10년 계약을 체결하면 우리가 늘릴 수 있는 선대는 제한된다. 회사에서는 계약 기간 짧게 만들어 추가 선복량을 확보하고 싶었다.

Q.스페인 터미널의 경우, 현대상선이 구주노선 점유율이 낮은 상황에서 인근에 머스크의 대형 터미널이 있다.

A. 김충현 부사장

현대상선 오퍼레이션에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니지만 3자에게 오픈되는 터미널이다. 장기적으로 취약한 부분 중 하나가 남미와 대서양 아프리카가 취약한데 스페인 통해 영업력 확대 목표가 깔려 있다.

Q. MSC가 경영권을 가져가고 롱비치터미널이 외국선사로 넘어가도 된다고 보는 것인지?

A. 김충현 부사장

한진과 MSC 계약에서도 한진해운의 경영권은 없다. 주주간 계약서 가지고 54% 지분갖고 있으면서도 대주주 권리가 거의 없다. 저희 입장에서는 경영권 측면에서는 소수지분 참여하더라도 불이익 사항은 없다.

Q. 현대상선을 포함해 화주들이 짐을 싣는다는지 꺼리는 부분은?

A. 김정범 현대상선 전무

법정관리 가고 나서 화주들이 한국선사 기피하는 것은 사실이나 전부는 아니다. 향후 재무상태나 비즈니스플랜을 가지고 설명을 하고 있지만 이런 부분들은 상당 부분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

A. 정용석 부행장

현대상선이 향후 국내 유일의 원양 국적선사로 빠르게 경쟁력을 회복하기 위해 적기에 충분한 금융지원을 할 것. 화주 관련해선 현대상선 금융채권자 뿐 아니라 국내 화주들의 협조가 필요하다. 현대상선의 설명과 같이 한진해운 사태 초기에 물류 문제 때문에 현대상선에서도 화주 이탈 초기에 있엇지만 그런 부분이 상당히 완화됐다. 정부와 채권단, 국내 화주와 해운사간 상생동반성장을 위한 협력을 구축해 나갈 것.

Q. 3년간 선박발주를 안한다는 건가?

A. 김충현 부사장

선박 발주를 자제하자는 컨센서스는 대형선 얘기다. 내년도에는 소형선과 아주지역 비롯해 2M의 영향을 받지 않는 곳에 계획하고 있다. 소형 컨테이너 선박은 내년에 반선 또는 폐선된다. 대체선 발주는 계속 해 나갈 것. 저희가 경쟁력 있다고 생각되는 탱커 중 VLCC 발주도 내년도 계획을 하고 있다.

Q. 산은서 3000억 규모 신규자금을 지원하는데 채권단 분담 비율은?

A. 정용석 부행장

현재 채권단 앞으로 부의가 됐다. 3000억 중 비율은 60%가 산은이고 나머지가 40%가 시중은행 등이다. 취약업종에 대해서는 리스크 회피 차원에서 은행들이 지원을 꺼리고 있다. 시중은행이 40%를 반대한다고 하면 산은이 CB 형태로 전액 지원 용의가 있다.

Q. 2018년까지 선박 늘리지 않겠다고 한 것이 2m도 그런 것인가?

A. 이상식 상무

매년 3분기에 모여 그 다음해 선복량 몇 % 늘릴 것인지 협의한다. 2M도 만약 10% 늘리게 되면 저희도 10% 늘리게 돼있다. 만약 현대상선이 50% 늘리고 싶다면 2M과 협의해야 하는 매커니즘이 있다. O3도 우리와 같은 선복교환이고 일부는 매입이다. 한진해운이 속한 동맹도 메인이 선복교환이다. 지금 어떤 것이 더 좋은 지 좋지 않은 지는 큰 틀에서 무리 없다.

내년도 2M을 제외한 모든 얼라이언스가 신규 재편된다. 리스크가 많다. 원했던 것은 미서안에 서비스를 올리는 것. 선복 공유 보다는 단독 운항하면서 교환하는 게 더 효율적이라고 판단했다.

Q. 롱비치터미널 새주인은 MSC가 되는 것이 아니냐. 외국선사로 넘어가는 것에 대한 우려가 있다.

A. 김충현 부사장

사실상 한진해운이 가지고 있는 비중이나 한진과, 채권단 관계를 볼 때 저희가 할 수 있는 부분이 거의 없었다. 다시 말하지만 TTI 물량의 90%를 공급한다. MSC가 취항 중단하면 TTI 는 빈 터미널이다. 어떤 비딩을 하든지 MSC가 최종적으로 테이크 할 수 있는 권리가 있다. MSC가 마음만 먹으면 100% 지분을 가져갈 수 있는 구조다. 상세한 내용 밝힐 수 없지만 협상 통해서 얼라이언스 협력을 통해 현대상선과 협력하는게 낫지 않냐. 싸우지 않는 대신 불평등한 계약 관계를 해소했으면 좋겠다고 해서 지분을 일부라도 유지하게 됐다는 생각이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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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삼성, AI토큰 원가 낮추는 서버 기술 개발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서버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추가하지 않고도 더 많은 이용자의 요청을 처리할 수 있도록 메모리 활용 효율을 높이는 기술을 개발했다. GPU와 중앙처리장치(CPU) 사이의 데이터 이동 비용을 계산해 불필요한 이동을 줄이고, 제한된 메모리 공간에서도 AI가 여러 이용자에게 빠르게 답변하도록 하는 기술이다. AI 서비스가 대중화하면서 데이터센터의 GPU 확보 비용뿐 아니라 기존 장비의 활용도를 높이는 기술도 중요해지고 있다. 삼성전자의 이번 기술은 GPU 메모리 부족으로 발생하는 처리 지연을 줄여 AI 서비스의 토큰당 운영비용을 낮추고 추가 설비 투자 부담을 덜 수 있는 기술로 주목된다. 다만 실제 상용 서비스에서 처리량과 응답속도가 얼마나 개선되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20일 미국 특허정보 사이트 저스티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출원한 '대규모 언어모델(LLM)의 다중 사용자 요청 처리 방법 및 서버' 특허가 지난 15일 공개됐다. 해당 기술은 이용자별 데이터 이동 비용과 메모리 사용량 등을 계산해 처리 순서를 조정하는 방식이다. ◆GPU 메모리 부족해도 척척…AI 처리 효율 높인다 이번 기술은 여러 이용자가 동시에 AI에 질문할 때 발생하는 GPU 메모리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는 질문에 답하기 위해 GPU를 사용한다. GPU는 AI 연산을 빠르게 처리하지만 데이터를 임시로 저장하는 메모리 용량에는 한계가 있다. 이용자가 몰려 메모리가 부족해지면 일부 데이터를 중앙처리장치(CPU) 쪽 메모리로 옮겼다가 다시 가져와야 한다. 이 과정에서 시간이 걸리고 AI의 답변도 늦어질 수 있다. 이 같은 문제는 AI 활용이 확대될수록 중요해지고 있다. AI가 긴 문서를 분석하고 복잡한 업무를 처리하면서 메모리에 저장해야 할 데이터도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GPU의 연산 성능이 충분하더라도 메모리가 부족하면 AI 서비스의 처리 능력이 떨어질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러한 데이터 이동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알고리즘을 고안했다. 이용자별 대기시간과 데이터 이동에 걸리는 시간, 앞으로 필요한 메모리 용량 등을 계산해 어떤 질문을 먼저 처리할지 결정하는 방식이다. 불필요한 데이터 이동도 최소화했다. 기존에 CPU 메모리로 옮겼던 데이터가 남아 있다면 다시 복사하지 않고, 필요한 부분만 이동시킨다. AI가 한 이용자의 답변을 작성하는 동안 다른 이용자의 데이터를 옮기는 작업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다. 남는 메모리를 최대한 활용하는 기능도 담았다. 예를 들어 새로운 질문을 처리하는 데 메모리 공간 5칸이 필요한데 3칸만 남았다면, 기다리지 않고 3칸으로 처리할 수 있는 부분부터 계산하는 방식이다. [AI 인포그래픽=서영욱 기자] ◆AI 토큰당 원가 낮추고 데이터센터 투자 부담 줄인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번 기술은 특정 제품에 탑재되는 기능이 아니라 AI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서버의 추론 효율을 높이는 인프라 기술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특허 사이트에 올라간 내용은 데이터센터·클라우드 환경에서 다수 사용자에게 LLM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버에 적용되는 추론 효율화 기술"이라며 "제품에 적용되는 기술은 아니고, AI 기술 개발 인프라에 적용되는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여러 이용자의 요청이 동시에 몰리는 AI 서버에서 메모리 활용도를 높이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AI 이용자가 급증하는 시간대에 같은 장비로 더 많은 요청을 처리하면서 응답 지연을 줄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 기술은 AI 서비스의 수익성을 높이고 데이터센터 투자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주목된다. AI 서비스 기업들은 GPU 확보와 서버 운영에 막대한 비용을 투입하고 있다. 같은 GPU로 더 많은 질문과 답변을 처리할 수 있다면 추가 설비 투자 없이 서비스 처리량을 늘리고, AI가 답변을 생성하는 단위인 토큰당 원가도 낮출 수 있다. 대규모 GPU 인프라를 운영하는 클라우드 사업자에게도 의미가 있다. AI 서비스 수요가 늘어날 때마다 GPU를 추가로 구매하는 대신 기존 설비의 활용도를 높이면 투자 부담을 덜 수 있기 때문이다. 반도체업계 관계자는 "GPU 메모리 활용도를 높이면 AI 서버의 처리 효율을 개선하고 운영비를 절감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면서도 "실제 어느 서비스에 적용될지 아직 확인되지 않은 만큼 기존 기술 대비 응답속도와 처리량이 얼마나 개선되는지 검증돼야 경제적 효과를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yu@newspim.com 2026-10-2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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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들으며 쉬어가요"…한강 달군 청년버스킹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한강에서 가을 정취를 느끼며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청년 버스킹 축제가 열렸다.  푸른 하늘과 선선한 바람이 부는 한강에 청년 음악가들의 선율이 흘러나왔다. 돗자리를 펴고 앉은 시민들은 음악에 맞춰 박수를 치고 몸을 흔들며 도심 속에서 잠시 휴식을 즐겼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비트박서' 잭브라이언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17일 오후 1시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한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 DAY OFF SEOUL'이 막을 올렸다. 이날 축제에는 제4회 싱어송라이터 오디션 '히든스테이지'에 참여한 청년 뮤지션들을 비롯해 재즈밴드와 비트박서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가들이 무대에 올랐다. 선선한 바람이 불었지만, 한낮의 햇볕은 강했다. 그럼에도 한강에 특별히 마련된 공연장에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야외 공연장 주변에는 돗자리를 펴고 자리를 잡은 시민들이 하나둘 늘어났다. 반려견과 함께 나온 시민부터 아이를 업고 공연을 찾은 가족까지, 다양한 관객들이 한강의 가을 정취와 음악을 함께 즐겼다. 축제의 문은 김루꾸밴드가 열었다. 뉴올리언스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재즈 선율과 자작곡 '적당히 좀 예뻐' 등을 선보이자 시민들은 박수를 치고 멜로디를 흥얼거리며 호응했다. 공연이 끝날 무렵 앙코르 요청이 나오자 '유 아 마이 선샤인(You Are My Sunshine)'으로 화답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참가자 도이주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이어 도이주는 피아노 한 대와 목소리만으로 재즈와 인디 감성을 오가는 음악을 들려줬다. 어린 시절 가족과 함께했던 기억을 담은 미발매 자작곡도 선보이며 차분하게 무대를 채웠다.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의 무대에서는 분위기가 한층 달아올랐다. 그는 입과 호흡만으로 여러 악기에서 나는 듯한 소리를 구현하며 '도파민'을 선보였고, 객석에서는 "잘한다"는 감탄과 박수가 잇따랐다. 무대를 지켜보던 시민들도 야외에서 음악을 즐기는 매력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금천구에서 온 60대 김모 씨는 평소 남편과 한강을 자주 찾는다며 "날씨도 좋고 음악까지 들으니 평소보다 더 흥겹고 행복하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어 "실내 공연보다 이렇게 야외에서 즐기는 공연을 더 좋아한다"며 "향수 체험 같은 프로그램도 함께할 수 있어 좋았고,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열리면 다시 오고 싶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이 열린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 광장에서 시민들이 현장 체험 부스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2026.10.17 yeawon2@newspim.com 경기도 성남에서 어머니와 함께 온 40대 정모 씨는 지인을 통해 한강에서 축제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현장을 찾았다. 그는 "지금까지 본 공연 중에서는 비트박스 무대가 가장 인상 깊었다"며 "실내보다 날씨 좋은 날 야외에서 음악을 듣는 게 더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조금만 멀어져도 공연 소리가 잘 들리지 않아 아쉬웠다"며 "이런 행사가 더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음향과 홍보에 대한 의견도 전했다. 시민들의 호응 속에 무대는 계속됐다. 무대 중후반에는 '히든스테이지' 대상 수상자인 심각한 개구리가 무대에 올랐다. 그는 "날씨와 어울리는 노래도 준비했으니 끝까지 잘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관객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대상 수상자 심각한 개구리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최근 '히든스테이지'에서 대상을 받은 곡 '추락한 개구리'를 발매했다는 소식도 전했다. 심각한 개구리는 "공부를 하거나 취업을 준비하는 등 자신이 원하는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도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을 때가 있고, 살다 보면 예상하지 못한 일들이 벌어지기도 한다"며 "그런 순간들을 잘 이겨내고 서로 손을 잡으며 함께 살아가자는 마음을 담았다"고 곡에 담긴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마지막 순서에는 '히든스테이지' 최우수상 수상자 윤태경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윤태경은 "10년 전 '슈퍼스타K5'를 통해 데뷔한 뒤 한강공원에서 버스킹을 하며 목청껏 노래하다 종종 민원 때문에 쫓겨나기도 했다"며 "이렇게 멋진 무대에서 마지막 순서의 주인공처럼 노래할 수 있어 기분이 좋다. 호응을 잘해주시는 분들께 맛있는 선물도 드릴 테니 공연을 재미있게 즐겨달라"고 웃으며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최우수상 수상자 윤태경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공연장 한쪽에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공간도 마련됐다. '서울의 향을 찾아서 2.0'에서는 초량·후암·연희·성수·삼청·도화·낙원 등 서울의 지역을 모티브로 한 향을 직접 시향할 수 있었다. 시민들은 여러 향을 맡아본 뒤 원하는 향을 선택해 받을 수 있다. 친구들과 시험을 마친 뒤 기분 전환을 위해 용인에서 왔다는 17세 이모씨도 공연과 체험을 함께 즐겼다. 이들은 "멀리 있다가 음악 소리가 들려서 와봤는데 노래를 다 잘하시는 것 같다"며 "향수 체험도 해보려고 한다. 연희와 낙원 향이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이 열린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 광장에서 시민들이 현장 체험 부스(서울의 향을 찾아서, 한강로 사진관)를 둘러보고 있다2026.10.17 yeawon2@newspim.com 이어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열린다면 친구들과 또 오고 싶다"며 "공연뿐 아니라 다양한 체험을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음악과 한강의 풍경, 청춘에게 전하고 싶은 문장을 엽서에 적어 남기는 '한강 사운드 엽서'도 운영됐다. 축제 현장의 순간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는 '한강 포토 스테이션'도 마련됐다. 시민들은 공연을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향과 사진, 엽서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기며 가을 한강에서의 시간을 이어갔다. taeyi427@newspim.com 2026-10-17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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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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