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2017년 글로벌 채권시장, 무제약펀드 부활 예감"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골드만·블랙록 등 투자자들 무제약펀드 선택 의지
자금 계속 빠져나갔지만 실적은 오히려 좋아져

[편집자] 이 기사는 1월 5일 오후 2시17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 이홍규 기자]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당선은 글로벌 채권 시장의 변동성에 증폭기 같은 역할을 했다. 부풀어 오른 물가 상승 기대감은 금리 상승으로 직결됐고 30년 간 이어져 온 황소장은 종말을 맞는 듯했다.

이에 따라 채권 투자 전략에도 변화의 조짐이 일고 있다.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은 이제 패시브 시대는 지고 수익이 나는 곳이면 어디든 투자하는 무제약(unconstrained) 전략이 올해를 점령할 것으로 봤다.

골드만삭스 자산운용의 조나단 바이너 글로벌 채권 부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이는 무제약 채권 펀드의 부활이 될 수 있다"며 "개인 투자자들은 그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금리 상승 위험에 매우 노출돼 있다"고 말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4일 보도했다.

장기채 비중을 줄이고 고수익(하이일드)채, 통화, 원자재, 파생상품 등에 공격적으로 투자해 수익을 얻는 무제약 펀드는 지난 2013년 금리 상승 시기에 큰 인기를 얻었다. 하지만 투자 방법이 간단하고 비용이 저렴한 패시브 상품이 등장하면서 침체기를 걸었다. 무제약 펀드는 패시브 상품과 달리 특정하게 추종하거나 기준으로 삼는 자산 가격이나 지수, 이른바 벤치마크(benchmark)가 없는게 특징이다.

펀드 정보 제공업체 모닝스타(Morningstar)에 따르면 작년 첫 11개월동안 무제약 펀드의 환매 규모는 210억달러에 달해 최고치를 기록했다. 투자자들의 신뢰를 아직 회복하지 못한 셈이다.

무제약 펀드 자금 유입 시기별 그래프 <자료=블룸버그통신, 모닝스타>

◆ 무제약펀드 작년 성과 5.2% vs. 글로벌 채권 2%

하지만 성과는 달랐다. 지난해 하반기 채권 시장 투매세에도 불구하고 무제약 펀드는 작년 평균 5.15%의 수익을 올렸다. 블룸버그 바클레이스 글로벌 채권종합지수가 2.1% 상승한 것과 대조적이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는 한편 투자자들이 비전통적 채권 펀드인 무제약 펀드에 투자금을 늘릴 것으로 전망했다.

블랙록의 릭 라이더 매니저는 "사람들은 채권시장에서 낮은 변동성 가진 피난처를 찾고 있다"며 "투자자들은 금리 상승과 변동성 증가로 무제약 펀드를 선택하게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무제약 전략을 사용하는 운용역들은 저마다 다른 포트폴리오 형태를 취하고 있다. 라이더 매니저는 물가연동채와 달러를 매입하고 있는 반면, 유럽의 금리 상품에 대해선 매도 포지션을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기다 자산유동화증권(ABS)와 대출채권담보부증권(CLO)을 추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웨스턴자산운용의 마이클 뷰캐넌 부 CIO는 하이일드 채권보다 위험도이 낮은 선순위 변동금리부 뱅크론과 최근 디폴트 여파에서 살아남은 원자재·에너지 회사들의 채권을 선호한다고 밝혔다. 뷰캐넌 CIO는 "2017년은 무제약 전략의 성과가 좋은 한 해가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 "올해 채권시장, 프로와 가짜 매니저 가려낸다"

대형운용사 매니저들의 이 같은 자신감은 채권 시장 약세 전망에 근거하고 있다. 수익을 추구하기 위해 여러 자산에 투자하는만큼 위험도 뒤따른다.

무제약 펀드를 운용하고 있는 JP모간자산운용의 밥 미셸 CIO는 시장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상 의지를 과소평가하고 있다면서 연준이 4차례의 금리 인상에 나설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현재 2.46% 내외를 기록 중인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3.5%까지 뛰어오를 수 있다는 예상이다.

그 결과 펀드의 듀레이션(금리 상승에 따른 채권 가격 변화 민감도)을 6개월로 줄였다고 미셸 CIO는 말했다. 야누스 글로벌 무제약 채권 펀드를 운용하고 있는 빌 그로스도 무제약 펀드를 "장기적인 약세장을 예상하는 상품"이라고 말했다.

전문 운용역들은 올 한 해야 말로 채권 시장에서 프로와 가짜 매니저를 구분할 수 있는 시기가 될 것이라고 호언 장담했다. 바이너 CIO는 이 같이 말하며 "앞으로 더 많은 혼란의 시기가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더 많은 변동성이 액티브 매니저들에게 좋은 환경이다. 그러나 액티브 매니저가 높은 성과를 낼 것이라고 자동으로 의미하는 건 아니다"며 "그만큼 기회가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한편 야누스의 빌 그로스 채권매니저는 시장의 출렁거림이 많은 전문가들의 예상보다 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삼성전자, 車 메모리 첫 '세계 1위'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삼성전자가 세계 차량용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미국 마이크론을 제치고 사상 처음으로 세계 1위에 올랐다. 31일 시장 조사업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 모빌리티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지난해 차량용 메모리 시장 점유율은 40%로 전년(35%) 대비 5%포인트(P) 올라 1위를 차지했다. 기존 1위였던 마이크론은 같은 기간 점유율이 40%에서 36%로 하락하며 2위로 밀려났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차량용 메모리 시장은 자동차의 전장화와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확산에 힘입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자율주행 기능과 고사양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탑재가 늘면서 대용량 데이터 처리와 높은 안정성을 갖춘 메모리 반도체 수요도 증가하는 추세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5년 저전력 D램(LPDDR)과 유니버설 플래시스토리지(UFS)를 앞세워 차량용 반도체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이후 차량용 SSD와 그래픽 D램(GDDR) 등으로 제품군을 확대하며 사업 영역을 넓혀왔다.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을 바탕으로 삼성전자는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차량용 메모리 사업에서 연평균 40% 이상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S&P 글로벌 모빌리티는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시장 규모가 2025년 약 900억달러(약 136조원)에서 2031년 1390억달러(약 209조원)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nylee54@newspim.com 2026-05-31 12:46
사진
외환 거래 '24시간'으로 확대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오는 7월 6일부터 서울 외환시장의 외환 거래시간이 평일 24시간 무중단 방식으로 연장된다. 이에 따라 주말과 새해 첫날을 제외하면 국내 공휴일에도 거래가 가능해진다. 서울외환시장운영협의회(외시협)는 29일 총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의 '서울 외환시장 행동규범'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번 개정으로 중개회사를 통한 원·달러 외환거래 시간은 기존 '오전 9시~익일 오전 2시'에서 주중 내내 24시간 문을 여는 방식으로 바뀐다. 뉴욕 서머타임(DST) 기간에는 월요일 오전 6시부터 토요일 오전 6시까지, 그 외 기간에는 월요일 오전 7시부터 토요일 오전 7시까지 시장이 상시 가동된다. 다만 원화와 이종통화 간 거래시간은 현행대로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유지된다. 한국은행 현판. [사진=뉴스핌DB] 외환시장 개방 확대로 시차가 다른 외국인 투자자는 물론, 미국 주식 등에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와 수출입 기업들의 환전 편의가 높아지고 거래 비용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매년 첫 영업일은 오전 9시에 개장하며 마지막 영업일은 24시에 폐장한다. 공휴일이나 야간 거래는 허용되지만 실제 거래 대금이 오가는 결제 업무는 기존처럼 은행 영업일에 처리된다. 글로벌 시장 관행에 따라 은행 비영업일에는 자금 이체가 불가능해 가장 가까운 다음 은행 영업일로 결제가 순연된다. 24시간 개장에 맞춰 환율 공시 체계도 일부 조정된다. 현물환중개회사는 오전 6시부터 익일 오전 6시까지 매시 정각마다 시간가중평균환율(TWAP)을 산출해 시장에 제공할 예정이다. ▲시가 ▲고가 ▲저가 ▲환율 역시 같은 기준에 따라 공표된다. 다만 시장의 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업 재무제표나 세무 기준 등에 활용되는 '서울 오후 3시 30분 종가 환율'과 매매기준율(MAR)은 당분간 현행 기준을 따르기로 했다. 외환당국도 공식 통계와 보도자료 작성 시 기존 종가 환율을 계속 활용할 방침이다. 외시협은 향후 매매기준율 산정 방식도 글로벌 관행에 맞춰 거래량 가중평균 방식(MAR)에서 시간가중평균환율(TWAP) 방식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시장 참가자들의 적응 기간을 고려해 외국환거래규정 개정 이후 1년의 유예기간을 두는 방안도 검토됐다. 외환당국은 이번 총회에서 수렴된 시장 참가자 의견을 바탕으로 오는 6월 중 매매기준율 변경 등을 포함한 외국환거래규정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eoyn2@newspim.com 2026-05-31 1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