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방·안보

속보

더보기

북한, 세계에서 국제전화료 가장 비싼 곳…"경제발전에도 장애"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VOA "바이버 요금 북한이 남한 37배"…주민통제 개선 촉구 캠페인도

[뉴스핌=이영태 기자] 철저한 통제사회인 북한이 전 세계에서 국제전화료가 가장 비싼 곳 중 하나로 나타났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25일 보도했다.

VOA에 따르면 모바일 메신저·전화업체 바이버(Viber)는 최근 선불 국제전화 가격을 조정했는데 북한 통화료가 다른 나라들과 비교하기 힘들 정도로 매우 비싸다.

바이버는 4달러99센트, 9달러99센터, 24달러99센트 세 가지 선불 상품을 판매중이다. 북한에는 7분 통화에 4달러99센트, 14분에 9달러99센트, 36분 통화에 24달러99센트를 부과했다.

이 요금은 미국이나 한국과 비교하면 37배나 비싼 수준이다. 두 나라 모두 4달러99센트로 263분, 9달러99센트로 526분, 24달러99센트로 1315분 통화가 가능하다.

중국은 4달러99센트로 384분이나 통화할 수 있어 미국이나 한국보다 더 저렴했다. 북한과 비슷한 가격을 유지하는 나라는 쿠바 등 극소수에 불과했다.

미국 최대 무선 통신업체 버라이존도 한 달에 이용료 5달러를 내는 조건에서 1분 통화에 북한은 2.49달러를 매긴 반면, 한국에는 0.07센트(일반전화 기준, 휴대전화는 0.11센트)를 부과한다.

경쟁업체인 AT&T도 북한 통화료가 1분에 3달러45센트인 반면, 한국은 5달러의 이용료를 낼 경우 1분에 0.09센트에서 0.15센트로 매우 저렴했다.

스웨덴 통신업체인 레브텔은 5년 전 '국제통화료가 가장 비싼 10대 나라'를 선정하면서 북한을 1위로 꼽았다. 이 리스트에서 북한은 1분 통화에 2달러49센트로 가장 비쌌다. 2위는 2달러38센트인 마다가스카르, 3위는 2달러7센트의 코모로스, 4위 1달러99센트의 차드 등 아프리카의 가난한 나라들이 뒤를 이었다.

전세계 서민들이 즐겨 사용하는 선불 전화카드(calling cards) 역시 북한 통화료가 가장 비싼 편이다. 주요 전화카드 판매업체인 콜링카드(Callingcards.com)를 보면 미국에서 북한에 전화할 경우 가장 저렴한 카드는 1분에 37.3센트에서 56센트인 반면, 한국은 1분에 0.68센트, 중국은 0.7센트에 불과했다.

VOA는 북한이 자국으로의 국제전화에 유달리 비싼 요금을 부과하는데다 주민들이 바깥 세계와 연결할 수 있는 인터넷 등 모든 통신을 철저히 통제하고 차단하기 있기 때문에 요금이 비싼 것이라고 지적했다.

유엔 산하 국제전기통신연합(ITU) 관계자는 "북한 국영통신업체(체신성)가 통화중개료를 비싸게 책정했기 때문"이라며 "수신국 업체가 요구하는 이용료를 발신국 업체가 사용자에게 부과하는 게 일반적인 국제 관례"라고 설명했다.

초고속 인터넷의 발달로 지구촌 주민들은 일반전화가 아닌 컴퓨터와 휴대폰을 통해 무료 혹은 아주 저렴한 가격으로 국제통화를 하고 있다. 게다가 음성 뿐 아니라 서로 얼굴을 보며 통화하는 영상 통화도 일반화되고 있어 전통적인 형태의 국제전화를 이용하는 사람들은 크게 줄고 있는 현실이다.

스웨덴 업체인 '레브텔'은 북한에서 외국인과 주민들이 서로 다른 통신망을 사용하고 상호 연결도 불가능하다며 북한의 통신 시장은 매우 특이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제통화료가 극도로 비싼 이유로 북한 당국이 책정한 비싼 중개료와 국제 제재 등을 꼽았습니다.

국제 인권단체인 앰네스티 인터내셔널(AI) 등 국제사회는 높은 통화료가 결국 북한 주민들과 외부 사회의 연결을 차단하려는 북한 정권의 철저한 통제정책 때문이라며 북한 정부에 개선을 촉구하고 있다.

AI는 지난해 북한의 통제와 단절 실태를 담은 보고서(허락되지 않는 접속-통제된 사회, 단절된 삶)를 발표하면서 북한처럼 외부와 차단된 나라는 지구상에 없다고 지적했다. 북한 내 휴대전화 보급이 300만대를 넘었지만 주민들은 외국에 나가 있는 가족이나 지인과 통화조차 할 수 없고, 몰래 통화하려면 거액의 수수료를 내야 한다는 것이다.

AI는 정보를 나라 안팎에서 자유롭게 주고 받는 것은 국제법이 보장하는 가장 기본적인 권리라며 북한 주민들이 인터넷과 휴대전화를 검열 없이 접속하도록 촉구하는 캠페인과 국제 서명운동을 펼치고 있다.

북한 전문가들도 높은 국제통화료와 열악한 통신체계가 소통을 중시하는 외부 사업가들의 대북투자를 막아 북한의 경제발전까지 가로막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삼성전자, 車 메모리 첫 '세계 1위'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삼성전자가 세계 차량용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미국 마이크론을 제치고 사상 처음으로 세계 1위에 올랐다. 31일 시장 조사업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 모빌리티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지난해 차량용 메모리 시장 점유율은 40%로 전년(35%) 대비 5%포인트(P) 올라 1위를 차지했다. 기존 1위였던 마이크론은 같은 기간 점유율이 40%에서 36%로 하락하며 2위로 밀려났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차량용 메모리 시장은 자동차의 전장화와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확산에 힘입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자율주행 기능과 고사양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탑재가 늘면서 대용량 데이터 처리와 높은 안정성을 갖춘 메모리 반도체 수요도 증가하는 추세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5년 저전력 D램(LPDDR)과 유니버설 플래시스토리지(UFS)를 앞세워 차량용 반도체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이후 차량용 SSD와 그래픽 D램(GDDR) 등으로 제품군을 확대하며 사업 영역을 넓혀왔다.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을 바탕으로 삼성전자는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차량용 메모리 사업에서 연평균 40% 이상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S&P 글로벌 모빌리티는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시장 규모가 2025년 약 900억달러(약 136조원)에서 2031년 1390억달러(약 209조원)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nylee54@newspim.com 2026-05-31 12:46
사진
외환 거래 '24시간'으로 확대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오는 7월 6일부터 서울 외환시장의 외환 거래시간이 평일 24시간 무중단 방식으로 연장된다. 이에 따라 주말과 새해 첫날을 제외하면 국내 공휴일에도 거래가 가능해진다. 서울외환시장운영협의회(외시협)는 29일 총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의 '서울 외환시장 행동규범'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번 개정으로 중개회사를 통한 원·달러 외환거래 시간은 기존 '오전 9시~익일 오전 2시'에서 주중 내내 24시간 문을 여는 방식으로 바뀐다. 뉴욕 서머타임(DST) 기간에는 월요일 오전 6시부터 토요일 오전 6시까지, 그 외 기간에는 월요일 오전 7시부터 토요일 오전 7시까지 시장이 상시 가동된다. 다만 원화와 이종통화 간 거래시간은 현행대로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유지된다. 한국은행 현판. [사진=뉴스핌DB] 외환시장 개방 확대로 시차가 다른 외국인 투자자는 물론, 미국 주식 등에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와 수출입 기업들의 환전 편의가 높아지고 거래 비용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매년 첫 영업일은 오전 9시에 개장하며 마지막 영업일은 24시에 폐장한다. 공휴일이나 야간 거래는 허용되지만 실제 거래 대금이 오가는 결제 업무는 기존처럼 은행 영업일에 처리된다. 글로벌 시장 관행에 따라 은행 비영업일에는 자금 이체가 불가능해 가장 가까운 다음 은행 영업일로 결제가 순연된다. 24시간 개장에 맞춰 환율 공시 체계도 일부 조정된다. 현물환중개회사는 오전 6시부터 익일 오전 6시까지 매시 정각마다 시간가중평균환율(TWAP)을 산출해 시장에 제공할 예정이다. ▲시가 ▲고가 ▲저가 ▲환율 역시 같은 기준에 따라 공표된다. 다만 시장의 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업 재무제표나 세무 기준 등에 활용되는 '서울 오후 3시 30분 종가 환율'과 매매기준율(MAR)은 당분간 현행 기준을 따르기로 했다. 외환당국도 공식 통계와 보도자료 작성 시 기존 종가 환율을 계속 활용할 방침이다. 외시협은 향후 매매기준율 산정 방식도 글로벌 관행에 맞춰 거래량 가중평균 방식(MAR)에서 시간가중평균환율(TWAP) 방식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시장 참가자들의 적응 기간을 고려해 외국환거래규정 개정 이후 1년의 유예기간을 두는 방안도 검토됐다. 외환당국은 이번 총회에서 수렴된 시장 참가자 의견을 바탕으로 오는 6월 중 매매기준율 변경 등을 포함한 외국환거래규정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eoyn2@newspim.com 2026-05-31 1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