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뮤지컬

속보

더보기

[컬처톡] 원작에 충실했다…오글거림과 코믹의 연속, 웃고 즐기는 뮤지컬 '꽃보다 남자'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이지은 기자] 생각했던 것처럼, 다소의(?) 오글거림은 있다. 하지만 듣기 민망할 대사들을 금방 잊게 해주는 코믹적인 부분도 한 몫을 한다. 무엇보다 아이돌 가수들이 대거 참여하면서 뮤지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여러 가지 요소를 톡톡히 챙겼다.

이번 작품 ‘꽃보다 남자 The Musical’은 일본 만화가 원작으로, 최고의 부자들이 다니는 명문 에이도쿠학교에서 서민인 마키노 츠쿠시(민‧제이민)가 재벌가의 2세 집단인 F4 츠카사 도묘지(이창섭‧켄‧김지휘), 루이 하나자와(성민‧정휘‧김태오), 소지로 니시카도(이우종), 미마사카 아키라(선한국)와 얽히는 사랑과 우정의 하이스쿨 스토리를 담았다.

뮤지컬도 원작 내용을 충실히 따라갔다. F4 츠카사에게 찍혀 괴롭힘을 받는 츠쿠시. 그리고 츠카사와 츠쿠시, 루이의 삼각관계까지. 국내에서도 드라마로 리메이크가 됐던 만큼, 내용은 부담감 없이 즐길 수 있다.

츠쿠시를 맡은 켄은 ‘츤데레’ 캐릭터를 완벽하게 표현했다. 감정 표현에 서툴면서도, 좋아하는 여자아이 앞에서 한 없이 작아지는 연기 역시 흠잡을 곳 없다. 현역 아이돌로 활동했던 만큼, 춤과 노래에서도 다른 배우들에 비해 뒤처짐은 없었다.

또 인기 아이돌이 주연을 맡은 만큼, 객석도 팬으로 가득했다. 그래서인지 한 신이 끝날 때마다 탄성어린 환호가 터져 나왔다.

루이와 츠카사 사이에서 흔들리는 츠쿠시를 연기한 제이민은 작은 체구에서 엄청난 성량을 자랑한다. 또박또박한 가사전달력과 가창력은 보는 내내 감탄을 더한다. 츠쿠시와 맞붙을 때는 ‘톰과 제리’처럼 아옹다옹한 귀여운 케미를 발산한다.

‘꽃보다 남자’에서 눈여겨볼 캐스트는 이들뿐만이 아니다. 앙상블 팀을 이끄는 이다솜(아사이 역)은 연기, 춤, 노래 3박자를 골고루 갖췄다. 그러다보니 앙상블 팀 내에서 유일하게 박수세례를 받기도 했다. 김태윤(준페이 역)도 초반에는 다소 바보스러운 모습을 하고 있지만, 유일한 반전 캐릭터이다.

씁쓸한 부분도 분명 있다. 내용 자체가 가난한 여주인공이 부자들만 다니는 학교를 다니면서 일어나는 에피소드인 만큼, ‘부모를 잘 만나는 것도 능력이다’ ‘인맥이 최고다’ ‘돈만 있으면 된다’는 대사와 뮤지컬 넘버가 현 시국과 맞닿아 있다. 더욱이 학교 내에서 이뤄지는 따돌림 현상이 불편함을 더한다.

극이 늘어지거나 내용이 무거워질 때 선한국(아키라 역)과 김태규(소지로 역)가 극을 환기시킨다. 두 사람은 제대로 된 코믹 케미를 뽐낸다. 마치 덤앤더머를 보듯, 서로의 무식함을 지적하면서 객석에게 웃음 폭탄을 선사한다.

다만 아쉬운 점은, 일본 원작과 한국에서 방영됐던 ‘꽃보다 남자’와 다른 점을 찾기 힘들다는 점이다. 큰 각색은 없다. 하지만 아이돌 가수의 출연으로 인해 시각적인 효과는 톡톡히 누릴 수 있다.

‘꽃보다 남자’는 오는 5월 7일까지 홍익대학교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을 이어간다. 만 7세 이상 관람가.

[뉴스핌 Newspim] 이지은 기자 (alice09@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삼성전자, 車 메모리 첫 '세계 1위'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삼성전자가 세계 차량용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미국 마이크론을 제치고 사상 처음으로 세계 1위에 올랐다. 31일 시장 조사업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 모빌리티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지난해 차량용 메모리 시장 점유율은 40%로 전년(35%) 대비 5%포인트(P) 올라 1위를 차지했다. 기존 1위였던 마이크론은 같은 기간 점유율이 40%에서 36%로 하락하며 2위로 밀려났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차량용 메모리 시장은 자동차의 전장화와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확산에 힘입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자율주행 기능과 고사양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탑재가 늘면서 대용량 데이터 처리와 높은 안정성을 갖춘 메모리 반도체 수요도 증가하는 추세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5년 저전력 D램(LPDDR)과 유니버설 플래시스토리지(UFS)를 앞세워 차량용 반도체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이후 차량용 SSD와 그래픽 D램(GDDR) 등으로 제품군을 확대하며 사업 영역을 넓혀왔다.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을 바탕으로 삼성전자는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차량용 메모리 사업에서 연평균 40% 이상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S&P 글로벌 모빌리티는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시장 규모가 2025년 약 900억달러(약 136조원)에서 2031년 1390억달러(약 209조원)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nylee54@newspim.com 2026-05-31 12:46
사진
외환 거래 '24시간'으로 확대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오는 7월 6일부터 서울 외환시장의 외환 거래시간이 평일 24시간 무중단 방식으로 연장된다. 이에 따라 주말과 새해 첫날을 제외하면 국내 공휴일에도 거래가 가능해진다. 서울외환시장운영협의회(외시협)는 29일 총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의 '서울 외환시장 행동규범'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번 개정으로 중개회사를 통한 원·달러 외환거래 시간은 기존 '오전 9시~익일 오전 2시'에서 주중 내내 24시간 문을 여는 방식으로 바뀐다. 뉴욕 서머타임(DST) 기간에는 월요일 오전 6시부터 토요일 오전 6시까지, 그 외 기간에는 월요일 오전 7시부터 토요일 오전 7시까지 시장이 상시 가동된다. 다만 원화와 이종통화 간 거래시간은 현행대로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유지된다. 한국은행 현판. [사진=뉴스핌DB] 외환시장 개방 확대로 시차가 다른 외국인 투자자는 물론, 미국 주식 등에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와 수출입 기업들의 환전 편의가 높아지고 거래 비용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매년 첫 영업일은 오전 9시에 개장하며 마지막 영업일은 24시에 폐장한다. 공휴일이나 야간 거래는 허용되지만 실제 거래 대금이 오가는 결제 업무는 기존처럼 은행 영업일에 처리된다. 글로벌 시장 관행에 따라 은행 비영업일에는 자금 이체가 불가능해 가장 가까운 다음 은행 영업일로 결제가 순연된다. 24시간 개장에 맞춰 환율 공시 체계도 일부 조정된다. 현물환중개회사는 오전 6시부터 익일 오전 6시까지 매시 정각마다 시간가중평균환율(TWAP)을 산출해 시장에 제공할 예정이다. ▲시가 ▲고가 ▲저가 ▲환율 역시 같은 기준에 따라 공표된다. 다만 시장의 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업 재무제표나 세무 기준 등에 활용되는 '서울 오후 3시 30분 종가 환율'과 매매기준율(MAR)은 당분간 현행 기준을 따르기로 했다. 외환당국도 공식 통계와 보도자료 작성 시 기존 종가 환율을 계속 활용할 방침이다. 외시협은 향후 매매기준율 산정 방식도 글로벌 관행에 맞춰 거래량 가중평균 방식(MAR)에서 시간가중평균환율(TWAP) 방식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시장 참가자들의 적응 기간을 고려해 외국환거래규정 개정 이후 1년의 유예기간을 두는 방안도 검토됐다. 외환당국은 이번 총회에서 수렴된 시장 참가자 의견을 바탕으로 오는 6월 중 매매기준율 변경 등을 포함한 외국환거래규정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eoyn2@newspim.com 2026-05-31 1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