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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생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2년새 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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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가부, 청소년 141만 대상 이용습관 조사
초등생 위험군 크게 증가, 저연령화 뚜렷

 

[뉴스핌=김규희 기자] 청소년 141만여 명을 대상으로 인터넷·스마트폰 이용습관 진단조사 결과 초등학생의 인터넷 및 스마트폰 위험군이 큰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과의존 저연령화가 두드러진 것으로 조사됐다.

여성가족부는 전국 1만 1578개교 학령전환기(초등학교 4학년,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 청소년 141만여명을 대상으로 한 ‘2017년 인터넷·스마트폰 이용습관 진단조사’ 결과를 25일 발표했다.

인터넷과 스마트폰 중 하나 이상 ‘위험·주의사용자군’에 해당하는 청소년은 20만 2000여명으로 나타났다. 그 중 ‘위험 사용자군’은 약 2만 2000명, ‘주의사용자군’은 약 18만명이다.

[자료=여성가족부]

인터넷 과의존 위험군은 약 13만 명에 달했고, 이 가운데 ‘위험사용자군’은 약 1만 3000여명, ‘주의사용자군’은 약 11만 7000명이었다.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은 약 13만 5000명으로 조사됐다. ‘위험사용자군’과 ‘주의사용자군’은 각각 1만 6000여명, 11만 9000여명으로 집계됐다.

인터넷과 스마트폰 문제를 중복으로 가지고 있는 청소년은 6만 3000명으로 조사됐다.

지난해와 대비해 인터넷 위험군은 약 1만 5000여명 증가한 반면 스마트폰 위험군은 약 3000여명 감소했다. 인터넷과 스마트폰 중복위험군은 약 8000여명 증가했다.

연령별로 보면 인터넷 위험군 수는 중학교 1학년이 가장 많았고 이어 고등학교 1학년, 초등학교 4학년 순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은 고1, 중1, 초4 순으로 많았다.

최근 3년간 고등학생의 인터넷 및 스마트폰 위험군은 다소 감소했으나 초등학생은 큰 증가세를 보여 과의존 저연령화가 두드러진 것으로 분석된다.

성별로 보면 남학생은 인터넷, 여학생은 스마트폰 위험군이 많았다. 인터넷 위험군은 최근 3년간 남녀 학생 모두 증가했고 초4학년 남학생이 여학생보다 두 배 이상 많았다.

스마트폰의 여학생 위험군은 최근 3년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중1·고1 남학생과 비교해 월등히 많았다.

[자료=여성가족부]

여성가족부는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과 전국 청소년상담복지를 통해 위험군으로 나타난 청소년에게 상담, 병원치료, 기숙치유프로그램 등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한다.

위험사용자군에게는 개별 상담을 제공하고 추가적인 검사를 실시해 정서적 안정을 통해 과의존 문제를 해소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과의존 정도가 상대적으로 경미한 주의사용군 청소년에겐 학교별 집단상담 지원으로 올바른 이용습관과 사용조절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돕는다.

인터넷과 차단된 환경에서 치유가 필요한 청소년에게는 인터넷 치유캠프와 가족치유캠프 등 기숙형 치유서비스도 지원한다. 특히 학기 중 치유가 필요한 청소년은 국립청소년인터넷드림마을에서 통합 치유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여가부는 과의존 저연령화 주세나 여학생의 스마트폰 과의존 현상에 대한 대응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김성벽 여가부 청소년보호환경과장은 “과의존이 우려되는 청소년들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치유프로그램을 지원해 올바른 이용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돕겠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김규희 기자 (Q2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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