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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탄(談談)차이나] 경제성장의 그늘, 세금보다 무서운 고리 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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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리 채무 공포에 떠는 중국 대륙
대학생은 캠퍼스 대출에 짓눌리고
기업은 다리놓기 급전 대출에 신음

중국은 대출, 특히 소액대출의 천국이다. 고리채도 횡행한다. 그 탓에 온갖 비극적 스토리가 미디어에 등장한다. 중국의 골수를 갉아먹는 대출은 따로 있다. 교원대(校園貸, 캠퍼스 대출)와 과교대출(过桥贷款, 다리놓기 대출)이다. 교원대는 중국의 미래인 대학생을, 과교대출은 중국의 생명줄인 기업을 파괴한다.

◆학생을 빚 구렁에 빠뜨리는 '교원대'

우선 교원대를 보자. 올해 초 충칭(重慶)의 한 명문대생이 아파트 12층에서 투신했다. 유서도 없었다. 경찰은 자취방을 수색해 124만위안(약 2억2000만원)의 채무증서를 찾아냈다. 지난달 11일에는 푸젠(福建)성 취안저우(泉州)시 파화메이(法花美) 단지 내 한 숙박시설에서 샤먼(廈門)에서 대학을 다니는 슝샤오제(熊小潔∙20) 양이 목을 매어 자살했다. 경찰 조사 결과 슝 양의 빚은 56만위안(약 1억원)으로 확인됐다.

교원대<사진=바이두(百度)>

두 자살의 원인은 교원대다. 교원대는 학생들을 겨냥한 대출이다. 특징은▲묻지마 대출▲살인적인 고리 ▲폭력행위를 동반한 채무독촉 등으로 요약된다.
교원대의 형식적 특징은 저리이고 신청 절차가 간단하다는 점이다. 종류는 대략 두 가지다. 하나는 분할구매다. 물건을 사서 현금으로 교환한다. 변칙 대출이다. 또 하나는 P2P 대출(개인 간 대출)이다. 누구나 쉽게 가입할 수 있고 이자도 싸다. 그러나 자세히 따져보면 연리 20%가 훌쩍 넘는다. 중국 금융법에 따르면 연리 24%까지는 법으로 보호받는다. 36%가 넘으면 무효다. 문제는 25∼35%다. 불법은 아니지만 법이 보장해주지도 않는 ‘회색지대’다. 불법이 아니니 단속받지는 않고, 법이 상환을 보장해주지 않으니 스스로 빚 독촉에 나서는 거다.
학생들은 교원대에 속수무책으로 노출돼 있다. 유혹에 빠져 사치와 낭비에 빠져들다 결국 헤어나올 수 없는 늪까지 들어가게 된다. 푸젠성에서 발행되는 둥난자오바오(東南早報)에 따르면 교원대의 금융적∙법률적 위험을 인지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명료하게 알고 있다는 응답은 4.09%에 불과했다. ‘대략 알고 있다’가 30.18%, ‘듣기는 했지만 잘 모른다’가 32.05%, ‘전혀 모른다’가 33.68%로 나타났다. 3분의 2 이상이 캠퍼스 대출의 위험성에 대해 무지하다는 얘기다.
결국 정부가 나섰다. 은행감독위원회는 최근 '금융위험방지업무에 대한 지도의견'을 발표했다. 핵심은 ‘교원대’에 대한 조치다. ▲상환 무능력자에게 대출 금지▲18세 미만 대학생에 대한 영업 금지 ▲허위 혹은 과장 광고 금지▲고리대금 금지 등이다.
그러나 문제는 간단하지 않다. 교원대가 꼭 필요한 경우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대부업계 입장에서도 대학은 탐나는 소비시장이다. 틀어막기만 해서 될 일이 아니라는 얘기다. 현재 중국 대학생은 약 3700만명, 1인당 월평균 소비액은 1200위안(약 21만원)이다. 1000억위안(약 18조원)의 거대 시장이다. 그럼 해법은 뭘까? 다음 얘기부터 살펴보자.

중국 드라마 '인민의 명의'<사진=바이두(百度)>

◆빚으로 빚을 갚는 폭탄 '과교대출'

'인민의 이름으로(人民的名義)!' 요즘 중국에서 뜬 드라마다. 최고인민검찰원이 직접 제작한 작품이다. 다펑창(大風廠)의 자금 문제를 둘러싸고 얘기가 전개된다. 다펑창은 매년 은행에서 대출을 받는다. 빚으로 빚을 갚는 형식이다.
신규대출 승인에는 시간이 걸린다. 신규대출을 받기까지의 공백을 메우기 위한 대출이 과교대출(過橋貸款)이다. ‘헌 빚과 새 빚 사이의 공백을 메우는 대출’이다. 다펑창은 산쉐이(山水)집단으로부터 5000만위안의 과교대출을 빌렸다. 빌린 돈은 은행 빚 상환에 들어갔다. 산쉐이집단에게 다펑창의 주식이 담보로 제공됐다. 그런데 부행장인 오우양징(歐陽菁)이 신규대출을 불허한다. 다펑창은 과교대출을 갚을 길이 없어지고, 그 결과 담보로 맡긴 주식을 날렸다. 이 과정에서 다펑창 사장에 대한 구타와 납치, 그리고 오우양징에 대한 고발이 이어지면서 극은 복잡하게 얽히게 된다.
이 드라마를 계기로 과교대출이 인민들에게 알려지게 됐다. 과교대출은 광범위하게 이뤄지지만 일반인들에겐 낯선 개념이기 때문이다. 과교대출은 기업 간 대출이다. 특징은 △단기(短期)이고 △고수익이라는 점이다. 다펑창이 빌린 과교대출은 대출기한이 6일이고 하루 이자는 0.4%다. 연리로 환산하면 146%의 초(超)고금리다.

과교대출<사진=바이두(百度)>

다펑창은 은행에 뇌물도 바쳤다. 과교대출의 배후에는 은행이 있다. 은행은 대출만기에 몰린 기업에 과교대출을 알선해주고 수수료까지 챙긴다. 기업의 허리는 더욱 휠 수밖에 없다. 과교대출을 제공하는 기업 입장에서 보면 이 거래는 아주 짭짤하다. 보통은 은행이 후속 대출을 결정한 뒤 과교대출을 주선하기 때문에 돈을 떼일 염려가 없다. 담보도 잡을 수 있다. 결국 고리의 대출이자를 안전하게 챙길 수 있다는 얘기다. 자연히 과교대출을 제공하는 기업은 든든한 배경과 연줄을 가진 기업이다. 은행이 아무에게나 이런 기름진 고깃덩이를 던져주지는 않을 테니까.
문제는 경영 부실로 대출 상환이 어려운 기업에도 과교대출이 제공된다는 점이다. 잠시 숨구멍을 터주는 것일 뿐 결국 폭탄은 터지고 만다. 과교대출이 빚어낸 불행은 은행만의 잘못일까? 문제는 그렇게 간단하지 않다. 근본적인 문제는 은행의 대출 시스템에 있다. 빚을 내 빚을 갚는 은행의 대출 시스템, 그리고 이 시스템을 운영하기 위해 동원되는 과교대출이 은행에는 자산 분식의 유혹을, 은행원에게는 가욋돈 챙기는 기회를 제공한다.
내용을 한번 들여다보자. 은행의 대출담당자는 어떤 기업이 상환능력이 없는지 잘 안다. 그는 뇌물을 받고 과교대출을 알선한다. 은행은 일부러 눈을 감거나 심지어 장려한다. 이유는 부실대출이 드러나는 것을 잠시라도 막고 싶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온갖 비리가 끼어든다. 문제점을 알면서도 이런 대출 시스템을 뜯어고치지 못하는 이유가 있다. ‘리스크 관리’의 일환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보자. 은행이 2년짜리 대출을 했다. 2년 동안에는 해당 기업의 상환능력 여부를 판단하기 어렵다. 은행은 불안하다. 가장 간단한 해결 방법은 대출금을 중도에 회수하는 것. 회수한 뒤 다시 대출하면 된다. 기업이 장기 대출을 원하는 걸 분명히 알면서도 은행이 단기 대출을 해주는 이유다. 은행은 단기 대출 후 재대출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은행의 신용평가능력을 키우면 과교대출은 사라질까? 회의적이다. 좋은 먹잇감을 은행이나 은행감독기관이 쉽게 포기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결국 교원대출과 과교대출은 공통점이 있다. 시스템의 부재다. 이 탓에 수많은 부정과 비리, 비극이 잉태된다. 시스템이 마련되면 관리가 투명해지고, 관리가 투명해지면 비리의 토양은 저절로 사라진다. 금융 노하우가 발전한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는 얘기다.
교원대와 과교대출의 비극을 시스템 사회로 진입하기 위한 진통으로 삼을 것인지, 아니면 끊임없는 악순환의 고리로 계속 방치할 것인지 선택은 중국 정부에 있다. 그리고 정부를 움직이는 힘은 인민에게 있다. ‘인민의 이름으로’ 정답은 드라마 제목 속에 있는지도 모른다.

진세근 서경대학교 문화콘텐츠학부 초빙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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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고금리 시대…월가가 주목하는 '네가지 상품' 이 기사는 10월 20일 오후 1시29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편집자주] 미국 금융위기 이후 약 20년간 글로벌 자산시장의 핵심 축이었던 저물가·저금리의 골디락스가 막을 내렸다. 미국을 필두로 한 주요국의 눈덩이 재정적자와 국채 공급 과잉, 지정학적 충돌로 인한 공급망 재편과 끈적끈적한 물가, 인공지능(AI) 주도권을 잡기 위한 빅테크의 폭발적인 회사채 발행이 금리 방향을 돌려 놓았다. 금리가 이른바 '더 높이 더 오래(higher for longer)' 고착화되는 패러다임 변화 속에 투자 공식도 바뀌고 있다. 현금성 파킹부터 조달 비용 상승을 견디는 우량주까지 미국 상장지수펀드(ETF)가 제공하는 투자 기회를 탐색해 본다.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최근 미국 금리가 '더 높이 더 오래' 머무르는 데는 완고하게 높은 인플레이션과 무관하지 않다. 전쟁으로 인한 유가 상승과 산업 전반으로 확산된 파장은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을 5% 선으로 밀어 올린 주요인이라는 데 이견의 여지가 없다. 중동 지정학적 긴장과 에너지 쇼크, 여기에 인공지능(AI) 투자 낙수효과로 인한 성장 지표가 맞물리며 금리 상승에 힘을 실어주는 모양새다. 월가가 고금리 대응과 함께 인플레이션에 대한 방어막을 세우는 데 잰걸음을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투자은행(IB) 업계는 인플레이션 상승률을 연방준비제도(Fed)의 목표 수준인 연 2%로 되돌리는 일이 생각보다 오래 걸릴 것이라는 데 한 목소리를 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을 포함한 주요 매체와 경제학자들은 물가 우려와 늘어나는 연방 부채 부담이 맞물리면서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5% 안팎에서 장기간 머무는 시나리오를 점친다. 투자은행(IB) 업계는 인플레이션 상승에 대응하기 위한 자산으로 실물 원자재와 물가연동채권(TIPS), 인프라 자산 그리고 금리 상승 헤지 펀드 등 크게 네 가지를 제시한다. 물가연동채권(TIPS)은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연동해 채권 원금과 이자를 맞춰 올려주는 채권으로, 대표적인 인플레이션 헤지 자산이다. 물가와 금리 상승에 방어막 제공하는 ETF [AI 일러스트 = 황숙혜 기자] 미국 상장지수펀드(ETF) 가운데 해당 채권에만 집중 투자하는 상품으로 TIP(iShares TIPS Bond ETF)이 대표적이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2003년 12월 출시한 펀드는 TIPS ETF의 대명사 격이다. 시장 조사 업체 ETFDb에 따르면 총 운용 자산(AUM) 규모가 144억달러를 웃돌고, 최근 1개월 사이 일평균 거래량이 208만주로 파악됐다.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의 관련 자료 분석에 따르면 TIPS는 미국 재무부가 발행하는 물가연동채권으로, 일반 채권과 달리 인플레이션 상승에 맞춰 채권의 가치가 변동된다. 이 같은 설계로 인해 물가 상승 시기에 채권의 구매력 저하를 일정 부분 방어한다.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 [자료=블룸버그] 물가가 오르면 채권의 원금이 그만큼 늘어나기 때문에 일반적인 채권과 마찬가지로 쿠폰 금리가 고정돼 있지만 이자율 산출의 기준이 되는 원금이 확대되고, 이자 금액도 함께 증가하는 구조를 보인다. TIP는 ICE BofA US Treasury Inflation Linked Bond를 벤치마크로 추종하고, 잔존 만기가 1년 이상인 물가연동채권에 고르게 분산 투자한다. 포트폴리오에는 미국 정부가 보증하는 AAA 등급의 국채가 거의 100%에 이르는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신용 위험이 거의 없다. 운용 보수 역시 연 0.18%로 낮은 수준이고, 매달 분배금을 지급하는 월 배당 구조다. ETFDb에 따르면 최근 1년 사이 TIP은 총 수익률 기준으로 1.55%의 손실을 냈고, 연초 이후로도 0.69% 손실을 기록했다. AI 모델의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최근 1년 사이 미국 금리가 빠른 속도로 오른 결과로 풀이된다. TIP의 유효 듀레이션은 6.17년으로, 시장 금리가 1%포인트 상승할 때 채권 가치가 6.17% 떨어진다는 의미다. 물가가 상승해 채권 원금이 늘어나는 속도보다 연준의 긴축과 고금리 장기화로 인해 채권 가격이 떨어지는 속도가 더 빨랐기 때문에 총 수익률 기준으로 손실을 냈다는 설명이다. TIPS와 TIP은 인플레이션 상승을 방어하지만 시장 금리가 급격하게 오르는 과정에 손실을 보는 독특한 이중 구조를 지닌다고 시장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TIPS도 여전히 채권이기 때문에 듀레이션 리스크를 피할 수는 없다는 얘기다. 하지만 TIPS와 TIP이 물가 헤지에 실패한 자산이라고 보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 만기까지 보유하거나 듀레이션을 조절하면 헤지 기능이 작동하기 때문이다. 월가는 물가가 큰 폭으로 뛰면서 연준이 금리를 과격하게 올릴 경우 듀레이션이 매우 짧은 단기물 TIPS로 전환하는 전략을 추천한다. 모하메드 엘-에리언 알리안츠 수석 경제 자문관은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금리 상승으로 인해 TIPS의 실질 수익률, 즉 물가 상승률을 제외하고 순수하게 챙기는 이자가 연 2.9%선까지 뛰었다"며 "이는 과거 평균치인 1.3%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로, TIPS를 매입해 만기까지 보유하는 투자자들이 소비자물가 상승률에 연 2.9%의 실질적인 구매력 방어망을 확보하는 셈"이라고 전했다. 평균 유효 듀레이션이 긴 TIP의 단점을 보완한 상품이 STIP(iShares 0-5 Year TIPS Bond ETF)다. 블랙록이 2010년 12월 출시한 펀드는 잔존 만기가 5년 미만인 채권만 포트폴리오에 편입한다. 이 때문에 펀드의 유효 듀레이션은 2.24년에 불과하다. 뱅가드의 VTIP(Vanguard Short-Term Inflation-Protected Securities ETF) 역시 단기물 TIPS로 포트폴리오를 운용한다. TIP의 경우 시장 금리가 1%포인트 오를 때 가격이 6.17% 하락하지만 STIP의 경우 2.24% 떨어지는 데 그치는 셈이다. 듀레이션이 짧은 만큼 금리 상승에 따른 채권 가격 하락이 제한적이고 운용 보수가 연 0.03%로 TIP보다 낮아 장기 보유에 유리하다는 평가다. AI 모델의 공식 보고서 분석에 따르면 연준이 금리를 적극적으로 인상하는 국면에는 TIP보다 듀레이션이 짧은 STIP의 자산 가치 방어 효과가 훨씬 높다. 블랙록의 보고서는 STIP이 초저변동성 현금성 자산에 가깝게 움직인다고 소개한다. 인플레이션에 따라 매월 원금이 보정되는 동시에 가격 변동성이 극도로 제한되기 때문에 위험 회피 성향이 강한 개인이나 기관 투자자들이 고물가 시기에 현금을 파킹하는 용도로 적합하다는 설명이다. 금리 인하 국면에는 TIP과 STIP의 명암이 달라진다. 듀레이션이 긴 TIP은 금리 하락에 따른 가격 상승 효과를 보지만 STIP은 가격 상승이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에 그친다.   shhwang@newspim.com 2026-10-2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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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들으며 쉬어가요"…한강 달군 청년버스킹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한강에서 가을 정취를 느끼며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청년 버스킹 축제가 열렸다.  푸른 하늘과 선선한 바람이 부는 한강에 청년 음악가들의 선율이 흘러나왔다. 돗자리를 펴고 앉은 시민들은 음악에 맞춰 박수를 치고 몸을 흔들며 도심 속에서 잠시 휴식을 즐겼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비트박서' 잭브라이언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17일 오후 1시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한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 DAY OFF SEOUL'이 막을 올렸다. 이날 축제에는 제4회 싱어송라이터 오디션 '히든스테이지'에 참여한 청년 뮤지션들을 비롯해 재즈밴드와 비트박서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가들이 무대에 올랐다. 선선한 바람이 불었지만, 한낮의 햇볕은 강했다. 그럼에도 한강에 특별히 마련된 공연장에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야외 공연장 주변에는 돗자리를 펴고 자리를 잡은 시민들이 하나둘 늘어났다. 반려견과 함께 나온 시민부터 아이를 업고 공연을 찾은 가족까지, 다양한 관객들이 한강의 가을 정취와 음악을 함께 즐겼다. 축제의 문은 김루꾸밴드가 열었다. 뉴올리언스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재즈 선율과 자작곡 '적당히 좀 예뻐' 등을 선보이자 시민들은 박수를 치고 멜로디를 흥얼거리며 호응했다. 공연이 끝날 무렵 앙코르 요청이 나오자 '유 아 마이 선샤인(You Are My Sunshine)'으로 화답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참가자 도이주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이어 도이주는 피아노 한 대와 목소리만으로 재즈와 인디 감성을 오가는 음악을 들려줬다. 어린 시절 가족과 함께했던 기억을 담은 미발매 자작곡도 선보이며 차분하게 무대를 채웠다.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의 무대에서는 분위기가 한층 달아올랐다. 그는 입과 호흡만으로 여러 악기에서 나는 듯한 소리를 구현하며 '도파민'을 선보였고, 객석에서는 "잘한다"는 감탄과 박수가 잇따랐다. 무대를 지켜보던 시민들도 야외에서 음악을 즐기는 매력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금천구에서 온 60대 김모 씨는 평소 남편과 한강을 자주 찾는다며 "날씨도 좋고 음악까지 들으니 평소보다 더 흥겹고 행복하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어 "실내 공연보다 이렇게 야외에서 즐기는 공연을 더 좋아한다"며 "향수 체험 같은 프로그램도 함께할 수 있어 좋았고,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열리면 다시 오고 싶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이 열린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 광장에서 시민들이 현장 체험 부스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2026.10.17 yeawon2@newspim.com 경기도 성남에서 어머니와 함께 온 40대 정모 씨는 지인을 통해 한강에서 축제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현장을 찾았다. 그는 "지금까지 본 공연 중에서는 비트박스 무대가 가장 인상 깊었다"며 "실내보다 날씨 좋은 날 야외에서 음악을 듣는 게 더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조금만 멀어져도 공연 소리가 잘 들리지 않아 아쉬웠다"며 "이런 행사가 더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음향과 홍보에 대한 의견도 전했다. 시민들의 호응 속에 무대는 계속됐다. 무대 중후반에는 '히든스테이지' 대상 수상자인 심각한 개구리가 무대에 올랐다. 그는 "날씨와 어울리는 노래도 준비했으니 끝까지 잘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관객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대상 수상자 심각한 개구리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최근 '히든스테이지'에서 대상을 받은 곡 '추락한 개구리'를 발매했다는 소식도 전했다. 심각한 개구리는 "공부를 하거나 취업을 준비하는 등 자신이 원하는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도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을 때가 있고, 살다 보면 예상하지 못한 일들이 벌어지기도 한다"며 "그런 순간들을 잘 이겨내고 서로 손을 잡으며 함께 살아가자는 마음을 담았다"고 곡에 담긴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마지막 순서에는 '히든스테이지' 최우수상 수상자 윤태경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윤태경은 "10년 전 '슈퍼스타K5'를 통해 데뷔한 뒤 한강공원에서 버스킹을 하며 목청껏 노래하다 종종 민원 때문에 쫓겨나기도 했다"며 "이렇게 멋진 무대에서 마지막 순서의 주인공처럼 노래할 수 있어 기분이 좋다. 호응을 잘해주시는 분들께 맛있는 선물도 드릴 테니 공연을 재미있게 즐겨달라"고 웃으며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최우수상 수상자 윤태경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공연장 한쪽에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공간도 마련됐다. '서울의 향을 찾아서 2.0'에서는 초량·후암·연희·성수·삼청·도화·낙원 등 서울의 지역을 모티브로 한 향을 직접 시향할 수 있었다. 시민들은 여러 향을 맡아본 뒤 원하는 향을 선택해 받을 수 있다. 친구들과 시험을 마친 뒤 기분 전환을 위해 용인에서 왔다는 17세 이모씨도 공연과 체험을 함께 즐겼다. 이들은 "멀리 있다가 음악 소리가 들려서 와봤는데 노래를 다 잘하시는 것 같다"며 "향수 체험도 해보려고 한다. 연희와 낙원 향이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이 열린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 광장에서 시민들이 현장 체험 부스(서울의 향을 찾아서, 한강로 사진관)를 둘러보고 있다2026.10.17 yeawon2@newspim.com 이어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열린다면 친구들과 또 오고 싶다"며 "공연뿐 아니라 다양한 체험을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음악과 한강의 풍경, 청춘에게 전하고 싶은 문장을 엽서에 적어 남기는 '한강 사운드 엽서'도 운영됐다. 축제 현장의 순간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는 '한강 포토 스테이션'도 마련됐다. 시민들은 공연을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향과 사진, 엽서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기며 가을 한강에서의 시간을 이어갔다. taeyi427@newspim.com 2026-10-17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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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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