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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 공방] 정권 바뀌어도 버거운 1만원…희망고문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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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계 소폭인상 주장에 석달째 논쟁만
문재인 정부 '1만원 공약' 실현 불안불안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내년도 최저임금안을 놓고 노·사간 힘겨루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노동계 측은 문재인 정부의 일자리 공약인 '최저임금 1만원'을 앞세워 당장 내년부터 최저임금 1만원을 적용해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합니다. 반면 경영계는 최저임금 1만원 인상 시 중소사업자에게 타격을 줄 수 있다는 논리로 동결이나 소폭 인상을 주장하며 팽팽히 맞서고 있는 상황이죠. 

현재 27명의 '최저임금' 심의위원들은 지난 4월 6일 '제1차 전원회의'를 시작으로 7월 5일 8차 회의까지 석달 가까이 줄다리기 협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매년 최저임금은 어떠한 절차를 거쳐 결정될까요? 또 최저임금법이 만들어진 이후 지금까지 최저임금은 어떻게 변화해 왔을까요? 지금부터 여러분들의 궁금증을 말끔히 해결해 드리겠습니다. 

◆ 최저임금심의위원회 매년 심의...노·사·정 위원 총 27명으로 구성 

지난 6월 29일 정부세종청사 전원회의실에서 열린 최저임금위원회 주관 제6차 전원회의에서 어수봉 최임위 위원장을 비롯한 26명의 최임위 위원들이 토론을 벌이고 있다. <사진=뉴스핌DB>

우선 최저임금 심의 절차를 살펴보죠. 매년 1월 1일부터 적용되는 최저임금은 노(노동계)·사(경영계)·정(정부) 각 9명씩 총 27명으로 구성된 최저임금심의위원회(이하 최심위)에서 결정됩니다.

노동계 측을 대표하는 노동자위원, 사용자를 대표하는 사용자위원, 공익을 대표하는 공익위원(상임위원 2명 포함) 총 27명의 의원들이 매년 머리를 맞대 최저임금을 결정하는 것이죠. 

그렇다면 최심위 위원들은 누가 임명하는 것일까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최심위 위원들에 대한 임명 권한은 대통령에게 주어져 있습니다. 한 마디로 최저임금 인상에 대한 대통령의 의지가 매년 최저임금에 반영된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최저임금법에 따르면 근로자위원·사용자위원 및 공익위원은 고용노동부장관의 제청에 의해 대통령이 위촉하는 것으로 명시돼 있습니다. 

세부적으로 들어가보면 근로자위원은 총연합단체인 노동조합(한국노총·민주노총)에서 추천한 사람 중 고용노동부 장관이 제청하고, 사용자위원은 전국적 규모의 사용자단체 중 고용노동부장관이 지정하는 단체에서 추천한 사람 중 제청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정부를 대변하는 공익위원 역시 고용노동부장관의 제청 하에 대통령이 임명하게 됩니다. 

최심위 위원들의 임기는 최대 3년으로 연임이 가능합니다. 만약 개인사정 등으로 위원자리가 공석이 되는 경우 30일 이내에 후임자를 위촉하거나 임명해야 합니다. 단, 전임자의 남은 임기가 1년 미만인 경우 반드시 후임자를 임명하지 않아도 되죠.  

그럼 이들 위원들은 최심위에서 어떤 활동을 하게 될까요? 아무래도 가장 중요한 의무는 매년 최저임금을 결정하는 것이겠죠.    

최저임금법에 따르면 최심위는 고용노동부장관으로부터 최저임금에 관한 심의요청을 받은 경우 이를 심의하여 최저 임금안을 결정하게 됩니다.

참고로, 고용노동부장관 심의요청안 접수는 매년 3월 31일까지로, 최심위는 심의요청을 받은 날부터 90일 이내에 고용노동부장관에게 심의 결과를 제출해야 합니다. 올해는 고용노동부장관의 심의요청안이 3월 20일 접수돼 6월 29일이 법적 심의 결과 제출 최종일이었습니다.

단, 이의 제기 등에 소요되는 기간을 고시 전 20일로 정하고 있어 올해의 경우 7월 16일까지 최종 합의가 이뤄져 심의 결과를 제출하면 법적 효력이 발생합니다. 고용노동부장관은 심의위로부터 최저임금안을 제출받아 매년 8월 5일까지 최저임금을 결정·고시하여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결정된 최저임금은 이듬해 1월 1일부터 적용됩니다.    

이어서 설명하자면 고용노동부 장관으로부터 최저임금 심의요청이 접수되면 최심위 산하 조직인 임금수준전문위원회의 임금실태조사 분석결과와 생계비전문위원회의 실태생계비 조사결과 등을 바탕으로 최심위 전원회의가 열리게 됩니다.  

전원회의에선 다음해 최저임금을 얼마로 책정할 것인지, 업종별 최저임금을 달리할 것인지 등 세부적인 방안을 논의하게 됩니다.  

최저임금 인상안을 결정하기 위해선 재적위원 과반수 이상의 출석과 출석위원 과반수 이상의 동의가 이뤄져야 합니다. 예를 들어 전체 최심위 위원 27명 중 과반수인 14명 이상이 출석하고 이중 7명 이상이 동의해야 다음년도 최저임금 인상폭이 결정되는 것입니다.   

◆ 1986년 최저임금법 제정…30년 만에 최저임금 10배 인상

최저임금 시행 첫해인 1990년 이후 2017년 현재까지 약 30년 동안 최저임금은 약 10배 가량 상승했습니다. 

최저임금법이 본격적으로 도입된 1990년 최초의 최저임금은 690원으로 책정됐습니다. 하루 8시간근무시간 기준으로 보면 일 5520원(20일 기준 월 11만4000원)이란 금액이 나옵니다. 당시 짜장면 한 그릇 가격이 700~800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한 시간 동안 일해 짜장면 한 그릇을 사먹기도 빠듯한 금액이었죠. 

이후 적게는 40원에서 많게는 450원까지 최저임금 인상은 이어져왔습니다. 가장 큰 최저임금 상승폭을 나타낸 해는 1991년 입니다. 1990년 690원이었던 최저임금이 1991년 820원으로 오르며 18.8% 상승했죠.  

2009~2017년 최저임금 인상률. <사진=최저임금심의위원회>

하지만 1991년 이후 한국 IMF 위기가 발생한 1997~1999년 무렵까지 최저임금 상승폭은 하락세를 나타냈습니다. 특히 1999년 최저임금은 전년 대비 40원 오른 1525원에 그쳐 경제 위기를 실감케 했죠.   

최저임금은 2000년대에 들어 물가상승률을 고려해 큰 폭 상승세로 돌아섭니다. 2000년 1600원이던 최저임금은 2년 뒤인 2002년 2000원을 돌파한 뒤 2006년 3000원, 2009년 4000원, 2014년 5000원, 그리고 지난해 마침내 6000원을 넘어섰습니다. 올해 최저임금은 지난해보다 7.9%(440원) 오른 6470원.    

그렇다면 최저임금제 도입 이후 30년이 지난 지금 근로자들의 소득은 나아졌을까요? 제 생각엔 'NO'입니다. 올해 최저임금 6470원 기준 하루 8시간을 일하면 5만1760원의 일급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 금액을 매달 토,일요일을 제외하고 한달 20일 기준으로 곱해 환산하면 103만5200원. 2017년 1인가구 남성노동자의 표준 생계비(월 219만원)에 절반에도 미치지 못합니다.      

◆ 문재인 정부 '2020년 최저임금 1만원 실현' 가능할까?

지난달 출범한 문재인 정부는 일자리 정책 중 하나로 2020년까지 '최저임금 1만원' 공약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양질의 일자리를 늘려 가정 소득을 개선하기 위해선 최저임금 1만원 인상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논리입니다. 

'최저임금 1만원' 공약을 내세운 문재인 대통령. <사진=뉴스핌DB>

노동계 측은 두 팔벌려 환영하는 눈치입니다. 노동계에선 이미 수년 전부터 '최저임금 1만원'을 주장해왔기 때문이죠. 하지만 경영계 측은 이에 난색을 표합니다. 

지금같은 불경기에 최저임금을 1만원으로 올리면 영세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에게 부담을 안겨줄 수 있다는 주장입니다. 경영계는 최심위 회의에서 올해 최저임금으로 지난해보다 2.4% 인상된 6625원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최저임금 1만원이 실현되려면 향후 3년간 어느정도의 임금인상폭이 유지되어야 할까요? 올해 최저임금인 6470원을 기준으로 계산해본 결과 총 3년간 매년 평균 약 16%씩 상승해야 한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최근 3년간 연평균 경제 성장률이 2.5%~3.0%대에 머물렀다는 점을 감안하면 최저임금 인상폭은 연평균 성장률의 5배 수준입니다.

때문에 노·사간 논쟁은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빼앗으려는 자와 지켜내려는 자 간의 다툼이 계속되고 있는 것이죠.       

'최저임금 1만원'은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이후 일자리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는 가장 첫번째 목표입니다. 그만큼 최저임금 1만원 실현에 대한 의지가 확고하다고 볼 수 있죠. 당연히 노동자들의 기대감은 커질 수 밖에 없습니다.  

'최저임금 1만원 실현' 과연 가능한 이야기 일까요? 정부가 강하게 추진하고 있는 만큼 불가능하지도 않겠지만 수많은 걸림돌을 안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먼저 근로자에게 임금을 지급하는 경영자들을 설득시키는 작업이 우선되어야 합니다. 최저임금을 올려도 경영자들이 임금을 지급할 의지가 부족하면 노·사간 불협화음이 일어날 것이 불보듯 뻔하기 때문입니다.

경제성장도 뒤따라야 합니다. 현재 한국은 1998년 IMF 사태 이후 '제 2의 경제 침체기'를 맞고 있습니다. 도산하는 중소기업들이 넘쳐나고, 어렵게 생계를 꾸려나가는 자영업자들도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아무쪼록 문재인 정부가 '최저임금 1만원'을 둘러싼 노·사간 갈등을 원만하게 조율해 서로에게 이로운 방향으로 정책을 추진해 나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뉴스핌 Newspim] 정성훈 기자 (j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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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고금리 시대…월가가 주목하는 '네가지 상품' 이 기사는 10월 20일 오후 1시29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편집자주] 미국 금융위기 이후 약 20년간 글로벌 자산시장의 핵심 축이었던 저물가·저금리의 골디락스가 막을 내렸다. 미국을 필두로 한 주요국의 눈덩이 재정적자와 국채 공급 과잉, 지정학적 충돌로 인한 공급망 재편과 끈적끈적한 물가, 인공지능(AI) 주도권을 잡기 위한 빅테크의 폭발적인 회사채 발행이 금리 방향을 돌려 놓았다. 금리가 이른바 '더 높이 더 오래(higher for longer)' 고착화되는 패러다임 변화 속에 투자 공식도 바뀌고 있다. 현금성 파킹부터 조달 비용 상승을 견디는 우량주까지 미국 상장지수펀드(ETF)가 제공하는 투자 기회를 탐색해 본다.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최근 미국 금리가 '더 높이 더 오래' 머무르는 데는 완고하게 높은 인플레이션과 무관하지 않다. 전쟁으로 인한 유가 상승과 산업 전반으로 확산된 파장은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을 5% 선으로 밀어 올린 주요인이라는 데 이견의 여지가 없다. 중동 지정학적 긴장과 에너지 쇼크, 여기에 인공지능(AI) 투자 낙수효과로 인한 성장 지표가 맞물리며 금리 상승에 힘을 실어주는 모양새다. 월가가 고금리 대응과 함께 인플레이션에 대한 방어막을 세우는 데 잰걸음을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투자은행(IB) 업계는 인플레이션 상승률을 연방준비제도(Fed)의 목표 수준인 연 2%로 되돌리는 일이 생각보다 오래 걸릴 것이라는 데 한 목소리를 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을 포함한 주요 매체와 경제학자들은 물가 우려와 늘어나는 연방 부채 부담이 맞물리면서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5% 안팎에서 장기간 머무는 시나리오를 점친다. 투자은행(IB) 업계는 인플레이션 상승에 대응하기 위한 자산으로 실물 원자재와 물가연동채권(TIPS), 인프라 자산 그리고 금리 상승 헤지 펀드 등 크게 네 가지를 제시한다. 물가연동채권(TIPS)은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연동해 채권 원금과 이자를 맞춰 올려주는 채권으로, 대표적인 인플레이션 헤지 자산이다. 물가와 금리 상승에 방어막 제공하는 ETF [AI 일러스트 = 황숙혜 기자] 미국 상장지수펀드(ETF) 가운데 해당 채권에만 집중 투자하는 상품으로 TIP(iShares TIPS Bond ETF)이 대표적이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2003년 12월 출시한 펀드는 TIPS ETF의 대명사 격이다. 시장 조사 업체 ETFDb에 따르면 총 운용 자산(AUM) 규모가 144억달러를 웃돌고, 최근 1개월 사이 일평균 거래량이 208만주로 파악됐다.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의 관련 자료 분석에 따르면 TIPS는 미국 재무부가 발행하는 물가연동채권으로, 일반 채권과 달리 인플레이션 상승에 맞춰 채권의 가치가 변동된다. 이 같은 설계로 인해 물가 상승 시기에 채권의 구매력 저하를 일정 부분 방어한다.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 [자료=블룸버그] 물가가 오르면 채권의 원금이 그만큼 늘어나기 때문에 일반적인 채권과 마찬가지로 쿠폰 금리가 고정돼 있지만 이자율 산출의 기준이 되는 원금이 확대되고, 이자 금액도 함께 증가하는 구조를 보인다. TIP는 ICE BofA US Treasury Inflation Linked Bond를 벤치마크로 추종하고, 잔존 만기가 1년 이상인 물가연동채권에 고르게 분산 투자한다. 포트폴리오에는 미국 정부가 보증하는 AAA 등급의 국채가 거의 100%에 이르는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신용 위험이 거의 없다. 운용 보수 역시 연 0.18%로 낮은 수준이고, 매달 분배금을 지급하는 월 배당 구조다. ETFDb에 따르면 최근 1년 사이 TIP은 총 수익률 기준으로 1.55%의 손실을 냈고, 연초 이후로도 0.69% 손실을 기록했다. AI 모델의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최근 1년 사이 미국 금리가 빠른 속도로 오른 결과로 풀이된다. TIP의 유효 듀레이션은 6.17년으로, 시장 금리가 1%포인트 상승할 때 채권 가치가 6.17% 떨어진다는 의미다. 물가가 상승해 채권 원금이 늘어나는 속도보다 연준의 긴축과 고금리 장기화로 인해 채권 가격이 떨어지는 속도가 더 빨랐기 때문에 총 수익률 기준으로 손실을 냈다는 설명이다. TIPS와 TIP은 인플레이션 상승을 방어하지만 시장 금리가 급격하게 오르는 과정에 손실을 보는 독특한 이중 구조를 지닌다고 시장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TIPS도 여전히 채권이기 때문에 듀레이션 리스크를 피할 수는 없다는 얘기다. 하지만 TIPS와 TIP이 물가 헤지에 실패한 자산이라고 보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 만기까지 보유하거나 듀레이션을 조절하면 헤지 기능이 작동하기 때문이다. 월가는 물가가 큰 폭으로 뛰면서 연준이 금리를 과격하게 올릴 경우 듀레이션이 매우 짧은 단기물 TIPS로 전환하는 전략을 추천한다. 모하메드 엘-에리언 알리안츠 수석 경제 자문관은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금리 상승으로 인해 TIPS의 실질 수익률, 즉 물가 상승률을 제외하고 순수하게 챙기는 이자가 연 2.9%선까지 뛰었다"며 "이는 과거 평균치인 1.3%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로, TIPS를 매입해 만기까지 보유하는 투자자들이 소비자물가 상승률에 연 2.9%의 실질적인 구매력 방어망을 확보하는 셈"이라고 전했다. 평균 유효 듀레이션이 긴 TIP의 단점을 보완한 상품이 STIP(iShares 0-5 Year TIPS Bond ETF)다. 블랙록이 2010년 12월 출시한 펀드는 잔존 만기가 5년 미만인 채권만 포트폴리오에 편입한다. 이 때문에 펀드의 유효 듀레이션은 2.24년에 불과하다. 뱅가드의 VTIP(Vanguard Short-Term Inflation-Protected Securities ETF) 역시 단기물 TIPS로 포트폴리오를 운용한다. TIP의 경우 시장 금리가 1%포인트 오를 때 가격이 6.17% 하락하지만 STIP의 경우 2.24% 떨어지는 데 그치는 셈이다. 듀레이션이 짧은 만큼 금리 상승에 따른 채권 가격 하락이 제한적이고 운용 보수가 연 0.03%로 TIP보다 낮아 장기 보유에 유리하다는 평가다. AI 모델의 공식 보고서 분석에 따르면 연준이 금리를 적극적으로 인상하는 국면에는 TIP보다 듀레이션이 짧은 STIP의 자산 가치 방어 효과가 훨씬 높다. 블랙록의 보고서는 STIP이 초저변동성 현금성 자산에 가깝게 움직인다고 소개한다. 인플레이션에 따라 매월 원금이 보정되는 동시에 가격 변동성이 극도로 제한되기 때문에 위험 회피 성향이 강한 개인이나 기관 투자자들이 고물가 시기에 현금을 파킹하는 용도로 적합하다는 설명이다. 금리 인하 국면에는 TIP과 STIP의 명암이 달라진다. 듀레이션이 긴 TIP은 금리 하락에 따른 가격 상승 효과를 보지만 STIP은 가격 상승이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에 그친다.   shhwang@newspim.com 2026-10-2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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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들으며 쉬어가요"…한강 달군 청년버스킹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한강에서 가을 정취를 느끼며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청년 버스킹 축제가 열렸다.  푸른 하늘과 선선한 바람이 부는 한강에 청년 음악가들의 선율이 흘러나왔다. 돗자리를 펴고 앉은 시민들은 음악에 맞춰 박수를 치고 몸을 흔들며 도심 속에서 잠시 휴식을 즐겼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비트박서' 잭브라이언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17일 오후 1시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한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 DAY OFF SEOUL'이 막을 올렸다. 이날 축제에는 제4회 싱어송라이터 오디션 '히든스테이지'에 참여한 청년 뮤지션들을 비롯해 재즈밴드와 비트박서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가들이 무대에 올랐다. 선선한 바람이 불었지만, 한낮의 햇볕은 강했다. 그럼에도 한강에 특별히 마련된 공연장에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야외 공연장 주변에는 돗자리를 펴고 자리를 잡은 시민들이 하나둘 늘어났다. 반려견과 함께 나온 시민부터 아이를 업고 공연을 찾은 가족까지, 다양한 관객들이 한강의 가을 정취와 음악을 함께 즐겼다. 축제의 문은 김루꾸밴드가 열었다. 뉴올리언스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재즈 선율과 자작곡 '적당히 좀 예뻐' 등을 선보이자 시민들은 박수를 치고 멜로디를 흥얼거리며 호응했다. 공연이 끝날 무렵 앙코르 요청이 나오자 '유 아 마이 선샤인(You Are My Sunshine)'으로 화답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참가자 도이주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이어 도이주는 피아노 한 대와 목소리만으로 재즈와 인디 감성을 오가는 음악을 들려줬다. 어린 시절 가족과 함께했던 기억을 담은 미발매 자작곡도 선보이며 차분하게 무대를 채웠다.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의 무대에서는 분위기가 한층 달아올랐다. 그는 입과 호흡만으로 여러 악기에서 나는 듯한 소리를 구현하며 '도파민'을 선보였고, 객석에서는 "잘한다"는 감탄과 박수가 잇따랐다. 무대를 지켜보던 시민들도 야외에서 음악을 즐기는 매력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금천구에서 온 60대 김모 씨는 평소 남편과 한강을 자주 찾는다며 "날씨도 좋고 음악까지 들으니 평소보다 더 흥겹고 행복하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어 "실내 공연보다 이렇게 야외에서 즐기는 공연을 더 좋아한다"며 "향수 체험 같은 프로그램도 함께할 수 있어 좋았고,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열리면 다시 오고 싶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이 열린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 광장에서 시민들이 현장 체험 부스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2026.10.17 yeawon2@newspim.com 경기도 성남에서 어머니와 함께 온 40대 정모 씨는 지인을 통해 한강에서 축제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현장을 찾았다. 그는 "지금까지 본 공연 중에서는 비트박스 무대가 가장 인상 깊었다"며 "실내보다 날씨 좋은 날 야외에서 음악을 듣는 게 더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조금만 멀어져도 공연 소리가 잘 들리지 않아 아쉬웠다"며 "이런 행사가 더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음향과 홍보에 대한 의견도 전했다. 시민들의 호응 속에 무대는 계속됐다. 무대 중후반에는 '히든스테이지' 대상 수상자인 심각한 개구리가 무대에 올랐다. 그는 "날씨와 어울리는 노래도 준비했으니 끝까지 잘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관객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대상 수상자 심각한 개구리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최근 '히든스테이지'에서 대상을 받은 곡 '추락한 개구리'를 발매했다는 소식도 전했다. 심각한 개구리는 "공부를 하거나 취업을 준비하는 등 자신이 원하는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도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을 때가 있고, 살다 보면 예상하지 못한 일들이 벌어지기도 한다"며 "그런 순간들을 잘 이겨내고 서로 손을 잡으며 함께 살아가자는 마음을 담았다"고 곡에 담긴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마지막 순서에는 '히든스테이지' 최우수상 수상자 윤태경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윤태경은 "10년 전 '슈퍼스타K5'를 통해 데뷔한 뒤 한강공원에서 버스킹을 하며 목청껏 노래하다 종종 민원 때문에 쫓겨나기도 했다"며 "이렇게 멋진 무대에서 마지막 순서의 주인공처럼 노래할 수 있어 기분이 좋다. 호응을 잘해주시는 분들께 맛있는 선물도 드릴 테니 공연을 재미있게 즐겨달라"고 웃으며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최우수상 수상자 윤태경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공연장 한쪽에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공간도 마련됐다. '서울의 향을 찾아서 2.0'에서는 초량·후암·연희·성수·삼청·도화·낙원 등 서울의 지역을 모티브로 한 향을 직접 시향할 수 있었다. 시민들은 여러 향을 맡아본 뒤 원하는 향을 선택해 받을 수 있다. 친구들과 시험을 마친 뒤 기분 전환을 위해 용인에서 왔다는 17세 이모씨도 공연과 체험을 함께 즐겼다. 이들은 "멀리 있다가 음악 소리가 들려서 와봤는데 노래를 다 잘하시는 것 같다"며 "향수 체험도 해보려고 한다. 연희와 낙원 향이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이 열린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 광장에서 시민들이 현장 체험 부스(서울의 향을 찾아서, 한강로 사진관)를 둘러보고 있다2026.10.17 yeawon2@newspim.com 이어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열린다면 친구들과 또 오고 싶다"며 "공연뿐 아니라 다양한 체험을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음악과 한강의 풍경, 청춘에게 전하고 싶은 문장을 엽서에 적어 남기는 '한강 사운드 엽서'도 운영됐다. 축제 현장의 순간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는 '한강 포토 스테이션'도 마련됐다. 시민들은 공연을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향과 사진, 엽서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기며 가을 한강에서의 시간을 이어갔다. taeyi427@newspim.com 2026-10-17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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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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