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속보

더보기

기관이 쓸어간 호텔롯데 회사채, 면세점 죽쒀도 OK?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경쟁심화·유커 급감해 영업익 반토막..."그룹사 건재" 반론도

[편집자] 이 기사는 7월 25일 오전 11시11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허정인 기자] 기관투자자들의 호응으로 호텔롯데(AA+, 부정적)가 회사채를 당초 계획보다 증액 발행하기로 했다. 하지만 투자업계 전문가들은 우려의 시각을 거두지 않고 있다. 최근 회사의 영업이익이 전 분기 대비 90% 급감하고, 업황 역시 개선될 기미가 보이지 않아서다.

반면 다른 계열사의 지원 가능성이 높고, 보유 부동산의 자산가치가 높기 때문에 만기 내 파산할 가능성은 제로에 수렴한다는 낙관적인 평가도 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 송용덕 호텔&서비스BU장(부회장), 김정환 호텔롯데 대표이사를 비롯한 내외빈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사진=롯데호텔>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호텔롯데는 지난 21일 25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했다. 당초 1500억원 어치를 발행하려다 수요예측에서 총 5000억원 어치의 주문이 들어오자 1000억원 어치를 늘렸다.

같은 신용등급에 비해 높은 금리가 투자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3년만기(1300억원), 5년만기(1200억원)에 대해 각각 2.1770%, 2.5440%로 발행금리를 정했다. 수요예측일인 14일 기준으로 동일그룹(무보증사채AA+)의 민평금리 2.082%, 2.382%에 비해 9.5~16.2bp 높은 것. 

금리를 더 많이 준다는 것은 반대로 해석하면 AA+ 등급의 호텔롯데를 AA0에서 AA- 사이로 평가했다고 볼 수 있다. 투자업계 관계자는 “수요예측 때 -5~+25bp 사이에서 입찰이 들어온 것으로 알고 있다. 시장이 회사를 AA0급으로 보는 게 사실”이라며 “AA+중에서 금리 메리트가 높고, 업황이 비록 부진해도 자체 펀더멘털이 좋은 회사기 때문에 연기금, 운용사, 증권사 등이 고루 입찰했다”고 전했다.

결국 최근의 업황 부진, 재무부담 증가 등이 반영돼 발행금리가 높아졌다는 의미다. 호텔롯데는 총매출의 85%를 면세사업에서 내고 있다. 그 중에서도 시내면세점에 주력하고 있다. 시내면세점은 지난 2015년부터 신규사업자간 경쟁이 심화된데다 올해 '사드 보복'으로 중국인 단체관광객이 급감하면서 수익성이 떨어졌다. 할인 확대 등으로 판촉비는 증가하는데, 중국인의 소비가 감소해 영업마진이 축소된 것.

호텔롯데의 1분기 영업이익은 48억원으로 전년 동기(1132억원)에 비해 95.8% 감소했다. 면세사업 이익은 73.7% 줄었고, 호텔사업은 적자 전환했다. 이 때문에 신용평가사들이 등급전망을 기존의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신용평가사 관계자는 “시내면세점에서 중국인 매출 비중이 60~70%로 절대적인데, 2분기에는 중국인 매출 감소 영향이 1분기보다 확대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공항면세점은 임차료 급증으로 영업적자를 내고 있고, 총 매출의 10%를 차지하는 호텔사업도 관광객 감소로 영업적자를 지속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매출뿐 아니라 재무안정성도 약화됐다. 면세사업 확장, 인천공항면세점 보증금 납부 등으로 연결기준 순차입금이 2014년말 1조8600억원에서 작년말 3조7600억원으로 급증한 것. 이 관계자는 “연내 제2롯데월드 및 속초리조트 투자가 예정돼 있고, IPO가 지연되고 있는 점 등을 감안하면 재무안정성 약화도 지속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시장 관계자는 “면세점이나 호텔은 정치적으로 영향을 많이 받는데 이런 흐름이 나아질 여지가 보이지 않는다”며 “디폴트(부도) 리스크는 거의 없다고 보는 분위기이긴 하지만 지금처럼 업황 부진이 지속되면 시장의 평가가 급격히 바뀔 수 있다”고 전했다.

반면 다른 증권사 관계자는 “AA+등급 기업이 3년 혹은 5년 내에 파산한 케이스는 없다"면서 "호텔롯데는 롯데쇼핑과 함께 롯데그룹의 양대 지주사 중 하나고, 부동산 등 보유자산의 가치가 높기 때문에 상환위험이 제로에 가깝다”고 말했다. 그는 “시장지위도 공고하고 계열 내 지원가능성도 높기 때문에 채무 상환능력은 상당이 높은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허정인 기자 (jeong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삼성전자, 車 메모리 첫 '세계 1위'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삼성전자가 세계 차량용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미국 마이크론을 제치고 사상 처음으로 세계 1위에 올랐다. 31일 시장 조사업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 모빌리티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지난해 차량용 메모리 시장 점유율은 40%로 전년(35%) 대비 5%포인트(P) 올라 1위를 차지했다. 기존 1위였던 마이크론은 같은 기간 점유율이 40%에서 36%로 하락하며 2위로 밀려났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차량용 메모리 시장은 자동차의 전장화와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확산에 힘입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자율주행 기능과 고사양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탑재가 늘면서 대용량 데이터 처리와 높은 안정성을 갖춘 메모리 반도체 수요도 증가하는 추세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5년 저전력 D램(LPDDR)과 유니버설 플래시스토리지(UFS)를 앞세워 차량용 반도체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이후 차량용 SSD와 그래픽 D램(GDDR) 등으로 제품군을 확대하며 사업 영역을 넓혀왔다.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을 바탕으로 삼성전자는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차량용 메모리 사업에서 연평균 40% 이상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S&P 글로벌 모빌리티는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시장 규모가 2025년 약 900억달러(약 136조원)에서 2031년 1390억달러(약 209조원)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nylee54@newspim.com 2026-05-31 12:46
사진
외환 거래 '24시간'으로 확대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오는 7월 6일부터 서울 외환시장의 외환 거래시간이 평일 24시간 무중단 방식으로 연장된다. 이에 따라 주말과 새해 첫날을 제외하면 국내 공휴일에도 거래가 가능해진다. 서울외환시장운영협의회(외시협)는 29일 총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의 '서울 외환시장 행동규범'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번 개정으로 중개회사를 통한 원·달러 외환거래 시간은 기존 '오전 9시~익일 오전 2시'에서 주중 내내 24시간 문을 여는 방식으로 바뀐다. 뉴욕 서머타임(DST) 기간에는 월요일 오전 6시부터 토요일 오전 6시까지, 그 외 기간에는 월요일 오전 7시부터 토요일 오전 7시까지 시장이 상시 가동된다. 다만 원화와 이종통화 간 거래시간은 현행대로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유지된다. 한국은행 현판. [사진=뉴스핌DB] 외환시장 개방 확대로 시차가 다른 외국인 투자자는 물론, 미국 주식 등에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와 수출입 기업들의 환전 편의가 높아지고 거래 비용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매년 첫 영업일은 오전 9시에 개장하며 마지막 영업일은 24시에 폐장한다. 공휴일이나 야간 거래는 허용되지만 실제 거래 대금이 오가는 결제 업무는 기존처럼 은행 영업일에 처리된다. 글로벌 시장 관행에 따라 은행 비영업일에는 자금 이체가 불가능해 가장 가까운 다음 은행 영업일로 결제가 순연된다. 24시간 개장에 맞춰 환율 공시 체계도 일부 조정된다. 현물환중개회사는 오전 6시부터 익일 오전 6시까지 매시 정각마다 시간가중평균환율(TWAP)을 산출해 시장에 제공할 예정이다. ▲시가 ▲고가 ▲저가 ▲환율 역시 같은 기준에 따라 공표된다. 다만 시장의 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업 재무제표나 세무 기준 등에 활용되는 '서울 오후 3시 30분 종가 환율'과 매매기준율(MAR)은 당분간 현행 기준을 따르기로 했다. 외환당국도 공식 통계와 보도자료 작성 시 기존 종가 환율을 계속 활용할 방침이다. 외시협은 향후 매매기준율 산정 방식도 글로벌 관행에 맞춰 거래량 가중평균 방식(MAR)에서 시간가중평균환율(TWAP) 방식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시장 참가자들의 적응 기간을 고려해 외국환거래규정 개정 이후 1년의 유예기간을 두는 방안도 검토됐다. 외환당국은 이번 총회에서 수렴된 시장 참가자 의견을 바탕으로 오는 6월 중 매매기준율 변경 등을 포함한 외국환거래규정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eoyn2@newspim.com 2026-05-31 1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