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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위기? 미국의 대북 정책 방향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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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적 옵션? "측정 불가능한 막대한 비용"
중국에 내민 '주먹'.. '제재와 압박' 우선 예상

[뉴스핌=김사헌 기자]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기술을 사실상 완성하자, 한반도 정세가 다시 위기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서울과 뉴욕 금융 시장은 안보 위협과 극도의 지정학적인 충격에도 잠잠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새로운 변화가 몰고 올 정치 외교적 파장은 물론 경제적 파급 효과는 생각보다 강력할 수 있다.

이는 미국과 북한 그리고 주변국의 관계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가느냐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다. 미국의 대북 정책 시나리오와 그 현실성에 대한 검토가 필요한 대목이다.

북한 조선중앙TV는 29일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지도 아래 대륙간탄도미사일급 '화성-14형' 2차 시험 발사가 성공적으로 진행됐다고 보도했다.<사진=조선중앙TV 갈무리/뉴시스>
북한은 28일 밤 11시 41분께 자강도 무평리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로 추정되는 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그래픽=뉴시스>

트럼프 정부나 우리나라 정부 내에서도 북한에 대한 '압박과 대화'라는 전통적 해법은 소용이 없게 된 게 아니나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북한의 핵 무기와 ICBM 능력 확보를 인정하는 선에서 새판을 짜야한다는 지적과 함께, 일각에서는 강경한 군사적 대응 시나리오까지 거론하면서 한반도 8월 위기설이 불거지는 실정이다.

그 동안 미국은 대화와 협상의 문을 열어 놓으면서도 중국 등 주변 당사국을 통한 압박은 물론 국제 사회의 대북 제재를 통한 압박에 힘을 싣고, 핵과 미사일 포기를 대화의 전제로 제시해왔다. 이런 대응 방식은 북한의 핵 무기 기술이 완성됨에 따라 모두 실패한 셈이다.

보다 강경하지만 실제로 사용하지 못한 카드도 있다. 대북 선제 타격이란 군사적 옵션 외에 북한에 대한 원유 공급 차단, 북한과 거래하는 기업과 은행을 제재하는 세컨더리 보이콧,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제거 시도 등이 그것이다. 이들 카드는 여전히 사용할 수 있지만, 새로운 전략 하에서 운용될 것이라고 예상할 수 있다.

1. 군사적 옵션: '예방적 선제 타격'? "비용 막대"

실제로 한미 양국은 북한 ICBM 발사 때마다 북한 핵과 미사일 시설을 선제 타격할 수 있는 한미 연합 탄도미사일 사격 훈련을 하고 전략 자산 증파를 검토했다. 나아가 핵과 미사일 시설을 정밀하게 타격하는 '예방적 선제타격론'도 제기했다.

한미 양국이 지난달 29일 새벽 5시 45분경 동해안에서 전날 밤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4형' 2차 시험발사에 대한 대응으로 연합 탄도미사일 사격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합동참모본부는 "한국군의 현무-2와 미 8군의 에이태킴스(ATACMS) 지대지 탄도미사일을 발사, 표적에 정확히 명중시켰다"고 밝혔다.<사진=합동참모본부(국방홍보원) 제공>

앞서 31일 니키 헤일리 유엔(UN) 주재 미국 대사가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 결의안이 더 이상 의미가 없어졌다며 소집을 요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히자, 여러가지 선택지 중에서 강경한 군사 옵션이 검토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됐다. 물론 헤일리 대사는 "대화의 시간이 끝났다"고 강조하며 은근히 군사적 옵션을 건드린 것은 "중국이 결정적으로 중대한 조치를 취할 것인지 결정하라"고 강하게 압박하기 위한 태도로 분석된다,

같은 날 제프 데이비스 미국 국방부 대변인은 북한 ICBM 발사 직후 장거리 전략폭격기 B-1B 랜서가 한반도에 출격한 것에 대해 북한의 실험 전부터 출격이 예정된 것인데 도착이 하루 앞당겨진 것이라면서 한국과 일본 등 동맹국의 군사력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 같은 군사적 옵션에 대해 전문가들은 회의적이다. 실제로 조지프 던포드(Joseph Dunford) 한미 합장의장은 앞서 한 외교포럼에서 "북한은 미국이 직면한 넘버1 도전"이라면서 군사적 충돌이 가져올 충격에 대해 "사람들은 '상상할 수 없는(unimaginable)'이란 말을 쓰는데 나는 그 말을 조금바꿔서 우리 중 누구도 경험해보지 못한 끔찍한 인명피해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는 서울과 도쿄의 인구 2300만명을 담보로 해야 선택할 수 있는 카드라는 것을 암시한 것이다.

전문가들은 북한과 미국의 전쟁이 발생할 경우 그 범위와 강도는 예측이 불가능한 수준이며, 희생은 아시아태평양 전역을 황폐화할 정도가 될 수 있고, 나아가 미국에 대한 소비자와 투자자의 신뢰는 심각하게 훼손될 것이라고 경고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마이클 폼페이오 중앙정보국(CIA) 국장의 발언을 인용, 핵 개발 능력을 통해 정권을 유지하고 있는 김정은을 제거하는 다양한 대북 작전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신문은 핵 무기 개발 의도가 없는 장성이나 파벌이 김정은 정권을 무너뜨린다면 동북아 안보 여건이 개선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2. '세컨더리 보이콧': "그러나 중국과 손 잡아야"

미국이 두 번째로 활용할 수 있는 가장 큰 카드는 바로 중국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이 북한의 핵 위협을 신속하게 억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가, 지금은 '말 뿐이다'라며 중국을 힐난하면서 미국과 무역에서 이익을 얻고 있는 것을 두고 볼 수 없다며 압박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 <사진=블룸버그통신>

이번 주 안으로 미국이 북한에 대한 경제 제재 방안을 내놓을 것이란 소식도 나오고 있다. 미국 정치매체 폴리티코는 트럼프 대통령 자문역들이 철강 관련 관세나 수입 제한 등의 무역 제한을 가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세컨더리 보이콧(제3자 제재)' 도입 여부가 주목 받고 있다. 이는 북한과 거래하는 중국이나 러시아 기업과 개인을 추가 제재할 수 있는 방안이다. 북한의 교역이 대부분 중국과 러시아와 이루어진다는 점에서 이는 최대의 압박 카드로 거론된다.

중국은 이에 대해 북한 문제를 다른 중미 사안과 결부시키지 말 것을 요구하면서 "이번 사안은 미국과 북한, 두 당사자가 해결할 문제이며 중국이 할 수 있는 역할을 제한적"이라며 선을 그었다.

전문가들은 중국이 북한을 너무 심하게 옥죌 경우 김정은 정권 자체가 붕괴되면서 중국으로 난민이 쏟아져 들어오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본다. 특히 중국은 한반도에서 자신들의 이해관계가 제한되는 상황을 바라지 않기 때문에, 미국 등 서방국의 주도로 남북이 통일되는 것 역시 원치 않는다.

하지만 미국이 중국에 대한 무역 보복에 나설 경우 파장도 걷잡을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싱크탱크인 피터슨 국제경제연구소(PIIE)의 중국 전문가 니콜라스 라디(Nicholas Lardy) 선임 연구원은 이 경우 중국이 미국 곡물 수입을 급격히 줄여 농산물 가격 폭락과 함께 미국 메이저 농업 수출기업을 무너뜨리고 나아가 미국 보잉사의 비행기 구매를 중단하는 등 두 단계의 보복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일각에서는 중국이 북한 정권 교체라는 카드에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의견도 주목을 받고 있다. 미국이 러시아를 버리고 중국과 손잡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는 대목이다. 이날 뉴욕타임스는 헬리 키신저 전 국무장관이 렉스 틸러슨과 같은 트럼트 정부 고위 당국자들에게 "북한 정권 붕괴 이후 상황에 대해 미국이 중국과 사전 합의하면 북핵 문제 해결에 더 좋은 기회를 가질 수 있다"는 조언을 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키신저 전 장관은 미국이 중국의 우려를 덜기 위해 북한 정권 붕괴 후 주한미군 철수 약속을 할 수도 있을 것이란 의견을 내놓았다.

3. 일단 제재와 압박… "어렵고 멀어도 대화의 길이 최선" 

트럼프 대통령은 각료 회의에서 "우리는 북한을 통제할 것이고 그렇게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지만, 구체적인 방책은 제시하지 않았다. 이는 사실상 이제까지 해법이 제대로 통하지 않았다는 방증으로 읽히지만, 또한 새로운 해법을 내놓기도 마땅치 않다는 지적이다.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뉴시스>

미국 정부가 중국과 러시아에게 북한 문제 해결을 위해 한 것이 없다고 비판한 뒤, 중국과 러시아 모두 '미국은 한 게 뭐가 있느냐'며 반격하기 시작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쉽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으면서 말 뿐이라고 언급한 것 외에도 틸러슨 국무장관 역시 러시아와 중국이 북한과 교역이란 연결고리를 통해 경제적 기반을 제공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러시아 외무장관은 "러시아와 중국이 무력을 사용하지 않고 정치적 외교적 방법으로 포괄적으로 북핵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합동 로드맵을 발전시켰으니 즉시 대화를 재개하라"고 비판했다. 중국 역시 "워싱턴과 평양이 오늘날 긴장 강화나 앞으로의 긴장 완화에 대해 일차적인 책임이 있다"면서 "중국이 무엇을 하든 그 실천적인 함의는 미국과 북한 양국의 결정에 달린 것"이라고 강조했다.

헤일리 대사의 "대화의 시간은 끝났다"는 발언은 중국과 러시아가 제시하는 로드맵에 대한 트럼프 정부의 일차적인 반응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보란듯이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전화하고 북한에 대해 보다 강력하고 직접적인 제재에 나설 것을 합의했다. 아베 총리는 이후 대화를 통한 해법을 찾기는 힘들어 보인다면서 중국과 러시아도 강한 제재에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

당장은 '제재와 압박'이 미국 정부의 대북 정책의 중심 노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당사국의 대화를 작금의 해법으로 제시하기는 힘들지만 좀더 긴 안목으로 보면 인내심을 가지고 이 방향으로 가는 것이 현실적인 한반도 해법이다.

클린턴 정부 시절에 국가 안보 자문역을 지낸 짐 스타인버그 씨는 "잠재적인 비용을 최소화하는 것은 오바마 정부가 내세운 '전략적 인내'를 좀더 지속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트럼프 정부가 과잉 반응하지 말고 계속 압박과 외교를 밀어붙이는 좀 더 긴 게임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충고했다.

 

[뉴스핌 Newspim] 김사헌 기자 (herra7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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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고금리 시대…월가가 주목하는 '네가지 상품' 이 기사는 10월 20일 오후 1시29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편집자주] 미국 금융위기 이후 약 20년간 글로벌 자산시장의 핵심 축이었던 저물가·저금리의 골디락스가 막을 내렸다. 미국을 필두로 한 주요국의 눈덩이 재정적자와 국채 공급 과잉, 지정학적 충돌로 인한 공급망 재편과 끈적끈적한 물가, 인공지능(AI) 주도권을 잡기 위한 빅테크의 폭발적인 회사채 발행이 금리 방향을 돌려 놓았다. 금리가 이른바 '더 높이 더 오래(higher for longer)' 고착화되는 패러다임 변화 속에 투자 공식도 바뀌고 있다. 현금성 파킹부터 조달 비용 상승을 견디는 우량주까지 미국 상장지수펀드(ETF)가 제공하는 투자 기회를 탐색해 본다.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최근 미국 금리가 '더 높이 더 오래' 머무르는 데는 완고하게 높은 인플레이션과 무관하지 않다. 전쟁으로 인한 유가 상승과 산업 전반으로 확산된 파장은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을 5% 선으로 밀어 올린 주요인이라는 데 이견의 여지가 없다. 중동 지정학적 긴장과 에너지 쇼크, 여기에 인공지능(AI) 투자 낙수효과로 인한 성장 지표가 맞물리며 금리 상승에 힘을 실어주는 모양새다. 월가가 고금리 대응과 함께 인플레이션에 대한 방어막을 세우는 데 잰걸음을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투자은행(IB) 업계는 인플레이션 상승률을 연방준비제도(Fed)의 목표 수준인 연 2%로 되돌리는 일이 생각보다 오래 걸릴 것이라는 데 한 목소리를 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을 포함한 주요 매체와 경제학자들은 물가 우려와 늘어나는 연방 부채 부담이 맞물리면서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5% 안팎에서 장기간 머무는 시나리오를 점친다. 투자은행(IB) 업계는 인플레이션 상승에 대응하기 위한 자산으로 실물 원자재와 물가연동채권(TIPS), 인프라 자산 그리고 금리 상승 헤지 펀드 등 크게 네 가지를 제시한다. 물가연동채권(TIPS)은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연동해 채권 원금과 이자를 맞춰 올려주는 채권으로, 대표적인 인플레이션 헤지 자산이다. 물가와 금리 상승에 방어막 제공하는 ETF [AI 일러스트 = 황숙혜 기자] 미국 상장지수펀드(ETF) 가운데 해당 채권에만 집중 투자하는 상품으로 TIP(iShares TIPS Bond ETF)이 대표적이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2003년 12월 출시한 펀드는 TIPS ETF의 대명사 격이다. 시장 조사 업체 ETFDb에 따르면 총 운용 자산(AUM) 규모가 144억달러를 웃돌고, 최근 1개월 사이 일평균 거래량이 208만주로 파악됐다.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의 관련 자료 분석에 따르면 TIPS는 미국 재무부가 발행하는 물가연동채권으로, 일반 채권과 달리 인플레이션 상승에 맞춰 채권의 가치가 변동된다. 이 같은 설계로 인해 물가 상승 시기에 채권의 구매력 저하를 일정 부분 방어한다.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 [자료=블룸버그] 물가가 오르면 채권의 원금이 그만큼 늘어나기 때문에 일반적인 채권과 마찬가지로 쿠폰 금리가 고정돼 있지만 이자율 산출의 기준이 되는 원금이 확대되고, 이자 금액도 함께 증가하는 구조를 보인다. TIP는 ICE BofA US Treasury Inflation Linked Bond를 벤치마크로 추종하고, 잔존 만기가 1년 이상인 물가연동채권에 고르게 분산 투자한다. 포트폴리오에는 미국 정부가 보증하는 AAA 등급의 국채가 거의 100%에 이르는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신용 위험이 거의 없다. 운용 보수 역시 연 0.18%로 낮은 수준이고, 매달 분배금을 지급하는 월 배당 구조다. ETFDb에 따르면 최근 1년 사이 TIP은 총 수익률 기준으로 1.55%의 손실을 냈고, 연초 이후로도 0.69% 손실을 기록했다. AI 모델의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최근 1년 사이 미국 금리가 빠른 속도로 오른 결과로 풀이된다. TIP의 유효 듀레이션은 6.17년으로, 시장 금리가 1%포인트 상승할 때 채권 가치가 6.17% 떨어진다는 의미다. 물가가 상승해 채권 원금이 늘어나는 속도보다 연준의 긴축과 고금리 장기화로 인해 채권 가격이 떨어지는 속도가 더 빨랐기 때문에 총 수익률 기준으로 손실을 냈다는 설명이다. TIPS와 TIP은 인플레이션 상승을 방어하지만 시장 금리가 급격하게 오르는 과정에 손실을 보는 독특한 이중 구조를 지닌다고 시장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TIPS도 여전히 채권이기 때문에 듀레이션 리스크를 피할 수는 없다는 얘기다. 하지만 TIPS와 TIP이 물가 헤지에 실패한 자산이라고 보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 만기까지 보유하거나 듀레이션을 조절하면 헤지 기능이 작동하기 때문이다. 월가는 물가가 큰 폭으로 뛰면서 연준이 금리를 과격하게 올릴 경우 듀레이션이 매우 짧은 단기물 TIPS로 전환하는 전략을 추천한다. 모하메드 엘-에리언 알리안츠 수석 경제 자문관은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금리 상승으로 인해 TIPS의 실질 수익률, 즉 물가 상승률을 제외하고 순수하게 챙기는 이자가 연 2.9%선까지 뛰었다"며 "이는 과거 평균치인 1.3%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로, TIPS를 매입해 만기까지 보유하는 투자자들이 소비자물가 상승률에 연 2.9%의 실질적인 구매력 방어망을 확보하는 셈"이라고 전했다. 평균 유효 듀레이션이 긴 TIP의 단점을 보완한 상품이 STIP(iShares 0-5 Year TIPS Bond ETF)다. 블랙록이 2010년 12월 출시한 펀드는 잔존 만기가 5년 미만인 채권만 포트폴리오에 편입한다. 이 때문에 펀드의 유효 듀레이션은 2.24년에 불과하다. 뱅가드의 VTIP(Vanguard Short-Term Inflation-Protected Securities ETF) 역시 단기물 TIPS로 포트폴리오를 운용한다. TIP의 경우 시장 금리가 1%포인트 오를 때 가격이 6.17% 하락하지만 STIP의 경우 2.24% 떨어지는 데 그치는 셈이다. 듀레이션이 짧은 만큼 금리 상승에 따른 채권 가격 하락이 제한적이고 운용 보수가 연 0.03%로 TIP보다 낮아 장기 보유에 유리하다는 평가다. AI 모델의 공식 보고서 분석에 따르면 연준이 금리를 적극적으로 인상하는 국면에는 TIP보다 듀레이션이 짧은 STIP의 자산 가치 방어 효과가 훨씬 높다. 블랙록의 보고서는 STIP이 초저변동성 현금성 자산에 가깝게 움직인다고 소개한다. 인플레이션에 따라 매월 원금이 보정되는 동시에 가격 변동성이 극도로 제한되기 때문에 위험 회피 성향이 강한 개인이나 기관 투자자들이 고물가 시기에 현금을 파킹하는 용도로 적합하다는 설명이다. 금리 인하 국면에는 TIP과 STIP의 명암이 달라진다. 듀레이션이 긴 TIP은 금리 하락에 따른 가격 상승 효과를 보지만 STIP은 가격 상승이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에 그친다.   shhwang@newspim.com 2026-10-2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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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들으며 쉬어가요"…한강 달군 청년버스킹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한강에서 가을 정취를 느끼며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청년 버스킹 축제가 열렸다.  푸른 하늘과 선선한 바람이 부는 한강에 청년 음악가들의 선율이 흘러나왔다. 돗자리를 펴고 앉은 시민들은 음악에 맞춰 박수를 치고 몸을 흔들며 도심 속에서 잠시 휴식을 즐겼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비트박서' 잭브라이언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17일 오후 1시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한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 DAY OFF SEOUL'이 막을 올렸다. 이날 축제에는 제4회 싱어송라이터 오디션 '히든스테이지'에 참여한 청년 뮤지션들을 비롯해 재즈밴드와 비트박서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가들이 무대에 올랐다. 선선한 바람이 불었지만, 한낮의 햇볕은 강했다. 그럼에도 한강에 특별히 마련된 공연장에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야외 공연장 주변에는 돗자리를 펴고 자리를 잡은 시민들이 하나둘 늘어났다. 반려견과 함께 나온 시민부터 아이를 업고 공연을 찾은 가족까지, 다양한 관객들이 한강의 가을 정취와 음악을 함께 즐겼다. 축제의 문은 김루꾸밴드가 열었다. 뉴올리언스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재즈 선율과 자작곡 '적당히 좀 예뻐' 등을 선보이자 시민들은 박수를 치고 멜로디를 흥얼거리며 호응했다. 공연이 끝날 무렵 앙코르 요청이 나오자 '유 아 마이 선샤인(You Are My Sunshine)'으로 화답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참가자 도이주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이어 도이주는 피아노 한 대와 목소리만으로 재즈와 인디 감성을 오가는 음악을 들려줬다. 어린 시절 가족과 함께했던 기억을 담은 미발매 자작곡도 선보이며 차분하게 무대를 채웠다.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의 무대에서는 분위기가 한층 달아올랐다. 그는 입과 호흡만으로 여러 악기에서 나는 듯한 소리를 구현하며 '도파민'을 선보였고, 객석에서는 "잘한다"는 감탄과 박수가 잇따랐다. 무대를 지켜보던 시민들도 야외에서 음악을 즐기는 매력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금천구에서 온 60대 김모 씨는 평소 남편과 한강을 자주 찾는다며 "날씨도 좋고 음악까지 들으니 평소보다 더 흥겹고 행복하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어 "실내 공연보다 이렇게 야외에서 즐기는 공연을 더 좋아한다"며 "향수 체험 같은 프로그램도 함께할 수 있어 좋았고,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열리면 다시 오고 싶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이 열린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 광장에서 시민들이 현장 체험 부스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2026.10.17 yeawon2@newspim.com 경기도 성남에서 어머니와 함께 온 40대 정모 씨는 지인을 통해 한강에서 축제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현장을 찾았다. 그는 "지금까지 본 공연 중에서는 비트박스 무대가 가장 인상 깊었다"며 "실내보다 날씨 좋은 날 야외에서 음악을 듣는 게 더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조금만 멀어져도 공연 소리가 잘 들리지 않아 아쉬웠다"며 "이런 행사가 더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음향과 홍보에 대한 의견도 전했다. 시민들의 호응 속에 무대는 계속됐다. 무대 중후반에는 '히든스테이지' 대상 수상자인 심각한 개구리가 무대에 올랐다. 그는 "날씨와 어울리는 노래도 준비했으니 끝까지 잘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관객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대상 수상자 심각한 개구리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최근 '히든스테이지'에서 대상을 받은 곡 '추락한 개구리'를 발매했다는 소식도 전했다. 심각한 개구리는 "공부를 하거나 취업을 준비하는 등 자신이 원하는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도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을 때가 있고, 살다 보면 예상하지 못한 일들이 벌어지기도 한다"며 "그런 순간들을 잘 이겨내고 서로 손을 잡으며 함께 살아가자는 마음을 담았다"고 곡에 담긴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마지막 순서에는 '히든스테이지' 최우수상 수상자 윤태경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윤태경은 "10년 전 '슈퍼스타K5'를 통해 데뷔한 뒤 한강공원에서 버스킹을 하며 목청껏 노래하다 종종 민원 때문에 쫓겨나기도 했다"며 "이렇게 멋진 무대에서 마지막 순서의 주인공처럼 노래할 수 있어 기분이 좋다. 호응을 잘해주시는 분들께 맛있는 선물도 드릴 테니 공연을 재미있게 즐겨달라"고 웃으며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최우수상 수상자 윤태경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공연장 한쪽에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공간도 마련됐다. '서울의 향을 찾아서 2.0'에서는 초량·후암·연희·성수·삼청·도화·낙원 등 서울의 지역을 모티브로 한 향을 직접 시향할 수 있었다. 시민들은 여러 향을 맡아본 뒤 원하는 향을 선택해 받을 수 있다. 친구들과 시험을 마친 뒤 기분 전환을 위해 용인에서 왔다는 17세 이모씨도 공연과 체험을 함께 즐겼다. 이들은 "멀리 있다가 음악 소리가 들려서 와봤는데 노래를 다 잘하시는 것 같다"며 "향수 체험도 해보려고 한다. 연희와 낙원 향이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이 열린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 광장에서 시민들이 현장 체험 부스(서울의 향을 찾아서, 한강로 사진관)를 둘러보고 있다2026.10.17 yeawon2@newspim.com 이어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열린다면 친구들과 또 오고 싶다"며 "공연뿐 아니라 다양한 체험을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음악과 한강의 풍경, 청춘에게 전하고 싶은 문장을 엽서에 적어 남기는 '한강 사운드 엽서'도 운영됐다. 축제 현장의 순간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는 '한강 포토 스테이션'도 마련됐다. 시민들은 공연을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향과 사진, 엽서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기며 가을 한강에서의 시간을 이어갔다. taeyi427@newspim.com 2026-10-17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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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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