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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인터뷰] 김동엽 "북한 괌 타격 여전히 유효…추가 도발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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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사 출신 군사전문가…"한미일 예상 깨려는 목적"
"일본 넘길 수 있다는 걸 보여준 것…사거리 늘려 재도발 가능"
"제재와 대화 병행 안 되고 있어…조건 없는 대화 나서야"

[서울=뉴스핌]정경환 기자=군사전문가인 김동엽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29일 북한의 중장거리탄소미사일 발사와 관련, 앞으로 북한이 괌까지의 거리만큼 사거리를 늘린 도발을 다시 감행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김동엽 경남대 교수 <사진=페이스북>

김 교수는 이날 뉴스핌과의 전화인터뷰에서 "(북한의) '괌 타격 (위협)'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해군사관학교 출신으로 예비역 중령인 김 교수는 "일본을 넘겼으니까, 이제 거리를 더 늘릴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에 2700km이었지만, 3356.7km라는 (괌까지의) 거리를 맞출 수 있다"고 예상했다.

그는 "다만, 괌 쪽은 아니고 필리핀 근해라든가 아니면 이번에 쐈던 북태평양 쪽으로 (쏘겠지)"라며 "거리가 똑같도록, 컴파스 돌리면 거기(괌) 딱 떨어지는 그런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면서 "오늘은 일본을 넘어갈 수 있다는 것만 보여준 것"이라고 진단했다.

즉, 북한이 이날 일본을 향해 미사일을 쏜 것은 괌을 타격하기 위해서는 결국 일본 열도를 넘어가야 하는데, 북한이 그러진 못할 것이라는 미국이나 일본 등의 예상을 깨주기 위한 목적이었다는 설명이다.

김 교수는 "아예 대놓고 일본으로 보낸 거"라며 "괌을 못 쏠 거라고 하는 이유가 '일본 열도를 넘어가진 못할 거야'이기 때문에, 북한이 일본 넘기는 걸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걸 직접 증명한 것"이라고 풀이했다.

아울러 북한의 괌 타격 위협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봤다.

그는 "괌 타격 위협이 허세가 아니고, 실현 가능하다는 능력이나 의지를 전달한 것"이라며"'억지 3C'라고 하는데, 상대방의 행동을 억지하기 위한 '능력(Capability)'과 '신뢰성(Credibility)', 그리고 그걸 상대방에게 보여주는 '전달(communication)', 이 세 가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늘 북한 미사일 발사의) 또다른 한 가지 의미는 미국이 만든 타임 테이블(Time Table, 시간표)이나 미국이 원하는 방식에 순응하지 않겠다는 것, 자기들이 주도하겠다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또한 "꼭 대화를 위해서라기보다 한판 뜰려고 하는 거고, 이번에 결판을 내려는 것"이라며 "이를 통해서 제재 해제라든가 자기들이 가고자 하는 강성국가 건설을 위해 필요한 뭔가를 얻어내려 하는 것이다"고 덧붙였다.

다만, 그렇다고 해서 북한이 당장 핵실험을 감행할 가능성은 없다는 게 김 교수의 판단이다.

그는 "핵실험 가능성은 없다고 본다"면서 "아직은 쓸 때가 아니고, 다음 카드이기 때문"이라고 예상했다.

한국을 비롯해 미국과 일본, 그리고 중국 등 주변국들이 앞으로 어떻게 대응해 나갈지에 대한 전망도 나왔다.

먼저, 북한 미사일에 영공을 내준 일본이다. 일본은 이번 도발을 계기로, 이를 대북적인 측면보다 내부 정치적인 목적에 활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게 김 교수의 생각이다. 지지율 하락세인 아베 신조 일본 총리에게는 이번 북한의 도발로 인한 안보 정국이 그야말로 지지율 반등에 호기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김 교수는 "일본은 대북적 측면보다 이걸 통해서 내부 정치적 활용이라든가 자신들의 이익, 군사화 이런 것들에 활용하려 할 가능성이 크다. 아베 총리 지지율이 떨어졌는데, 정말 호기다. 한편으로는 군사·안보적인 문제에 있어서 일본의 정상국가화 명분을 충분히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이 군사적 행동에 돌입하긴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김 교수는 "일단 똑같을 것이다. 국제사회 제재하면서도 독자적 제재 할 것이고. 전략자산을 움직일 가능성이 있는데, 이건 좀 우려된다. 전략자산 움직이는 걸 하지 말라고 북한이 괌을 타격하겠다는 건데, 전략자산 움직이면 그 명분이 되는 거 아닌가. 그러니 미국 입장에서는 군사적 행동을 하기가 상당히 쉽진 않을 것 같다"고 내다봤다.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강화는 큰 실효성이 없을 것이라고 봤다. 이에 미국과 일본은 북한보다는 중국 제재에 보다 초점을 맞출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김 교수는 "더 이상 강해질 제재가 있냐"며 "제재라는 게 두 가지를 고려해야 하는데, 국제사회가 실질적으로 지키느냐와 북한이란 나라에 제재가 과연 효과가 있겠는가라는 것"이라고 반문했다.

이어 "국제사회가 실질적으로 지킬지에 대해선 중국이 있기 때문에 사실상 어렵다. 또, 북한이란 나라가 제재 효과가 있는 나라가 아니라서 제재에는 분명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또다른 제재가 나오긴 하겠지만, 그것이 과연 현실성 있는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미국과 일본은 대북보다는 중국 압박 등 대중 제재에 더 힘을 실을 가능성이 많다"면서 "지금의 유엔 제재 등이 말이 대북 제재지 대중국 제재에 가깝지 않나"고 진단했다.

중국 측은 대북제재에 여전히 비협조적으로 나올 전망이다.

김 교수는 "(중국이) 외형적으로는 호응하겠지만, 호응하는 듯하면서 보이지 않는 각을 세울 가능성이 많다"며 "(북한에게) '자중하라' 정도의 말은 분명히 할 것이나, 그러면서 뒤에 '그에 따라 이 모든 책임은 유관국가들에게 있다'는 말을 붙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국가로서 중국이 할 역할은 분명히 하겠지만, 미국이 원하는 대로나 일본이 원하는 대로 다 하진 않을 것"이라며 "중국 뿐 아니라 러시아까지 합세함으로써 한반도에서 보이지 않는 신냉전화, 이런 것들이 가시화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국 정부에는 조건 없는 대화에 나설 것을 주문했다. 북한에 대해 강력한 메시지를 보내면서, 그 속에서 조건 없는 대화를 하는 게 옳은 방법이라는 것이다.

김 교수는 "제재와 대화 두 가지를 병행한다고 하는데, 사실 병행 안 하고 있지 않은가. 제재만 하고 있다. 조건을 건 대화는 사실 대화가 아니다"며 "나는 이 두 가지가 정말 병행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조건을 걸고 제재를 하면서 괴롭힌 다음에 너희들이 손 들고 나오면 대화하겠다는 게 무슨 대화인가"라고 꼬집었다.

그는 "전술핵 배치는 방법이 아니다. 그건 우리 스스로가 비핵화를 포기하겠다는 거다. 핵은 핵으로 해결할 수 없다. 상대방이 핵을 가지고 있다고 우리도 핵을 가져야 한다는 건 잘못된 논리다"고 힘줘 말했다.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김 교수는 "사드 배치는 이 문제와 별도의 문제라 (말하기가 어렵다). 모르겠다"면서도 "사드 배치가 이것 때문에 (속도가) 더 날 순 있는데, 사드가 자칫 잘못하면 이 정부의 발목을 잡을 수 있겠다는 (생각도 한다)"고 언급했다.

김 교수는 해사 46기로 국방대학교에서 석사, 북한대학원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군사전문가다. 국방부 재직 중에는 북핵과 남북군사회담에 참여했다. 

ho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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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고금리 시대…월가가 주목하는 '네가지 상품' 이 기사는 10월 20일 오후 1시29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편집자주] 미국 금융위기 이후 약 20년간 글로벌 자산시장의 핵심 축이었던 저물가·저금리의 골디락스가 막을 내렸다. 미국을 필두로 한 주요국의 눈덩이 재정적자와 국채 공급 과잉, 지정학적 충돌로 인한 공급망 재편과 끈적끈적한 물가, 인공지능(AI) 주도권을 잡기 위한 빅테크의 폭발적인 회사채 발행이 금리 방향을 돌려 놓았다. 금리가 이른바 '더 높이 더 오래(higher for longer)' 고착화되는 패러다임 변화 속에 투자 공식도 바뀌고 있다. 현금성 파킹부터 조달 비용 상승을 견디는 우량주까지 미국 상장지수펀드(ETF)가 제공하는 투자 기회를 탐색해 본다.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최근 미국 금리가 '더 높이 더 오래' 머무르는 데는 완고하게 높은 인플레이션과 무관하지 않다. 전쟁으로 인한 유가 상승과 산업 전반으로 확산된 파장은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을 5% 선으로 밀어 올린 주요인이라는 데 이견의 여지가 없다. 중동 지정학적 긴장과 에너지 쇼크, 여기에 인공지능(AI) 투자 낙수효과로 인한 성장 지표가 맞물리며 금리 상승에 힘을 실어주는 모양새다. 월가가 고금리 대응과 함께 인플레이션에 대한 방어막을 세우는 데 잰걸음을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투자은행(IB) 업계는 인플레이션 상승률을 연방준비제도(Fed)의 목표 수준인 연 2%로 되돌리는 일이 생각보다 오래 걸릴 것이라는 데 한 목소리를 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을 포함한 주요 매체와 경제학자들은 물가 우려와 늘어나는 연방 부채 부담이 맞물리면서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5% 안팎에서 장기간 머무는 시나리오를 점친다. 투자은행(IB) 업계는 인플레이션 상승에 대응하기 위한 자산으로 실물 원자재와 물가연동채권(TIPS), 인프라 자산 그리고 금리 상승 헤지 펀드 등 크게 네 가지를 제시한다. 물가연동채권(TIPS)은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연동해 채권 원금과 이자를 맞춰 올려주는 채권으로, 대표적인 인플레이션 헤지 자산이다. 물가와 금리 상승에 방어막 제공하는 ETF [AI 일러스트 = 황숙혜 기자] 미국 상장지수펀드(ETF) 가운데 해당 채권에만 집중 투자하는 상품으로 TIP(iShares TIPS Bond ETF)이 대표적이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2003년 12월 출시한 펀드는 TIPS ETF의 대명사 격이다. 시장 조사 업체 ETFDb에 따르면 총 운용 자산(AUM) 규모가 144억달러를 웃돌고, 최근 1개월 사이 일평균 거래량이 208만주로 파악됐다.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의 관련 자료 분석에 따르면 TIPS는 미국 재무부가 발행하는 물가연동채권으로, 일반 채권과 달리 인플레이션 상승에 맞춰 채권의 가치가 변동된다. 이 같은 설계로 인해 물가 상승 시기에 채권의 구매력 저하를 일정 부분 방어한다.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 [자료=블룸버그] 물가가 오르면 채권의 원금이 그만큼 늘어나기 때문에 일반적인 채권과 마찬가지로 쿠폰 금리가 고정돼 있지만 이자율 산출의 기준이 되는 원금이 확대되고, 이자 금액도 함께 증가하는 구조를 보인다. TIP는 ICE BofA US Treasury Inflation Linked Bond를 벤치마크로 추종하고, 잔존 만기가 1년 이상인 물가연동채권에 고르게 분산 투자한다. 포트폴리오에는 미국 정부가 보증하는 AAA 등급의 국채가 거의 100%에 이르는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신용 위험이 거의 없다. 운용 보수 역시 연 0.18%로 낮은 수준이고, 매달 분배금을 지급하는 월 배당 구조다. ETFDb에 따르면 최근 1년 사이 TIP은 총 수익률 기준으로 1.55%의 손실을 냈고, 연초 이후로도 0.69% 손실을 기록했다. AI 모델의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최근 1년 사이 미국 금리가 빠른 속도로 오른 결과로 풀이된다. TIP의 유효 듀레이션은 6.17년으로, 시장 금리가 1%포인트 상승할 때 채권 가치가 6.17% 떨어진다는 의미다. 물가가 상승해 채권 원금이 늘어나는 속도보다 연준의 긴축과 고금리 장기화로 인해 채권 가격이 떨어지는 속도가 더 빨랐기 때문에 총 수익률 기준으로 손실을 냈다는 설명이다. TIPS와 TIP은 인플레이션 상승을 방어하지만 시장 금리가 급격하게 오르는 과정에 손실을 보는 독특한 이중 구조를 지닌다고 시장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TIPS도 여전히 채권이기 때문에 듀레이션 리스크를 피할 수는 없다는 얘기다. 하지만 TIPS와 TIP이 물가 헤지에 실패한 자산이라고 보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 만기까지 보유하거나 듀레이션을 조절하면 헤지 기능이 작동하기 때문이다. 월가는 물가가 큰 폭으로 뛰면서 연준이 금리를 과격하게 올릴 경우 듀레이션이 매우 짧은 단기물 TIPS로 전환하는 전략을 추천한다. 모하메드 엘-에리언 알리안츠 수석 경제 자문관은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금리 상승으로 인해 TIPS의 실질 수익률, 즉 물가 상승률을 제외하고 순수하게 챙기는 이자가 연 2.9%선까지 뛰었다"며 "이는 과거 평균치인 1.3%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로, TIPS를 매입해 만기까지 보유하는 투자자들이 소비자물가 상승률에 연 2.9%의 실질적인 구매력 방어망을 확보하는 셈"이라고 전했다. 평균 유효 듀레이션이 긴 TIP의 단점을 보완한 상품이 STIP(iShares 0-5 Year TIPS Bond ETF)다. 블랙록이 2010년 12월 출시한 펀드는 잔존 만기가 5년 미만인 채권만 포트폴리오에 편입한다. 이 때문에 펀드의 유효 듀레이션은 2.24년에 불과하다. 뱅가드의 VTIP(Vanguard Short-Term Inflation-Protected Securities ETF) 역시 단기물 TIPS로 포트폴리오를 운용한다. TIP의 경우 시장 금리가 1%포인트 오를 때 가격이 6.17% 하락하지만 STIP의 경우 2.24% 떨어지는 데 그치는 셈이다. 듀레이션이 짧은 만큼 금리 상승에 따른 채권 가격 하락이 제한적이고 운용 보수가 연 0.03%로 TIP보다 낮아 장기 보유에 유리하다는 평가다. AI 모델의 공식 보고서 분석에 따르면 연준이 금리를 적극적으로 인상하는 국면에는 TIP보다 듀레이션이 짧은 STIP의 자산 가치 방어 효과가 훨씬 높다. 블랙록의 보고서는 STIP이 초저변동성 현금성 자산에 가깝게 움직인다고 소개한다. 인플레이션에 따라 매월 원금이 보정되는 동시에 가격 변동성이 극도로 제한되기 때문에 위험 회피 성향이 강한 개인이나 기관 투자자들이 고물가 시기에 현금을 파킹하는 용도로 적합하다는 설명이다. 금리 인하 국면에는 TIP과 STIP의 명암이 달라진다. 듀레이션이 긴 TIP은 금리 하락에 따른 가격 상승 효과를 보지만 STIP은 가격 상승이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에 그친다.   shhwang@newspim.com 2026-10-2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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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들으며 쉬어가요"…한강 달군 청년버스킹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한강에서 가을 정취를 느끼며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청년 버스킹 축제가 열렸다.  푸른 하늘과 선선한 바람이 부는 한강에 청년 음악가들의 선율이 흘러나왔다. 돗자리를 펴고 앉은 시민들은 음악에 맞춰 박수를 치고 몸을 흔들며 도심 속에서 잠시 휴식을 즐겼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비트박서' 잭브라이언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17일 오후 1시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한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 DAY OFF SEOUL'이 막을 올렸다. 이날 축제에는 제4회 싱어송라이터 오디션 '히든스테이지'에 참여한 청년 뮤지션들을 비롯해 재즈밴드와 비트박서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가들이 무대에 올랐다. 선선한 바람이 불었지만, 한낮의 햇볕은 강했다. 그럼에도 한강에 특별히 마련된 공연장에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야외 공연장 주변에는 돗자리를 펴고 자리를 잡은 시민들이 하나둘 늘어났다. 반려견과 함께 나온 시민부터 아이를 업고 공연을 찾은 가족까지, 다양한 관객들이 한강의 가을 정취와 음악을 함께 즐겼다. 축제의 문은 김루꾸밴드가 열었다. 뉴올리언스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재즈 선율과 자작곡 '적당히 좀 예뻐' 등을 선보이자 시민들은 박수를 치고 멜로디를 흥얼거리며 호응했다. 공연이 끝날 무렵 앙코르 요청이 나오자 '유 아 마이 선샤인(You Are My Sunshine)'으로 화답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참가자 도이주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이어 도이주는 피아노 한 대와 목소리만으로 재즈와 인디 감성을 오가는 음악을 들려줬다. 어린 시절 가족과 함께했던 기억을 담은 미발매 자작곡도 선보이며 차분하게 무대를 채웠다.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의 무대에서는 분위기가 한층 달아올랐다. 그는 입과 호흡만으로 여러 악기에서 나는 듯한 소리를 구현하며 '도파민'을 선보였고, 객석에서는 "잘한다"는 감탄과 박수가 잇따랐다. 무대를 지켜보던 시민들도 야외에서 음악을 즐기는 매력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금천구에서 온 60대 김모 씨는 평소 남편과 한강을 자주 찾는다며 "날씨도 좋고 음악까지 들으니 평소보다 더 흥겹고 행복하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어 "실내 공연보다 이렇게 야외에서 즐기는 공연을 더 좋아한다"며 "향수 체험 같은 프로그램도 함께할 수 있어 좋았고,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열리면 다시 오고 싶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이 열린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 광장에서 시민들이 현장 체험 부스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2026.10.17 yeawon2@newspim.com 경기도 성남에서 어머니와 함께 온 40대 정모 씨는 지인을 통해 한강에서 축제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현장을 찾았다. 그는 "지금까지 본 공연 중에서는 비트박스 무대가 가장 인상 깊었다"며 "실내보다 날씨 좋은 날 야외에서 음악을 듣는 게 더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조금만 멀어져도 공연 소리가 잘 들리지 않아 아쉬웠다"며 "이런 행사가 더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음향과 홍보에 대한 의견도 전했다. 시민들의 호응 속에 무대는 계속됐다. 무대 중후반에는 '히든스테이지' 대상 수상자인 심각한 개구리가 무대에 올랐다. 그는 "날씨와 어울리는 노래도 준비했으니 끝까지 잘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관객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대상 수상자 심각한 개구리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최근 '히든스테이지'에서 대상을 받은 곡 '추락한 개구리'를 발매했다는 소식도 전했다. 심각한 개구리는 "공부를 하거나 취업을 준비하는 등 자신이 원하는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도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을 때가 있고, 살다 보면 예상하지 못한 일들이 벌어지기도 한다"며 "그런 순간들을 잘 이겨내고 서로 손을 잡으며 함께 살아가자는 마음을 담았다"고 곡에 담긴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마지막 순서에는 '히든스테이지' 최우수상 수상자 윤태경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윤태경은 "10년 전 '슈퍼스타K5'를 통해 데뷔한 뒤 한강공원에서 버스킹을 하며 목청껏 노래하다 종종 민원 때문에 쫓겨나기도 했다"며 "이렇게 멋진 무대에서 마지막 순서의 주인공처럼 노래할 수 있어 기분이 좋다. 호응을 잘해주시는 분들께 맛있는 선물도 드릴 테니 공연을 재미있게 즐겨달라"고 웃으며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최우수상 수상자 윤태경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공연장 한쪽에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공간도 마련됐다. '서울의 향을 찾아서 2.0'에서는 초량·후암·연희·성수·삼청·도화·낙원 등 서울의 지역을 모티브로 한 향을 직접 시향할 수 있었다. 시민들은 여러 향을 맡아본 뒤 원하는 향을 선택해 받을 수 있다. 친구들과 시험을 마친 뒤 기분 전환을 위해 용인에서 왔다는 17세 이모씨도 공연과 체험을 함께 즐겼다. 이들은 "멀리 있다가 음악 소리가 들려서 와봤는데 노래를 다 잘하시는 것 같다"며 "향수 체험도 해보려고 한다. 연희와 낙원 향이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이 열린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 광장에서 시민들이 현장 체험 부스(서울의 향을 찾아서, 한강로 사진관)를 둘러보고 있다2026.10.17 yeawon2@newspim.com 이어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열린다면 친구들과 또 오고 싶다"며 "공연뿐 아니라 다양한 체험을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음악과 한강의 풍경, 청춘에게 전하고 싶은 문장을 엽서에 적어 남기는 '한강 사운드 엽서'도 운영됐다. 축제 현장의 순간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는 '한강 포토 스테이션'도 마련됐다. 시민들은 공연을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향과 사진, 엽서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기며 가을 한강에서의 시간을 이어갔다. taeyi427@newspim.com 2026-10-17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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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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