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스타

속보

더보기

[스타톡] '아이해' 이준 "김영철, 끝까지 갈 수 있던 원동력"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장주연 기자] 5개월간의 긴 여정이었다. 심적으로 힘들기도 했고, 쏟아지는 사랑에 감사하기도 했다. 오랜만에 제 모습으로 마주한 그는 “잠을 훨씬 많이 잤고 대사를 안 외워도 돼서 편했다”며 장난스레 웃었다. 

배우 이준(29)이 안중희와의 이별을 고했다. 그는 지난 3월부터 KBS2 주말극 ‘아버지가 이상해’ 안중희로 시청자를 만났다. 지난달 28일 52부작을 끝으로 막을 내린 이 드라마는 평생을 가족밖에 모르는 성실한 아버지와 아내, 개성 만점 4남매 집에 아이돌 출신 배우가 얹혀살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이준은 아이돌 출신 배우 안중희로 시청자들을 웃고 울게 했다. 

“우선 하길 잘했다 싶어요.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많은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하고요. 하지만 아직 긴장의 끈은 놓지 않고 있죠(웃음). 사실 전 제가 나온 걸 잘 못봐요. 이번 드라마도 한 번 이상 본 적 없는데 부족한 부분이 많더라고요. 그래서 고치려고 하는데 그런 모습조차 칭찬해주셔서 부끄러워요. 물론 좋기도 해요. 칭찬은 칭찬대로 감사하게 듣고 전 또 다른 발전을 생각해야죠.”

사실 그가 처음 이 드라마에 끌린 건 유쾌함 때문이었다. 자신이 맡은 역할 역시 단순히 가벼운 캐릭터라 좋았다. 하지만 이면에는 또 다른 이야기가 숨어있었다. 안하무인에 제멋대로 같지만, 알고 보면 안중희에게는 외로운 유년기를 보낸 아픔이 있었다. 

“가벼운 캐릭터라고 생각했는데 어느 순간 어른이 되더라고요(웃음). 드라마는 특성상 대본이 예측이 안 되니까 처음엔 막연했죠. 하지만 나름대로 대본을 충족시키려 노력해갔어요. 그래서 톤, 말투, 걸음걸이, 의상 등에서 변화를 줬죠. 갑작스럽지 않게 차츰차츰 변하려고 신경을 썼고요. 그 과정에서 중요한 건 관계를 통한 변화라는 걸 알았죠. 그걸 보여 줄 장면은 아버지와의 신이었고요.”

이준이 말하는 아버지와의 신은 변한수(김영철)와의 시퀀스다. 안중희는 변한수가 자신을 버린 친부라고 오해, 차갑게 굴었다가 그의 진심에 조금씩 마음을 연다. 하지만 극 중반 변한수가 친부를 사칭한 아버지 친구라는 사실을 알고 난 후에 또 한 번 감정의 변곡점을 맞는다. 

“아버지와의 관계는 가장 중요했고 가장 어려웠어요. 대본을 보면서도 잘 해낼 자신이 없었고 촬영 직전까지도 많은 생각이 들었죠. 촬영할 때도 힘들었고요. 그나마 수월하게 했던 건 김영철 선생님의 배려 덕이었죠. 같이 눈물 흘러주시면서 제 감정을 도와주셨어요. 설사 제가 틀린 감정을 연기해도, 또 제 허점들이 보여도 끝까지 믿어주셨죠. 끝까지 갈 수 있는 원동력이었어요.”

정소민과 연인 호흡을 맞춘 이준 <사진=KBS2 '아버지가 이상해' 방송캡처>

김영철과의 호흡만큼 돋보였던 게 또 있다면, 그건 정소민(변미영 역)과의 러브라인이었다. 극중 두 사람은 이뤄질 수 없는 사랑에 아파하지만, 끝내 사랑의 결실을 맺게 되는 커플. 거기에 ‘배우와 매니저의 사랑’이라는 로맨틱한 설정도 더해져 있었다.

“자신은 없었지만, 그래도 경험이 있으니까 아버지 감정보다는 수월했어요(웃음). 그래도 하고 나니까 확실히 이번 작품을 계기로 나도 멜로 연기를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은 붙은 듯해요. 큰 용기가 된 건 확실하죠. 나이가 들수록 멜로 감성이 풍부해지냐고요? 그건 아니에요. 하하. 전 오히려 사회생활 시작하면서 조용해졌거든요. 되레 학창시절 때처럼 감정이 풍부해지고 싶죠.”

모두가 알다시피 이준의 다음 행보는 군대다. 입대 전까지 팬미팅 외에 특별한 계획은 없다. 팬들의 입장에서는 아쉬울 수밖에 없다. 더욱이 요즘에는 사전 제작 드라마다 뭐다 해서 입대 전날까지 ‘열일’하는 추세. 일보다 휴식을 택한 그의 속내가 궁금했다. 

“‘아버지가 이상해’ 때문인지 영화, 드라마 출연 제의가 많았어요. 마음만 먹으면 할 수 있는 스케줄이었고요. 촬영하다가 3일 후에 군대 가면 됐겠죠(웃음). 하지만 제가 힘들어서 여기서 만족하기로 했어요. 배우로서 커리어도 중요하지만, 제 인생 역시 중요하잖아요. 그러니 제 인생도 살다 가자 싶었죠. 우선 10월 초까지는 계속 팬들과 만날 거예요. 그러고 2주 정도 제시간을 가질 예정이죠.”

그렇다면 잊히는 것에 대한 부담은 없는지 물었다. 앞서 언급한 마지막까지 열일하는 스타들 역시 이 지점이 걱정돼 바쁘게 움직였을 터. 그러나 이준은 고개를 저었다. 아마도 그건 자신에 대한 믿음과 확고한 신념이 있기 때문일 거다. 

“부담은 없어요. 중요한 건 제가 그 안에서 노력하는 거죠. 그렇게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면 좋아해 주시지 않을까요? 만약 그렇지 못한다면, 다른 일 하는 거죠. 하하. 오늘 일도 모르는데 더 미래를 생각하면 저만 힘들어요. 그냥 노력할 때 하고, 잘되면 좋고, 안 되면 미련 갖지 않아야죠. 팬들한테 하고 싶은 말이요? 이런 거 오글거리지만(웃음), 잘 다녀오겠습니다. 잊지 않고 기다려 주시면 더 나은 모습으로 보답할게요.”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 <사진=프레인TPC 제공>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격전지 평택을·부산 북갑 판세는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6·3 지방선거를 하루 앞두고 국회의원 재보궐선거가 치러지는 경기 평택을과 부산 북구갑이 여야 모두 '단일화 없는 정면 승부' 속 최대 격전지로 자리잡아 끝까지 결과를 예측하기 쉽지 않다. 두 지역 모두 '초접전' 3자 구도가 끝까지 유지되면서 막판 표심의 미세한 이동이 승패를 가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지난 5월 14일 제9회 전국지방동시선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김용남, 국민의힘 유의동, 조국혁신당 조국, 진보당 김재연, 자유와혁신 황교안 후보가 후보 등록을 마쳤다. [사진=뉴스핌 DB] ◆ 평택을, 민주·보수 모두 단일화 무산...김용남·유의동·조국 3자 초접전 경기 평택을에선 김용남 더불어민주당 후보, 유의동 국민의힘 후보, 조국 조국혁신당 후보가 오차 범위 내 접전을 벌이며 3자 구도가 굳어졌다. 프레시안이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지난달 25~26일 평택을 유권자 703명을 대상으로 무선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한 후보 지지도 조사 결과, 김 후보 21.4%, 유 후보 21.2%, 조 후보 23.4%로 오차 범위 내 접전이 펼쳐졌다. 김재연 진보당 후보와 황교안 자유와혁신 후보도 각각 9.4%, 12%를 기록했다. 3자 후보들의 우열을 가릴 수 없는 상황에서 김재연, 황교안 후보의 지지율이 10% 안팎으로 기록되자 단일화 문제가 평택을 판세를 뒤흔들 막판 변수로 떠올랐다. 그러나 범민주 진영에서 김용남, 조국, 김재연 후보 사이의 단일화 논의가 사실상 불발됐고, 보수 진영에서도 유 후보와 황 후보의 단일화 논의가 중단됐다. 양측 모두 '핵심 키'였던 단일화 카드가 무산되면서 뚜렷한 '1강' 없는 3자 구도가 이어질 전망이다. 김재연 후보는 지난달 28일 CBS 라디오에 출연해 "(단일화)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 지금 상황이 또 반드시 단일화를 해야 할 정도의 국면이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는 완주 의지를 제가 계속 밝힌 바가 있다"라고 선을 그었다. 황 후보도 단일화 없는 '완주' 기류가 굳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유 후보는 이날 SBS 라디오에 출연해 "단일화하자고 제안했는데 사퇴하라고 하면 드릴 말씀이 없다"면서도 "지금 지역에선 흩어진 보수 목소리를 하나로 합쳐야 된다는 열망, 민심이 굉장히 크게 움직이고 있다"라고 가능성을 열어뒀다. ◆ 부산 북구갑, 한동훈 '상승세' 속 보수 분열…끝까지 안갯속 부산 북구갑은 하정우 더불어민주당 후보, 박민식 국민의힘 후보, 한동훈 무소속 후보의 3자 구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최근 여론조사에선 한 후보의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MBC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6~27일 북구 갑 거주 만 18세 이상 5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가상 번호 전화면접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하 후보 37%, 한 후보 43%로 오차범위 내 접전이다. 박 후보 14%를 기록했다. 지난달 19일 공표 조사에 비해 한 후보는 10%p 상승한 반면, 박 후보는 6%p, 하 후보는 1%p 하락하면서 보수 지지층이 한 후보 쪽으로 결집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런 기류 속에 보수 단일화는 끝내 성사되지 못한 분위기다. 같은 조사를 살펴보면 범야권 후보 단일화 필요성을 묻자 '필요하지 않다'는 응답이 56%로 '필요하다'(33%)보다 20%p 이상 높게 나타났다. 이러한 상황에서 야권 후보들은 단일화 문제를 놓고 거센 설전을 이어갔다. 삭발 투혼을 불사하며 완주 의지를 내비친 박 후보는 지난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 후보를 겨냥하며 "가짜 보수인 주제에 국민의힘 이름 훔쳐 쓰려고 하는 게 딱하다. 무소속 (후보) 뽑으면 당내 분열이라는 비극을 반복하며 이재명 정부의 폭주만 도와주는 꼴"이라고 힐난했다. 이에 한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현명하신 북구 시민 여러분께서 한동훈으로 단일화해 주시라"며 "박 후보 찍는 표는 단순한 사표(死票)가 아니라 민주당 하정우 후보 돕는 표이자 이재명 정권 폭주 돕는 표가 된다"고 맞불을 놨다. 본문의 여론조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seo00@newspim.com 2026-06-02 06:00
사진
산은·IBK기은 지방이전 재점화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책은행 지방 이전 논란이 다시 불붙고 있다. 부산시장 선거에서는 한국산업은행 부산 이전이, 대구시장 선거에서는 IBK기업은행 대구 이전이 주요 공약으로 거론되면서다. 금융권은 국책은행 이전이 사전 협의 없이 선거 공약으로 소비되고 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선거 결과에 따라 산업은행과 기업은행 이전 논의가 재점화될 경우 금융권 노사 갈등이 다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사진=한국산업은행] 금융권의 관심은 국책은행 지방 이전 공약에 쏠려 있다. 충분한 사전 논의와 법적 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에도 일부 광역단체장 후보들이 본사 이전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어서다. 노조 반발에 더해 법 개정이라는 현실적 장벽도 있어 선거 이후 논란이 확대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산업은행은 윤석열 정부 당시 부산 이전 추진과 무산 과정에서 홍역을 치른 데 이어 이번 선거에서도 같은 논란에 다시 휩싸였다. 현직 부산시장인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는 산은 본사 이전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다. 가덕도신공항 조기 개항과 글로벌 허브도시 특별법 통과 등과 함께 산은을 부산에 유치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한다는 구상이다. 산은 부산 이전을 추진하려면 산은법 개정 등 관련 법령 정비가 선행돼야 한다.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의 협조 없이는 현실화가 쉽지 않은 구조다. 그럼에도 박 후보는 지역 토론회에서 "포기는 없다"며 강한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박 후보가 재선에 성공할 경우 산은 이전을 둘러싼 공방이 재현될 가능성이 있다. 반면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산업은행 이전보다는 동남권투자공사 설립 등에 더 초점을 맞추고 있다. 산은 부산 이전이 이미 윤석열 정부에서 무산된 프로젝트라는 점과 금융권 반발 등을 고려한 전략이라는 해석이다. 다만 지역 발전을 위해서는 산은 이전이 필요하다는 지역 여론도 적지 않은 만큼, 전 후보가 당선되면 향후 구체적인 논의가 재점화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는 관측이다. [사진= IBK기업은행] 기업은행(기은)의 경우에는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추경호 국민의힘 후보 모두 대구 이전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김 후보는 지난 12일 열린 일곱 번째 공약 발표회에서 기은 본점 이전 추진과 대기업 유치를 강조하면서, 이를 통해 지역내총생산(GRDP)을 임기 내 100조 원 규모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추 후보 역시 지난 3월 국민의힘 토론회에서 국내외 대기업 투자와 함께 기은 대구 이전을 관철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기은 역시 산은과 마찬가지로 지방 이전을 위해서는 기은법 개정 등 법령 정비가 우선이다. 이에 김 후보는 다수당 후보라는 점을, 추 후보는 초당적 협력을 각각 내세우고 있다. 이 같은 흐름에 금융권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은 잇따른 국책은행 지방 이전 공약과 관련해 수차례 성명을 내 "포퓰리즘에 눈먼 공약"이라며 "이를 저지하기 위해 총력을 다해 투쟁할 것"이라고 밝히며 전력을 집중하고 있다. 금융노조는 지방 이전 공동대응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는 등 조직적인 대응에도 나섰다. 지난달 15일에는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기은 이전 공약 폐기'를 촉구하기도 했다. 현 정부가 다소 미온적인 산은 부산 이전보다, 여야 후보 모두 대구 이전을 약속한 기은 사태를 더 심각하게 보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지방선거 이후 국책은행 지방 이전이 일방적으로 추진될 경우 금융권의 반발과 혼란이 더욱 가중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이미 전 정권에서 산은 이전 사태로 심각한 갈등이 불거져 금융산업 전반에 악영향을 미친 만큼, 충분한 논의와 소통이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윤석구 금융노조 위원장은 "본점 이전은 노동자의 일터와 가족의 삶, 자녀 교육과 돌봄까지 흔드는 문제다. 당사자 설명도, 노조와의 협의도 없이 후보의 공약 한 줄로 금융노동자의 삶을 뒤흔들 수는 없다. 국책은행을 정치적 흥정물로 삼는 모든 시도에 맞서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강조했다. peterbreak22@newspim.com 2026-06-02 11:3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