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사회

속보

더보기

[J노믹스 경기진단] "문재인 정부 일자리정책, 퍼주기가 답은 아니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주먹구구식 퍼주기 일자리 정책의 한계
단기적 성과보단 장기적 관점 신중한 접근 필요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문재인 대통령 취임 4개월이 훌쩍 넘어섰다.

최근 우리경제는 수출 호조 등에 힘입어 전산업생산이 4개월만에 증가세로 전환하는 등 비교적 긍정적인 경제지표를 나타내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여기엔 대한민국 경제의 컨트롤 타워를 담당하고 있는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리더십이 한층 힘을 싣고 있다.   

18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김동연 부총리는 지난 17일 취임 100일을 맞았다. 문재인 정부의 초대 경제 수장으로써 그동안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을 비롯해, 내년 본예산 및 세제개편안, 새 정부 5년의 경제정책방향, 종교인 과세, 부동산 대책 등 경제현안 전반을 무난하게 이끌고 있다는 평가다. 

하지만 모든 경제활동의 근간이 되는 노동시장 환경은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다수 전문가들은 문재인 정부의 일자리정책이 오히려 후퇴하고 있다는 자조섞인 평가도 흘러나온다.

특히 문재인 정부의 퍼주기식 일자리정책이 단기간 성과를 나타낼 수 있지만 장기적 관점에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내는 데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비판도 적지 않다.   

◆ 공공부문 일자리 확충…민간부문 기업경영환경 죽이기? 

문재인 정부는 지난 5월 취임 후 공공부문 일자리 증대 등 일자리 확대의 중요성을 강조해왔다. 특히나 소방관이나 경찰, 집배원 등 근무환경이 열악한 공공부문의 일자리 확충을 위해 구체적인 로드맵도 그려놓은 상태다.   

문재인 정부는 일자리 창출 공약에 따라 2022년까지 공공부문 일자리 81만개 창출, 공무원 17만 4000명 증원 계획을 발표한바 있다. 당장 올해 추경예산을 통해 연말까지 공무원 1만2000명을 포함한 공공부문 일자리 7만1000개, 민간 일자리 3만9000개 등 11만 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하지만 문재인 정부의 공공부문 일자리 확충 계획은 민간부분 기업경영환경을 어렵게 만들어 일자리를 줄이고, 국민 세금으로 충당하는 공공부문 일자리 늘리기에만 주력하고 있다는 비판을 동시에 받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박윤수 KDI 연구위원은 "사회 일각의 우려에 대해 국회 비교 연구 등 여러 연구결과를 살펴보면 공공부문 일자리가 증가할때 민간일자리가 감소한다는 실증분석들이 있다"며 "OECD 국가들을 40여년간 관찰한 자료를 이용해 분석한 결과에도 공공부문 일자리가 100개 늘어날때 민간부문 일자리가 150개 줄어들고 실업자는 더 늘어난다는 연구들이 있다"고 설명했다.  

문재인 정부 취임 후 취업자수는 줄어들고 실업자와 실업률은 답보상태에 있다는 결과를 보더라도 공공부문 일자리 정책이 효과를 거둘 수 있을지 의문이 드는 대목이다. 문재인 정부는 지난 7월 말 통과된 '일자리 추경' 11조2000억원을 공공부문 일자리 확대, 중소기업 임금 보조 지원 등에 투입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통계청이 13일 발표한 '2017년 8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8월 취업자는 전년 동월 대비 21만2000명 증가하는데 그쳤다. 올해 2월 37만1000명을 기록한 이후 6개월 연속 30만명대를 유지하다 지난달 20만명대로 떨어진 것이다. 실업자수와 실업률 역시 지난 5월 이후 4개월 동안 큰 변화를 보이지 않고 답보 상태에 있다. 

신용한 서원대 석좌교수는 "추경은 마중물 효과로서 그 효과가 직접적으로 나타나기엔 시간이 좀 더 걸린다"면서도 "추경의 효과로 급속히 경제나 일자리 문제가 호전되기를 기대하는 것 자체가 무리다. 문재인 정부가 추경 통과를 호소하면서도 금방 성과를 거둘 것처럼 이야기한 것은 국민의 기대심리를 높여주어 부작용으로 나타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신 교수는 이어 "8월과 9월은 하반기 대졸자 졸업시즌으로 매년 계절적 요인상 실업률이 늘어나는 시기라서 실업률에 대해서는 의미를 축소해서 해석할 수 있다"면서도 "신규 고용자 수가 21만명 수준으로 떨어진 것은 구조적으로 누적적인 실업문제가 얼마나 심각한지를 반증해 주는 의미있는 지표"라고 강조했다. 

조동근 명지대학교 교수(경제학) 역시 "8월 신규 취업자수가 21만명 수준에 그친건 4년만에 처음이다. 정부도 충격을 받았을 것이다"며 "규제 완화로 일자리 수를 늘리고 민간기업이 활동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줘야 한다"고 평가했다.  

◆ 물고기 아닌 물고기잡는 법을 가르쳐야…  

문재인 정부의 이번 추경을 비롯해, 내년도 계획한 일자리 예산을 들여다 보면 청년수당, 청년배당, 청년고용 장려금 등 청년 층을 위한 예산안이 유독 눈에 띈다. 심각한 수준의 청년 실업률을 줄이기 위한 정부의 의지가 엿보이는 대목이다. 

하지만 청년 취업난을 덜어보겠다고 직접 실행하고 있는 각종 청년관련 수당정책들은 곳곳에서 속칭 '깡'으로 할인 판매되는 것은 물론 심지어 유흥비로 사용되고 부정수령이 적발되는 등 많은 부작용을 낳고 있는 게 사실이다. 

더욱이 일부 지자체에서 실시하고 있는 청년취업희망카드는 발급대상자를 6000명 선으로 예상했으나 막상 신청 구직자가 1700여명에 불과하자 수시모집으로 바꾸고 지원대상 범위도 크게 확대해 결국 선심성 퍼주기 예산집행이라는 논란도 불러오고 있다. 

때문에 극심한 청년취업난을 감안, 보편적 복지차원의 직접지원을 강화해 청년실업난에 도움이 되도록 해야 한다는 의견부터 단순한 구직활동에 대한 직접지원금은 무차별적 복지로 변질될 수 있고 청년의 취업기회 확대에도 실효성이 적다는 지적도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신 교수는  "직접지원이든 간접지원이든 극심한 취업난에 처해있는 청년층의 취업을 돕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각종 수당제도를 고민하고 논의할 필요성은 원칙적으로 이해한다"면서도 "국민의 혈세를 투입하는 만큼, 단순한 금액지원에 그칠게 아니라 실질적 취업으로 이어질 수 있는 사다리를 만드는데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연구위원은 "정부 예산으로 집행하는 문재인 정부의 퍼주기식 고용정책이 단기간 전체 일자리를 늘리는데 효과를 볼 수 있지만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는 큰 걸림돌이 될 수 있다"며 "경제의 역동성과 활력성을 불어넣는 불필요한 규제와 과도한 일자리 정책은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 내수와 고용의 긴밀한 상관관계…"내수가 살아야 고용도 늘어난다" 

전문가들은 문재인 정부의 일자리 정책이 단기적으로 정부와 공공주도형으로 나아가야 한다는데는 어느 정도 공감하는 분위기다. 나아가 중장기적으로 산업현장의 일자리창출 능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설계해야 한다는데도 목소리를 같이 한다. 

하지만 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은 내수시장 활성화를 통해 고용증대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 일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내수가 침체된 상황에선 경기회복을 기대하기 어렵고, 고용환경이 더욱 어려워지는 현상은 당연한 결과라는 분석에서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부분은 올들어 서비스업 생산이 다소 감소하긴 했으나, 자동차 및 부품판매업 등 도소매업 생산이 늘고 있다는 점이다. 또한 금융 및 보험관련 서비스업도 점차 회복세를 나타내며 경기회복에 적잖은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박 연구위원은 "고용은 항상 전반적인 경기, 특히 내수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결국은 고용문제는 앞으로 내수가 어떻게 움직일건지에 달려있다"며 "현재까지 경기는 수출 상승 등으로 긍정적인 요인이 작용하고 있다. 앞으로는 내수가 얼마나 받쳐주는지에 따라 고용증대로 이어질 것인지 판가름 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신 교수 역시 "내수가 진작되면 분명히 고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 특히 자영업자가 570만명에 이르는 상황에서 내수진작은 단기적 고용에 절대적으로 긍정적 효과가 있다"며 "최저시급 인상 등 보편적 복지 차원의 각종 가처분소득 증대 정책들이 내수진작으로 직결되도록 국민들의 심리적 안정을 이끌어 낼 수 있는 경제 컨트롤 타워의 일관된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뉴스핌 Newspim] 정성훈 기자 (j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삼성, AI토큰 원가 낮추는 서버 기술 개발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서버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추가하지 않고도 더 많은 이용자의 요청을 처리할 수 있도록 메모리 활용 효율을 높이는 기술을 개발했다. GPU와 중앙처리장치(CPU) 사이의 데이터 이동 비용을 계산해 불필요한 이동을 줄이고, 제한된 메모리 공간에서도 AI가 여러 이용자에게 빠르게 답변하도록 하는 기술이다. AI 서비스가 대중화하면서 데이터센터의 GPU 확보 비용뿐 아니라 기존 장비의 활용도를 높이는 기술도 중요해지고 있다. 삼성전자의 이번 기술은 GPU 메모리 부족으로 발생하는 처리 지연을 줄여 AI 서비스의 토큰당 운영비용을 낮추고 추가 설비 투자 부담을 덜 수 있는 기술로 주목된다. 다만 실제 상용 서비스에서 처리량과 응답속도가 얼마나 개선되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20일 미국 특허정보 사이트 저스티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출원한 '대규모 언어모델(LLM)의 다중 사용자 요청 처리 방법 및 서버' 특허가 지난 15일 공개됐다. 해당 기술은 이용자별 데이터 이동 비용과 메모리 사용량 등을 계산해 처리 순서를 조정하는 방식이다. ◆GPU 메모리 부족해도 척척…AI 처리 효율 높인다 이번 기술은 여러 이용자가 동시에 AI에 질문할 때 발생하는 GPU 메모리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는 질문에 답하기 위해 GPU를 사용한다. GPU는 AI 연산을 빠르게 처리하지만 데이터를 임시로 저장하는 메모리 용량에는 한계가 있다. 이용자가 몰려 메모리가 부족해지면 일부 데이터를 중앙처리장치(CPU) 쪽 메모리로 옮겼다가 다시 가져와야 한다. 이 과정에서 시간이 걸리고 AI의 답변도 늦어질 수 있다. 이 같은 문제는 AI 활용이 확대될수록 중요해지고 있다. AI가 긴 문서를 분석하고 복잡한 업무를 처리하면서 메모리에 저장해야 할 데이터도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GPU의 연산 성능이 충분하더라도 메모리가 부족하면 AI 서비스의 처리 능력이 떨어질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러한 데이터 이동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알고리즘을 고안했다. 이용자별 대기시간과 데이터 이동에 걸리는 시간, 앞으로 필요한 메모리 용량 등을 계산해 어떤 질문을 먼저 처리할지 결정하는 방식이다. 불필요한 데이터 이동도 최소화했다. 기존에 CPU 메모리로 옮겼던 데이터가 남아 있다면 다시 복사하지 않고, 필요한 부분만 이동시킨다. AI가 한 이용자의 답변을 작성하는 동안 다른 이용자의 데이터를 옮기는 작업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다. 남는 메모리를 최대한 활용하는 기능도 담았다. 예를 들어 새로운 질문을 처리하는 데 메모리 공간 5칸이 필요한데 3칸만 남았다면, 기다리지 않고 3칸으로 처리할 수 있는 부분부터 계산하는 방식이다. [AI 인포그래픽=서영욱 기자] ◆AI 토큰당 원가 낮추고 데이터센터 투자 부담 줄인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번 기술은 특정 제품에 탑재되는 기능이 아니라 AI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서버의 추론 효율을 높이는 인프라 기술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특허 사이트에 올라간 내용은 데이터센터·클라우드 환경에서 다수 사용자에게 LLM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버에 적용되는 추론 효율화 기술"이라며 "제품에 적용되는 기술은 아니고, AI 기술 개발 인프라에 적용되는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여러 이용자의 요청이 동시에 몰리는 AI 서버에서 메모리 활용도를 높이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AI 이용자가 급증하는 시간대에 같은 장비로 더 많은 요청을 처리하면서 응답 지연을 줄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 기술은 AI 서비스의 수익성을 높이고 데이터센터 투자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주목된다. AI 서비스 기업들은 GPU 확보와 서버 운영에 막대한 비용을 투입하고 있다. 같은 GPU로 더 많은 질문과 답변을 처리할 수 있다면 추가 설비 투자 없이 서비스 처리량을 늘리고, AI가 답변을 생성하는 단위인 토큰당 원가도 낮출 수 있다. 대규모 GPU 인프라를 운영하는 클라우드 사업자에게도 의미가 있다. AI 서비스 수요가 늘어날 때마다 GPU를 추가로 구매하는 대신 기존 설비의 활용도를 높이면 투자 부담을 덜 수 있기 때문이다. 반도체업계 관계자는 "GPU 메모리 활용도를 높이면 AI 서버의 처리 효율을 개선하고 운영비를 절감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면서도 "실제 어느 서비스에 적용될지 아직 확인되지 않은 만큼 기존 기술 대비 응답속도와 처리량이 얼마나 개선되는지 검증돼야 경제적 효과를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yu@newspim.com 2026-10-20 06:00
사진
"음악 들으며 쉬어가요"…한강 달군 청년버스킹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한강에서 가을 정취를 느끼며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청년 버스킹 축제가 열렸다.  푸른 하늘과 선선한 바람이 부는 한강에 청년 음악가들의 선율이 흘러나왔다. 돗자리를 펴고 앉은 시민들은 음악에 맞춰 박수를 치고 몸을 흔들며 도심 속에서 잠시 휴식을 즐겼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비트박서' 잭브라이언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17일 오후 1시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한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 DAY OFF SEOUL'이 막을 올렸다. 이날 축제에는 제4회 싱어송라이터 오디션 '히든스테이지'에 참여한 청년 뮤지션들을 비롯해 재즈밴드와 비트박서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가들이 무대에 올랐다. 선선한 바람이 불었지만, 한낮의 햇볕은 강했다. 그럼에도 한강에 특별히 마련된 공연장에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야외 공연장 주변에는 돗자리를 펴고 자리를 잡은 시민들이 하나둘 늘어났다. 반려견과 함께 나온 시민부터 아이를 업고 공연을 찾은 가족까지, 다양한 관객들이 한강의 가을 정취와 음악을 함께 즐겼다. 축제의 문은 김루꾸밴드가 열었다. 뉴올리언스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재즈 선율과 자작곡 '적당히 좀 예뻐' 등을 선보이자 시민들은 박수를 치고 멜로디를 흥얼거리며 호응했다. 공연이 끝날 무렵 앙코르 요청이 나오자 '유 아 마이 선샤인(You Are My Sunshine)'으로 화답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참가자 도이주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이어 도이주는 피아노 한 대와 목소리만으로 재즈와 인디 감성을 오가는 음악을 들려줬다. 어린 시절 가족과 함께했던 기억을 담은 미발매 자작곡도 선보이며 차분하게 무대를 채웠다.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의 무대에서는 분위기가 한층 달아올랐다. 그는 입과 호흡만으로 여러 악기에서 나는 듯한 소리를 구현하며 '도파민'을 선보였고, 객석에서는 "잘한다"는 감탄과 박수가 잇따랐다. 무대를 지켜보던 시민들도 야외에서 음악을 즐기는 매력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금천구에서 온 60대 김모 씨는 평소 남편과 한강을 자주 찾는다며 "날씨도 좋고 음악까지 들으니 평소보다 더 흥겹고 행복하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어 "실내 공연보다 이렇게 야외에서 즐기는 공연을 더 좋아한다"며 "향수 체험 같은 프로그램도 함께할 수 있어 좋았고,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열리면 다시 오고 싶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이 열린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 광장에서 시민들이 현장 체험 부스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2026.10.17 yeawon2@newspim.com 경기도 성남에서 어머니와 함께 온 40대 정모 씨는 지인을 통해 한강에서 축제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현장을 찾았다. 그는 "지금까지 본 공연 중에서는 비트박스 무대가 가장 인상 깊었다"며 "실내보다 날씨 좋은 날 야외에서 음악을 듣는 게 더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조금만 멀어져도 공연 소리가 잘 들리지 않아 아쉬웠다"며 "이런 행사가 더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음향과 홍보에 대한 의견도 전했다. 시민들의 호응 속에 무대는 계속됐다. 무대 중후반에는 '히든스테이지' 대상 수상자인 심각한 개구리가 무대에 올랐다. 그는 "날씨와 어울리는 노래도 준비했으니 끝까지 잘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관객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대상 수상자 심각한 개구리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최근 '히든스테이지'에서 대상을 받은 곡 '추락한 개구리'를 발매했다는 소식도 전했다. 심각한 개구리는 "공부를 하거나 취업을 준비하는 등 자신이 원하는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도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을 때가 있고, 살다 보면 예상하지 못한 일들이 벌어지기도 한다"며 "그런 순간들을 잘 이겨내고 서로 손을 잡으며 함께 살아가자는 마음을 담았다"고 곡에 담긴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마지막 순서에는 '히든스테이지' 최우수상 수상자 윤태경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윤태경은 "10년 전 '슈퍼스타K5'를 통해 데뷔한 뒤 한강공원에서 버스킹을 하며 목청껏 노래하다 종종 민원 때문에 쫓겨나기도 했다"며 "이렇게 멋진 무대에서 마지막 순서의 주인공처럼 노래할 수 있어 기분이 좋다. 호응을 잘해주시는 분들께 맛있는 선물도 드릴 테니 공연을 재미있게 즐겨달라"고 웃으며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최우수상 수상자 윤태경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공연장 한쪽에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공간도 마련됐다. '서울의 향을 찾아서 2.0'에서는 초량·후암·연희·성수·삼청·도화·낙원 등 서울의 지역을 모티브로 한 향을 직접 시향할 수 있었다. 시민들은 여러 향을 맡아본 뒤 원하는 향을 선택해 받을 수 있다. 친구들과 시험을 마친 뒤 기분 전환을 위해 용인에서 왔다는 17세 이모씨도 공연과 체험을 함께 즐겼다. 이들은 "멀리 있다가 음악 소리가 들려서 와봤는데 노래를 다 잘하시는 것 같다"며 "향수 체험도 해보려고 한다. 연희와 낙원 향이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이 열린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 광장에서 시민들이 현장 체험 부스(서울의 향을 찾아서, 한강로 사진관)를 둘러보고 있다2026.10.17 yeawon2@newspim.com 이어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열린다면 친구들과 또 오고 싶다"며 "공연뿐 아니라 다양한 체험을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음악과 한강의 풍경, 청춘에게 전하고 싶은 문장을 엽서에 적어 남기는 '한강 사운드 엽서'도 운영됐다. 축제 현장의 순간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는 '한강 포토 스테이션'도 마련됐다. 시민들은 공연을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향과 사진, 엽서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기며 가을 한강에서의 시간을 이어갔다. taeyi427@newspim.com 2026-10-17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