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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탄(談談)차이나] '사드 허들' 어떻게 넘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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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한·중 수교 25주년이 되는 해다. 1992년 수교 당시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규모는 3500억달러, 중국은 5000억달러로 한국 경제 규모가 중국의 70%에 달했다. 25년이 지난 올해 국제통화기금(IMF) 추정 GDP는 한국(1조5000억달러)이 중국(11조8000억달러)의 13%에 못 미칠 정도로 중국 경제가 급성장했다. 현재 한국의 대중 무역의존도가 25%에 달할 정도로 비대칭관계가 됐다.

필자는 1985년 이후 근 30년간 중화권에 주재하면서 수교 전후 한·중 관계의 발전을 지근거리에서 지켜봤다. 이 과정에서 중국공산당 지도자와 관리들, 파트너사 기업인들과 폭넓은 교류를 하면서 중국 경쟁력의 진면목과 어두운 민낯을 속속들이 체험했다.

특히 수교 3년 전 톈안먼(天安門) 사태가 일어난 1989년 6월 4일 전후 현지에서 겪었던 일은 지금도 잊지 못한다. 홍콩 주재 5년 차였던 당시 필자는 수교 전인 1987년부터 중국에 자주 업무출장을 다녀오곤 했다. 사전에 상하이대외무역공사에 중국 대륙 현지상황 점검 결과 문제가 없다는 확인을 받고 계획대로 6월 5일 상하이 출장에 나섰다.

하지만 시내에 들어서자 당시 주요 대중교통수단이었던 노상 전기버스(2대를 연결해서 운행)들이 바리케이드처럼 시내 모든 도로와 인도를 가로막고 있는 것을 보고 뭔가 문제가 있음을 직감했다. 상하이도 베이징 톈안먼(天安門) 유혈사태의 연장선상에 있었던 것이다. 톈안먼 사태의 여파는 3년 가까이 중국공산당 운신의 폭을 제한해 개혁개방 역시 잠시 멈출 수밖에 없었다.

분명한 방향 전환의 신호탄을 쏘아올린 사람은 개혁개방의 설계사인 덩샤오핑(鄧小平). 노지도자의 결단이 거대 중국의 방향을 우클릭하게 만든 것이다. 덩샤오핑은 톈안먼 사태 3년 뒤인 1992년 남순강화(南巡講話)를 통해 재차 개혁개방 가속화를 독려했고, 이런 사회적 개방 분위기에 힘입어 그해 한·중 수교가 전격 체결됐다.

◆한·중 관계와 사드, 그리고 중국의 속셈

이후 양국 관계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2015년 9월 중국 전승절 기념일에 톈안먼 망루에 오를 만큼 가깝게 발전했으나, 한국 정부가 2016년 들어 북핵문제 대응책으로 ‘사드’ 배치를 결정하면서 급랭 모드로 전환됐다. 중국 정부의 ‘사드 보복’이 소비재, 유통, 현대차 불매운동 등 전 방위에 걸쳐 진행되고 있다. 이러한 중국 태도를 ‘대국의 치졸함’으로 치부해버리기엔 우리의 대중 무역의존도가 너무 커 해결책을 강구하지 않으면 안 된다.
2001년 9월 11일 뉴욕 세계무역센터 테러 이후 미국은 아프가니스탄, 이라크와의 전쟁에 집중하면서 동아시아에 대한 주도권을 잃고 중국이 급부상하자 오바마 정부는 ‘아시아로의 회귀 전략(Pivot to Asia)’을 천명했다. 2013년 시진핑은 미국에 ‘신형 대국관계’를 제의하고 G2의 지위를 공식 인정받고자 했으나 미국은 이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


‘일대일로’ 구상 역시 중국의 통상 및 외교 발언권을 확대해 나가는 전략이다. 64개 연선국에 대한 투자는 미국의 동아시아 전략에 맞서기보다는 이를 피해가는 서진전략의 일환이다. 물론 일대일로 전략은 중저속 성장이라는 ‘뉴노멀’ 상황에 처한 중국이 국내 정치 경제 국면을 전환시키려는 목적도 있다. 상하이협력기구(SCO)의 확대 운용도 같은 맥락이다. 남중국해에서 주변국과의 영유권 다툼, 공해상 ‘항행의 자유’ 갈등도 유념해야 할 요소다.


한국에 있어 사드 배치는 북핵을 저지하기 위한 자위 수단이다. 하지만 중국은 미국의 한국 사드 배치 의도가 MD체계의 완성을 위한 것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사드 배치 문제는 한중 간 갈등이라기보다 미·중 간 아시아 지역 헤게모니 싸움의 성격이 짙다. 군사력에서 미국에 절대 열세인 중국으로서는 우회적으로 한미동맹의 다른 한 축인 한국을 난타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미국은 한·중 간의 균열이 자국의 이익, 즉 ‘아시아 회귀 전략’에 부합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어 중국의 사드 보복을 방관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중 무역 마찰, 치킨게임까지는 안 가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 정부가 강도 높은 대북 원유 금수조치나 무역 제재에 미온적인 입장을 보이자 세컨더리 보이콧과 무역법 301조 발동을 거론하며 중국을 압박하고 있다.

중국공산당의 통치 정당성은 경제 성장에 있다. 10월 향후 5년을 결정하는 공산당 19차 전당대회가 열리는데 미국과의 무역 마찰로 중국 경제가 큰 상처를 입게 되면 시진핑 정권은 통치 안정성을 위협받을 수 있다. 따라서 미국과의 극한 대립을 피하기 위한 정치적 시그널을 미국 측에 보낼 것이다. 북한의 6차 핵실험 이후에 나온 환구시보의 대북 원유 금수조치 반대 사설은 그들의 외교적 수사에 지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경우에 따라 중국은 북핵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북 에너지 축소 공급이나 상한선을 설정할 것이다.

필자는 중국 체류 당시 공산당 및 정부 고위지도자들과 만날 기회가 자주 있었다. 춘제(春節) 연휴에는 중국 지도부 인사들이 대표적 외자기업들을 찾아 공장 근로자들을 위로하는 것이 관례였으며, 외자기업 대표는 이들을 영접해야 했기 때문이다. 그뿐만 아니라 당 지도자 인사평가 핵심 지표는 GDP 성장률이어서 정부 주요 행사에 외자기업 대표들이 자주 초대되곤 했다. 당시 그들의 관심사는 주로 외자기업의 신규 및 확장 투자였다. 중국의 발전 방식은 차관이 아니라 해외기업 투자에 의존한다. 따라서 외자기업의 투자 관련 주요 행사에는 그들이 반드시 참석했으며, 투자조건에 대해서도 100% 결정권을 가지고 있었다.

현재 중국 내 많은 한국 기업이 심각한 경영 위기에 처해 있으며, 한국 내 면세점 등 유통 및 여행업계 및 요식업계가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향후 한국에 투자한 중국 자본의 철수가 예상되며, 올 10월 만료되는 560억달러 통화스와프가 연장되지 않을 경우 금융 리스크가 커질 수 있다. 최종 단계에서는 전면적 무역통제와 심지어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 또는 폐기가 거론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방공식별구역을 근거로 이어도 영유권 문제와 중국 어선 불법조업 문제 등이 양국 간에 쟁점화될 수도 있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한국의 대중 수출의존도는 25%로 심각한 상황이다. 더구나 중국이 ‘세계의 공장’에서 ‘세계의 시장’으로 구조적 대변혁을 거치는 동안 우리는 기존의 중간재 수출 중심 일변도의 안일한 제품 구조를 고집했다. 중국이 가공무역 수입억제 정책을 지속하면서 중간재 수입 비중은 2000년 64%에서 2014년 50%로 감소했다. 그러나 우리의 대중국 중간재 수출은 전체 대중국 수출의 75%로 여전히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중간재 중 반제품 등 소재류가 50%, 부품∙부분품류가 50%로서 소재 분야는 비중이 줄어들고 부품∙부분품 분야의 비중이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 사드 보복의 영향과 우리의 대응

소재 분야의 경우 산업 특성상 석유화학 등의 장치산업이 주를 이루고 있어 가동률이 경영상 중요 변수이다. 대중 수출 비중이 높은 석유화학은 사드 보복이 구체화되면 심각한 연쇄적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 과거 마늘과 폴리에틸렌 무역마찰을 생각해볼 수 있다. 반도체나 LCD등 디스플레이 제품의 경우 투자비가 방대하고 감가상각기간이 짧아 가동률 저하는 수익성에 심각한 손실을 입힌다.
우리의 대중 수출 증가율은 2010년 35%를 정점으로 하락세를 보이더니 2012년에는 0.1%까지 급락했으며 2014년 -0.4%, 2015년 -5.6%, 2016년 -9.3%로 3년 연속 역주행했다. 여기에다 앞서 언급한 수출구조상 문제까지 안고 있어 조속한 시일 내 대중 수출 및 투자 전략을 조정하지 않으면 중국 시장 내 생존이 크게 위협받을 전망이다.

필자가 근무했던 곳은 석유화학과 패션 관련 분야였다. 석유화학의 경우 중국이 개발하기 힘든 고부가가치 기초소재의 비중을 높이는 등 제품 구조를 고도화해 사드의 파고를 넘고 있다. 패션 분야는 온-오프라인으로 확대하고 현지 고객들의 체형과 취향에 맞는 제품을 현지 기획함으로써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대처하고 있다. 아울러 유럽 브랜드 상표를 사용해 사드 보복의 예봉을 피하고 있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는 자국 이익 우선의 고립주의를 표방하면서도 오바마 정부의 아시아 회귀 전략을 포기하지 않고 있다. 사드 배치의 결과로 중국과의 밀월관계가 끝난 한국으로서는 미국과 중국에 대한 균형적 외교 전략을 상당 부분 포기할 수밖에 없게 됐다. 이로 인해 중국으로부터 사드 보복을 지속적으로 받을 가능성이 크다.

자강을 위해서는 대중국 사업의 구조 변혁과 함께 경쟁력 확보가 절실하다. 25년 전 중국이 우리를 선택한 것은 당시 우리의 경제 규모가 그들의 70%에 달한 데다 산업구조 및 경쟁력 면에서 우리를 배우고 싶어 했기 때문이다. 25년이 지난 지금 중국은 이미 우리의 산업 경쟁력을 추월했거나 근소한 차이로 뒤쫓고 있다. 규모 면에서는 비교가 안 되는 G2 반열에 들어서 미국과 경쟁을 벌이는 신형대국으로 변모했다. 미국마저도 투키디데스의 함정(기존 패권국가와 빠르게 부상하는 신흥 강대국이 결국 부딪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빠져드는 지경이 됐다.

따라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이번 위기를 반전의 기회로 삼는 역발상의 지혜를 발휘하는 것이다. 지금부터라도 대중국 시장 전략을 전면 재검토하고 중국을 앞서갈 수 있는 고부가가치 중심의 산업을 집중 육성해 나가야 한다. 경쟁관계가 아닌 보완관계의 사업을 확대해야 하며, 특히 4차 산업에 대한 민관일체의 연구·개발(R&D)과 산업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지원 및 인재 육성에 과감하게 투자해야 한다. 단기적 난관에 허둥대거나 좌절하지 말고, 장기적 비전을 가다듬어 한·중 경협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야 한다.

나상진 나상진중국사업연구소 대표(LG화학 전 중국지역 총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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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삼성, AI토큰 원가 낮추는 서버 기술 개발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서버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추가하지 않고도 더 많은 이용자의 요청을 처리할 수 있도록 메모리 활용 효율을 높이는 기술을 개발했다. GPU와 중앙처리장치(CPU) 사이의 데이터 이동 비용을 계산해 불필요한 이동을 줄이고, 제한된 메모리 공간에서도 AI가 여러 이용자에게 빠르게 답변하도록 하는 기술이다. AI 서비스가 대중화하면서 데이터센터의 GPU 확보 비용뿐 아니라 기존 장비의 활용도를 높이는 기술도 중요해지고 있다. 삼성전자의 이번 기술은 GPU 메모리 부족으로 발생하는 처리 지연을 줄여 AI 서비스의 토큰당 운영비용을 낮추고 추가 설비 투자 부담을 덜 수 있는 기술로 주목된다. 다만 실제 상용 서비스에서 처리량과 응답속도가 얼마나 개선되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20일 미국 특허정보 사이트 저스티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출원한 '대규모 언어모델(LLM)의 다중 사용자 요청 처리 방법 및 서버' 특허가 지난 15일 공개됐다. 해당 기술은 이용자별 데이터 이동 비용과 메모리 사용량 등을 계산해 처리 순서를 조정하는 방식이다. ◆GPU 메모리 부족해도 척척…AI 처리 효율 높인다 이번 기술은 여러 이용자가 동시에 AI에 질문할 때 발생하는 GPU 메모리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는 질문에 답하기 위해 GPU를 사용한다. GPU는 AI 연산을 빠르게 처리하지만 데이터를 임시로 저장하는 메모리 용량에는 한계가 있다. 이용자가 몰려 메모리가 부족해지면 일부 데이터를 중앙처리장치(CPU) 쪽 메모리로 옮겼다가 다시 가져와야 한다. 이 과정에서 시간이 걸리고 AI의 답변도 늦어질 수 있다. 이 같은 문제는 AI 활용이 확대될수록 중요해지고 있다. AI가 긴 문서를 분석하고 복잡한 업무를 처리하면서 메모리에 저장해야 할 데이터도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GPU의 연산 성능이 충분하더라도 메모리가 부족하면 AI 서비스의 처리 능력이 떨어질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러한 데이터 이동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알고리즘을 고안했다. 이용자별 대기시간과 데이터 이동에 걸리는 시간, 앞으로 필요한 메모리 용량 등을 계산해 어떤 질문을 먼저 처리할지 결정하는 방식이다. 불필요한 데이터 이동도 최소화했다. 기존에 CPU 메모리로 옮겼던 데이터가 남아 있다면 다시 복사하지 않고, 필요한 부분만 이동시킨다. AI가 한 이용자의 답변을 작성하는 동안 다른 이용자의 데이터를 옮기는 작업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다. 남는 메모리를 최대한 활용하는 기능도 담았다. 예를 들어 새로운 질문을 처리하는 데 메모리 공간 5칸이 필요한데 3칸만 남았다면, 기다리지 않고 3칸으로 처리할 수 있는 부분부터 계산하는 방식이다. [AI 인포그래픽=서영욱 기자] ◆AI 토큰당 원가 낮추고 데이터센터 투자 부담 줄인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번 기술은 특정 제품에 탑재되는 기능이 아니라 AI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서버의 추론 효율을 높이는 인프라 기술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특허 사이트에 올라간 내용은 데이터센터·클라우드 환경에서 다수 사용자에게 LLM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버에 적용되는 추론 효율화 기술"이라며 "제품에 적용되는 기술은 아니고, AI 기술 개발 인프라에 적용되는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여러 이용자의 요청이 동시에 몰리는 AI 서버에서 메모리 활용도를 높이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AI 이용자가 급증하는 시간대에 같은 장비로 더 많은 요청을 처리하면서 응답 지연을 줄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 기술은 AI 서비스의 수익성을 높이고 데이터센터 투자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주목된다. AI 서비스 기업들은 GPU 확보와 서버 운영에 막대한 비용을 투입하고 있다. 같은 GPU로 더 많은 질문과 답변을 처리할 수 있다면 추가 설비 투자 없이 서비스 처리량을 늘리고, AI가 답변을 생성하는 단위인 토큰당 원가도 낮출 수 있다. 대규모 GPU 인프라를 운영하는 클라우드 사업자에게도 의미가 있다. AI 서비스 수요가 늘어날 때마다 GPU를 추가로 구매하는 대신 기존 설비의 활용도를 높이면 투자 부담을 덜 수 있기 때문이다. 반도체업계 관계자는 "GPU 메모리 활용도를 높이면 AI 서버의 처리 효율을 개선하고 운영비를 절감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면서도 "실제 어느 서비스에 적용될지 아직 확인되지 않은 만큼 기존 기술 대비 응답속도와 처리량이 얼마나 개선되는지 검증돼야 경제적 효과를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yu@newspim.com 2026-10-2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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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들으며 쉬어가요"…한강 달군 청년버스킹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한강에서 가을 정취를 느끼며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청년 버스킹 축제가 열렸다.  푸른 하늘과 선선한 바람이 부는 한강에 청년 음악가들의 선율이 흘러나왔다. 돗자리를 펴고 앉은 시민들은 음악에 맞춰 박수를 치고 몸을 흔들며 도심 속에서 잠시 휴식을 즐겼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비트박서' 잭브라이언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17일 오후 1시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한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 DAY OFF SEOUL'이 막을 올렸다. 이날 축제에는 제4회 싱어송라이터 오디션 '히든스테이지'에 참여한 청년 뮤지션들을 비롯해 재즈밴드와 비트박서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가들이 무대에 올랐다. 선선한 바람이 불었지만, 한낮의 햇볕은 강했다. 그럼에도 한강에 특별히 마련된 공연장에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야외 공연장 주변에는 돗자리를 펴고 자리를 잡은 시민들이 하나둘 늘어났다. 반려견과 함께 나온 시민부터 아이를 업고 공연을 찾은 가족까지, 다양한 관객들이 한강의 가을 정취와 음악을 함께 즐겼다. 축제의 문은 김루꾸밴드가 열었다. 뉴올리언스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재즈 선율과 자작곡 '적당히 좀 예뻐' 등을 선보이자 시민들은 박수를 치고 멜로디를 흥얼거리며 호응했다. 공연이 끝날 무렵 앙코르 요청이 나오자 '유 아 마이 선샤인(You Are My Sunshine)'으로 화답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참가자 도이주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이어 도이주는 피아노 한 대와 목소리만으로 재즈와 인디 감성을 오가는 음악을 들려줬다. 어린 시절 가족과 함께했던 기억을 담은 미발매 자작곡도 선보이며 차분하게 무대를 채웠다.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의 무대에서는 분위기가 한층 달아올랐다. 그는 입과 호흡만으로 여러 악기에서 나는 듯한 소리를 구현하며 '도파민'을 선보였고, 객석에서는 "잘한다"는 감탄과 박수가 잇따랐다. 무대를 지켜보던 시민들도 야외에서 음악을 즐기는 매력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금천구에서 온 60대 김모 씨는 평소 남편과 한강을 자주 찾는다며 "날씨도 좋고 음악까지 들으니 평소보다 더 흥겹고 행복하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어 "실내 공연보다 이렇게 야외에서 즐기는 공연을 더 좋아한다"며 "향수 체험 같은 프로그램도 함께할 수 있어 좋았고,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열리면 다시 오고 싶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이 열린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 광장에서 시민들이 현장 체험 부스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2026.10.17 yeawon2@newspim.com 경기도 성남에서 어머니와 함께 온 40대 정모 씨는 지인을 통해 한강에서 축제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현장을 찾았다. 그는 "지금까지 본 공연 중에서는 비트박스 무대가 가장 인상 깊었다"며 "실내보다 날씨 좋은 날 야외에서 음악을 듣는 게 더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조금만 멀어져도 공연 소리가 잘 들리지 않아 아쉬웠다"며 "이런 행사가 더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음향과 홍보에 대한 의견도 전했다. 시민들의 호응 속에 무대는 계속됐다. 무대 중후반에는 '히든스테이지' 대상 수상자인 심각한 개구리가 무대에 올랐다. 그는 "날씨와 어울리는 노래도 준비했으니 끝까지 잘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관객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대상 수상자 심각한 개구리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최근 '히든스테이지'에서 대상을 받은 곡 '추락한 개구리'를 발매했다는 소식도 전했다. 심각한 개구리는 "공부를 하거나 취업을 준비하는 등 자신이 원하는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도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을 때가 있고, 살다 보면 예상하지 못한 일들이 벌어지기도 한다"며 "그런 순간들을 잘 이겨내고 서로 손을 잡으며 함께 살아가자는 마음을 담았다"고 곡에 담긴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마지막 순서에는 '히든스테이지' 최우수상 수상자 윤태경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윤태경은 "10년 전 '슈퍼스타K5'를 통해 데뷔한 뒤 한강공원에서 버스킹을 하며 목청껏 노래하다 종종 민원 때문에 쫓겨나기도 했다"며 "이렇게 멋진 무대에서 마지막 순서의 주인공처럼 노래할 수 있어 기분이 좋다. 호응을 잘해주시는 분들께 맛있는 선물도 드릴 테니 공연을 재미있게 즐겨달라"고 웃으며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최우수상 수상자 윤태경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공연장 한쪽에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공간도 마련됐다. '서울의 향을 찾아서 2.0'에서는 초량·후암·연희·성수·삼청·도화·낙원 등 서울의 지역을 모티브로 한 향을 직접 시향할 수 있었다. 시민들은 여러 향을 맡아본 뒤 원하는 향을 선택해 받을 수 있다. 친구들과 시험을 마친 뒤 기분 전환을 위해 용인에서 왔다는 17세 이모씨도 공연과 체험을 함께 즐겼다. 이들은 "멀리 있다가 음악 소리가 들려서 와봤는데 노래를 다 잘하시는 것 같다"며 "향수 체험도 해보려고 한다. 연희와 낙원 향이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이 열린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 광장에서 시민들이 현장 체험 부스(서울의 향을 찾아서, 한강로 사진관)를 둘러보고 있다2026.10.17 yeawon2@newspim.com 이어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열린다면 친구들과 또 오고 싶다"며 "공연뿐 아니라 다양한 체험을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음악과 한강의 풍경, 청춘에게 전하고 싶은 문장을 엽서에 적어 남기는 '한강 사운드 엽서'도 운영됐다. 축제 현장의 순간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는 '한강 포토 스테이션'도 마련됐다. 시민들은 공연을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향과 사진, 엽서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기며 가을 한강에서의 시간을 이어갔다. taeyi427@newspim.com 2026-10-17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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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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