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한미, 굳건한 동맹 재확인..방위비 증가는 과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코리아 패싱·균형외교 논란 일단락
미사일 탄두중량 제한 해제…한미일 공조·북핵 숙제

[뉴스핌=노민호 기자] 미국 대통령으로선 25년 만에 한국을 국빈방문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8일 1박2일간의 일정을 모두 마치고 출국했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세 번째 열린 한·미 정상회담과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이 남긴 성과와 향후 과제들은 무엇일까?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확대정상회담에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사진=청와대>

◆ 굳건한 한·미 동맹 재확인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으로 유발된 한반도 긴장 정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한·미 양국 정상은 이번 회담을 통해 굳건한 한미동맹을 재확인했다.

문 대통령은 전날 경기도 평택 주한미군 '캠프 험프리스' 기지를 찾아 트럼프 대통령을 직접 맞이했다. 한국 대통령이 청와대 경내가 아닌 외부, 그것도 미군기지에서 미국 대통령을 맞이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당연히 '파격 영접', '최고 예우'라는 말이 뒤따랐다.

문 대통령은 한·미 장병들과의 식사에 앞서 "(미군 장병) 여러분들은 우리 한국이 가장 어려울 때 함께 피를 흘려준 진정한 친구"라며 한미동맹이 혈맹 관계임을 강조했다.

이후 청와대로 자리를 옮긴 양국 정상은 단독·확대 정상회담을 통해 한미동맹이 갖는 중요한 의미를 여러 차례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공동기자회견에서 "두 정상은 한·미동맹의 뜨거운 우정을 느꼈다"고 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은 미국에게 단순한 오랜 동맹국 그 이상"이라고 말했다.

홍석훈 통일연구원 연구위원은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이번 트럼프 방한은 일각에서 제기됐던 한·미 동맹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 경기도 평택 캠프 험프리에 도착해 문재인 대통령과 병사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있다. / 사진공동취재단

◆ '코리아 패싱' 없다…'균형외교' 오해 불식

트럼프 대통령의 동북아 순방 핵심 이슈인 북핵문제에서 이른바 '코리아패싱' 논란을 잠재운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성과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공동기자회견에서 "한국은 굉장히 중요한 국가. 한국을 우회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면서 "이 부분은 지금 바로 말할 수 있다"고 코리아패싱 논란을 일축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뿐만 아니라 다른 분들과도 굉장히 큰 우애 관계를 형성할 수 있었다"면서 "이분들을 실망시키고 싶지 않다. 서로서로를 위해서 많은 일을 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이 주창한 '균형외교'에 대한 오해를 푼 것도 성과 중 하나다. 문재인정부가 내세운 균형외교는 그동안 미·중 사이에서의 '줄타기식 외교'가 아니냐는 비판을 받아왔다.

문 대통령은 균형외교와 관련된 질문을 받고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균형외교를 하겠다는 것이 아니다"며 "북핵 문제 해결과 한반도 평화 체제 구축을 위해, 나아가 동북아 전체의 평화와 안정, 그리고 번영을 위해 한국 외교의 지평을 더 넓히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시 주석도 굉장히 많은 도움을 주시고 있다"며 문 대통령의 균형외교를 받아들이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홍현익 세종연구소 안보전략연구실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코리아패싱'이 없다고 단언한 것은 단연 높이 평가할만하다"면서 "또한 대북 군사력 사용에 대한 직설적인 언급이 없었다. 지도자의 품격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고 호평했다.

7일 열린 한‧미 공동 기자회견을 진행 중인 문재인 대통령의 모습.<사진=청와대>

◆ 한국군 미사일 탄두중량 제한 해제 등 대북공조 강화

한·미 정상이 한국 군의 미사일 탄두 중량 제한을 풀기 위해 기존의 미사일 지침을 개정하기로 합의한 점도 중요한 성과다.

1979년 한·미 미사일 지침(2012년 개정) 제정 이후, 지금까지 한국은 사거리 800㎞, 탄두 중량 500㎏을 넘기는 미사일을 개발하지 못했다.

이번 지침 개정으로 사거리 800㎞ 미사일에도 1t이 넘는 탄두를 탑재할 수 있게 됐다. 탄두 중량 제한이 없어진 만큼, 파괴력이 대폭 증가될 것으로 전망된다.

신인균 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는 "탄두중량 해제로 한국군도 비록 재래식 무기일지라도 '벙커버스터' 용도로 쓸 수 있는 미사일까지 만들 수 있게 됐다"면서 "이는 상당한 의미를 가진다"고 진단했다.

◆ 남겨진 과제는 한미일 군사동맹과 북핵해법

종합하면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 간 세 번째 열린 한미정상회담은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가 가능하다. 그렇다면 앞으로 남은 과제는 무엇일까?

홍석훈 통일연구원 연구위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향후 방위비 분담금과 무기 수입 등을 강하게 요구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안보적으로 어떻게 조율해 나가느냐가 남겨진 과제"라고 예상했다.

홍 연구위원은 "거론되지는 않았지만 향후 미국은 한·미·일 군사동맹을 계속 추진해나갈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를 어떻게 조율·대응하느냐도 중요할 것 같다"고 지적했다.

홍현익 세종연구소 안보전략연구실장은 "이번 한·미 정상회담에서 구체적인 북핵 해법은 없었다"면서 "짧은 기간 내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독자) 대북제재 효과가 나오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언급했다.

 

[뉴스핌 Newspim] 노민호 기자 (no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의구, 1심서 실형…법정 구속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12·3 비상계엄 선포문 표지를 사후에 만들고 보관한 혐의로 기소된 강의구 전 대통령실 부속실장이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강 전 실장은 증거 인멸과 도망을 우려로 법정에서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재판장 박옥희)는 28일 오후 허위 공문서 작성·행사, 공용물 손상, 대통령기록물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를 받는 강 전 실장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하고, "증거 인멸과 도망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강의구 전 대통령실 부속실장이 2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사후 계엄 선포문 허위 작성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6.05.28 photo@newspim.com 강 전 실장은 비상계엄 해제 후인 2024년 12월 6일 한덕수 전 국무총리,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사전에 부서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이 서명한 문서에 따라 비상계엄을 선포한 것처럼 허위 계엄 선포문을 작성한 혐의로 기소됐다. 해당 사후 문건은 한 전 총리, 김 전 장관, 윤 전 대통령 순으로 서명이 이뤄졌고, 강 전 실장 사무실에 보관된 것으로 조사됐다. 내란 혐의 수사가 본격화하자 한 전 총리로부터 "사후에 문서를 만들었다는 것이 알려지면 또 다른 논쟁을 낳을 수 있으니 내가 서명한 것을 없었던 것으로 하자"라는 말을 듣고 해당 문건을 파쇄한 혐의도 받는다. 재판부는 사후에 작성된 계엄 선포문이 허위 공문서에 해당하며, 강 전 실장에게 허위 공문서를 작성하려는 고의가 있었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계엄 선포의 절차적 적법성을 증명하고 계엄 선포문 표지가 공개되는 상황을 대비하기 위해 작성한 이상 (문서) 행사의 목적을 부정할 수 없다"고 판시했다. 이 밖에 계엄 선포문 파쇄와 관련한 공용서류 손상·대통령기록물법 위반 혐의도 유죄로 인정됐다. 다만 재판부는 "문서 보관 행위만으로는 해당 문서의 신용을 해할 위험이 발생했다고 볼 수 없다"며 허위 공문서 행사 혐의는 무죄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양형과 관련해 "피고인은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고위 공무원으로서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올바르게 보좌해야 한다"며 "그럼에도 피고인은 이 사건 계엄 선포가 위헌·위법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대통령 탄핵 소추안이 발의된 엄중한 상황에서 윤석열 등의 서명을 받아 허위 공문서를 작성했다"고 질타했다. 이어 "피고인은 윤석열의 사전 지시가 없었는데도 계엄 선포문의 표지 형식을 작성하고 윤석열 등의 서명을 받아 각 범행의 주요한 실행행위를 담당했다"며 "피고인의 직위와 역할을 비춰볼 때 죄책이 무겁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선고 이후 증거 인멸 및 도망 우려 등으로 강 전 실장에게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강 전 실장 측 변호인은 "사실관계를 다 인정하고 법리적으로 다퉜고 증거, 증인에 대해서도 동의했다"며 "법리적으로 다툴 여지가 있으니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받게 해 달라"고 했다. 강 전 실장도 "저는 증거 인멸과 도주에 대한 의사가 전혀 없다"고 항변했으나 재판부는 "피고인이 범행을 다투고 있고 1년 6개월이라는 가볍지 않은 형이 선고됐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hong90@newspim.com 2026-05-28 15:27
사진
신네르, 롤랑가로스 2회전 탈락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세계 테니스계를 호령하던 얀니크 신네르(24·이탈리아·1위)가 파리의 가혹한 폭염과 갑작스러운 컨디션 난조로 커리어 그랜드슬램 도전이 물거품됐다. 신네르는 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롤랑가로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2회전에서 세계 56위 후안 마누엘 세룬돌로(24·아르헨티나)에게 세트 스코어 2-3(6-3, 6-2, 5-7, 1-6, 1-6)으로 대역전패했다. 톱시드를 받은 선수가 이 대회 3라운드 이전에 탈락한 것은 2000년 안드레 애거시(미국) 이후 무려 26년 만이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신네르가 28일(현지시간) 2026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2회전 경기 중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6.5.29. psoq1337@newspim.com 경기 초반은 신네르의 독무대였다. 강력한 스트로크를 앞세워 1, 2세트를 손쉽게 따냈다. 3세트에서도 게임 스코어 5-1까지 달아나며 완승을 눈앞에 뒀다. 그러나 파리의 30도를 웃도는 폭염 속에서 비극이 시작됐다. 심한 어지럼증과 메스꺼움을 느낀 신네르는 급격한 체력 저하와 함께 다리 경련 증세를 보였다. 코트를 떠나 메디컬 타임아웃까지 요청했으나 한 번 무너진 몸은 회복되지 않았다. 신네르가 중심을 잃자 세룬돌로는 끈질긴 수비와 집요한 톱스핀 샷으로 상대를 흔들었다. 몸이 굳어버린 신네르는 마지막 20게임 중 단 2게임만 따내는 빈공 속에 급격히 무너졌다. 이 경기 전까지 올 시즌 인디언웰스, 마이애미, 몬테카를로, 마드리드, 로마까지 'ATP 마스터스 1000' 시리즈 5개 대회를 연속 석권하며 30연승을 달리던 신네르의 무패 행진도 허무하게 마감됐다. 지난해 파리 마스터스 우승을 포함하면 마스터스 1000 시리즈 6개 대회 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의 중단이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신네르가 28일(현지시간) 2026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2회전에서 패한 뒤 경기장을 떠나고 있다. 2026.5.29. psoq1337@newspim.com 경기 후 신네르는 "최근 많은 경기를 치르며 회복할 시간이 부족했고 아침부터 몸이 무거웠다"며 "3세트 이후 에너지가 완전히 떨어지며 흐름을 잃었다"고 아쉬움을 삼켰다. 대어를 낚은 세룬돌로 역시 "그에게 정말 힘든 상황이었다. 솔직히 운이 따랐고 신네르가 빨리 회복하길 바란다"며 위로를 건넸다. 이번 이변으로 지난 2024년 호주오픈을 기점으로 이어져 온 신네르와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2위)의 '메이저 독식 체제'는 잠시 멈추게 됐다. 지난 9개의 메이저 대회를 양분했던 알카라스가 손목 부상으로 대회 전 기권한 데 이어 신네르마저 조기 탈락하며 롤랑가로스는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혼전 양상으로 접어들었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세룬돌로가 28일(현지시간) 2026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2회전에서 승리한 뒤 팬들에 인사하고 있다. 2026.5.29. psoq1337@newspim.com 번번이 이들에게 밀렸던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의 통산 25번째 메이저 우승 대기록 도전과 메이저 대회 준우승 단골이었던 알렉산더 즈베레프(독일), 캐스퍼 루드(노르웨이) 등 강자들의 왕좌 탈환 경쟁이 본격적인 막을 올렸다. 특히 조코비치가 이번에 정상에 오르면 남녀 테니스를 통틀어 '역대 메이저 단식 최다 우승'이라는 전인미답의 이정표를 세우게 된다. psoq1337@newspim.com 2026-05-29 08:0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