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스타

속보

더보기

[스타톡] '기억의 밤' 김무열 "이상하다고 느꼈다면 성공이죠"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장주연 기자] (※아래의 내용은 스포일러를 담고 있습니다) 어느 날 정체불명의 괴한들에게 납치를 당한다. 19일 만에 무사히 집에 돌아오지만, 충격 때문인지 그간의 일을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한다. 그리고 매일 밤 어디론가 향한다.
어느 날 정체불명의 괴한이 집에 찾아온다. 소리를 지르는 누나와 누나를 쫓는 괴한. 그리고 그 뒤를 따르는 엄마. 그는 울먹이는 아이에게 이렇게 말한다. 이불에 들어가서 100까지 세고 나오는 거야. 하나, 둘, 셋, 넷…

배우 김무열(35)이 신작 ‘기억의 밤’으로 돌아왔다. 장항준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는 납치된 후 기억을 잃고 변해버린 형과 그런 형의 흔적을 쫓다 자신의 기억조차 의심하게 되는 동생의 엇갈린 기억 속 살인사건의 진실을 담은 미스터리 추적 스릴러다.

“초반에 가장 가까운 관계인 가족이 낯설어지고 이 낯섦이 점점 의심으로 바뀌고 공포로 번지고 자신까지 불신하게 만들죠. 그 부분이 긴장감으로 이어지니까 흡인력이 있었고 궁금증을 유발했어요. 그만큼 강력했고 재밌게 빨리 읽혔죠. 감정적인 힘이 작품 전체를 가지고 갈 정도로 크고 거대해서 배우로서 충분히 욕심이 들었어요. 물론 영화도 책만큼 나왔다고 생각해요. 그러기가 사실 쉽지 않은데 책으로 봤을 때처럼 어렵지 않고 누구나 이해할 수 있게 잘 나온 듯하죠.”

극중 김무열이 열연한 인물은 형 유석. 동생 진석(강하늘)에게는 더 없이 자랑스러운 형이지만, 납치당한 후 기억을 잃고 낯설게 변해간다. 하지만 그에게는 오래전부터 숨겨온 큰 비밀이 있다. 사실 유석에게는 어린 시절 한 남자로부터 가족을 모두 잃은 아픔이 있다. 

“전 항상 인물을 두고 ‘얼마나 그랬으면?’이라는 형용사를 붙여요. 최대한 극한 상황으로 몰아넣죠. 그리고 그걸 제 일상, 살갗에 닿게 노력해요. 유석은 특히 트라우마에 중점을 뒀죠. 그래서 트라우마를 겪는 사람들의 증상, 극복과정을 공부했어요. 이게 감정적, 신체적으로도 영향을 주니까요. 엄청 판 거죠(웃음). 정신의학적인 접근은 또 처음이었거든요. 어떻게 보면 맨땅의 헤딩이랄까? 그런데 막상 그 단계를 거치고 나니 캐릭터에 더 쉽게 다가갈 수 있더라고요.”

트라우마가 있다는 설정도 힘들었지만, 그보다 더 어려웠던 건 진짜(?) 모습을 숨긴 채 극과 극의 모습을 오간다는 것. 초반부 유석은 흠잡을 곳 없는 완벽한 아들이자 형이지만, 후반부 진석의 정체가 드러나면서 유석은 숨겨왔던 다른 얼굴을 드러낸다.

“초반에는 좋은 형의 모습을 보여줘야 했어요. 천의 원수인 진석과도 친형제 같은 모습을 보여주려고 했죠. 그래서 기본적인 유석의 감정은 최대한 배제했어요. 그걸 그대로 가지고 가면 불가능한 장면이 많으니까요. 반면 납치 이후에는 달라졌죠. 유석 입장에서 일이 꼬이는 것도 그때부터고요. 예상 밖의 일들이 펼쳐지기 시작하는 거죠. 그때부터는 따뜻하면서도 묘하게 차가운 분위기가 있어요. 보시는 분들이 ‘어? 이상한데’라고 생각하면 전 성공인 거죠(웃음).”

그렇다면 성공이다. 김무열은 섬세한 연기로 양극단에 선 유석을 완벽하게 그려냈다. 물론 이 과정에서 외모 덕도 봤다. 선과 악이 공존하는 매력적인 그의 얼굴이 유석이 가진 양면을 더 리얼하게 만들어낸 것. 장항준 감독 역시 김무열의 캐스팅 이유로 ‘야누스적인 얼굴’을 꼽았다.

“‘야누스적인 얼굴’이라는 표현은 너무 극찬이죠(웃음). 사실 저는 잘생기지도 않고 개성 있는 얼굴도 아니에요. 굳이 외형적인 장점을 말씀드리자면, 쉽게 일반화시킬 수 있는 얼굴이라는 거죠. 하하. 그러다 보니까 어떤 역할이든 대입하기가 수월하지 않나 해요. 아마 감독님께서도 저의 그런 모습을 캐치하고 캐스팅하신 거로 생각해요.”

상반되는 이미지의 소유자, 이 매력적인 배우의 다음 얼굴도 이미 정해졌다. 김무열은 내달 16일 방송 예정인 OCN 드라마 ‘나쁜 녀석들:악의 도시’ 노진평으로 돌아온다. 서원지검으로 막 전입한 검사. 극을 이끄는 핵심인물 중 하나로 평범한 듯하지만 숨겨진 배후가 있는 캐릭터다.

“드라마는 정말 재밌게 나올 듯해요. 반 사전 제작인데 3~4개월 촬영했죠. 하지만 ‘아름다운 나의 신부’(2015) 속 제 모습을 기대하면 실망하실 수 있어요. 그때만큼 액션을 하진 않거든요. 이번에는 싸움도 못하죠(웃음). 이 작품이 원래 준 히어로물인데 저는 그 속에서 가장 일반적인 사람이에요. 준 히어로물을 군상으로 끌어오는 중화제 역할이랄까요? 그래도 시청자들이 자기 안에 투영하게 할 수 있는 캐릭터이지 않을까 합니다.”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 <사진=메가박스(주)플러스엠>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장 끝났다고?…KRX 애프터마켓 오늘 개장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한국거래소가 14일부터 정규장 종료 후 주식을 실시간으로 거래할 수 있는 애프터마켓을 운영한다. 기존 시간외단일가 매매를 폐지하고 오후 8시까지 실시간 거래를 확대하면서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NXT)와 장후 거래시장을 놓고 경쟁하게 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부터 정규장 종료 후 오후 4시부터 8시까지 4시간 동안 애프터마켓이 열린다. 정규장은 기존과 같은 오후 3시 30분에 종료되며, 오후 3시 40분부터 4시까지는 시간외종가매매가 진행된다. 이후 오후 4시부터 애프터마켓에서 실시간 접속매매가 이뤄진다. [자료=한국거래소] 기존 오후 4~6시 운영되던 시간외단일가 매매는 폐지된다. 10분 단위로 주문을 모아 하나의 가격으로 체결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정규장과 같은 실시간 체결 방식으로 바뀌는 것이다. 거래소는 장 마감 이후 발생한 공시나 해외시장 움직임 등에 투자자들이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개장으로 가장 크게 달라지는 부분은 장후 거래의 선택지가 넓어진다는 점이다. NXT도 이미 장후 거래를 운영하고 있지만 거래 대상이 약 600개 종목으로 제한돼 있다. 반면 KRX 애프터마켓은 코넥스를 제외한 코스피·코스닥 상장주식과 주식예탁증서(DR) 등 대부분의 종목을 대상으로 한다. 단, 투자경고·투자위험·관리·정리매매 등 일부 시장관리 종목은 제외되며 상장지수펀드(ETF)와 상장지수증권(ETN)도 거래 대상에서 빠진다. 거래시간도 일부 차이가 있다. NXT 애프터마켓은 오후 3시 40분부터 8시까지 운영돼 KRX보다 20분 먼저 시작한다. 오후 4시부터 8시까지는 두 시장이 동시에 운영되면서 거래 가능한 종목의 경우 투자자가 어느 시장을 통해 주문을 체결할지 선택할 수 있는 구간이 된다. 이때 증권사의 스마트주문전송(SOR)이 시장 간 주문 경쟁의 핵심 역할을 맡는다. SOR은 동일 종목에 대해 각 시장의 가격과 거래비용, 체결 가능성 등을 비교해 투자자에게 유리한 시장으로 주문을 배분한다. KRX는 거래 종목의 폭을 앞세우고, NXT는 기존 장후 거래 인프라와 상대적으로 낮은 거래비용 등을 기반으로 맞서는 구조다. 주문 방식에도 변화가 생긴다. 애프터마켓에서는 시장가 주문을 허용하지 않고 지정가·최우선지정가·최유리지정가 등 제한된 호가만 이용할 수 있다. 장후 시간대 상대적으로 낮을 수 있는 유동성과 가격 변동성을 고려한 조치다. 가격제한폭은 기존 시간외단일가의 전일 종가 대비 ±10%에서 ±30%로 확대된다. 급격한 가격 움직임에 대응하기 위해 변동성완화장치(VI) 등 가격안정화 장치도 적용된다. 관건은 거래시간 확대에 걸맞은 유동성이 확보될 수 있느냐다. 자본시장연구원은 거래량이 충분히 늘지 않을 경우 장후 시간대에 유동성이 분산되고 호가 스프레드가 확대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참여자가 적은 상황에서는 소수 주문만으로 가격이 크게 움직이면서 정규장 종가와 애프터마켓 가격 간 괴리가 커질 가능성도 있다. 여밀림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원은 "애프터마켓 도입 이후 시장 품질과 운영 안정성을 체계적으로 점검하고 그 결과를 프리마켓의 세부 운영방식과 도입 범위에 반영할 필요가 있다"며 "거래소·대체거래소·증권사와 청산 결제기관을 포괄하는 통합 시장운영 및 비상대응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rkgml925@newspim.com 2026-09-14 12:00
사진
못말리는 트럼프?…골프장서 시상식 후 정책 발표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대형 스포츠 무대에 자주 모습을 드러낸다. 스포츠 무대를 자신의 정치적 존재감과 개인 브랜드를 동시에 키우는 공간으로 활용한다. 이번에는 자신의 골프장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아일랜드 서부 둔베그의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 링크에서 열린 DP 월드투어 아이리시 오픈 시상식에 직접 등장했다. 우승자 셰인 라우리에게 트로피를 전달하고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다. 'USA'가 새겨진 모자를 쓴 트럼프 대통령의 모습은 대회 우승 장면 못지않은 관심을 끌었다. 시상식 연설에서는 미국으로 수입되는 아일랜드 위스키 관세를 폐지하겠다는 발표까지 내놨다. [산세바스티안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4일(한국시간) 아이리시 오픈 시상식에서 우승자 셰인 라우리에게 트로피를 전달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26.9.14 psoq1337@newspim.com 경기가 치러진 골프장은 트럼프 일가가 소유하고 있다. 트럼프그룹은 2014년 파산 절차를 밟던 골프장과 호텔을 약 1700만달러에 인수했다. 이후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 링크로 이름을 바꿨다. 이번 아이리시 오픈은 이 골프장에서 처음 열린 DP월드투어 대회다. 트럼프 대통령의 직접 참석까지 더해지면서 골프장 자체가 세계적인 뉴스의 중심에 섰다. 개인 사업장의 인지도와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효과를 노렸다. 아일랜드 현지의 반발은 거셌다. 더블린에서는 12일 '트럼프는 환영받지 못한다'는 구호를 내건 대규모 시위가 열렸다. 둔베그에서도 반대 집회가 이어졌다. 아일랜드 정부는 대통령의 이동 동선에 군경 4000여명을 배치하는 대규모 경호 작전을 가동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스포츠 행보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25년 2월에는 미국 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슈퍼볼을 직접 관람했다. 일주일 뒤에는 데이토나500을 찾았다. NASCAR의 상징적인 레이스에서 대통령 전용 차량이 트랙을 돌며 퍼레이드에 참여했다. [뉴올리언스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25년 2월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의 시저스 슈퍼돔에서 열리는 미국미식축구리그(NFL) 제59회 슈퍼볼 필라델피아와 캔자스시티의 경기 시작 전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2025.2.10 psoq1337@newspim.com [이스트 러더퍼드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를 꺾고 우승한 스페인의 로드리에게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건네주고 있다. 2026.7.20 psoq1337@newspim.com 대학 레슬링 챔피언십과 UFC 경기장에도 모습을 드러냈다. LIV 골프 대회가 열린 자신의 플로리다 도럴 골프장도 직접 찾았다. 2025년 FIFA 클럽월드컵 결승에서는 첼시의 우승 세리머니 무대에 올라 트로피와 선수들 사이에 섰다. US오픈 테니스에도 등장했다. 2026년에는 NBA 파이널을 직접 관람했고 UFC를 백악관 잔디밭으로 불러들이는 파격적인 이벤트까지 진행했다. 스포츠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관심은 개인적인 취향만으로 설명하기 어렵다. 대형 스포츠는 정치 집회와 달리 폭넓은 대중에게 자연스럽게 노출된다. 경기장과 중계 화면을 통해 대통령의 모습이 반복적으로 전달된다. 정치적 메시지를 직접 전달하지 않아도 강한 이미지가 만들어진다. psoq1337@newspim.com 2026-09-14 10:1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