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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어 더 뮤지컬' 이재준 연출 "단지 사랑에 관한 이야기, 선순환 구조 만들려 신예 기용했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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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양진영 기자] 충격의 화제작 '베어 더 뮤지컬'. 윤소호, 정휘, 강찬, 임준혁 등 익숙한 얼굴들이 충격적인 장면들 속 조금 다를 뿐인 사랑을 노래한다.

14일 서울 삼성동 백암아트홀에서는 뮤지컬 '베어 더 뮤지컬' 프레스콜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재준 연출을 비롯해 배우 윤소호, 강찬, 정휘, 임준혁, 고상호, 노윤 등 출연진이 함께했다.

하이라이트 시연에서는 카톨릭 학교 내에서 벌어지는 동성 학생들의 사랑, 스킨십을 비롯해 다소 충격적인 장면들이 무대를 채웠다. 이재준 연출은 "이 뮤지컬은 미국 카톨릭 학교를 배경으로 정체성을 고민하는 두 학생의 이야기"라며 "성소수자들과 청소년들의 정체성과 성장에 관한 작품"이라고 말하며 첫 인사를 했다.

삼연째를 맞은 '베어 더 뮤지컬'을 두고 이 연출은 "삼연째 되면서 가장 큰 변화는 극장이 바뀌었다. 무대가 바뀌고 동선이나 장면 구성이 많이 달라졌다"면서 "가장 포인트가 되는 장면은 수녀하고 피터가 쓰레기는 없어 노래를 부르면서 수녀님이 피터에게 하는 이야기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넌 틀린 게 아니고 다르다는 것"이라고 중요 대사를 소개했다.

또 이 연출은 "피터가 신부님에게 자기가 부정하고 힘들고 고민에 빠질 수록 하나님께 더 매달렸지만 답을 듣지 못했다고 말한다. 나는 단지 사랑을 했을 뿐이다 하는 대사가 전체를 관통하는 메시지가 아닐까"라며 "연습과정에서 백주희 배우가 연습을 하면서 의견을 나누다가 만들어온 대사였다. 그 대사를 택해서 무대에 올렸다"고 '베어 더 뮤지컬'이 전달하려는 메시지를 언급했다.

특히나 뮤지컬 신예를 두루 캐스팅한 이재준 연출은 "회사에서 지원서를 받을 때 서류 심사에서 거르지 않았다. 모든 지원자들을 다 만났다"면서 "배우들의 등용문이 될 수 있도록 늘 애쓰는 과정을 겪어왔다. 새로운 배우들, 공연계 새로운 얼굴들을 발견하고 배우들과 함께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싶어 신인들을 기용했다. 오디션 통해서 당당하게 실력 입증하고 참여하게 된 분들"이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초연 이후 두 번째로 '베어 더 뮤지컬'에 출연하는 윤소호는 "감독님이 저더러 고인물이라고 하신다"면서 웃었다. 그는 "극장과 무대가 바뀌었고 실제 오케스트라 연주를 해주시던 상황에서 여기 오면서는 MR로 바뀌었다. 그럼에도 우리 작품의 본질은 그대로였다. 극장이 작아졌다고 해서 작품이 작아진 게 아니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많이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배우들은 이 작품에 임하면서 신경쓴 부분을 얘기하기도 했다. 뮤지컬 속에서 피터를 사랑했던 제이슨, 그리고 그를 사랑한 여학생 아이비 역의 양서윤은 "베드신이 부담스럽긴 했지만 정말 사랑하는 거라고 생각할 수록 부담을 덜었다. 사랑에 초점을 많이 두고 연기했고 제이슨이 죽은 뒤에도 성소수자와 이 사회에 관해 고민하는 여자친구가 되고 싶었다"고 역할을 준비했던 마음가짐을 얘기했다.

강찬은 "요즘 사회적으로 혐오란 말이 이슈가 되고 있다. 그 전에도 개방적인 생각을 갖고 있다고 여겨왔지만 옳다 그르다를 떠나서 이 작품을 이해하고 접할 수록 꺼리고 어렵게 느끼기도 했다. 작품을 올리기까지 과정이 점점 더 이해해가는 과정이었다. 동성애를 응원하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지는 않지만 피터의 마지막 말처럼 '그저 사랑인 건데'라는 말에 포커스를 맞췄다"고 말했다.

뮤지컬 '베어 더 뮤지컬'은 보수적인 카톨릭계 고등학교에서 청춘들의 엇갈린 사랑과 우정, 정체성에 관한 고민들을 감각적인 넘버와 대담하면서도 시적인 가사로 그린 작품이다. 오는 2018년 2월28일까지 백암아트홀에서 공연된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 사진=오픈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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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IBK기은 지방이전 재점화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책은행 지방 이전 논란이 다시 불붙고 있다. 부산시장 선거에서는 한국산업은행 부산 이전이, 대구시장 선거에서는 IBK기업은행 대구 이전이 주요 공약으로 거론되면서다. 금융권은 국책은행 이전이 사전 협의 없이 선거 공약으로 소비되고 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선거 결과에 따라 산업은행과 기업은행 이전 논의가 재점화될 경우 금융권 노사 갈등이 다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사진=한국산업은행] 금융권의 관심은 국책은행 지방 이전 공약에 쏠려 있다. 충분한 사전 논의와 법적 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에도 일부 광역단체장 후보들이 본사 이전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어서다. 노조 반발에 더해 법 개정이라는 현실적 장벽도 있어 선거 이후 논란이 확대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산업은행은 윤석열 정부 당시 부산 이전 추진과 무산 과정에서 홍역을 치른 데 이어 이번 선거에서도 같은 논란에 다시 휩싸였다. 현직 부산시장인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는 산은 본사 이전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다. 가덕도신공항 조기 개항과 글로벌 허브도시 특별법 통과 등과 함께 산은을 부산에 유치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한다는 구상이다. 산은 부산 이전을 추진하려면 산은법 개정 등 관련 법령 정비가 선행돼야 한다.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의 협조 없이는 현실화가 쉽지 않은 구조다. 그럼에도 박 후보는 지역 토론회에서 "포기는 없다"며 강한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박 후보가 재선에 성공할 경우 산은 이전을 둘러싼 공방이 재현될 가능성이 있다. 반면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산업은행 이전보다는 동남권투자공사 설립 등에 더 초점을 맞추고 있다. 산은 부산 이전이 이미 윤석열 정부에서 무산된 프로젝트라는 점과 금융권 반발 등을 고려한 전략이라는 해석이다. 다만 지역 발전을 위해서는 산은 이전이 필요하다는 지역 여론도 적지 않은 만큼, 전 후보가 당선되면 향후 구체적인 논의가 재점화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는 관측이다. [사진= IBK기업은행] 기업은행(기은)의 경우에는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추경호 국민의힘 후보 모두 대구 이전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김 후보는 지난 12일 열린 일곱 번째 공약 발표회에서 기은 본점 이전 추진과 대기업 유치를 강조하면서, 이를 통해 지역내총생산(GRDP)을 임기 내 100조 원 규모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추 후보 역시 지난 3월 국민의힘 토론회에서 국내외 대기업 투자와 함께 기은 대구 이전을 관철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기은 역시 산은과 마찬가지로 지방 이전을 위해서는 기은법 개정 등 법령 정비가 우선이다. 이에 김 후보는 다수당 후보라는 점을, 추 후보는 초당적 협력을 각각 내세우고 있다. 이 같은 흐름에 금융권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은 잇따른 국책은행 지방 이전 공약과 관련해 수차례 성명을 내 "포퓰리즘에 눈먼 공약"이라며 "이를 저지하기 위해 총력을 다해 투쟁할 것"이라고 밝히며 전력을 집중하고 있다. 금융노조는 지방 이전 공동대응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는 등 조직적인 대응에도 나섰다. 지난달 15일에는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기은 이전 공약 폐기'를 촉구하기도 했다. 현 정부가 다소 미온적인 산은 부산 이전보다, 여야 후보 모두 대구 이전을 약속한 기은 사태를 더 심각하게 보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지방선거 이후 국책은행 지방 이전이 일방적으로 추진될 경우 금융권의 반발과 혼란이 더욱 가중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이미 전 정권에서 산은 이전 사태로 심각한 갈등이 불거져 금융산업 전반에 악영향을 미친 만큼, 충분한 논의와 소통이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윤석구 금융노조 위원장은 "본점 이전은 노동자의 일터와 가족의 삶, 자녀 교육과 돌봄까지 흔드는 문제다. 당사자 설명도, 노조와의 협의도 없이 후보의 공약 한 줄로 금융노동자의 삶을 뒤흔들 수는 없다. 국책은행을 정치적 흥정물로 삼는 모든 시도에 맞서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강조했다. peterbreak22@newspim.com 2026-06-02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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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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