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속보

더보기

강세기조 재진입 중국 위안화 언제까지 오르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위안화 가치가 작년 말에 이어 연일 가파르게 치솟고 있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기관별로 위안화 환율에 대한 의견이 모두 엇갈렸다. 지금은 너나할 것 없이 약달러를 점치고 있다. 저점이 어디냐가 좀 다를 뿐, 위안화가 재차 강세 주기에 접어들었다는데 대해 아무도 이의를 달지 않는다. 달러당 5위안화 시대가 열릴 것이란 성급한 전망까지 나오는 형국이다.

달러 대비 위안화 고시환율은 2017년 12월 6.6위안대에서 6.5, 6.4위안대로 떨어졌다(위안화가치 상승). 새해 들어 위안화 강세가 이어지면서 24일엔 6.3위안대로 진입했다. 올 들어 17 거래일중 위안화 가치는 벌써 1.79%나 올랐다. 상승폭은 작년 한해 상승률(6%)의 3분의1에 달한다. 위안화가 6.3위안대로 진입한 건 2015년 12월 7일 이후 처음이다.

위안화 강세인가

2015년 말 이후 지속돼 온 약 위안화 시대가 막을 내렸다는 게 외환시장의 컨센서스다. 강 위안화 예상은 중국 경제 펀더멘털이 양호하고 미국 달러가 당분간 약세에 머물 것이란 관측에 근거하고 있다. 주요 기관들은 작년 말에 내놓은 2018년 위안화 환율 전망치를 한 달도 안돼 대폭 수정하고 나섰다. 달러당 6.5위안 전후반대 예측은 완전히 자취를 감췄다. 6.2위안대가 대세다. 5위안 시대가 멀지 않았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중국 외환 전문가들은 ‘강위안 - 약달러’가 ‘역주기’ 요인에 의한 것이라며 중앙은행 상시적 시장 간섭이 중단되면서 위안화 추세와 달러 인덱스(지수)의 상관성이 커졌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25일 경제참고보는 외환은행격인 중국은행 관계자를 인용, 최근 위안화 강세는 달러 약세와 미국 정부 셧다운에 대한 불안으로 달러 지수가 90아래로 떨어지면서 한층 촉발됐다고 전했다. 또한 2017년 중국 성장률이 6.9%로 7년만에 반등세를 보이면서 경기회복 전망이 밝아진 것도 위안화 강세에 힘을 실었다고 분석했다. 

최근 중국 경제를 보면 유효수요 증대와 산업 업그레이드, 질 성장 위주의 효율성 제고 등 공급측 구조개혁 성과가 가시화됐고 외수도 확연히 개선됐다. 2017년 수출입 총액은 전년도 대비 14.2%가 증가하면서 2년만에 반등세를 나타냈다. 

중국 경제와 시장 앞날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은 위안화를 강세 통화로 만드는데 결정적인 요인이 됐다. 투자자들은 포트폴리오에 위안화 자산을 공격적으로 쓸어 담기 시작했다. 24일 기준 중국상하이지수가 연초 대비 8% 가까이 상승한 것이 이를 잘 설명해준다.

국가외환관리국의 왕춘잉(王春英) 국제수지국 국장은 “위안화 강세는 경제호전 및 달러지수 약세와 연관이 있다”고 밝혔다. 시장 전문가는 중국 경제가 개선되는 상황에서 미국이 취업과 경제 성장을 위해 취한 약달러 정책이 위안화 강세의 요인이 됐다”며 이 같은 주장을 뒷받침했다.   

현재 미국 달러가 맞닥뜨린 ‘내우외환’이 강 위안화를 지탱하고 있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느린 경제 회복, 셧다운 등 정치와 정책에 대한 투자자들의 실망이 달러에 타격을 주고 미국 정부는 약 달러를 못이기는 척 수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다른 한편으로는 글로벌 경제 회복으로 위안화뿐만 아니라 유로와 엔화 등이 바짝 고개를 쳐들면서 달러를 짖누르는 형국이다.  

위안화 언제까지 오르나

외환시장에는 위안화가 강세 추세로 전환됐고 이런 기조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란 관측이 대세다. 가장 큰 이유는 달러 하락 압력이 상존하기 때문이고 두 번째는 중국의 펀더멘탈이 양호하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여기에다 금융 리스크 방어 능력 향상과 시장 금리 상승도 위안화 강세를 부추기는데 한몫하고 있다.  

중국에는 최근 들어 ‘달러 처분, 위안화 보유’ 심리가 확산되면서 위안화 위주의 외환시장 수급 변화가 촉진되고 있다. 결국 이 때문에 위안화 가치는 단기 또는 중기적으로 상승세를 유지할 것이란 전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자본시장에 외자유입이 늘어나는 것은 위안화가 재차 강세 주기에 진입했음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로 꼽힌다. 신만홍관증권은 “위안화는 당분간 강세기조를 띨 것이며 해외 기관투자가 자금이 몰려들면서 채권시장에 자금이 풍부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2017년 3분기 중국 채권투자 자본 순유입 규모는 전년동기 대비 419억달러나 증가했다. 자본 유입규모는 앞으로 계속해서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업계 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다만 미국의 법인세 인하 개혁 효과가 연내에 점진적으로 가시화되고, 금리인상이라는 미국 연준의 통화정책 추이에 따라 이런 자본유입 판도는 달라질 수 있다는 주장도 나온다. 정책 효과에 따라 약 달러 추세에 지지대가 형성될 수 있다는 얘기다.

전문가들은 미국 경제 펀더멘털이 개선되고 연준이 2분기와 3분기 계속 금리를 올릴 경우 달러가 소폭 반등하고 위안화 가치는 하락 압력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본다. 장기적으로 위안화 환율 추이에 일방향 상승보다는 쌍방향 변동성이 두드러질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리는 이유다.    

숨가쁜 강 위안 기조하에서 시장 일각에서는 위안화가 이미 균형 환율에 바짝 접근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바스켓 환율지수상 위안화 강세가 대폭적으로 장기간에 걸쳐 진행될 가능성이 그리 크지 않다는 주장이다. 이 때문에 중국 외환 전문가들은 “멀리 보면서 달러 반등 위안 약세’에도 함께 대비해야 한다”고 시장에 권유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chk@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29일부터 SK하닉 본주·ADR 전환 허용 [서울=뉴스핌] 이정아 기자 = 오는 29일부터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와 SK하이닉스 국내 보통주(본주) 간 상호 전환이 허용된다. 그동안 차익거래가 막혀 유지됐던 국내 본주와 ADR 간 가격 차가 조정받을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는 것이다. 다만 시장에서는 전환이 시작되더라도 실제 차익거래는 제한적일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ADR 발행 한도가 대부분 소진된 것으로 알려진 데다, 기존 ADR 투자자가 먼저 원주로 전환해야 새로운 ADR 발행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오는 29일 SK하이닉스 ADR 기초주식 1779만주가 국내 증시에 추가 상장된다. 이후 국내 SK하이닉스 원주를 ADR로, ADR을 다시 원주로 바꾸는 상호 전환이 허용된다. SK하이닉스.[이미지=로이터 뉴스핌] 2026.07.09 mj72284@newspim.com ADR은 미국 투자자가 달러로 국내 기업 주식을 거래할 수 있도록 만든 예탁증서다. 그동안은 국내 주식을 ADR로 바꾸거나 ADR을 본주로 교환할 수 없었기 때문에 두 시장의 가격이 크게 벌어져도 이를 이용한 차익거래는 불가능했다. 하지만 앞으로는 국내 시장에서 본주를 매입해 ADR로 전환한 뒤 미국 시장에서 매도하는 거래가 가능해지면서 양 시장 간 가격 차를 활용한 차익거래도 가능해진다. 반대로 ADR 가격이 낮아질 경우 ADR을 본주로 교환하는 거래도 가능하다. 본주와 ADR 간 전환이 원활하게 이뤄질 경우 국내에서는 원주 매수세가 유입되고, 미국에서는 ADR 공급이 늘어나면서 양 시장의 가격 차가 점진적으로 좁혀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그간 국내 본주와 미국 ADR의 주가 흐름은 계속 엇갈렸다. SK하이닉스 ADR이 미국 나스닥에 상장한 지난 10일부터 27일까지 SK하이닉스 본주는 218만원에서 181만6000원으로 16.69% 하락했다. 반면 ADR은 168.01달러에서 154.57달러로 8.0% 하락하는 데 그쳤다. 이 기간 국내 증시 변동성이 심화하면서 이른바 '삼전닉스' 레버리지 ETF에서 탈출해 서학개미로 전환한 개미 투자자들의 SK하이닉스 ADR 구매세도 상당하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SK하이닉스 ADR이 미국 나스닥에 상장한 지난 10일부터 27일까지 국내 투자자는 6억7555만달러(약 9900억원)를 순매수했다. 미국 주식 가운데 순매수 1위를 기록한 것이다. 서학개미의 행동에 제임스 매킨토시 월스트리트저널 선임 시장 칼럼니스트는 "2주 전 SK하이닉스 ADR이 상장된 이후 프리미엄은 16~51%까지 치솟았다"라며 "미국 투자자들은 한국 기업의 주식을 직접 거래해줄 증권사를 찾는 수고를 덜기 위해 엄청나게 높은 가격을 지불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일반적인 ADR이라면 금요일에 나타난 29% 수준의 프리미엄은 헤지펀드들이 한국에서 주식을 사서 ADR로 바꾸는 동시에 미국에서 ADR을 공매도하게 만드는 요인"이라며 "하지만 본주를 ADR로 전환하는 것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에 프리미엄이 더 커질 경우 투자자들은 큰 손실을 입을 수 있다"고 경고한 것이다. 시장에서도 본주와 ADR 간 실제 전환이 얼마나 이뤄질지를 관건으로 꼽고 있다. 핵심 변수는 ADR 발행 한도다. 본주를 ADR로 전환하려면 새로운 ADR을 발행해야 한다. 그러나 ADR은 정해진 발행 한도 내에서만 추가 발행이 가능하다. 현재는 상당수 한도가 이미 사용된 상태다. 또 기존 ADR 투자자가 본주 전환을 선택할 유인이 크지 않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현재 미국 시장에서는 ADR이 국내 본주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기 때문에, 굳이 저평가된 원주로 교환할 이유가 많지 않다. 경기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의 모습 [사진 = 뉴스핌DB] 다만 일각에서는 시장 상황에 따라 시나리오는 달라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기존 ADR 투자자의 원주 전환이 예상보다 늘어나 발행 여력이 확보될 경우 국내 본주를 ADR로 전환하는 거래도 활발해질 수 있다. 이 경우 국내 본주 수요 증가와 함께 국내외 가격 차가 빠르게 축소될 가능성이 있다. 이정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9일부터 본주와 ADR 간 상호전환 신청 절차가 시작되지만 실제 가격 괴리 조정 강도는 ADR 신규 발행 규모와 시장 수급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며 "전환 절차와 행정적 마찰이 존재하는 만큼 프리미엄이 즉시 축소되기는 쉽지 않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ADR 프리미엄은 장기적으로 0으로 수렴하기보다 일정 수준 유지되는 특성이 있지만, 과도하게 확대된 구간에서는 축소될 가능성이 높다"며 "프리미엄이 조정되는 과정에서는 ADR 가격 하락보다 국내 본주 상승이 상당 부분을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정민희 아리스 연구원도 "ADR의 단기 강세는 상장 초기 공급이 제한된 상황에서 프리미엄이 반영된 결과일 수 있다"며 "장기적으로는 차익거래를 통해 ADR과 원주 가격이 점차 수렴하는 특징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결국 주가 방향을 결정하는 것은 ADR 자체가 아니라 기업의 실적과 성장 모멘텀"이라며 "ADR 프리미엄보다 실적과 인공지능(AI) 메모리 시장 성장성이 중장기 주가를 좌우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plum@newspim.com 2026-07-28 06:00
사진
전국 곳곳 폭염…중부지방 소나기 [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 화요일인 28일은 전국 곳곳에서 폭염이 이어지고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곳에 따라 소나기가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중부지방과 경북권은 구름이 많고, 그 밖의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겠다. 늦은 새벽부터 오후 사이 중부지방과 경북권에는 곳에 따라 소나기가 내리겠다. 화요일인 28일은 전국적인 무더위가 계속되겠다. 중부지방 중심으로 곳에 따라 소나기가 내려 돌풍과 천둥·번개에 유의해야겠다.[사진 = 뉴스핌DB]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 5~40㎜, 강원 내륙·산지 5~40㎜, 강원 동해안 5~20㎜다. 대전·세종·충남 내륙과 충북, 대구·경북은 5~40㎜다. 울릉도·독도에는 5~20㎜가 예상된다. 아침 최저 기온은 22∼26도로 예상된다. ▲서울 26도 ▲인천 25도 ▲수원 25도 ▲춘천 25도 ▲강릉 26도 ▲청주 26도 ▲대전 25도 ▲전주 26도 ▲광주 26도 ▲대구 25도 ▲부산 26도 ▲울산 25도 ▲제주 27도다. 낮 최고 기온은 31∼36도로 예보됐다. ▲서울 33도 ▲인천 32도 ▲수원 32도 ▲춘천 31도 ▲강릉 33도 ▲청주 33도 ▲대전 34도 ▲전주 34도 ▲광주 34도 ▲대구 35도 ▲부산 33도 ▲울산 36도 ▲제주 32도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서해·남해 앞바다에서 0.5∼1.0m로 일겠다. 에어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미세먼지의 농도는 전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yuniya@newspim.com 2026-07-28 06:3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