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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보다 더 뜨거운 고량주 투자, 귀주모태 재테크 끝판왕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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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보다 뜨거운 투자 아이콘 부상
상품이든 주식이든 묵히면 어느새 '황금'
고량주 8박스로 2년 만에 3억원 벌어

[뉴스핌=강소영 기자] # 중국의 술 수집가 주춘광(朱春光)은 최근 '재테크 고수'로 불리며 세간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2년 전 1상자에 25만 위안을 주고 구입한 1983년 산 귀주모태 고량주(이하 마오타이) 8상자의 가격이 두 배나 뛰었기 때문. 주춘광은 마오타이 8상자로 2년 만에 가만히 앉아서 200만 위안(약 3억 3800만 원)을 번 셈이다. 그의 마오타이 고량주 투자 성공 사례는 최근 연일 중국 매체에 소개되며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마오타이 고량주의 유통가격 상승에 마오타이 고량주를 가진 사람들이 큰 수익을 냈다는 사례가 늘면서, 마오타이 고량주에 투자하려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최근 중국 재테크 시장에서는 "아파트를 사느니 차라리 마오타이(귀주모태) 주식을 사라. 마오타이 주식 보다 더 좋은 건 마오타이 고량주 현물이다."라는 말까지 나돌고 있다고 한다. 

실제로 마오타이 주가는 2007년 이후 지금까지 1400%나 급등했다. 살인적인 가격 폭등을 겪었던 중국 베이징 왕징(望京)의 부동산 가격은 같은 기간 1110% 상승했다. 수익률로만 보면 마오타이 주식이 부동산을 앞지른 셈이다.

한편 최근 2년 마오타이 고량주 거래 가격은 마오타이 주식 수익률을 넘어서며 마오타이 주식에 버금가는 재테크 상품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마오타이 고량주 현물 거래 가격 급등은 다시 A주 시장의 마오타이 주가 상승을 부추기는 요인이 되고 있다. 

◆ 돈 주고도 못 사는 마오타이 고량주, 4일 동안 줄 서 두 병 확보 

현재 중국에서 마오타이 고량주는 돈다발을 내밀어도 구하기 힘든 최고의 '희소 상품'이 됐다. 마오타이 고량주의 품귀 현상과 투자 열기는 이미 '광풍'에 비유될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다. 

마오타이가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자 중국 중앙 관영 방송국 CCTV 경제채널은 최근 중국 내 일고 있는 마오타이 품귀 현상과 광풍의 배경을 심층 취재했다. 

직접 마오타이 고량주 구매에 나선 CCTV 기자가 베이징 시내 곳곳을 돌아다녀 어렵사리 찾아낸 페이톈마오타이(飛天茅台 구이저우마오타이의 다른 명칭) 가격은 알려진 유통가보다 45%나 더 비싼 2180위안에 판매되고 있었고, 그마저도 1병 이상은 구할 수 없었다. 

대형마트 관계자는 일반 대형마트나 소매점에선 사실상 공급이 끊긴 것과 마찬가지라고 밝혔다.

마오타이 고량주 생산지인 마오타이진(鎭)의 상황은 어떨까? 주류 유통업 관계자는 마오타이진에서도 페이톈마오타이를 구하는 것은 쉽지 않다고 밝혔다.

마오타이를 구하러 마오타이진까지 찾아온 한 도매상은 "마오타이 술은 공식 취급 대리점 자격을 얻어야만 공급을 받을 수 있다. 취급 대리점 자격이 없는 사람들은 웃돈을 주고 비공식 유통 루트로 나오는 술을 구할 수밖에 없는데, 고품질 '짝퉁'일 가능성이 커서 섣불리 살 수도 없다"고 설명했다.

공식 판매 대리점 자격을 취득하지 못한 또 다른 주류 유통업자도 "생산지인 마오타이진에 와서 4일을 기다려 구할 수 있는 53도 마오타이가 두 병뿐이었다"고 고개를 내저었다.

도매상들도 물량 확보에 애를 먹는 만큼 일반 소비자들도 마오타이를 구매하기 어려운 것은 매한가지. 특히 춘제(春節 음력 설)를 앞두고 마오타이를 사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지만, 실제 손에 넣기는 귀성 열차표 구하기보다 어렵다고 한다.

징둥(京東), 톈마오(天猫) 등 대형 전자상거래 업체에서 판매 개시와 동시에 물량이 바닥이 나고 있다. 25일 11시 30분 징둥에 접수된 페이톈마오타이 예약 구매 대기자 수는 34만 4508명에 달했다.

사실상 대다수의 대기자들이 판매 개시와 함께 '품절' 안내 메시지를 볼 수밖에 없는 상황. 가족을 총동원해 여러 대의 스마트폰과 컴퓨터로 '광클(엄청난 속도로 클릭을 한다는 뜻)'을 해도 결과는 크게 다르지 않다.

일반 마트의 상황도 비슷하다. 중국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카르푸의 주류 진열대에는 다른 종류의 고량주와 달리 마오타이는 진열된 상품이 없다. 매일 8시 개장에 맞춰 물건을 비치하고, 그나마도 재고가 5상자에 불과해 매장 개점 때엔 마오타이 쟁탈전이 벌어지고 있다.

수요에 비해 공급이 턱없이 부족하다 보니 가격도 급등하고 있다. 특히 최근 2년 가격 상승세가 더욱 가팔라졌다.  2016년 하반기 한 병에 800위안 수준이었던 53도 페이톈(飛天) 마오타이의 유통가는 2017년 들어 파죽지세의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결국 올해 1월 9일에는 권장 판매가가 5년 만에 1499위안으로 인상됐다. 시중 유통가는 2000위안에 육박한다.일부에선 이미 3000위안에 육박했다는 소식도 나온다. A주 최고가를 자랑하는 마오타이 주식 두세 개로도 마이타이 술 한 병을 살 수 없는 상황이다.  

◆ 마오타이 유통가 고공행진, 마오타이 수집가 앉아서 돈방석 

마오타이 고량주의 심각한 품귀 현상은 ▲수요 대비 부족한 공급량 ▲오래된 마오타이 선호 ▲ 공급량보다 더 적은 유통량 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중국의 고량주는 풍미·색상 및 원료에 따라 종류가 나뉘는데, 마오타이 고량주는 맑고 투명한 색상에 맛이 깔끔한 특징을 가진 장향형(醬香型) 고량주로 분류된다. 장향형 고량주는 오래 묵힐수록 품질과 맛이 좋아지기 때문에 마오타이의 연식이 높을수록 가격도 크게 올라간다.

베이징의 한 마오타이 공식 대리점에서는 2010년도산 53도 마오타이 한 병의 가격이 3100위안으로 신제품의 권장가보다 두 배가 넘게 팔린다. 27년이 된 1990년산은 한 변에 1만5800원, 1981년에 생산된 마오타이의 가격은 2만4800위안에 달한다.

오래 묵힐수록 가격이 큰 폭으로 오르다 보니 많은 공식 대리점들이 마오타이 고량주를 매점매석하는 사례가 보편화되고 있다. 이 때문에 시중에서 마오타이 고량주 품귀 현상이 발생하고 가격이 더욱 올라가게 되는 것.

마오타이 고량주의 가격이 급등하면서 마오타이 고량주 현물을 재테크 수단으로 삼는 투자자들도 늘어나고 있다.

베이징의 한 주류취급 회사 관계자는 "은행에 돈을 넣어두면 수익률이 3% 조금 넘지만, 마오타이 한 병은 대략 1년에 가격이 15% 정도 오른다. 거래 수수료 등을 제하고도 12%의 마진이 남게 된다"고 설명했다.

마오타이 현물 투자가 유행을 하면서 오래된 술을 거래하는 시장에서도 마오타이 고량주 사재기 열풍이 일고 있다.

마오타이 고량주의 생산지인 구이저우(貴州)에서 오래 묵은 술 거래소인 투터우왕(酒投網)을 운영하는 주쥔(朱軍) 이사장은 "개인회원, 기업회원 가릴 것 없이 마오타이 사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적게는 3~5상자, 많게는 몇 천 상자씩 사들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충칭(重慶)의 한 마오타이 수집가의 경우, 2010년 80만 위안에 사들인 마오타이 150상자 중 20 상자는 본인이 접대용으로 사용하고, 나머지 130상자를 처분해 195만 위안을 받았다. 만약 이 수집가가 매년 같은 분량의 마오타이 고량주를 사들인다면, 연간 80만 위안을 투자해 이자비용과 수수료를 제하고도 매년 100만 위안의 수익금을 얻을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여기에 20상자에 달하는 고량주는 덤이다"라고 설명했다.

한정판 마오타이 제품의 희소성 역시 마오타이 제품 전체 유통가를 올리는 간접적 요인으로 지목된다. 예를 들어, 매해 띠를 기념해 생산되는 한정판 마오타이 고량주는 찾는 수요가 많아 가격이 폭등세를 보이곤 한다.

2016년 양띠 해 기념 한정판 마오타이 고량주는 가격이 한 병에 1000위안 내외에서 1만7800위안까지 치솟았다. 가격이 원가에서 18배나 올랐지만 더 비싼 가격을 주고도 구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말띠 해 기념 마오타이도 가격이 원가에서 13배나 뛰었고, 원숭이띠와 닭띠 마오타이도 가격이 들썩이고 있다.

12지간 띠를 주제로 생산되는 한정판 마오타이는 공급량이 워낙 적어 가격 상승세가 더욱 빠르다. 2016년 12월 출고된 한정판 마오타이 고량주는 14개월 밖에 되지 않았지만 가격 상승률이 70~80%에 달하고 있고, 여전히 가파른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 수많은 고량주 가운데 중국인 마오타이에 집착하는 이유는?

중국에는 마오타이 외에도 매우 많은 고량주 제품이 있다. 우량예(五糧液)와 같이 상당한 지명도를 쌓은 브랜드도 있지만, 중국인들이 유독 마오타이를 고집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중국의 뉴네이처캐피탈은 마오타이 주가 분석 보고서에서 "마오타이는 이미 단순한 고량주가 아니다. 중국 사회에서 마오타이는 최고의 선물이자 사교 도구다. 선물과 사교의 중요한 도구로 활용되면서 비쌀수록 선호 되는 현상이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중국인의 경제력 향상도 마오타이의 인기를 높이는 요인이다. 비쌀수록 좋은 귀한 술을 살 수 있는 '부자' 인구 증가가 마오타이의 가격 상승을 더욱 부채질하고 있는 셈이다. 

지난 2012년 중국 정부가 대대적인 부정부패 척결에 나섰을 때, 전체 마오타오 고량주 소비량에서 30%에 달하던 공무용 소비 규모는 1%대로 급감했다. 그러나 당시에도 마오타이 전체 소비량은 줄어들지 않았다.

공무용으로 소비되던 29%의 마오타이 고량주가 어디론가 흡수됐다는 의미다. 민간 부문의 소비 증가가 마오타이 소비량을 지탱한 것으로 풀이된다.중국인의 소비능력 향상으로 고가술로 여겨지던 마오타이의 수요가 늘어난 데 따른 현상이다.

◆ 이미 너무 비싼 마오타이, 미래 투자가치 있다 vs 없다 

마오타이 고량주 거래가격과 마오타이 주가는 거의 비슷한 등락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두 '마오타이'의 가격이 모두 역대 최고점 경신 경쟁을 전개하고 있는 가운데, 향후 가격 추이와 투자 가치에 대한 분석도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몇 년 A주 마오타이 종목의 주가 폭등을 촉진한 가장 큰 요인은 실적 향상이다. 마오타이 매출이 늘면서 실적도 급등세를 타고 있다. 특히 생산 원가 변동은 적은 반면 매출 증대와 함께 판매가도 상승하면서 이윤 폭이 더 커졌다. 

실제로 마오타이 거래 가격의 급등과 생산 단가와는 거의 관련이 없다. 생산 단가는 크게 오르지 않았지만, 판매가가 급등하면서 구이저우마오타이 그룹의 순익도 놀라울 정도로 증가하고 있다.

중궈징지망(中國經濟網)에 따르면, 2008년부터 구이저우마오타이 회사의 영업이익률은 90%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거의 폭리에 가까운 수준이다.

2014~2016년 구이저우마오타이 회사의 영업이익률은 각각 92.59%, 92.23%와 91.23%를 기록했다.2017년 1월부터 9월 30일까지 영업이익률은 89.93%로 집계됐다. 구이저우마오타이 측은 2018년 목표 영업매출 규모를 지난해보다 18% 늘어난 900억 위안으로 설정했다.

실적 향상과 함께 지난해 마오타이의 주가도 폭발적인 상승세를 기록했고, A주 최고가 주의 자리를 굳히고 있다. A주 전체 19개 고량주 상장사 시총에서 마오타이가 차지하는 비중은 51.7%에 달한다.

연초 한때 주당 800위안을 넘어섰던 마오타이 주가가 최근 기술적 조정을 받고 있지만, 추가 상승 공간이 있다는 분석이 여전히 나오고 있다.

팡정(方正)증권은 최근 보고서에서 "소비 수준 업그레이드, 프리미엄 제품 선호 확산 등으로 고급 고량주 제품의 소비가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하며, "현재 마오타이 종목의 밸류에이션은 기타 소비 섹터 종목과 해외 유명 소비 브랜드 주식과 비교해도 합리적인 구간에 있다"며 향후 실적 향상과 함께 주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마오타이 고량주 수집을 통한 투자는 어떨까? 이 부분에 대해 시장에선 조심스러운 분석이 나오고 있다.

현재 개인과 기업이 가격 상승으로 노리고 매석한 마오타이 고량주의 양이 얼마나 되는지 파악하기 힘들고, 만약 예상외로 많은 소장 물량이 시장에 쏟아져 나오면 가격 폭락 위험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것.

그러나 마오타이 술에 투자하는 시장 열기는 쉽게 식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40만 회원을 보유한 주터우왕이 최근 실시간 설문조사 결과 대다수의 회원이 마오타이 등 고량주에 대한 투자금을 늘려갈 것이라고 답했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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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삼성, AI토큰 원가 낮추는 서버 기술 개발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서버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추가하지 않고도 더 많은 이용자의 요청을 처리할 수 있도록 메모리 활용 효율을 높이는 기술을 개발했다. GPU와 중앙처리장치(CPU) 사이의 데이터 이동 비용을 계산해 불필요한 이동을 줄이고, 제한된 메모리 공간에서도 AI가 여러 이용자에게 빠르게 답변하도록 하는 기술이다. AI 서비스가 대중화하면서 데이터센터의 GPU 확보 비용뿐 아니라 기존 장비의 활용도를 높이는 기술도 중요해지고 있다. 삼성전자의 이번 기술은 GPU 메모리 부족으로 발생하는 처리 지연을 줄여 AI 서비스의 토큰당 운영비용을 낮추고 추가 설비 투자 부담을 덜 수 있는 기술로 주목된다. 다만 실제 상용 서비스에서 처리량과 응답속도가 얼마나 개선되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20일 미국 특허정보 사이트 저스티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출원한 '대규모 언어모델(LLM)의 다중 사용자 요청 처리 방법 및 서버' 특허가 지난 15일 공개됐다. 해당 기술은 이용자별 데이터 이동 비용과 메모리 사용량 등을 계산해 처리 순서를 조정하는 방식이다. ◆GPU 메모리 부족해도 척척…AI 처리 효율 높인다 이번 기술은 여러 이용자가 동시에 AI에 질문할 때 발생하는 GPU 메모리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는 질문에 답하기 위해 GPU를 사용한다. GPU는 AI 연산을 빠르게 처리하지만 데이터를 임시로 저장하는 메모리 용량에는 한계가 있다. 이용자가 몰려 메모리가 부족해지면 일부 데이터를 중앙처리장치(CPU) 쪽 메모리로 옮겼다가 다시 가져와야 한다. 이 과정에서 시간이 걸리고 AI의 답변도 늦어질 수 있다. 이 같은 문제는 AI 활용이 확대될수록 중요해지고 있다. AI가 긴 문서를 분석하고 복잡한 업무를 처리하면서 메모리에 저장해야 할 데이터도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GPU의 연산 성능이 충분하더라도 메모리가 부족하면 AI 서비스의 처리 능력이 떨어질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러한 데이터 이동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알고리즘을 고안했다. 이용자별 대기시간과 데이터 이동에 걸리는 시간, 앞으로 필요한 메모리 용량 등을 계산해 어떤 질문을 먼저 처리할지 결정하는 방식이다. 불필요한 데이터 이동도 최소화했다. 기존에 CPU 메모리로 옮겼던 데이터가 남아 있다면 다시 복사하지 않고, 필요한 부분만 이동시킨다. AI가 한 이용자의 답변을 작성하는 동안 다른 이용자의 데이터를 옮기는 작업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다. 남는 메모리를 최대한 활용하는 기능도 담았다. 예를 들어 새로운 질문을 처리하는 데 메모리 공간 5칸이 필요한데 3칸만 남았다면, 기다리지 않고 3칸으로 처리할 수 있는 부분부터 계산하는 방식이다. [AI 인포그래픽=서영욱 기자] ◆AI 토큰당 원가 낮추고 데이터센터 투자 부담 줄인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번 기술은 특정 제품에 탑재되는 기능이 아니라 AI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서버의 추론 효율을 높이는 인프라 기술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특허 사이트에 올라간 내용은 데이터센터·클라우드 환경에서 다수 사용자에게 LLM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버에 적용되는 추론 효율화 기술"이라며 "제품에 적용되는 기술은 아니고, AI 기술 개발 인프라에 적용되는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여러 이용자의 요청이 동시에 몰리는 AI 서버에서 메모리 활용도를 높이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AI 이용자가 급증하는 시간대에 같은 장비로 더 많은 요청을 처리하면서 응답 지연을 줄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 기술은 AI 서비스의 수익성을 높이고 데이터센터 투자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주목된다. AI 서비스 기업들은 GPU 확보와 서버 운영에 막대한 비용을 투입하고 있다. 같은 GPU로 더 많은 질문과 답변을 처리할 수 있다면 추가 설비 투자 없이 서비스 처리량을 늘리고, AI가 답변을 생성하는 단위인 토큰당 원가도 낮출 수 있다. 대규모 GPU 인프라를 운영하는 클라우드 사업자에게도 의미가 있다. AI 서비스 수요가 늘어날 때마다 GPU를 추가로 구매하는 대신 기존 설비의 활용도를 높이면 투자 부담을 덜 수 있기 때문이다. 반도체업계 관계자는 "GPU 메모리 활용도를 높이면 AI 서버의 처리 효율을 개선하고 운영비를 절감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면서도 "실제 어느 서비스에 적용될지 아직 확인되지 않은 만큼 기존 기술 대비 응답속도와 처리량이 얼마나 개선되는지 검증돼야 경제적 효과를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yu@newspim.com 2026-10-2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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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들으며 쉬어가요"…한강 달군 청년버스킹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한강에서 가을 정취를 느끼며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청년 버스킹 축제가 열렸다.  푸른 하늘과 선선한 바람이 부는 한강에 청년 음악가들의 선율이 흘러나왔다. 돗자리를 펴고 앉은 시민들은 음악에 맞춰 박수를 치고 몸을 흔들며 도심 속에서 잠시 휴식을 즐겼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비트박서' 잭브라이언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17일 오후 1시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한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 DAY OFF SEOUL'이 막을 올렸다. 이날 축제에는 제4회 싱어송라이터 오디션 '히든스테이지'에 참여한 청년 뮤지션들을 비롯해 재즈밴드와 비트박서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가들이 무대에 올랐다. 선선한 바람이 불었지만, 한낮의 햇볕은 강했다. 그럼에도 한강에 특별히 마련된 공연장에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야외 공연장 주변에는 돗자리를 펴고 자리를 잡은 시민들이 하나둘 늘어났다. 반려견과 함께 나온 시민부터 아이를 업고 공연을 찾은 가족까지, 다양한 관객들이 한강의 가을 정취와 음악을 함께 즐겼다. 축제의 문은 김루꾸밴드가 열었다. 뉴올리언스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재즈 선율과 자작곡 '적당히 좀 예뻐' 등을 선보이자 시민들은 박수를 치고 멜로디를 흥얼거리며 호응했다. 공연이 끝날 무렵 앙코르 요청이 나오자 '유 아 마이 선샤인(You Are My Sunshine)'으로 화답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참가자 도이주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이어 도이주는 피아노 한 대와 목소리만으로 재즈와 인디 감성을 오가는 음악을 들려줬다. 어린 시절 가족과 함께했던 기억을 담은 미발매 자작곡도 선보이며 차분하게 무대를 채웠다.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의 무대에서는 분위기가 한층 달아올랐다. 그는 입과 호흡만으로 여러 악기에서 나는 듯한 소리를 구현하며 '도파민'을 선보였고, 객석에서는 "잘한다"는 감탄과 박수가 잇따랐다. 무대를 지켜보던 시민들도 야외에서 음악을 즐기는 매력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금천구에서 온 60대 김모 씨는 평소 남편과 한강을 자주 찾는다며 "날씨도 좋고 음악까지 들으니 평소보다 더 흥겹고 행복하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어 "실내 공연보다 이렇게 야외에서 즐기는 공연을 더 좋아한다"며 "향수 체험 같은 프로그램도 함께할 수 있어 좋았고,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열리면 다시 오고 싶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이 열린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 광장에서 시민들이 현장 체험 부스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2026.10.17 yeawon2@newspim.com 경기도 성남에서 어머니와 함께 온 40대 정모 씨는 지인을 통해 한강에서 축제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현장을 찾았다. 그는 "지금까지 본 공연 중에서는 비트박스 무대가 가장 인상 깊었다"며 "실내보다 날씨 좋은 날 야외에서 음악을 듣는 게 더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조금만 멀어져도 공연 소리가 잘 들리지 않아 아쉬웠다"며 "이런 행사가 더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음향과 홍보에 대한 의견도 전했다. 시민들의 호응 속에 무대는 계속됐다. 무대 중후반에는 '히든스테이지' 대상 수상자인 심각한 개구리가 무대에 올랐다. 그는 "날씨와 어울리는 노래도 준비했으니 끝까지 잘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관객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대상 수상자 심각한 개구리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최근 '히든스테이지'에서 대상을 받은 곡 '추락한 개구리'를 발매했다는 소식도 전했다. 심각한 개구리는 "공부를 하거나 취업을 준비하는 등 자신이 원하는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도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을 때가 있고, 살다 보면 예상하지 못한 일들이 벌어지기도 한다"며 "그런 순간들을 잘 이겨내고 서로 손을 잡으며 함께 살아가자는 마음을 담았다"고 곡에 담긴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마지막 순서에는 '히든스테이지' 최우수상 수상자 윤태경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윤태경은 "10년 전 '슈퍼스타K5'를 통해 데뷔한 뒤 한강공원에서 버스킹을 하며 목청껏 노래하다 종종 민원 때문에 쫓겨나기도 했다"며 "이렇게 멋진 무대에서 마지막 순서의 주인공처럼 노래할 수 있어 기분이 좋다. 호응을 잘해주시는 분들께 맛있는 선물도 드릴 테니 공연을 재미있게 즐겨달라"고 웃으며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최우수상 수상자 윤태경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공연장 한쪽에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공간도 마련됐다. '서울의 향을 찾아서 2.0'에서는 초량·후암·연희·성수·삼청·도화·낙원 등 서울의 지역을 모티브로 한 향을 직접 시향할 수 있었다. 시민들은 여러 향을 맡아본 뒤 원하는 향을 선택해 받을 수 있다. 친구들과 시험을 마친 뒤 기분 전환을 위해 용인에서 왔다는 17세 이모씨도 공연과 체험을 함께 즐겼다. 이들은 "멀리 있다가 음악 소리가 들려서 와봤는데 노래를 다 잘하시는 것 같다"며 "향수 체험도 해보려고 한다. 연희와 낙원 향이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이 열린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 광장에서 시민들이 현장 체험 부스(서울의 향을 찾아서, 한강로 사진관)를 둘러보고 있다2026.10.17 yeawon2@newspim.com 이어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열린다면 친구들과 또 오고 싶다"며 "공연뿐 아니라 다양한 체험을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음악과 한강의 풍경, 청춘에게 전하고 싶은 문장을 엽서에 적어 남기는 '한강 사운드 엽서'도 운영됐다. 축제 현장의 순간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는 '한강 포토 스테이션'도 마련됐다. 시민들은 공연을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향과 사진, 엽서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기며 가을 한강에서의 시간을 이어갔다. taeyi427@newspim.com 2026-10-17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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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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