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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걸 담고 있다”…‘블랙팬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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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언 쿠글러 감독, 배우 채드윅 보스만, 루피타 뇽, 마이클 B. 조던(왼쪽부터)이 5일 오전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영화 '블랙 팬서' 아시아 프레스 컨퍼런스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김학선 기자 yooksa@

[뉴스핌=장주연 기자] “우리 영화는 많은 걸 담고 있죠. 보여드릴 내용이 많습니다.”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는 영화 ‘블랙팬서’ 아시아 프레스 컨퍼런스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라이언 쿠글러 감독을 비롯해 배우 채드윅 보스만, 마이클 B. 조던, 루피타 뇽이 참석, 작품에 대한 전반적인 이야기를 나눴다.

‘블랙팬서’는 ‘캡틴 아메리카:시빌 워’에서 강렬한 첫인상을 남겼던 블랙 팬서의 첫 솔로 작품. 와칸다의 국왕이자 어벤져스 멤버로 합류한 블랙 팬서 티찰라가 희귀 금속 비브라늄을 둘러싼 전세계적인 위협에 맞서 와칸다의 운명을 걸고 전쟁에 나서는 이야기를 담았다.

이날 라이언 쿠글러 감독은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된 것은 감사하고 뜻깊은 일”이라며 “개인적으로 내가 속한 문화를 더 그려낼 수 있었다. 어릴 때부터 슈퍼히어로, 코믹물을 좋아했다. 우리 문화와 내가 좋아하는 장르를 합쳐서 녹여내 즐거웠고, 영광”이라고 연출 소감을 밝혔다.

이어 연출 방향에 대해 “메인으로 다루고자 한 건 티찰라의 시대로 넘어오는 과정이었다. 티찰라가 왕이 되고 와칸다를 어떤 방향으로 운영할 것인가에 대한 결정 과정을 담았다. 민주주의까지 다뤘다면 좋았겠지만, 워낙 주제가 커서 그럴 수 없었다. 티찰라 주변에는 여러 사람이 있고, 특히 부족으로 둘러싸여 있다. 그래서 티찰라가 왕이라도 독단적으로 결정하는 게 아니라 함께 결정한다”고 말했다.

채드윅 보스만이 5일 오전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영화 '블랙 팬서' 아시아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김학선 기자 yooksa@

마블 최초의 흑인 히어로 티찰라를 연기한 채드윅 보스만의 이야기도 빠질 수 없었다. 그는 ‘블랙팬서’ 합류 과정을 떠올리며 “마블이 비밀을 중요시해서 ‘블랙팬서’라고는 안했지만 알았다. 보통 내용 확인하고 ‘예스’, ‘노’를 하는데 감독, 출연 배우도 모르고 당연히 하겠다고 했다. 우리 영화는 많은 내용을 담고 있다. 여러분에게 말씀드릴 내용이 많다”고 자신감을 표했다.

채드윅 보스만은 또 “영화에서 우리가 다룬 것은 와칸다라는 최첨단 기술 국가다. 이런 콘셉트 자체가 흥미롭고 놀라웠다. 그리고 아프리카의 제국과 문화를 함께 녹여서 이 두 가지로 와칸다를 그려냈다. 이 점이 영화를 혁명적으로 그려냈다고 생각한다. 와칸다는 고립된 도시다. 티찰라는 와칸다의 전통과 문화를 다룬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여전사 나키아 역으로 활약한 루피타 뇽은 “나키아는 워독이라도 불린다. 그 의미는 비밀요원정도로 해석하면 된다. 아주 강인하고 독창적인 캐릭터다. 스파이로서 조용하게 행동하지만 임팩트가 있다. 그리고 주인공 티찰라와 특별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보통의 연애 관계가 아니라 그들 사이에는 스토리가 존재한다. 조언자의 역할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끝으로 티찰라의 영원한 숙적 에릭 킬몽거를 연기, ‘가장 섹시한 빌런’이라는 평을 들은 마이클 B. 조던은 “한마디로 정의할 수 없는 복잡한 캐릭터다. 이러한 의견에 대해 감독과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다. 에릭이라는 캐릭터가 그의 성장 배경이나 지난날을 생각했을 때 그의 행동을 결정짓는다고 생각이 든다. 이러한 행동에서 섹시한 빌런이 태어난 게 아닌가 한다”고 말했다.


한편 ‘블랙팬서’는 오는 14일 북미보다 빠르게 개봉한다.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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