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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마이 버킷 리스트', 주민진·박유덕·김지휘·문남권이 만든 '화음같은' 우정(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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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양진영 기자] 뮤지컬 '마이 버킷 리스트'가 마치 화음처럼 멀어졌다 가까워지고, 엇갈리고 또 어우러져 소리를 완성하는 우정을 그린다.

19일 더블케이필름앤씨어터 연습실에서는 뮤지컬 '마이 버킷 리스트' 리허설이 장면이 공개됐다. 이 자리에는 김현우 연출, 김혜성 음악감독, 배우 김지휘, 문남권, 박유덕, 주민진이 참석했다.

이날 해기의 마지막 버킷리스트인 콘서트 장면을 시연하며 시작된 하이라이트는 강구와 해기가 만나게 되고, 해기가 시한부임을 털어놓으며 전개됐다. "시간이 정해져 있는 삶을 생각해본 적 있냐"고 물으며, 해기는 "네 남아도는 시간을 내게 잠깐 빌려달라"고 말한다. 그런 해기에게 강구는 기분이 나빠하면서도 어쩔 수 없이 따라준다.

'썸데이'라는 제목의 넘버를 부르는 해기는 마지막을 앞두고 좋아하는 여자에게 고백을 하는 듯 보인다. 해기의 고백을 받은 여자는 눈물을 흘리고 모든 사실을 알고 있다는 사실에 충격받는다. 강구는 아버지가 외국으로 떠난다는 말에 비뚤어진 반응을 보인다. 엄마와 아빠 모두에게 버림받았다는 생각에 강구는 "고아네 고아"라고 스스로를 규정했다.

해기는 자신이 아프다는 얘길 좋아하는 여자에게 먼저 해버린 강구에게 화를 낸다. 진짜로 원하는 걸 하러 가자는 강구에게 해기는 "네가 나 대신 죽는 거"라고 말하고 상처를 준다. 장면이 바뀌고, 해기의 마지막 편지를 전한 뒤, 강구는 엔딩곡 '마이버킷리스트'를 부르고 새로은 버킷리스트를 채우며 살아가겠다고 말한다.

김현우 연출은 "외형적으로 가장 달라진 건 지금까지 MR 사용하다가 처음 라이브 밴드와 함께 공연을 하게 된다는 점. 음악적인 면 외에도 강구와 해기가 마지막 장례식을 위한 콘서트를 하기 때문에 완성도가 높아졌다"면서 "이 텍스트를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새롭게 만났을 때, 초연 때의 치열함으로 임했다"고 연출 포인트를 말했다.

또 김 연출은 "2인극이다보니 배우들이 무대에서 서로 어떻게 호흡을 주고 받고 세세한 라인을 찾아가는 게 저에게도 배우들에게도 중요했다. 그 부분을 보시면 관객들도 재밌을 것. 전혀 공통점이 없고 대비되는 캐릭터가 서로에게 다가가는 섬세한 결들이 있다"고 말했다.

김혜성 음악감독은 "2연 3연때 정명진 음악감독님이 잘 맡아주셨다. 초연 이후 4연 때 라이브 밴드와 함께 하게 됐다. 기꺼이 부감독 맡아주셔서 감사하고 김세연 밴드 마스터께서 함께 해주셔서 든든하다"면서 "초연 이후에 이 공연이 잘 자리 잡혀서 오픈런으로 가게 되길 바랐다. 이번에 버킷리스트의 완성형을 찍고 싶다. 오픈런으로 가는 토대가 됐으면 한다"고 바람을 얘기했다.

주민진은 "강구 역 초연, 재연, 일본 공연, 이번 공연까지 맡게 됐다. 처음 하는 공연이다 하는 마음으로 준비했다. 장난 반 진담 반으로 나이가 이제 못할 거 같아서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 해보고 제가 떠난 뒤에도 다른 분들이 잘 만들어놨다 하셨으면 했다. 그래서 활활 타오르고 끝내야지 하는 마음이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새로이 합류한 문남권과 더불어 해기를 연기하는 김지휘는 "재연 때 해기를 했었고 3연때 강구를 했었다. 강구를 했을 때 제가 봐왔던 해기를 그려보려고 노력했다. 해기 역만 했다면 해기를 보지 못했을 수 있지 않았을까. 그게 지금 해기를 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대사에도 있지만 슬픈 해기도 있지만 밝은 해기, 웃는 얼굴의 해기로 기억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뮤지컬 '마이 버킷 리스트'는 감성로커이자 양아치 강구와 외유내강 시한부인 해기의 좌충우돌 버킷 리스트 수행기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2017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 레퍼토리'에 선정되기도 했다. 오는 24일부터 3월18일까지 CJ아지트 대학로에서 공연된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 사진=라이브(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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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IBK기은 지방이전 재점화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책은행 지방 이전 논란이 다시 불붙고 있다. 부산시장 선거에서는 한국산업은행 부산 이전이, 대구시장 선거에서는 IBK기업은행 대구 이전이 주요 공약으로 거론되면서다. 금융권은 국책은행 이전이 사전 협의 없이 선거 공약으로 소비되고 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선거 결과에 따라 산업은행과 기업은행 이전 논의가 재점화될 경우 금융권 노사 갈등이 다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사진=한국산업은행] 금융권의 관심은 국책은행 지방 이전 공약에 쏠려 있다. 충분한 사전 논의와 법적 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에도 일부 광역단체장 후보들이 본사 이전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어서다. 노조 반발에 더해 법 개정이라는 현실적 장벽도 있어 선거 이후 논란이 확대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산업은행은 윤석열 정부 당시 부산 이전 추진과 무산 과정에서 홍역을 치른 데 이어 이번 선거에서도 같은 논란에 다시 휩싸였다. 현직 부산시장인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는 산은 본사 이전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다. 가덕도신공항 조기 개항과 글로벌 허브도시 특별법 통과 등과 함께 산은을 부산에 유치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한다는 구상이다. 산은 부산 이전을 추진하려면 산은법 개정 등 관련 법령 정비가 선행돼야 한다.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의 협조 없이는 현실화가 쉽지 않은 구조다. 그럼에도 박 후보는 지역 토론회에서 "포기는 없다"며 강한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박 후보가 재선에 성공할 경우 산은 이전을 둘러싼 공방이 재현될 가능성이 있다. 반면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산업은행 이전보다는 동남권투자공사 설립 등에 더 초점을 맞추고 있다. 산은 부산 이전이 이미 윤석열 정부에서 무산된 프로젝트라는 점과 금융권 반발 등을 고려한 전략이라는 해석이다. 다만 지역 발전을 위해서는 산은 이전이 필요하다는 지역 여론도 적지 않은 만큼, 전 후보가 당선되면 향후 구체적인 논의가 재점화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는 관측이다. [사진= IBK기업은행] 기업은행(기은)의 경우에는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추경호 국민의힘 후보 모두 대구 이전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김 후보는 지난 12일 열린 일곱 번째 공약 발표회에서 기은 본점 이전 추진과 대기업 유치를 강조하면서, 이를 통해 지역내총생산(GRDP)을 임기 내 100조 원 규모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추 후보 역시 지난 3월 국민의힘 토론회에서 국내외 대기업 투자와 함께 기은 대구 이전을 관철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기은 역시 산은과 마찬가지로 지방 이전을 위해서는 기은법 개정 등 법령 정비가 우선이다. 이에 김 후보는 다수당 후보라는 점을, 추 후보는 초당적 협력을 각각 내세우고 있다. 이 같은 흐름에 금융권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은 잇따른 국책은행 지방 이전 공약과 관련해 수차례 성명을 내 "포퓰리즘에 눈먼 공약"이라며 "이를 저지하기 위해 총력을 다해 투쟁할 것"이라고 밝히며 전력을 집중하고 있다. 금융노조는 지방 이전 공동대응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는 등 조직적인 대응에도 나섰다. 지난달 15일에는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기은 이전 공약 폐기'를 촉구하기도 했다. 현 정부가 다소 미온적인 산은 부산 이전보다, 여야 후보 모두 대구 이전을 약속한 기은 사태를 더 심각하게 보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지방선거 이후 국책은행 지방 이전이 일방적으로 추진될 경우 금융권의 반발과 혼란이 더욱 가중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이미 전 정권에서 산은 이전 사태로 심각한 갈등이 불거져 금융산업 전반에 악영향을 미친 만큼, 충분한 논의와 소통이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윤석구 금융노조 위원장은 "본점 이전은 노동자의 일터와 가족의 삶, 자녀 교육과 돌봄까지 흔드는 문제다. 당사자 설명도, 노조와의 협의도 없이 후보의 공약 한 줄로 금융노동자의 삶을 뒤흔들 수는 없다. 국책은행을 정치적 흥정물로 삼는 모든 시도에 맞서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강조했다. peterbreak22@newspim.com 2026-06-02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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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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