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韓·日어업 표류에 어민지원안 통과?…“예산 오리무중·지원폭도 대폭 낮춰”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해수부, 연근해어업법 개정안 국회 통과
근해어업인 피해 지원 근거 마련했으나
관련 예산 없어 내년 예산 기재부와 협의
지원폭도 대폭 축소된 기름값 수준으로 제한

[세종=뉴스핌 이규하·한태희 기자] 일본수역 입어중단에 따른 근해어업 피해가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는 가운데 어민피해를 지원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됐다. 그러나 관련 예산이 잡히지 않은 상태로 실질적 근해어업인 지원은 안갯속에 놓인 처지다.

21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지난 20일 국회는 한·일 어업협상 타결 지연으로 심각한 타격을 받고 있는 근해어업인의 피해 지원안을 담은 ‘연근해어업의 구조개선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현재 한·일 어업협정 지연으로 일본 배타적경제수역(EEZ) 입어가 불허되면서 어획량 감소가 심각한 수준으로 치닫고 있다. 2016년 7월 한·일 양국의 어업협상 결렬 후 아홉 차례 실무 접촉을 이어왔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했기 때문이다.

일본 배타적 경제수역에서 어업활동을 하는 어선은 500여척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주로 오징어, 고등어, 가자미 등을 잡는 근해어업인의 발이 묶이면서 수입수산물의 수입량과 수입액도 급증세다.

이날 해수부가 공개한 ‘2017년 수산물 수입통계’를 보면 지난해 수산물 수입액 규모도 50억 달러를 돌파하는 등 역대최고치를 경신했다. 금징어로 불리는 오징어는 국내 어획량 감소와 한·일어업협정 표류 등의 요인으로 수입량이 전년보다 33.5% 급증했다. 오징어의 수입액 증가도 34.0% 규모다.

어선<사진=해양수산부>

최근 수협중앙회가 공개한 자료를 보면, 국내 연근해어업 생산량은 3000톤 가량 줄어든 92만5732톤에 그치고 있다. 1972년 95만6000톤을 기록한 이래 100만톤을 상회했던 연근해 어획량이 45년만에 최저치인 93만톤으로 급락한 경우다.

근해어업인들로서는 2년 연속 100만톤 선에 미달하는 수산업 위기를 겪고 있는 셈이다. 이는 바다모래 채취와 해상풍력발전소 건설, 간척 등 바다환경 훼손에 따라 수산생물의 산란장과 서식장이 파괴된 탓이다.

수협 관계자는 “연근해 어업생산량이 2년 연속 100만톤에 미달하고 감소세가 이어지는 것은 이례적이고 심각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문제는 한·일어업협정 이후에도 연근해 수산자원은 지속적인 감소세를 경험하고 있다는 점이다. 일본과의 입어협상 수세에 밀리고 중국 불법어선들의 무차별 남획에 속수무책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어업경영과 생계의 타격 등 근해어업인들의 피해가 눈덩이처럼 커지자, 해수부가 관련 예산이 반영될 수 있도록 돈 줄을 쥐고 있는 기획재정부에 62억원 지원 예산을 요청했지만, 반영되지 않았다. 법적 근거가 없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어민피해를 지원할 수 있는 근거 규정이 국회 문턱을 넘고도 실질적 집행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결국 내년 예산안에 관련 예산을 담아야하는 만큼, 해수부와 기재부 간 또 한 차례의 예산 전쟁을 치러야하는 처지다.

뿐만 아니다. 통과된 개정에는 당초 국회의원발보다 지원폭을 낮춘 내용을 담는 등 실질적인 피해 지원이 이뤄질지 미지수다.

지난해 의원발의 내용에는 폐업지원금·대체어장 출어경비·새로운 어장 개발 및 어업손실 보상 지원 등 어업협상 지연에 따른 피해 지원 대책이 핵심내용이었다.

그러나 통관된 내용은 그보다 대폭 축소된 ‘대체어장 출어비용’만 담기는 등 사실상 유류비로 제한했다. 어민 피해 지원책이라고 하기엔 생색내기용이라는 지적이 나오는 대목이다.

이와 관련해 해수부 관계자는 “지원폭을 넓게 봤지만 다른 어업인들과의 형평성 문제가 대두되면서 사실상 유류비 지원으로 낮춰진 면이 있다”며 “예산과 관련해서도 지난해 62억원 규모의 예산안 반영을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올해 기재부와 관련 예산을 논의·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올해 예산안에는 관련 예산이 반영 안됐다”며 “해수부가 관련 예산을 요청했지만 2018년 예산안 편성 작업이 지난해 여름까지로 법적 근거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어업인 지원 관련해 해수부가 요청하면 협의할 것”이라며 “내년 예산안에 관련 예산을 반영할지 등은 지금부터 검토해야 한다. 아직 내년 예산안 편성 작업을 시작하지 않은 단계라 지금 뭐라고 말하기가 어렵다”고 덧붙였다.

한편 수협은 수산자원 조성·회복관리를 위해 수산종자방류 15억원, 폐어구·폐어망 수거 및 바닥갈이 3억원, 유해생물퇴치 1억원 등 총 19억원의 예산을 투입키로 했다.

[뉴스핌 Newspim] 이규하 기자 (jud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동훈, '최대 격전지' 북구갑 당선 [서울=뉴스핌] 신정인 박서영 기자 = 6·3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한동훈 무소속 부산 북구갑 후보가 접전 끝에 당선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4일 오전 2시 기준, 한 후보는 42.99%의 득표율(3만4920표)을 기록해 당선이 확정됐다. 한동훈 무소속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가 29일 오전 부산광역시 북구 만덕2동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아내인 진은정 씨와 함께 사전투표를 마치고 나서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마지막까지 치열한 경합을 벌인 하정우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41.24%(3만3495표)를 얻어 2위에 머물렀다. 두 후보 간의 격차는 1.75%포인트(1425표)에 불과했다. 박민식 국민의힘 후보는 15.76%(1만2802표)의 득표율로 3위에 그쳤다. 한 후보는 이날 북갑 선거사무실에서 "역사적인 승리로 북구의 미래와 보수 재건의 길을 열어주신 북구의 위대한 시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제게 맡겨주신 임무를 북구 시민과 부산 시민, 대한민국 국민을 먼저 생각하면서 반드시 완수해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북구를 발전시키고 보수를 재건하며, 이재명 정권의 폭주를 제어해 대한민국의 균형추를 맞추겠다"면서 "민심이 대단히 두렵고 위대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실감했다. 오직 민심만 보고 가는 정치인이 되겠다"고 말했다.  석패한 하 후보는 '북구 발전의 열망, 잊지 않고 더 낮은 자세로 정진하겠습니다'라는 낙선 인사를 통해 "이번 보궐선거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며, 저를 믿고 지지해주신 모든 분의 성원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승리하신 한동훈 후보께도 축하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하 후보는 "결과로 보답하지 못해 송구하고, 지난 한 달간 확인한 주민분들의 북구 발전에 대한 뜨거운 열망을 가슴 깊이 새기며 앞으로도 낮은 자세로 북구를 지키겠다"고 했다. 이번 보궐선거는 거대 양당 후보 사이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한 한 후보가 막판 스퍼트로 역전에 성공하며 부산 지역 정치 지형에 새로운 파장을 몰고 올 것으로 전망된다. allpass@newspim.com 2026-06-04 02:20
사진
'대구 달성' 이진숙 당선 확실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6·3 국회의원 보궐선거 대구 달성군에서 이진숙 국민의힘 후보의 당선이 확실한 것으로 전망됐다. 1961년생으로 올해 64세인 이 후보는 경북대학교 영어교육학과를 졸업하고 서강대학교 언론대학원에서 언론학 석사 학위를 받은 언론인 출신이다. 이 후보는 1987년 MBC 기자로 입사했다. 최초의 여성 종군기자로 이름을 알렸으며, 이후 대전MBC 사장을 역임하는 등 언론계에서 굵직한 커리어를 쌓아왔다. 이 후보는 윤석열 정부에서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으로 발탁되며 정권의 핵심 인사로 주목받았다. 방통위원장 재임 시절 공영방송 개혁 등을 추진하며 보수 진영의 강력한 지지를 받았다. 이번 6·3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앞두고 '보수의 심장'이자 박근혜 전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대구 달성군에 국민의힘 후보로 전략 공천돼 출마했다. 이 후보는 선거 운동 기간 내내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대구 달성군의 정권 심판론을 차단하고 지역 표심을 빠르게 흡수해 왔다. 당선이 확실시됨에 따라 이 후보는 언론계와 행정부를 거쳐 국회의원으로서 여의도 정계에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 allpass@newspim.com 2026-06-04 00: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