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정치

속보

더보기

[지방선거를 뛰는 사람들] 남경필 자유한국당 경기지사 공천 후보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야권 연대, 묵시적이 아니라 당당하게 밝혀야“
“필요한 사람에게 필요한 복지 제공, 포퓰리즘 반대”
“‘광역서울도’ 육성해 국가 성장동력으로 키워야”

 [뉴스핌=황남준 논설실장] 자유한국당 경기지사 후보 경선에 나선 남경필 현 지사는 2일 “묵시적 야권연대를 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고, 야권 연대를 하려면 당당하게 공개해야 한다”며 “여야 대립구도가 형성된 상황에서 인물과 정책으로 도민의 심판을 받겠다”고 밝혔다.

남 지사는 복지 정책과 관련 “한정된 예산으로 효율적이고 지속 가능한 복지정책을 펴야 한다”며 “아무 조건 없이 누구에게나 나눠주는 포퓰리즘 정책은 지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이재명 성남시장의 무상복지 정책을 겨냥 “구내식당 밥(무상복지)에는 사랑과 정성과 미래를 위한 전략적 선택들이 빠져 있다”면서 “필요한 사람에게 필요한 적절한 복지를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남 지사는 미래비전으로 “‘광역서울도’ 같은 초광역도시를 육성해 국가 성장동력을 키워야 한다”며 “30년간 실패한 국토균형발전 정책을 되풀이하지 말고 수도권 규제 철폐로 생긴 이익을 지방과 공유하며 상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 지사는 가상화폐 거래와 관련, “필요한 것은 규제가 아닌 준비와 공유다. 증권거래소 등 기존 시스템 활용을 검토해야 한다”며 “과세 등 필요한 규제와 시장질서 확립을 위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남경필 경기도 지사가 지난달 28일 경기도청 서울사무소에서 황남준 뉴스핌 논설실장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이형석 기자 leehs@

다음은 남경필 경기도지사 공천후보와의 일문일답.

◆“경기도 연정으로 대한민국 일자리 절반 창출”...“문 정부,안보·경제위기 연정으로 극복하길 ”

-민선 7기 경기도 지사 후보로 왜 다시 나섰나?

▲잘했다는 긍정 평가와 성과를 이어가기 위해서다. 도지사 하면서 잘 했다, 잘 이끌었다, 정치도 안정되게 잘 하더라, 일자리 만들고 빚 갚고 안전한 경기도 만들었다는 긍정적 평가가 많았다. ‘한 번 더 시켜보자’라는 도민 반응이 큰 힘과 격려가 되고 있다.

경기도에서 이뤄낸 연정의 성과로 대한민국 일자리의 절반을 창출해냈다. 민선 6기는 연정과 협치 정신의 기틀을 마련했다면 민선 7기에는 이를 정치 시스템으로 정착시켜야 할 것이다.

'광역서울도'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경기도는 신성장동력을 키우는 정책을 펼칠 것이다. ‘일자리 넘치는 안전하고 따뜻한 경기도’를 포기할 이유는 없다. 이를 통해 대한민국의 가치를 더 높이 키우는 정책을 펼치고 싶다.

-전국적으로 민주당 지지율이 야당보다 훨씬 높은 상황이다.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야권 연대나 후보 단일화 전략은 어떤가?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서울은 안철수, 경기는 남경필을 후보로 내는 묵시적 연대 가능성도 예상되고 있는데?

▲일대일 구도로 가는 것이 맞다. 선거라는 게 구도, 인물, 정책 세 가지로 이루어진다. 첫 번째로 꼽는게 구도다. 구도 문제를 해결해줘야 경쟁이 된다. 그런데 그건 너무 원론적인 얘기다. 문재인 정부에 대한 제대로 된 견제 필요성을 당연히 느껴야 하고, 그에 대한 문제의식을 가지고 야권 전체가 고민해야 될 때가 아닌가 싶다. 묵시적 연대를 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고, 야권 연대를 하려면 당당하게 국민 앞에 공개해야 된다. 여야 대립구도가 형성된 상황에서 인물과 정책으로 도민의 심판을 받을 것이다.

 

 

-경기도 연정이 종료됐다. 연정은 지방자치단체 중 최초의 케이스, 정치발전사에도 상당히 드문 케이스로 성공했다고 평가받고 있다. 연정의 성과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아무도 가보지 않은 길을 갔다. 그리고 제도화되지 않은 상황에서, 굉장히 어려운 상황에서 나름 성과를 냈다. 일자리 창출, 그리고 채무 제로 등으로 성과를 낸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도 하셔야 한다. 지금의 국가적 위기, 안보와 경제위기를 극복하려면 혼자 못한다. 연정하시기를 권한다.

연정으로 정치를 안정시켜 대한민국 일자리 절반을 창출했다. 민선 6기 경기도가 전국 일자리의 55%를 창출했다. 권력을 분산해 협치를 이뤄내는 것이 경기도형 연정이다. 정치적 연정은 종료하지만 연정 정책은 지속될 것이다. 메니페스토 평가가 3년 연속 전국 최고이고 정부 합동평가도 2년 연속 1위다. 경기도가 시작한 연정과 협치는 이제 대한민국의 시대정신이다. 경기도의 연정은 대한민국을 이끌 추진 동력이 될 것이다.

 

 

◆“적폐청산이 아니라 ‘정치보복’, ‘복수의 정치’”---“엄마 복지, 필요한 아이에겐 더 많은 복지를”

-여권의 적폐청산 작업이 한창 진행 중이다. 야권에서는 정치보복이라는 주장을 펴고 있다. 과거의 잘못은 짚고 넘어가야 하는 것 아닌가?

▲잘못된 점이 있다면 바로 잡아야 한다. 하지만 집권여당이 수사 방향성을 제시하면서 정치보복 의혹을 자초하고 있다. 집권 여당이 삼권분립 취지와 검찰의 독립성을 훼손하는 행태는 즉각 중단되어야 한다.

또 집권여당이 정치 갈등을 일으키고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현 상황을 탈피해야 한다. 적폐청산, 용서와 화해, 통합 모두 현 정부의 몫이다. 국민들이 ‘승자의 칼이 정적(政敵) 처벌에만 몰두한다’고 느낀다면 적폐청산이 아니라 ‘정치보복’, ‘복수의 정치’인 것이다.

- 평창 올림픽을 계기로 남북 협력관계가 내다보이고 있다. 북한과 접경지역을 두고 있는

경기도 차원의 경제협력으로 어떤 방안을 강구하고 있나?

▲ 흰고양이든 검은 고양이든 무슨 상관이냐고 하는데 김영철은 고양이가 아니다. 우리 대한민국 젊은이들의 목숨을 앗아간 전범이다. 그렇기 때문에 고양이가 아닌 완전히 다른 종류의 범죄자이기 때문에 흑묘백묘론으로 받아선 안 된다.

아무리 평화, 당장의 대화가 중요하다 하더라도 우리는 북한 정부에게 문제가 없는 인사의 방남을 분명히 요구했어야 했다. 이후에 한미 동맹 관계를 포함해 국제관계에 있어서도 제재를 느슨하게 만드는 노림수까지 갖고 있는 카드이기 때문에 부담을 갖고 있다.

한반도의 진정한 평화가 목표이며 비핵화는 선결 과제다. 남북관계 개선은 비핵화 과정의 필요조건이다. 이번 김영철의 방한은 무원칙한 대북정책의 민낯을 드러낸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남 지사의 트레이드 마크가 일자리라고 볼 수 있다. 문재인 정부가 일자리 문제를 제대로 해결 못하고 있다. 앞으로 경기도 일자리정책, 특히 청년실업이 심각한데 어떤 대책을 마련할 것인지?

▲방향이 제일 중요하다. 일자리를 공공에 의해 만들겠다고 하는 문 정부의 생각은 잘못된 것이다. 일자리 창출 주체는 공공이 아니다. 주체는 민간이다. 민간은 가장 싫어 하는게 불확실성이다. 정치적 불확실성과 안보 불확실성을 없애줘야 한다. 그게 대통령의 몫이고 국가의 몫인데 못해주고 있다.

경기도는 연정을 통해 불확실성을 많이 제거했다. 경기도는 나눠 주기식 복지는 안한다. 특히 청년수당 정책은 받는 사람 입장에선 좋겠으나 국가 전체적으로 보자면 그것이 다시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가능성이 많지 않다. 계속해서 일하려 하는 의지를 가진 청년들에게, 특히 중소기업을 가려는 청년들에 집중적으로 선택적으로 지원하는 방향으로 갈 거다.

경기도는 전국 일자리의 절반을 창출했다. 대한민국의 성장 엔진이다. 지난해말 기준 전국 새 일자리 중 84%인 21만개를 창출했다. 경기도가 아니면 대한민국 일자리 창출이 어렵다. 경기도에서 이뤄낸 성과를 전국으로 확대해야 한다. 미국의 통상 압력, 중국과의 사드 문제, 북핵 위기 문제는 연정과 협치의 정신으로 위기의식 가지고 협력하며 풀어가야 할 것이다.

‘광역서울도’ 같은 초광역도시를 육성해 국가 성장동력을 키워야 한다. 30년간 실패한 국토균형발전 정책을 되풀이하지 말아야 한다. 수도권 규제 철폐로 생긴 이익을 지방과 공유하며 상생할 것이다.

 

 

-남지사의 '엄마 복지' 정책은 무엇인가?

▲엄마 복지라는게 쉽게 얘기하면 식당을 생각해보면 된다. 그냥 배당하고 수당을 소득수준에 상관없이 재산 상태에 상관없이 나눠주는 것은 식당으로 치면 구내식당이다. 누구한테나 똑같이 나온다. 그러나 엄마의 식단은 다르다. 엄마의 밥상은 자식 열명이 있으면 아주 필요한 아이에겐 더 많이 주고 비만인 아이에겐 다이어트, 금식을 요구한다. 그래서 필요한 사람에게 필요한 만큼의 적절한 복지를 제공하는 것, 그게 엄마 복지다. ‘일하는 청년시리즈’가 대표적인 엄마복지 정책이다.

한정된 예산으로 효율적이고 지속 가능한 복지정책을 펴야 한다. 필요한 보편적 복지 토대 위에 선택적인 복지를 늘려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아무 조건 없이 누구에게나 나눠주는 포퓰리즘 정책은 지양해야 한다.

 

-이재명 시장이 직간접적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무상복지, 시민배당, 청년배당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고 있는지?

▲그걸 환호하던 시절이 있었다. 구내식당 밥도 먹어야 한다. 그렇지만 구내식당 밥에는 사랑과 정성과 미래를 위한 전략적 선택들이 빠져 있다. 그래서 이제 무상으로 보편적 복지를 남발하는 것은 신중해야 한다.

◆“미세 먼지 해결, 국가 차원의 리더십으로 해결해야”---“블록체인 공론화 장 만들 것”

- 미세먼지가 심각하다. 서울시도, 정부도 너무 안이한 정책을 내고 있다는 비판이 있는데?

▲미세먼지 문제가 국가적인 난제다. 경기도지사 차원의 대책으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더라. 서울시장 혼자 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지자체도 협력하고 정부도 협력하려면 역시 초광역적인 대책, 대통령 리더십이 필요하다. 특히 중국발 미세먼지 대책까지 생각하면 대통령이 나서줘야 하는데, 미세먼지는 크게 신경 안 쓰는 것 같다. 정부부처에 맡겨 놓은 것 같은데 이런 식으로는 해결이 안 된다. 국가 차원의 리더십이 있어야 이 문제에 대한 해결책이 나올 것 같다.

-가상화폐에 대한 현 정부의 정책이 우왕좌왕하고 있다. 가상화폐 거래소 및 과세 방안, 블록체인 기술 발전에 대한 생각은?

▲블록체인은 미래사회를 이끌 새로운 시스템이다. 투명하고 건전하게 연착륙시켜야 한다. 정부 정책의 혼선으로 국민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정확한 정보와 정책의 방향성을 알려주는 곳이 없는 답답한 상황이다.

필요한 것은 규제가 아닌 준비와 공유다. 우려가 있다면 증권거래소 등 기존 시스템 활용을 검토해야 한다는 점이다. 정상적이고 건전한 투자가 투기로 오인되면 안 된다. 과세 등 필요한 규제와 시장질서 확립을 위한 조치가 필요하다.

경기도 차원에서 ‘블록체인 공론화의 장’을 활성화할 것이다. 전문가의 의견을 청취하고 토론회 등을 통해 도정 반영을 위한 의사를 수렴 중이다. 에스토니아와 MOU를 체결하고 블록체인 시스템 노하우를 배울 것이다.

 

[뉴스핌 Newspim] 황남준 논설실장 (wnj777@newspim.com), 정리=이지현 기자 (jh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고물가·고금리 시대…월가가 주목하는 '네가지 상품' 이 기사는 10월 20일 오후 1시29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편집자주] 미국 금융위기 이후 약 20년간 글로벌 자산시장의 핵심 축이었던 저물가·저금리의 골디락스가 막을 내렸다. 미국을 필두로 한 주요국의 눈덩이 재정적자와 국채 공급 과잉, 지정학적 충돌로 인한 공급망 재편과 끈적끈적한 물가, 인공지능(AI) 주도권을 잡기 위한 빅테크의 폭발적인 회사채 발행이 금리 방향을 돌려 놓았다. 금리가 이른바 '더 높이 더 오래(higher for longer)' 고착화되는 패러다임 변화 속에 투자 공식도 바뀌고 있다. 현금성 파킹부터 조달 비용 상승을 견디는 우량주까지 미국 상장지수펀드(ETF)가 제공하는 투자 기회를 탐색해 본다.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최근 미국 금리가 '더 높이 더 오래' 머무르는 데는 완고하게 높은 인플레이션과 무관하지 않다. 전쟁으로 인한 유가 상승과 산업 전반으로 확산된 파장은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을 5% 선으로 밀어 올린 주요인이라는 데 이견의 여지가 없다. 중동 지정학적 긴장과 에너지 쇼크, 여기에 인공지능(AI) 투자 낙수효과로 인한 성장 지표가 맞물리며 금리 상승에 힘을 실어주는 모양새다. 월가가 고금리 대응과 함께 인플레이션에 대한 방어막을 세우는 데 잰걸음을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투자은행(IB) 업계는 인플레이션 상승률을 연방준비제도(Fed)의 목표 수준인 연 2%로 되돌리는 일이 생각보다 오래 걸릴 것이라는 데 한 목소리를 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을 포함한 주요 매체와 경제학자들은 물가 우려와 늘어나는 연방 부채 부담이 맞물리면서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5% 안팎에서 장기간 머무는 시나리오를 점친다. 투자은행(IB) 업계는 인플레이션 상승에 대응하기 위한 자산으로 실물 원자재와 물가연동채권(TIPS), 인프라 자산 그리고 금리 상승 헤지 펀드 등 크게 네 가지를 제시한다. 물가연동채권(TIPS)은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연동해 채권 원금과 이자를 맞춰 올려주는 채권으로, 대표적인 인플레이션 헤지 자산이다. 물가와 금리 상승에 방어막 제공하는 ETF [AI 일러스트 = 황숙혜 기자] 미국 상장지수펀드(ETF) 가운데 해당 채권에만 집중 투자하는 상품으로 TIP(iShares TIPS Bond ETF)이 대표적이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2003년 12월 출시한 펀드는 TIPS ETF의 대명사 격이다. 시장 조사 업체 ETFDb에 따르면 총 운용 자산(AUM) 규모가 144억달러를 웃돌고, 최근 1개월 사이 일평균 거래량이 208만주로 파악됐다.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의 관련 자료 분석에 따르면 TIPS는 미국 재무부가 발행하는 물가연동채권으로, 일반 채권과 달리 인플레이션 상승에 맞춰 채권의 가치가 변동된다. 이 같은 설계로 인해 물가 상승 시기에 채권의 구매력 저하를 일정 부분 방어한다.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 [자료=블룸버그] 물가가 오르면 채권의 원금이 그만큼 늘어나기 때문에 일반적인 채권과 마찬가지로 쿠폰 금리가 고정돼 있지만 이자율 산출의 기준이 되는 원금이 확대되고, 이자 금액도 함께 증가하는 구조를 보인다. TIP는 ICE BofA US Treasury Inflation Linked Bond를 벤치마크로 추종하고, 잔존 만기가 1년 이상인 물가연동채권에 고르게 분산 투자한다. 포트폴리오에는 미국 정부가 보증하는 AAA 등급의 국채가 거의 100%에 이르는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신용 위험이 거의 없다. 운용 보수 역시 연 0.18%로 낮은 수준이고, 매달 분배금을 지급하는 월 배당 구조다. ETFDb에 따르면 최근 1년 사이 TIP은 총 수익률 기준으로 1.55%의 손실을 냈고, 연초 이후로도 0.69% 손실을 기록했다. AI 모델의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최근 1년 사이 미국 금리가 빠른 속도로 오른 결과로 풀이된다. TIP의 유효 듀레이션은 6.17년으로, 시장 금리가 1%포인트 상승할 때 채권 가치가 6.17% 떨어진다는 의미다. 물가가 상승해 채권 원금이 늘어나는 속도보다 연준의 긴축과 고금리 장기화로 인해 채권 가격이 떨어지는 속도가 더 빨랐기 때문에 총 수익률 기준으로 손실을 냈다는 설명이다. TIPS와 TIP은 인플레이션 상승을 방어하지만 시장 금리가 급격하게 오르는 과정에 손실을 보는 독특한 이중 구조를 지닌다고 시장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TIPS도 여전히 채권이기 때문에 듀레이션 리스크를 피할 수는 없다는 얘기다. 하지만 TIPS와 TIP이 물가 헤지에 실패한 자산이라고 보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 만기까지 보유하거나 듀레이션을 조절하면 헤지 기능이 작동하기 때문이다. 월가는 물가가 큰 폭으로 뛰면서 연준이 금리를 과격하게 올릴 경우 듀레이션이 매우 짧은 단기물 TIPS로 전환하는 전략을 추천한다. 모하메드 엘-에리언 알리안츠 수석 경제 자문관은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금리 상승으로 인해 TIPS의 실질 수익률, 즉 물가 상승률을 제외하고 순수하게 챙기는 이자가 연 2.9%선까지 뛰었다"며 "이는 과거 평균치인 1.3%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로, TIPS를 매입해 만기까지 보유하는 투자자들이 소비자물가 상승률에 연 2.9%의 실질적인 구매력 방어망을 확보하는 셈"이라고 전했다. 평균 유효 듀레이션이 긴 TIP의 단점을 보완한 상품이 STIP(iShares 0-5 Year TIPS Bond ETF)다. 블랙록이 2010년 12월 출시한 펀드는 잔존 만기가 5년 미만인 채권만 포트폴리오에 편입한다. 이 때문에 펀드의 유효 듀레이션은 2.24년에 불과하다. 뱅가드의 VTIP(Vanguard Short-Term Inflation-Protected Securities ETF) 역시 단기물 TIPS로 포트폴리오를 운용한다. TIP의 경우 시장 금리가 1%포인트 오를 때 가격이 6.17% 하락하지만 STIP의 경우 2.24% 떨어지는 데 그치는 셈이다. 듀레이션이 짧은 만큼 금리 상승에 따른 채권 가격 하락이 제한적이고 운용 보수가 연 0.03%로 TIP보다 낮아 장기 보유에 유리하다는 평가다. AI 모델의 공식 보고서 분석에 따르면 연준이 금리를 적극적으로 인상하는 국면에는 TIP보다 듀레이션이 짧은 STIP의 자산 가치 방어 효과가 훨씬 높다. 블랙록의 보고서는 STIP이 초저변동성 현금성 자산에 가깝게 움직인다고 소개한다. 인플레이션에 따라 매월 원금이 보정되는 동시에 가격 변동성이 극도로 제한되기 때문에 위험 회피 성향이 강한 개인이나 기관 투자자들이 고물가 시기에 현금을 파킹하는 용도로 적합하다는 설명이다. 금리 인하 국면에는 TIP과 STIP의 명암이 달라진다. 듀레이션이 긴 TIP은 금리 하락에 따른 가격 상승 효과를 보지만 STIP은 가격 상승이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에 그친다.   shhwang@newspim.com 2026-10-21 08:00
사진
"음악 들으며 쉬어가요"…한강 달군 청년버스킹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한강에서 가을 정취를 느끼며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청년 버스킹 축제가 열렸다.  푸른 하늘과 선선한 바람이 부는 한강에 청년 음악가들의 선율이 흘러나왔다. 돗자리를 펴고 앉은 시민들은 음악에 맞춰 박수를 치고 몸을 흔들며 도심 속에서 잠시 휴식을 즐겼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비트박서' 잭브라이언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17일 오후 1시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한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 DAY OFF SEOUL'이 막을 올렸다. 이날 축제에는 제4회 싱어송라이터 오디션 '히든스테이지'에 참여한 청년 뮤지션들을 비롯해 재즈밴드와 비트박서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가들이 무대에 올랐다. 선선한 바람이 불었지만, 한낮의 햇볕은 강했다. 그럼에도 한강에 특별히 마련된 공연장에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야외 공연장 주변에는 돗자리를 펴고 자리를 잡은 시민들이 하나둘 늘어났다. 반려견과 함께 나온 시민부터 아이를 업고 공연을 찾은 가족까지, 다양한 관객들이 한강의 가을 정취와 음악을 함께 즐겼다. 축제의 문은 김루꾸밴드가 열었다. 뉴올리언스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재즈 선율과 자작곡 '적당히 좀 예뻐' 등을 선보이자 시민들은 박수를 치고 멜로디를 흥얼거리며 호응했다. 공연이 끝날 무렵 앙코르 요청이 나오자 '유 아 마이 선샤인(You Are My Sunshine)'으로 화답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참가자 도이주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이어 도이주는 피아노 한 대와 목소리만으로 재즈와 인디 감성을 오가는 음악을 들려줬다. 어린 시절 가족과 함께했던 기억을 담은 미발매 자작곡도 선보이며 차분하게 무대를 채웠다.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의 무대에서는 분위기가 한층 달아올랐다. 그는 입과 호흡만으로 여러 악기에서 나는 듯한 소리를 구현하며 '도파민'을 선보였고, 객석에서는 "잘한다"는 감탄과 박수가 잇따랐다. 무대를 지켜보던 시민들도 야외에서 음악을 즐기는 매력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금천구에서 온 60대 김모 씨는 평소 남편과 한강을 자주 찾는다며 "날씨도 좋고 음악까지 들으니 평소보다 더 흥겹고 행복하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어 "실내 공연보다 이렇게 야외에서 즐기는 공연을 더 좋아한다"며 "향수 체험 같은 프로그램도 함께할 수 있어 좋았고,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열리면 다시 오고 싶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이 열린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 광장에서 시민들이 현장 체험 부스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2026.10.17 yeawon2@newspim.com 경기도 성남에서 어머니와 함께 온 40대 정모 씨는 지인을 통해 한강에서 축제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현장을 찾았다. 그는 "지금까지 본 공연 중에서는 비트박스 무대가 가장 인상 깊었다"며 "실내보다 날씨 좋은 날 야외에서 음악을 듣는 게 더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조금만 멀어져도 공연 소리가 잘 들리지 않아 아쉬웠다"며 "이런 행사가 더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음향과 홍보에 대한 의견도 전했다. 시민들의 호응 속에 무대는 계속됐다. 무대 중후반에는 '히든스테이지' 대상 수상자인 심각한 개구리가 무대에 올랐다. 그는 "날씨와 어울리는 노래도 준비했으니 끝까지 잘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관객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대상 수상자 심각한 개구리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최근 '히든스테이지'에서 대상을 받은 곡 '추락한 개구리'를 발매했다는 소식도 전했다. 심각한 개구리는 "공부를 하거나 취업을 준비하는 등 자신이 원하는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도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을 때가 있고, 살다 보면 예상하지 못한 일들이 벌어지기도 한다"며 "그런 순간들을 잘 이겨내고 서로 손을 잡으며 함께 살아가자는 마음을 담았다"고 곡에 담긴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마지막 순서에는 '히든스테이지' 최우수상 수상자 윤태경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윤태경은 "10년 전 '슈퍼스타K5'를 통해 데뷔한 뒤 한강공원에서 버스킹을 하며 목청껏 노래하다 종종 민원 때문에 쫓겨나기도 했다"며 "이렇게 멋진 무대에서 마지막 순서의 주인공처럼 노래할 수 있어 기분이 좋다. 호응을 잘해주시는 분들께 맛있는 선물도 드릴 테니 공연을 재미있게 즐겨달라"고 웃으며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최우수상 수상자 윤태경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공연장 한쪽에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공간도 마련됐다. '서울의 향을 찾아서 2.0'에서는 초량·후암·연희·성수·삼청·도화·낙원 등 서울의 지역을 모티브로 한 향을 직접 시향할 수 있었다. 시민들은 여러 향을 맡아본 뒤 원하는 향을 선택해 받을 수 있다. 친구들과 시험을 마친 뒤 기분 전환을 위해 용인에서 왔다는 17세 이모씨도 공연과 체험을 함께 즐겼다. 이들은 "멀리 있다가 음악 소리가 들려서 와봤는데 노래를 다 잘하시는 것 같다"며 "향수 체험도 해보려고 한다. 연희와 낙원 향이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이 열린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 광장에서 시민들이 현장 체험 부스(서울의 향을 찾아서, 한강로 사진관)를 둘러보고 있다2026.10.17 yeawon2@newspim.com 이어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열린다면 친구들과 또 오고 싶다"며 "공연뿐 아니라 다양한 체험을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음악과 한강의 풍경, 청춘에게 전하고 싶은 문장을 엽서에 적어 남기는 '한강 사운드 엽서'도 운영됐다. 축제 현장의 순간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는 '한강 포토 스테이션'도 마련됐다. 시민들은 공연을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향과 사진, 엽서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기며 가을 한강에서의 시간을 이어갔다. taeyi427@newspim.com 2026-10-17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