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일본 “불법 민박 사라질까?”...오늘부터 민박업 신청 접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오는 6월 새로운 '주택숙박사업법(민박법)' 시행
지자체에 신청만 하면 누구라도 민박 사업 가능

[뉴스핌=오영상 전문기자] 일본에서는 오는 6월 ‘주택숙박사업법(민박법)’이 시행된다. 법이 시행되면 민박업을 희망하는 사람은 지방자치단체에 신청만 하면 누구라도 영업을 할 수 있게 된다.

15일 NHK는 “오늘부터 전국 지자체에서 민박업 희망자를 대상으로 사전 신청을 받는다”며 “법 시행으로 무허가로 영업하는 ‘불법 민박’이 사라질 것인지 주목된다”고 전했다.

현재 일본에서 민박은 ‘국가전략특구’로 지정된 일부 지역이나, 캡슐호텔 등과 같은 ‘간이 숙소’로서 지자체의 허가를 받은 경우에 한해 영업이 인정되고 있다. 그러나 무허가로 영업하는 불법 민박이 늘어나면서 일본 정부는 새로운 법률로 규정을 정한 뒤 간단한 신청 절차로 영업이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6월 법률 시행을 앞두고 15일부터 전국에서 접수가 시작되며 민박업 희망자는 각 지자체에, 또 인터넷에서 민박을 소개하는 중개업자는 관광청에 각각 신청하면 된다.

새로운 법률에서는 민박업의 영업 일수를 연간 180일로 한정하고 있다. 잘 보이는 곳에 민박이라는 표식을 걸어두어야 하며, 인근 주민으로부터 소음 등에 대한 민원이 제기될 경우 해결해야 할 의무가 주어진다. 이를 위반하면 벌금 등이 부과된다.

불법 민박의 경우 소음 등의 문제가 종종 발생하고 있을 뿐 아니라, 오사카(大阪) 시내의 불법 민박에 여성의 사체를 유기한 혐의로 미국인 남성이 체포되는 사건이 발생하는 등 주민 안전이나 주거 환경에 지장을 초래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오는 6월 일본에서 새로운 민박법 시행을 앞두고 민박업 희망자가 지자체에 민박업 신청서를 제출하고 있다.<사진=NHK 캡처>

◆ 지자체 독자의 규제도 가능

새로운 법률에서는 지자체가 조례를 제정해 영업 일수나 영업 가능한 지역을 독자적으로 제한할 수 있도록 했다. 관광청에 따르면 지난 13일 현재 전국 144개 지자체 중 민박 영업을 제한하는 내용의 조례를 제정했거나, 제정을 검토 중인 지자체는 49곳에 이른다.

도쿄(東京)의 오타(大田)구는 주거 전용 지역의 영업을 전면적으로 금지하는 조례를 제정했다. 신주쿠(新宿)구는 주거 전용 지역의 경우 월요일 낮부터 금요일 낮까지는 영업할 수 없도록 했다. 또한 효고(兵庫)현은 주거 전용 지역 외에도 학교나 보육원 주변 등에서의 민박을 금지했다.

많은 주민이 거주하는 맨션(우리의 아파트)에서도 민박에 의한 소음 등의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민박을 금지하는 움직임이 확대되고 있다. 맨션 관리회사로 이루어진 ‘맨션 관리업 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시점에서 일본 전국의 맨션 80%가 관리규약 개정 등을 통해 민박을 금지하기로 했다.

◆ 기업들의 민박업 진출도 활발

대형 IT 기업이 민박 사업에 참여하거나, 해외 예약 사이트와 제휴하는 등 기업들의 민박업 진출도 늘고 있다.

호텔 등의 숙박 예약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는 라쿠텐(樂天)은 부동산 정보사이트 ‘라이플홈즈’와 제휴해 민박 중개사업 회사를 설립했다. 또 네덜란드의 숙박 예약사이트 ‘부킹 닷컴’과도 제휴를 맺었다. 미즈호은행도 세계 최대의 민박 중개사이트 ‘에어비앤비’와 업무 제휴를 맺고 민박업자 등을 대상으로 대출 서비스를 전개할 방침이다. 

한편, 무허가로 영업하는 불법 민박을 뿌리 뽑기 위해 새로운 법률은 인터넷에서 민박을 소개해 주는 중개사이트 등에도 철저한 대책을 요구하고 있다. 민박 중개업자는 의무적으로 관광청에 등록 신청을 해야 하며, 불법 민박을 사이트에 게재하는 것 자체가 금지된다.

에어비앤비는 14일 6월 이후에는 불법 민박을 사이트에 게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현재 일본 내 약 6만2000건의 민박 정보를 게재하고 있지만, 허가 업체인지 불법 민박인지는 확인하고 있지 않다.

하지만 앞으로는 지자체에 민박업 신청 당시 교부받은 번호를 사이트에 입력할 것을 요구해 번호가 없는 민박은 처음부터 자사 사이트에 정보를 게재할 수 없도록 할 방침이다.

 

[뉴스핌Newspim] 오영상 전문기자 (goldendo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달러값 떨어지자 '사자' 몰렸다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달러화 선취매가 늘어난 영향으로 지난달 거주자외화예금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달러화예금도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26년 7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 잔액은 1283억4000만달러로 전월 말보다 150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잔액 기준 역대 최대치로 지난해 12월 기록한 종전 최고치인 1194억3000만달러를 7개월 만에 넘어섰다. 월간 증가폭도 지난해 12월 158억8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컸다. [자료=한국은행] 거주자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한 외국기업 등이 국내 은행에 예치한 외화예금을 말한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달러화예금은 1089억2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11억2000만달러 증가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달러화예금 잔액이 1000억달러를 넘어선 것은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이다. 전체 거주자외화예금의 84.9%를 차지했다. 달러/원 환율이 지난 6월 말 1549.4원에서 7월 말 1424.0원으로 한 달 새 125.4원 떨어지면서 달러화 선취매가 늘어난 영향이다. 대기업의 경상대금 수취와 증권사의 외화채권 발행자금, 고객예탁금 유입도 달러화예금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유로화와 엔화예금도 증가했다. 유로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경상대금 수취 등으로 전월보다 22억2000만달러 늘어난 80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엔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배당금 지급 목적 예치와 증권사의 외화채권 발행자금 유입 등으로 15억달러 증가한 86억1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위안화예금은 전월보다 2000만달러 증가한 12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파운드화와 호주 달러화 등이 포함된 기타통화 예금은 14억6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예금 주체별로는 기업예금과 개인예금이 모두 늘었다. 기업예금 잔액은 전월보다 135억7000만달러 증가한 1125억6000만달러로 전체 외화예금의 87.7%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기업의 달러화예금은 전월보다 101억1000만달러 늘어난 956억9000만달러로 집계됐다. 개인예금은 157억7000만달러로 한 달 새 14억4000만달러 증가했다. 개인이 보유한 달러화예금도 10억1000만달러 늘어난 132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의 외화예금 잔액이 1023억9000만달러로 전월보다 96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외국은행 국내지점은 259억5000만달러로 54억달러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eoyn2@newspim.com 2026-08-28 12:00
사진
'헌법재판관 미임명' 한덕수 5년 구형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내란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을 저지할 목적으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았다는 혐의를 받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에게 징역 5년을 구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28일 직무유기 등 혐의를 받는 한 전 총리와 정진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김주현 전 대통령실 민정수석·이원모 전 공직기강비서관의 결심 공판을 열었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 DB] 한 전 총리는 윤 전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됐던 지난 2024년 12월 대통령 권한대행을 역임하며 국회가 추천한 헌법재판관 후보자 3인(마은혁·정계선·조한창)을 의도적으로 임명하지 않았다는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마은혁 재판관이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채택되자 그가 진보 성향 판사 모임인 우리법연구회 회원인 점, 판사 임관 전 운동권 조직과 진보 정당에서 활동했던 점 등이 대두되며 보수 진영의 비판이 이어졌다. 특검은 한 전 총리가 이런 상황을 참작해 윤 전 대통령의 탄핵 인용 결정을 저지하려는 목적으로 마 재판관의 임명을 104일간 미루고, 마용주 대법관 임명도 3개월 넘게 미뤘다고 본다. 또 지난해 4월 적법한 인사 검증을 거치지 않고 윤 전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함상훈·이완규 후보자를 헌법재판관 후보로 지명했다는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도 있다.  특검 측은 최종 구형을 통해 "피고인들은 국회가 선출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아 헌법재판소의 정상적인 구성을 방해하고 국회 동의까지 모두 마친 대법관마저 임명하지 않아 사법부의 정상적인 구성까지 지연시켰다"며 "그 결과는 국정과 헌법기관의 마비였다"고 밝혔다. 이어 "공무원이 행사하는 권한은 본래 공무원 자신의 것이 아니라 국민의 것이다. 그런데 이 사건 피고인들은 권한을 위임한 국민을 배신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이들의 행위로) 국민이 국가기관의 공식적인 절차를 믿을 수 있다는 신뢰, 그리고 최고위 공직자가 국민 앞에서 하는 말을 믿을 수 있다는 최소한의 신뢰까지 훼손됐다"고 짚었다. 특검 측은 "불의한 권력 앞에서 자신의 자리를 지키는 것보다 헌법과 양심을 지키는 것이 공직자의 의무라는 것을, 국민이 맡긴 권한을 자신의 이익을 위하여 사용했을 때는 반드시 그에 상응하는 책임이 따른다는 것을, 이 판결을 통해 분명하게 남겨 주시기 바란다"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날 특검은 함께 재판에 넘겨진 정 전 비서실장과 김 전 민정수석은 모두 징역 4년을, 이 전 비서관에게는 징역 3년을 구형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8-28 13:5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