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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테일이 달라졌다"…연극 '카포네 트릴로지' 트리플 캐스팅으로 전하는 3作 3色 매력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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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키'

[뉴스핌=황수정 기자] 삼연을 맞은 '카포네 트릴로지'가 다시 한 번 관객들을 홀릴 준비를 마쳤다.

29일 오후 서울 종로구 대학로 홍대아트센터에서 연극 '카포네 트릴로지' 프레스콜이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작가 지이선, 배우 김종태, 김도빈, 강정우, 윤나무, 김지현, 최유하, 손지윤이 참석했다.

'카포네 트릴로지'는 시카고 렉싱턴 호텔의 비좁은 방 661호에서 각각 1923년, 1934년, 1943년에 일어난 세 가지 사건을 그려낸 옴니버스식 연극이다. 코미디 '로키', 서스펜스 '루시퍼', 하드보일드 '빈디치'까지 총 3개의 장르로 구성된다.

지난 2014년 에딘버러 프린지 페스티벌, 2015년 국내 초연에 이어 2016년 재연까지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국내외에서 호평을 받았던 작품으로, 삼연을 맞아 새로운 각색이 더해졌다.

지이선 작가는 "각색이라는 작업 자체가 그 시기, 시대를 반영하는 작업이라고 생각한다. 김태형 연출과 올해는 디테일을 바꿔보자는 이야기를 많이 했다. 대표적으로는 '빈디치'의 엔딩을 재연과 다르게 한다. 또 차별이나 혐오의 발언들을 줄여보려고 한다"며 "이야기 자체가 폭력적 구조와 시스템에 저항하고 평범한 일상에 닿으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루시퍼'

이번 공연에서는 원년멤버 이석준, 김종태, 윤나무, 김지현에 새롭게 김주헌, 최유하, 김도빈, 강정우, 손지윤이 합류했다. 처음 '카포네 트릴로지'를 하게 된 배우들은 짧은 타임에 분장을 비롯해 확연히 다른 캐릭터를 선보이는 것에 대한 어려움을 토로했다.

최유하는 "그야말로 처음 겪는 경험이다. 10분 사이에 모든 것을 바꿔야 한다. 다음 캐릭터로 넘어가는데 마음의 준비나, 의상이나 분장 모두 바꿔야 하니까 시간이 빠듯하다. 극에 몰입하는 시간을 더 단축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다"고 말했다. 손지윤 역시 "아직 여유가 없다. 스태프다 없으면 공연을 못할 정도로 많이 도와준다"고 전했다. 강정우는 "다음 캐릭터로 넘어갈 때 괴리감이 생기지 않게 하는게 중요한 것 같다. 앞에 썼던 감정을 잘 이용해서 다음 공연 때 써보려 한다"고 말했다.

반면 김도빈은 "힘들지 않다. 짧은 시간 안에 다른 캐릭터로 넘어가는게 너무 즐겁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이)석준이 형이 예전에 '카포네를 할 때는 광대같다'고 말한 적이 있는데, 그 말이 와닿는다"며 "레이디 분들이 더 힘들다"고 덧붙였다.

앞서 초연이 끝난 후 다시는 하지 않겠다고 밝혔던 김종태는 이번 합류에 대해 "다시 불러줘서 감사했지만 공연을 할지 말지 고민했다. 그 전 작업들이 계속 무거운 작품들이 많아서 힘들기도 했다. 말을 번복한 건 죄송하지만, 새로운 분들과 만나 신선하다"고 말했다. 또 프레스콜에 참석하지 못한 배우 이석준은 메시지를 통해 "지탱(지이선 작가, 김태형 연출 콤비를 지칭) 작품이라서 스케줄을 정리해가며 해야할 것 같은 압박을 받았다. 퇴로가 없었다"고 삼연까지 합류한 이유를 밝혀 폭소케 했다.

삼연째 '카포네 트릴로지'에 참여하는 김지현은 "체력적으로 굉장히 힘들지만 그만큼 재밌다. 하얗게 불태우며 공연한다. 몸은 힘들지만 행복감이 크다"고 말했다. 윤나무는 "오늘이 마지막인 것처럼 공연한다. 끝나면 집에 가서 푹 자는 걸로 체력 관리를 한다"며 "오히려 초연, 재연보다 긴장이 더 많이 된다. 관객분들이 식상해할까봐 제일 경계된다. 새롭고 낯설게 하려고 노력한다. 삼연까지 했지만 파도파도 계속 새로운 것들이 나오는 작품"이라고 말했다.

'빈디치'

무엇보다 이번에는 트리플 캐스팅으로 각각의 팀을 이뤄 3색의 매력을 전한다. 일명 '이윤지' 팀은 원년멤버 이석준, 윤나무, 김지현으로 구성됐으며, '김우유' 팀은 김종태, 강정우, 최유하, '주도윤' 팀은 김주헌, 김도빈, 손지윤으로 구성된다.

지이선 작가는 "이윤지 팀은 괴물이다. 보고 있으면 징글징글할 정도로 잘한다. 오랫동안 합을 맞춰왔고 서로의 연기를 재밌어 해서 매번 할 때마다 신나해 괴물 같다"고 평가했다. 이어 "김우유 팀은 굉장히 근사하고 매력적인 부분이 많다. 연기나 스타일 자체가 '카포네'에 상당히 적합한 부분이 많다. 주도윤 팀은 진심어린 간절함이 있다. 마음을 흔드는 정서, 간절함의 매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로키'는 인기 절정의 쇼걸 '롤라 킨'의 결혼식 전날, 그녀를 둘러싸고 예기치 않게 벌어지는 끝없는 살인을 그린다. '루시퍼'는 조직의 2인자인 '닉 니티'가 사랑하는 아내와의 행복을 지키기 위해 위험한 선택을 하면서 예기치 못한 파국을 맞이하는 이야기를 담는다. '빈디치'는 사랑하는 아내의 목숨을 앗아간 상사에게 화려한 복수를 계획하는 경찰 '빈디치'의 이야기를 담는다.

지이선 작가는 "처음에 초연할 때 굉장히 실험적인 시도였다. 100명의 관객이 투숙객이 되는 콘셉트에서 좁은 공간 안에서 단 세 명의 배우가 모든 역할을 한다. 이 시도 자체를 관객들이 굉장히 즐겁게 받아주신 것 같다. 새로운 시도와 재밌는 선택들이 좋은 호응을 받아 너무나 감사하게 삼연을 할 수 있게 됐다. 스태프들의 열정과 배우들의 열연, 관객들에게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연극 '카포네 트릴로지'는 오는 6월 17일까지 대학로 홍대아트센터 소극장에서 공연된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사진 아이엠컬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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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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