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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쉬었다가는 전시, 아시아 기획전 '당신은 몰랐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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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이현경 기자] 길을 걷다 휴식이 필요할 때 미술관에 들어와 쉴 수는 없을까.

지난해 5월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에서 서울관으로 옮긴 박주원 학예연구사는 올해 첫 서울관 전시를 기획하면서 이런 고민에 빠졌다. 그는 "서울관이 있는 광화문 근처는 관광객들로 붐빈다. 한복을 입고 셀카봉을 꺼내들며 활기가 넘친다. 그런데 바깥과 다르게 미술관 안은 경직되어있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그는 '관광 허브'인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이 힘들 때 쉬어가는 미술관이 될 수 있기를 바라며 이번 2018 아시아 기획전 '당신은 몰랐던 이야기'를 준비했다.

플랫폼1 스터딩 라이브러리 <사진=국립현대미술관>

'우리는 아시아를 무엇으로, 그리고 어떻게 이해하고 있는가'에 대한 의문에서 전시는 출발한다. 여기서 '아시아'는 지리적 구분이나 정체성을 나타내는 용어에 머물지 않고 세계를 새롭게 바라보는 다양한 비평적 관점으로 작동한다. 8개국 15명(팀) 작가들이 아시아를 바라보는 다양한 시각을 담은 작품 21점을 관객에게 선보인다. 

관람객을 맞이하기 위해 전시장의 문이 활짝 열린다. 필리핀 출신 작가 마크 살바투스의 작품 '대문'으로 아시아 기획전이 시작된다. 이는 비디오 영상물로, 문을 열고 들어가면 문이 또 나온다. 열린 문과 닫힌 문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작품이다. 문은 내부에 있는 사람을 보호하면서 '나'와 상대방을 나누는 경계막이다. 관람객은 문이 열리고 닫히면서 '환영받음'과 '환영 못받음'을 느끼게 된다. 작가는 대문을 '권력'을 드러내는 대상으로 삼고 있다고 말한다.

요게쉬 바브의 '설명은 때로 상상을 제한한다Ⅱ' <사진=국립현대미술관>

'대문'을 지나 관람객은 본격적으로 아시아 작가들의 작품 세계로 넘어간다. 인도에서 활동하고 있는 요게쉬 바브는 '설명은 때로 상상을 제한한다Ⅱ'으로 국가의 정체성에 대한 물음을 던진다. 형형색색의 실타래가 바닥을 수놓고 있는 이 작품은 177개의 국기를 해체하는 작업으로 만들어졌다. 국기의 실타래를 다 풀어놓은 이 작품은 요게쉬 바브의 국가를 통제하는 시스템에 대한 시각을 담아냈다. 태극기도 보인다. 흰색 바탕에 푸른색 붉은색 실타래가 올려진 것이 태극기를 해체한 부분이다.

염지혜의 '미래열병'도 관람객들의 시선을 확 끌어당긴다. 미래를 향한 현재 우리들의 위기의식, 조급함, 열등감과 같은 긴장상태가 과거에도 반복되어왔음을 전제하고 20세기 초 유럽을 중심으로 확산된 미래주의 문화운동을 돌아본다. 미래를 위한 진보는 곧 첨단과학기술을 선점해야 가능한 것처름 '미래 열병(future fever)' 전염병에 빠진 우리의 모습을 옮겼다. 첨단기술의 집합체인 오브제들의 역동적인 움직임과 영상에 딱 들어맞는 음악이 우리를 미래세계로 안내하는 동시에 무분별한 발달에 대한 일침을 가한다.

염지혜 '미래열병' <사진=국립현대미술관>

일본작가 후지이 히카루의 흥미로운 실험도 빼놓을 수 없다. 후지이 히카루는 '일본인 연기하기'라는 작품을 내놓았는데, 이는 과거 제국주의 시대의 일본인 모습을 연기하는 일본인들의 모습을 담았다. 이 과정에서 과연 우리는 제국주의의 시대에서 한 행동방식와 언어, 태도가 현재에 사라진 것이 맞는지 고찰하면서 관람객들에게 따끔한 충고를 전한다.

이번 전시에는 관람객과 '관계'를 이어갈 수 있는 재미있는 공간(플랫폼)이 조성됐다. 첫번째로 만나게 될 플랫폼은 스터딩 라이브러리다. 마치 연구실에 들어온듯한 구조로 꾸며져있다. 듀오인 '맵 오피스'(로랑 귀테레즈, 발레리 포르테페)는 '가능한 아시아를 향하여' 작품을 선보인다. 아카이빙과 스캐닝, 영상물이 놓여있다. 우리가 평소에 생각한 국가의 개념을 떠나 창의적이고 새로운 이야기가 나올 수 있도록 관람객과 시간을 공유하는 공간이다. 이곳은 관객의 참여를 기반으로 하며 관객 활동과 워크숍, 기록물을 함께 나눈다.

놀이 플랫폼 <사진=이현경 기자>

'관계'를 이어주는 두번째 공간은 놀이 플랫폼이다. 황 포치의 레몬와인 바, 엘리이 누비스타의 요리교실 및 98B 콜라보레이터리의 토론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놀이 플랫폼(play platform)은 고립된 개인들을 연결하는 교차적 공간으로 작동한다. 황 포치 작가는 직접 수확한 레몬으로 만든 와인을 관람객에게 선사한다. 놀이 플랫폼 공간은 확장되거나 축소되는 등 유동적인 공간으로 이용될 예정이다. 

플랫폼을 지나 제2갤러리에서는 한국 작가 안유리의 '불온한 별들'을 소개하고 있다. 우리 민족으로 여겨지지만 한국을 떠난 이주민인 조선족에 관한 이야기다. 조선족의 정체성은 무엇인지 직접 그들과 인터뷰한 작업으로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결국 국가와 민족은 어떤 의미인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전통과 현대에 대한 개념에 대해 탐구하는 작가의 전시도 즐겁다. 대만 출신 장 쉬잔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작품 '시소미'를 내놓았다. 그는 어릴 적 가족들과 종이로 제례품을 만들던 기억을 가져왔다. 장 쉬잔의 가족은 3대에 걸쳐 수십 년 간 장례용 종이공예 가업을 이어왔지만, 최근 많은 제례품들이 공장에서 제작되면서 기업은 어려움에 처하게 됐다. 이를 애니메이션 형식을 통해 장례 의식의 요소들을 부각시키면서 동시에 우리에게 '우리가 규정하는 전통과 현대의 정의는 무엇인가?'를 묻는다.

레몬 와인을 관람객에게 선사하는 황 포치 작가의 작품도 눈여겨볼만하다. 대만 출신인 그는 중국과 대만의 관계를 공장 노동자들 개인 적인 경험을 토대로 작품 '생산라인'을 구성했다. 그의 작품은 2012년 처음 시작된 프로젝트 '생산라인-메이드 인 차이나 & 메이드 인 타이완'에서 시작됐다. 어머니와 중국의 한 봉제공장 여공의 이야기를 기록함과 동시에 지난 50년간 대만의 농업경제 변혁과 사회변화상을 투영했다. 전시기간 동안 계속해서 변화해 갈 예정이다. 한국의 봉제공장 노동자의 이야기를 더해 축적, 발전한다. 

'당신은 몰랐던 이야기'는 오는 7월8일까지 관람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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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고금리 시대…월가가 주목하는 '네가지 상품' 이 기사는 10월 20일 오후 1시29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편집자주] 미국 금융위기 이후 약 20년간 글로벌 자산시장의 핵심 축이었던 저물가·저금리의 골디락스가 막을 내렸다. 미국을 필두로 한 주요국의 눈덩이 재정적자와 국채 공급 과잉, 지정학적 충돌로 인한 공급망 재편과 끈적끈적한 물가, 인공지능(AI) 주도권을 잡기 위한 빅테크의 폭발적인 회사채 발행이 금리 방향을 돌려 놓았다. 금리가 이른바 '더 높이 더 오래(higher for longer)' 고착화되는 패러다임 변화 속에 투자 공식도 바뀌고 있다. 현금성 파킹부터 조달 비용 상승을 견디는 우량주까지 미국 상장지수펀드(ETF)가 제공하는 투자 기회를 탐색해 본다.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최근 미국 금리가 '더 높이 더 오래' 머무르는 데는 완고하게 높은 인플레이션과 무관하지 않다. 전쟁으로 인한 유가 상승과 산업 전반으로 확산된 파장은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을 5% 선으로 밀어 올린 주요인이라는 데 이견의 여지가 없다. 중동 지정학적 긴장과 에너지 쇼크, 여기에 인공지능(AI) 투자 낙수효과로 인한 성장 지표가 맞물리며 금리 상승에 힘을 실어주는 모양새다. 월가가 고금리 대응과 함께 인플레이션에 대한 방어막을 세우는 데 잰걸음을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투자은행(IB) 업계는 인플레이션 상승률을 연방준비제도(Fed)의 목표 수준인 연 2%로 되돌리는 일이 생각보다 오래 걸릴 것이라는 데 한 목소리를 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을 포함한 주요 매체와 경제학자들은 물가 우려와 늘어나는 연방 부채 부담이 맞물리면서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5% 안팎에서 장기간 머무는 시나리오를 점친다. 투자은행(IB) 업계는 인플레이션 상승에 대응하기 위한 자산으로 실물 원자재와 물가연동채권(TIPS), 인프라 자산 그리고 금리 상승 헤지 펀드 등 크게 네 가지를 제시한다. 물가연동채권(TIPS)은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연동해 채권 원금과 이자를 맞춰 올려주는 채권으로, 대표적인 인플레이션 헤지 자산이다. 물가와 금리 상승에 방어막 제공하는 ETF [AI 일러스트 = 황숙혜 기자] 미국 상장지수펀드(ETF) 가운데 해당 채권에만 집중 투자하는 상품으로 TIP(iShares TIPS Bond ETF)이 대표적이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2003년 12월 출시한 펀드는 TIPS ETF의 대명사 격이다. 시장 조사 업체 ETFDb에 따르면 총 운용 자산(AUM) 규모가 144억달러를 웃돌고, 최근 1개월 사이 일평균 거래량이 208만주로 파악됐다.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의 관련 자료 분석에 따르면 TIPS는 미국 재무부가 발행하는 물가연동채권으로, 일반 채권과 달리 인플레이션 상승에 맞춰 채권의 가치가 변동된다. 이 같은 설계로 인해 물가 상승 시기에 채권의 구매력 저하를 일정 부분 방어한다.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 [자료=블룸버그] 물가가 오르면 채권의 원금이 그만큼 늘어나기 때문에 일반적인 채권과 마찬가지로 쿠폰 금리가 고정돼 있지만 이자율 산출의 기준이 되는 원금이 확대되고, 이자 금액도 함께 증가하는 구조를 보인다. TIP는 ICE BofA US Treasury Inflation Linked Bond를 벤치마크로 추종하고, 잔존 만기가 1년 이상인 물가연동채권에 고르게 분산 투자한다. 포트폴리오에는 미국 정부가 보증하는 AAA 등급의 국채가 거의 100%에 이르는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신용 위험이 거의 없다. 운용 보수 역시 연 0.18%로 낮은 수준이고, 매달 분배금을 지급하는 월 배당 구조다. ETFDb에 따르면 최근 1년 사이 TIP은 총 수익률 기준으로 1.55%의 손실을 냈고, 연초 이후로도 0.69% 손실을 기록했다. AI 모델의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최근 1년 사이 미국 금리가 빠른 속도로 오른 결과로 풀이된다. TIP의 유효 듀레이션은 6.17년으로, 시장 금리가 1%포인트 상승할 때 채권 가치가 6.17% 떨어진다는 의미다. 물가가 상승해 채권 원금이 늘어나는 속도보다 연준의 긴축과 고금리 장기화로 인해 채권 가격이 떨어지는 속도가 더 빨랐기 때문에 총 수익률 기준으로 손실을 냈다는 설명이다. TIPS와 TIP은 인플레이션 상승을 방어하지만 시장 금리가 급격하게 오르는 과정에 손실을 보는 독특한 이중 구조를 지닌다고 시장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TIPS도 여전히 채권이기 때문에 듀레이션 리스크를 피할 수는 없다는 얘기다. 하지만 TIPS와 TIP이 물가 헤지에 실패한 자산이라고 보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 만기까지 보유하거나 듀레이션을 조절하면 헤지 기능이 작동하기 때문이다. 월가는 물가가 큰 폭으로 뛰면서 연준이 금리를 과격하게 올릴 경우 듀레이션이 매우 짧은 단기물 TIPS로 전환하는 전략을 추천한다. 모하메드 엘-에리언 알리안츠 수석 경제 자문관은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금리 상승으로 인해 TIPS의 실질 수익률, 즉 물가 상승률을 제외하고 순수하게 챙기는 이자가 연 2.9%선까지 뛰었다"며 "이는 과거 평균치인 1.3%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로, TIPS를 매입해 만기까지 보유하는 투자자들이 소비자물가 상승률에 연 2.9%의 실질적인 구매력 방어망을 확보하는 셈"이라고 전했다. 평균 유효 듀레이션이 긴 TIP의 단점을 보완한 상품이 STIP(iShares 0-5 Year TIPS Bond ETF)다. 블랙록이 2010년 12월 출시한 펀드는 잔존 만기가 5년 미만인 채권만 포트폴리오에 편입한다. 이 때문에 펀드의 유효 듀레이션은 2.24년에 불과하다. 뱅가드의 VTIP(Vanguard Short-Term Inflation-Protected Securities ETF) 역시 단기물 TIPS로 포트폴리오를 운용한다. TIP의 경우 시장 금리가 1%포인트 오를 때 가격이 6.17% 하락하지만 STIP의 경우 2.24% 떨어지는 데 그치는 셈이다. 듀레이션이 짧은 만큼 금리 상승에 따른 채권 가격 하락이 제한적이고 운용 보수가 연 0.03%로 TIP보다 낮아 장기 보유에 유리하다는 평가다. AI 모델의 공식 보고서 분석에 따르면 연준이 금리를 적극적으로 인상하는 국면에는 TIP보다 듀레이션이 짧은 STIP의 자산 가치 방어 효과가 훨씬 높다. 블랙록의 보고서는 STIP이 초저변동성 현금성 자산에 가깝게 움직인다고 소개한다. 인플레이션에 따라 매월 원금이 보정되는 동시에 가격 변동성이 극도로 제한되기 때문에 위험 회피 성향이 강한 개인이나 기관 투자자들이 고물가 시기에 현금을 파킹하는 용도로 적합하다는 설명이다. 금리 인하 국면에는 TIP과 STIP의 명암이 달라진다. 듀레이션이 긴 TIP은 금리 하락에 따른 가격 상승 효과를 보지만 STIP은 가격 상승이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에 그친다.   shhwang@newspim.com 2026-10-2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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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들으며 쉬어가요"…한강 달군 청년버스킹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한강에서 가을 정취를 느끼며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청년 버스킹 축제가 열렸다.  푸른 하늘과 선선한 바람이 부는 한강에 청년 음악가들의 선율이 흘러나왔다. 돗자리를 펴고 앉은 시민들은 음악에 맞춰 박수를 치고 몸을 흔들며 도심 속에서 잠시 휴식을 즐겼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비트박서' 잭브라이언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17일 오후 1시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한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 DAY OFF SEOUL'이 막을 올렸다. 이날 축제에는 제4회 싱어송라이터 오디션 '히든스테이지'에 참여한 청년 뮤지션들을 비롯해 재즈밴드와 비트박서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가들이 무대에 올랐다. 선선한 바람이 불었지만, 한낮의 햇볕은 강했다. 그럼에도 한강에 특별히 마련된 공연장에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야외 공연장 주변에는 돗자리를 펴고 자리를 잡은 시민들이 하나둘 늘어났다. 반려견과 함께 나온 시민부터 아이를 업고 공연을 찾은 가족까지, 다양한 관객들이 한강의 가을 정취와 음악을 함께 즐겼다. 축제의 문은 김루꾸밴드가 열었다. 뉴올리언스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재즈 선율과 자작곡 '적당히 좀 예뻐' 등을 선보이자 시민들은 박수를 치고 멜로디를 흥얼거리며 호응했다. 공연이 끝날 무렵 앙코르 요청이 나오자 '유 아 마이 선샤인(You Are My Sunshine)'으로 화답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참가자 도이주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이어 도이주는 피아노 한 대와 목소리만으로 재즈와 인디 감성을 오가는 음악을 들려줬다. 어린 시절 가족과 함께했던 기억을 담은 미발매 자작곡도 선보이며 차분하게 무대를 채웠다.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의 무대에서는 분위기가 한층 달아올랐다. 그는 입과 호흡만으로 여러 악기에서 나는 듯한 소리를 구현하며 '도파민'을 선보였고, 객석에서는 "잘한다"는 감탄과 박수가 잇따랐다. 무대를 지켜보던 시민들도 야외에서 음악을 즐기는 매력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금천구에서 온 60대 김모 씨는 평소 남편과 한강을 자주 찾는다며 "날씨도 좋고 음악까지 들으니 평소보다 더 흥겹고 행복하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어 "실내 공연보다 이렇게 야외에서 즐기는 공연을 더 좋아한다"며 "향수 체험 같은 프로그램도 함께할 수 있어 좋았고,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열리면 다시 오고 싶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이 열린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 광장에서 시민들이 현장 체험 부스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2026.10.17 yeawon2@newspim.com 경기도 성남에서 어머니와 함께 온 40대 정모 씨는 지인을 통해 한강에서 축제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현장을 찾았다. 그는 "지금까지 본 공연 중에서는 비트박스 무대가 가장 인상 깊었다"며 "실내보다 날씨 좋은 날 야외에서 음악을 듣는 게 더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조금만 멀어져도 공연 소리가 잘 들리지 않아 아쉬웠다"며 "이런 행사가 더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음향과 홍보에 대한 의견도 전했다. 시민들의 호응 속에 무대는 계속됐다. 무대 중후반에는 '히든스테이지' 대상 수상자인 심각한 개구리가 무대에 올랐다. 그는 "날씨와 어울리는 노래도 준비했으니 끝까지 잘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관객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대상 수상자 심각한 개구리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최근 '히든스테이지'에서 대상을 받은 곡 '추락한 개구리'를 발매했다는 소식도 전했다. 심각한 개구리는 "공부를 하거나 취업을 준비하는 등 자신이 원하는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도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을 때가 있고, 살다 보면 예상하지 못한 일들이 벌어지기도 한다"며 "그런 순간들을 잘 이겨내고 서로 손을 잡으며 함께 살아가자는 마음을 담았다"고 곡에 담긴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마지막 순서에는 '히든스테이지' 최우수상 수상자 윤태경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윤태경은 "10년 전 '슈퍼스타K5'를 통해 데뷔한 뒤 한강공원에서 버스킹을 하며 목청껏 노래하다 종종 민원 때문에 쫓겨나기도 했다"며 "이렇게 멋진 무대에서 마지막 순서의 주인공처럼 노래할 수 있어 기분이 좋다. 호응을 잘해주시는 분들께 맛있는 선물도 드릴 테니 공연을 재미있게 즐겨달라"고 웃으며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최우수상 수상자 윤태경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공연장 한쪽에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공간도 마련됐다. '서울의 향을 찾아서 2.0'에서는 초량·후암·연희·성수·삼청·도화·낙원 등 서울의 지역을 모티브로 한 향을 직접 시향할 수 있었다. 시민들은 여러 향을 맡아본 뒤 원하는 향을 선택해 받을 수 있다. 친구들과 시험을 마친 뒤 기분 전환을 위해 용인에서 왔다는 17세 이모씨도 공연과 체험을 함께 즐겼다. 이들은 "멀리 있다가 음악 소리가 들려서 와봤는데 노래를 다 잘하시는 것 같다"며 "향수 체험도 해보려고 한다. 연희와 낙원 향이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이 열린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 광장에서 시민들이 현장 체험 부스(서울의 향을 찾아서, 한강로 사진관)를 둘러보고 있다2026.10.17 yeawon2@newspim.com 이어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열린다면 친구들과 또 오고 싶다"며 "공연뿐 아니라 다양한 체험을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음악과 한강의 풍경, 청춘에게 전하고 싶은 문장을 엽서에 적어 남기는 '한강 사운드 엽서'도 운영됐다. 축제 현장의 순간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는 '한강 포토 스테이션'도 마련됐다. 시민들은 공연을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향과 사진, 엽서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기며 가을 한강에서의 시간을 이어갔다. taeyi427@newspim.com 2026-10-17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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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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