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드루킹' 사용 '매크로', 클릭 몇분만에 댓글공감 수백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네이버측 "매크로 사용 여부 불확실...조사 결과 나와야 설명"
매크로, 티켓 예매, 수강신청, 게임 캐릭터 성장에 활용되기도

[서울=뉴스핌] 성상우 기자 =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여당이 네이버 포털 내 뉴스 댓글의 추천수 조작에 연루됐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조작에 사용된 것으로 알려진 '매크로'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6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이진동)는 지난 1월 평창올림픽 여자아이스하키팀 관련 기사 댓글 '공감' 수를 조작했다는 혐의를 받는 아이디 '드루킹' 이용자 김모씨(48)를 포함한 일당 3명을 오는 17일 기소할 예정이다. 이들은 지난달 30일 검찰에 송치된 상태다.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의원<사진=뉴스핌 DB>

댓글조작사건에 사용된 매크로는 사전에 지정된 동작을 한번의 입력만으로 무수히 반복하는 프로그램을 말한다. 가령, 인터넷 사이트 내의 특정 버튼을 반복 클릭하도록 설정된 매크로를 실행하면 명령 종료시까지 버튼 클릭을 수없이 반복하는 식이다.

정해진 시간 내에 많은 수의 클릭이 필요하거나 빠른 클릭이 필요할 때 주로 사용된다. 인기 가수 공연의 선착순 티켓 예매 기간에 암표용 티켓 확보 목적으로 활용되는 것을 비롯해 대학교 수강신청, 게임 캐릭터 레벨 키우기 등 같은 명령을 여러 번 사용하게 되는 상황에 쓰이면서 수차례 공정성 시비를 낳기도 했다.

이번 사건으로 구속된 일당은 인터넷 카페를 통해 확보한 네이버 실명 아이디를 매크로에 연동, 해당 기사 댓글에 순차적으로 '공감' 버튼을 누르도록 설정하는 방식을 활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댓글을 지지하는 이용자가 실시간으로 급증하는 것처럼 보이게 하는 조작 방법이다.

실제로 이들이 조작을 시도한 "문체부 청와대 여당 다 실수하는 거다. 국민들 뿔났다"와 "땀 흘린 선수들이 무슨 죄냐" 등 2건의 댓글은 초반 공감 수가 700건 이상으로 치솟으며 댓글창 상단으로 올라왔고, 이후 총 공감수 4만건을 넘으면서 '베스트 댓글'로 선정됐다.

초반에 공감수가 늘어나면서 인기 댓글로 노출되면 이후 독자들의 추가 공감을 쉽게 받게 되는 댓글 시스템의 속성을 이용한 것이다. 이 과정에서 매크로가 핵심툴로 이용됐다는 지적이다.

네이버측은 이 사건과 관련 "매크로를 이용한 조작 사건인지 여부가 확실치 않다. 매크로를 이용한 조작이 기술적으로 가능한지도 확인이 필요한 부분"이라면서 "경찰 등 수사기관의 조사결과가 나와봐야 설명이 가능할 것 같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와 달리 업계는 매크로의 존재 및 포털에서 공공연하게 활용되고 있다는 점을 사실상 인정하는 분위기다.

업계 관계자는 "기술적으로 매크로를 포털 안에서 여러 가지 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으며, 동시에 이를 차단하는 것도 가능하다"면서 "특정 방식의 매크로를 차단 알고리즘에 반영하면 이를 원천 차단할 수 있고, 새로운 방식의 매크로가 등장하면 이를 다시 알고리즘에 반영해서 차단하는 식으로 방어막을 만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매크로를 차단하는 것이 기술적으로 어려운 과정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구속된 일당이 지난 1월 당시 매크로를 활용해 댓글 '공감수'를 늘렸다는 사실이 확인된다면, 당시 네이버측은 이같은 매크로 활용 방식을 방어할 차단 알고리즘을 구축하지 못했거나 알면서도 방조했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네이버 포털에서 매크로의 부적절한 활용은 그동안 꾸준히 문제가 제기돼 왔다. 과거 한 학원 강사가 언론매체에서 네이버 연관 검색어 노출 조작 및 지식인 댓글 등 조작 작업이 매크로를 통해 학원가에서 이뤄졌다고 폭로하기도 했다.

이에 네이버는 매크로 등 자동화 프로그램으로 회원 가입, 로그인, 게시물 게재 등을 하는 행위를 금지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개정 약관을 다음달 1일부터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매크로 감시 활동은 이전부터 꾸준히 진행 중"이라면서 "매크로를 이용해 댓글을 달거나 추천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약관 조항이 5월부터 시행되면서 보다 실효성있는 단속 활동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swse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삼성전자, 車 메모리 첫 '세계 1위'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삼성전자가 세계 차량용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미국 마이크론을 제치고 사상 처음으로 세계 1위에 올랐다. 31일 시장 조사업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 모빌리티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지난해 차량용 메모리 시장 점유율은 40%로 전년(35%) 대비 5%포인트(P) 올라 1위를 차지했다. 기존 1위였던 마이크론은 같은 기간 점유율이 40%에서 36%로 하락하며 2위로 밀려났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차량용 메모리 시장은 자동차의 전장화와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확산에 힘입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자율주행 기능과 고사양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탑재가 늘면서 대용량 데이터 처리와 높은 안정성을 갖춘 메모리 반도체 수요도 증가하는 추세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5년 저전력 D램(LPDDR)과 유니버설 플래시스토리지(UFS)를 앞세워 차량용 반도체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이후 차량용 SSD와 그래픽 D램(GDDR) 등으로 제품군을 확대하며 사업 영역을 넓혀왔다.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을 바탕으로 삼성전자는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차량용 메모리 사업에서 연평균 40% 이상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S&P 글로벌 모빌리티는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시장 규모가 2025년 약 900억달러(약 136조원)에서 2031년 1390억달러(약 209조원)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nylee54@newspim.com 2026-05-31 12:46
사진
외환 거래 '24시간'으로 확대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오는 7월 6일부터 서울 외환시장의 외환 거래시간이 평일 24시간 무중단 방식으로 연장된다. 이에 따라 주말과 새해 첫날을 제외하면 국내 공휴일에도 거래가 가능해진다. 서울외환시장운영협의회(외시협)는 29일 총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의 '서울 외환시장 행동규범'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번 개정으로 중개회사를 통한 원·달러 외환거래 시간은 기존 '오전 9시~익일 오전 2시'에서 주중 내내 24시간 문을 여는 방식으로 바뀐다. 뉴욕 서머타임(DST) 기간에는 월요일 오전 6시부터 토요일 오전 6시까지, 그 외 기간에는 월요일 오전 7시부터 토요일 오전 7시까지 시장이 상시 가동된다. 다만 원화와 이종통화 간 거래시간은 현행대로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유지된다. 한국은행 현판. [사진=뉴스핌DB] 외환시장 개방 확대로 시차가 다른 외국인 투자자는 물론, 미국 주식 등에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와 수출입 기업들의 환전 편의가 높아지고 거래 비용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매년 첫 영업일은 오전 9시에 개장하며 마지막 영업일은 24시에 폐장한다. 공휴일이나 야간 거래는 허용되지만 실제 거래 대금이 오가는 결제 업무는 기존처럼 은행 영업일에 처리된다. 글로벌 시장 관행에 따라 은행 비영업일에는 자금 이체가 불가능해 가장 가까운 다음 은행 영업일로 결제가 순연된다. 24시간 개장에 맞춰 환율 공시 체계도 일부 조정된다. 현물환중개회사는 오전 6시부터 익일 오전 6시까지 매시 정각마다 시간가중평균환율(TWAP)을 산출해 시장에 제공할 예정이다. ▲시가 ▲고가 ▲저가 ▲환율 역시 같은 기준에 따라 공표된다. 다만 시장의 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업 재무제표나 세무 기준 등에 활용되는 '서울 오후 3시 30분 종가 환율'과 매매기준율(MAR)은 당분간 현행 기준을 따르기로 했다. 외환당국도 공식 통계와 보도자료 작성 시 기존 종가 환율을 계속 활용할 방침이다. 외시협은 향후 매매기준율 산정 방식도 글로벌 관행에 맞춰 거래량 가중평균 방식(MAR)에서 시간가중평균환율(TWAP) 방식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시장 참가자들의 적응 기간을 고려해 외국환거래규정 개정 이후 1년의 유예기간을 두는 방안도 검토됐다. 외환당국은 이번 총회에서 수렴된 시장 참가자 의견을 바탕으로 오는 6월 중 매매기준율 변경 등을 포함한 외국환거래규정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eoyn2@newspim.com 2026-05-31 1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