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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주식 런던서 매매, 수면위로 나온 상하이 런던 교차거래 후룬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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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은 상하이 증시서 영국주식 매매
교차거래 연내 개통 예정, 시스템 작업 중
위안화 국제화, A주 증시 활성화 기대

[서울=뉴스핌] 백진규 기자 = 중국의 자본시장 개방이 갈수록 속도를 더하고 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금융개방 확대 방침을 밝힌데 이어 이강(易綱) 인민은행장이 연내 후룬퉁(滬倫通, 상하이-런던 증시 교차거래) 개통을 시사하면서 중국 금융시장 개방 및 투자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후룬퉁 개통은 사실상 중국과 해외 증권거래소와의 첫 교차거래로, 향후 중국-대만 및 한국-중국 등 교차거래 개통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후룬퉁 이미지 <사진=바이두>

**후룬퉁이란?

상하이 거래소와 런던 거래소의 주식 교차거래 제도. 중국 투자자들은 상하이거래소를 거쳐 런던거래소 상장 주식을 거래하고, 영국 투자자들도 마찬가지로 교차거래를 할 수 있다. 상하이의 ‘후(滬)’, 런던의 ‘룬(倫)’ 통한다의 ‘퉁(通)’을 합친 단어다. 2015년 처음 논의됐고, 올해 개통될 예정이다.

◆ 후룬퉁 연내 개통 확실시, A주 증시 기대감 쑥

지난 11일 보아오포럼에서 이강 인민은행장은 “올해 안에 후룬퉁을 개통하겠다”고 밝혔다. 2년 넘게 논의돼 온 후룬퉁 개통을 계획을 구체화해 발표한 것이다.

이강 행장은 이날 후룬퉁 연내 개통과 함께 후강퉁(滬港通, 상하이-홍콩 증시 교차거래) 및 선강퉁(深港通, 선전-홍콩 증시 교차거래)의 일일 거래한도 4배 확대, 외자은행 및 보험사 규제 완화 등 11개 항목의 금융개방을 언급했다. 전일(10일) 시진핑 주석이 금융시장 개방 확대를 선언한 직후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한 것이다.

[하이난 신화사=뉴스핌] 백진규 기자= 이강(易綱) 중국 인민은행 총재가 9일 보아오포럼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금융개혁과 발전'을 주제로 발언하고 있다.

앞서 1월 런던증권거래소 관계자는 중국 매체 디이차이징(第一財經)과의 인터뷰에서 “양국은 모두 후룬통 개통에 큰 관심을 갖고 준비하고 있다”고 밝혀 양국 금융투자업계의 관심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기존 후강퉁 선강퉁과 달리 후룬퉁이 위안화 국제화 및 금융시장 개방 측면에서 더욱 큰 의의를 가진다고 입을 모았다. 세계 3대 증권거래소로 꼽히는 런던거래소는 상장사 3000개에 시가총액만 6조달러에 달하는 만큼 중국 증시 유동성이 확대되고 위안화 국제화도 빨라질 것이란 전망이다.

상하이거래소는 후룬퉁이 위안화 자산의 거래 비용을 낮추면서 A주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상하이거래소 관계자는 “후룬퉁은 역외 위안화 시장을 거치지 않고 위안화 자산이 해외 시장에서 직접 거래된다는 점에서 후강퉁과 차별화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국과 영국 자산간의 새로운 거래 가격이 형성되면서 상하이증시의 우량자산 거래가 더욱 활성화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선완훙위안(申萬宏源)증권은 “오는 5월 MSCI 신흥지수 편입에 이어 연내 후룬퉁이 개통되면 중국 A주 증시는 유동성 확대와 투자 활성화의 두마리 토끼를 잡게 된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마찬가지로 중국인 투자자 입장에서 후룬퉁은 글로벌 포트폴리오를 다양화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현재 중국 투자자들이 런던거래소 주식을 매입하기 위해서는 외국에 직접 계좌를 개설하거나 적격국내기관투자자(QDII)를 통해 투자해야 하고, 절차의 복잡성과 함께 거래 비용도 더 많이 발생하는 구조다.

위안화와 파운드화 사이의 환전도 간편하게 처리된다. 후룬퉁은 상하이, 런던 현지에서 각각 외화를 청산하는 방식을 이용해 투자자들의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다만 물리적인 거리와 시간의 차이로 인한 특수성은 앞으로도 해결 과제로 남아 있다. 중국과 영국 증시에는 8시간의 시차가 존재한다. 또한 중국은 주식 거래 후 1영업일(T+1)이 지나야 대금이 들어오는 반면 영국은 당일 결제 시스템(T+0)을 사용하고 있다.

이에 런던거래소 관계자는 “거래의 제약이 존재하는 것은 사실이나 후룬퉁을 위한 특별 시스템을 마련하고 있어 큰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 위안화 국제화 및 금융시장 개방 가속화 기대

후룬퉁 개통은 중국이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위안화 국제화와도 맞닿아 있다. 저우샤오촨 전임 인민은행장의 바톤을 이어받은 이강 현 인민은행장 역시 친시장주의적 관료로, 온건적 금융개방을 지속하면서 후룬퉁 개통을 지원할 것으로 관측된다.

광파증권(廣發證券)은 “후룬퉁이 개통되면 유럽의 은행 보험사 등 대형 기관을 중심으로 A주 투자가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며 “해외 시장에서 위안화 수요가 확대되면서 위안화 국제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광파증권은 후룬퉁 개통이 향후 중국-대만 및 한국-중국 등 교차거래 개통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사실상 첫 해외 증권 교차거래가 안정화되면 기존 언급된 대만 한국 등 국가와의 교차거래도 심도있게 논의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류스위(劉士余) 전 증감회 주석은 지난해 후룬퉁 추진을 언급하면서 “증권투자계정에서 위안화가 해외로 유입 유출 되면서 런던의 역외 위안화 시장이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며 “기존 후강퉁 선강퉁과 비슷하면서도 차별화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필립 해먼드(Philip Hammond) 영국 재무장관 역시 지난해 “후룬퉁은 영-중 양국간의 금융서비스 교류의 획기적인 도약”이라며 “영국은 지난 2012년 런던에 역외 위안화 시장을 개장하면서 중국과 상생발전을 가속해 왔고 앞으로도 발전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2016년 양국이 공동 발표한 ‘중영 금융서비스 전략 규획’은 중국과 영국이 향후 수년간 협력을 강화하고 시장 교류를 늘린다고 합의했다. 주요 계획으로는 ▲자본시장 ▲자산관리 ▲보험업 ▲은행업 ▲녹색금융 ▲일대일로(一帶一路 육∙해상 실크로드) 등과 함께 후룬퉁을 언급해 기대감을 높였다.

중국은 2002년 QFII(적격외국인기관투자자), 2011년 RQFII(위안화 적격외국인기관투자자)을 통해 본격적으로 금융시장을 개방하기 시작했다. 이어 2014년에는 후강퉁(滬港通, 상하이-홍콩 증시 교차거래) 2016년에는 선강퉁(深港通, 선전-홍콩 증시 교차거래)를 개통했고 2017년에는 본토와 홍콩 채권 시장을 연결하는 채권퉁(債券通)을 시행하며 자본시장 개방에 속도를 높여왔다.

 

bjgchin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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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IBK기은 지방이전 재점화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책은행 지방 이전 논란이 다시 불붙고 있다. 부산시장 선거에서는 한국산업은행 부산 이전이, 대구시장 선거에서는 IBK기업은행 대구 이전이 주요 공약으로 거론되면서다. 금융권은 국책은행 이전이 사전 협의 없이 선거 공약으로 소비되고 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선거 결과에 따라 산업은행과 기업은행 이전 논의가 재점화될 경우 금융권 노사 갈등이 다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사진=한국산업은행] 금융권의 관심은 국책은행 지방 이전 공약에 쏠려 있다. 충분한 사전 논의와 법적 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에도 일부 광역단체장 후보들이 본사 이전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어서다. 노조 반발에 더해 법 개정이라는 현실적 장벽도 있어 선거 이후 논란이 확대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산업은행은 윤석열 정부 당시 부산 이전 추진과 무산 과정에서 홍역을 치른 데 이어 이번 선거에서도 같은 논란에 다시 휩싸였다. 현직 부산시장인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는 산은 본사 이전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다. 가덕도신공항 조기 개항과 글로벌 허브도시 특별법 통과 등과 함께 산은을 부산에 유치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한다는 구상이다. 산은 부산 이전을 추진하려면 산은법 개정 등 관련 법령 정비가 선행돼야 한다.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의 협조 없이는 현실화가 쉽지 않은 구조다. 그럼에도 박 후보는 지역 토론회에서 "포기는 없다"며 강한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박 후보가 재선에 성공할 경우 산은 이전을 둘러싼 공방이 재현될 가능성이 있다. 반면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산업은행 이전보다는 동남권투자공사 설립 등에 더 초점을 맞추고 있다. 산은 부산 이전이 이미 윤석열 정부에서 무산된 프로젝트라는 점과 금융권 반발 등을 고려한 전략이라는 해석이다. 다만 지역 발전을 위해서는 산은 이전이 필요하다는 지역 여론도 적지 않은 만큼, 전 후보가 당선되면 향후 구체적인 논의가 재점화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는 관측이다. [사진= IBK기업은행] 기업은행(기은)의 경우에는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추경호 국민의힘 후보 모두 대구 이전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김 후보는 지난 12일 열린 일곱 번째 공약 발표회에서 기은 본점 이전 추진과 대기업 유치를 강조하면서, 이를 통해 지역내총생산(GRDP)을 임기 내 100조 원 규모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추 후보 역시 지난 3월 국민의힘 토론회에서 국내외 대기업 투자와 함께 기은 대구 이전을 관철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기은 역시 산은과 마찬가지로 지방 이전을 위해서는 기은법 개정 등 법령 정비가 우선이다. 이에 김 후보는 다수당 후보라는 점을, 추 후보는 초당적 협력을 각각 내세우고 있다. 이 같은 흐름에 금융권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은 잇따른 국책은행 지방 이전 공약과 관련해 수차례 성명을 내 "포퓰리즘에 눈먼 공약"이라며 "이를 저지하기 위해 총력을 다해 투쟁할 것"이라고 밝히며 전력을 집중하고 있다. 금융노조는 지방 이전 공동대응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는 등 조직적인 대응에도 나섰다. 지난달 15일에는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기은 이전 공약 폐기'를 촉구하기도 했다. 현 정부가 다소 미온적인 산은 부산 이전보다, 여야 후보 모두 대구 이전을 약속한 기은 사태를 더 심각하게 보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지방선거 이후 국책은행 지방 이전이 일방적으로 추진될 경우 금융권의 반발과 혼란이 더욱 가중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이미 전 정권에서 산은 이전 사태로 심각한 갈등이 불거져 금융산업 전반에 악영향을 미친 만큼, 충분한 논의와 소통이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윤석구 금융노조 위원장은 "본점 이전은 노동자의 일터와 가족의 삶, 자녀 교육과 돌봄까지 흔드는 문제다. 당사자 설명도, 노조와의 협의도 없이 후보의 공약 한 줄로 금융노동자의 삶을 뒤흔들 수는 없다. 국책은행을 정치적 흥정물로 삼는 모든 시도에 맞서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강조했다. peterbreak22@newspim.com 2026-06-02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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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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