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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6시 퇴근' 신나고 유쾌한 힐링 선사…"직장인들, 스트레스 해소될 것"(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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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트렌드에 맞게 캐릭터부터 넘버까지 재창작
7월 29일까지 드림아트센터 2관에서 공연
뮤지컬 '6시 퇴근' [사진=컬처버스]

[서울=뉴스핌] 황수정 기자 = 회사로 인해 스트레스 받는 사람들은 주목하는 게 좋겠다. 직장인들의 애환과 숨겨둔 열정을 밴드 소재로 풀어낸 뮤지컬 '6시 퇴근'이 신나고 유쾌한 힐링 타임을 선사한다.

뮤지컬 '6시 퇴근'이 2010년 초연되었던 원작을 기초로 2018년 트렌드에 맞게 완전히 새롭게 재탄생됐다. 24일 오후 대학로 드림아트센터에서 진행된 프레스콜에서 '6시 퇴근'의 하이라이트 시연과 간담회가 이어졌다.

제과회사 내 직장인밴드라는 큰 소재는 유지하되 보다 탄탄하게 캐릭터 설정을 구축해 현재를 살아가는 이들의 고민을 반영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도록 각색했다. 비정규직, 싱글맘, 삼포세대 등 청춘들에게 와닿는 키워드들을 골고루 담아낸다.

김가람 작가는 "초연 당시에는 UCC 경연대회 등 지금 시대와는 다른 옛날의 것들이 있었다. 현재 사람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부분들에 중점을 두고 각색하려고 했다"며 "초연작은 주인공의 일대기, 꿈과 사랑에 중점을 뒀다면 이번에는 직장인들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개인의 자아 정체성, 잊고 있던 나의 이름, 꿈, 가족, 내가 누구인가에 대해서 일곱 캐릭터 모두 질문을 던지고 답할 수 있는 작품을 만들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초고에서는 갑질에 대한 부분이 많았다. 하지만 6시 퇴근을 하고 온 관객들이 어떤 작품을 원할까를 고려했다. 심각한 사회문제보다는 직장인의 애환을 담고, 이를 판타지적으로 풀어나가고 관객들에게 스트레스 해소 방안이 된다면 이 방향성이 더 좋을 거라는 회의를 거쳤다"고 밝혔다.

뮤지컬 '6시 퇴근' 공연 장면 [사진=컬처버스]

앞서 2010년 초연 당시 주인공으로 열연했던 배우 유환웅은 "당시 초연에 참석하면서 작품이 드라마가 있는 밴드컬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이번 작품은 노래와 가사, 캐릭터 등 모든 것이 바뀐 상태다. 사실 거의 창작"이라고 설명을 덧붙였다.

음악도 대부분 새롭게 만들었다. 이기호 음악감독은 "극 중 '야근에 영혼을 갈아넣어 만들었다'는 대사가 있는데, 저희는 철야를 거듭하며 모든 영혼을 다 갈아 넣었다"며 "기존 넘버도 좋았지만 현대적으로 바뀐 극만큼 더 뮤지컬스럽고 밴드만이 가지고 있는 에너지와 다른 장르들을 결합해 더 발전된 곡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곡을 작업하는 시간이 너무 짧아서 고생도 많이 했다. 메디치이펙트 팀원들에게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

작품 속에는 직장에 다니고 있거나 다녀본 경험이 있다면 누구나 한번쯤 겪어봤을 만한 에피소드들이 담겼다. 제과회사의 홍보 2팀이 해체의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직장인 밴드를 만들며 겪는 우여곡절을 담는다. 사실 배우들은 직장 생활을 경험해보지 못했지만, 간접 경험을 통해 충분히 공감해내고 있다.

배우 강찬은 "20103년 뮤지컬 '정글라이프'에서 인턴 역할을 했었다. 그때 당시에는 친구들이 취준생이었지만, 지금은 대부분 취직을 했다. 덕분에 친구들을 통해 회사 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접했다. 또 연출님, 작가님을 통해 간접경험을 많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

협력연출 성열석은 "백프로 공감한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저희도 노동자이기 때문에 감성적인 부분에서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 일상에서 만나볼 수 있는 주변 언니, 오빠, 이모, 삼촌 등의 모습을 한 번 정도 이해하고 짚어볼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뮤지컬 '6시 퇴근' 공연 중인 배우 고유진 [사진=컬처버스]

배우들의 열연은 물론 라이브연주까지 즐길 수 있다는 점도 관람 포인트. 실제 밴드뮤지션으로 활동 중인 고유진(플라워), 박웅(EVE), 문종민(와우터)을 시작으로 다수의 작품에서 활약한 오진영, 유환웅, 최호승, 이동환, 임준혁, 강찬, 허윤혜, 정다예, 고현경, 이민재, 이새롬, 김태령, 정성일, 김권 등 17명의 배우가 출연한다.

뮤지컬 '오디션'에 이어 두 번째 뮤지컬에 도전한 배우 박웅은 "'오디션'때는 대사가 총 다섯 마디여서 어떻게 보면 쉽게 접근할 수 있었다. 이번에는 안무도 많고 대사도 많고 감정연기도 하고 솔로 노래도 있어서 부담스럽기도 하지만, 도전이라고 생각하고 임하고 있다"며 "어렸을 때부터 배우를 동경했다. 이런 역할을 맡게 돼 감동스럽고 개인적으로 영광이다. 시작부터 배워간다는 신인의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 더 많은 뮤지컬 작품을 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배우 고유진은 같은 역할에 캐스팅된 다른 배우들과의 나이차이에 대해 "신경쓰지 않는다. 순수하고 맑은 캐릭터이기 때문에 상황에 맞춰 연기하다보니 그렇게까지 이질감을 느끼지 않는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 처음 악기를 다룬 배우들도 있다. 극에서 제품 홍보를 위해30일 만에 밴드가 완성되는 것처럼 30여 일만에 악기를 배워 무대에 오르는 것. 배우 임준혁, 강찬, 고현경 배우는 "불행 중 다행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강찬은 "드럼을 처음 접했지만 극 중 캐릭터와 비슷한 상황이었다. 30일 조금 넘게 속성으로 배웠지만 주변에서 시간에 비해 잘한다고 해줘 뿌듯하다"고 말했다. 고현경은 "베이스기타가 처음이었는데 이기호 음악감독께서 밤 10시 연습이 끝나고 새벽 3~4시까지 가르쳐주셔서 너무 감사했다. 같이 연주하는 분들이 워낙 실력이 뛰어나 밥상에 숟가락을 얹었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임준혁은 "한 번도 기타를 쳐본적이 없어서 고민도 많이 하고 연습도 많이 했다. 다행히 극 중 기타리스트가 아니라 싱어송라이터라 위안을 삼았다"며 "록 음악을 많이 불러보지도 않았고 좋아하지도 않았던 것 같은데, 이번 작품을 통해 관객과 신나게 노는 법, 제 자신을 내려놓는 법 등을 많이 배웠다. 저를 성장시킨 작품"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뮤지컬 '6시 퇴근'은 오는 7월29일까지 대학로 드림아트센터 2관 더블케이씨어터에서 공연된다. 

 

hsj121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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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李 정부 출범 후 시민 주거 힘들어져" [서울=뉴스핌] 조수민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 부동산 시장의 현실을 설명하는 '일타강사'로 나섰다. 오 시장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매매·전세·월세가 모두 상승하는 '트리플 강세'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수요 억제·공급 축소 기조의 정부 정책 기조를 원인으로 꼽으면서 청년, 신혼부부, 중산층 1주택자의 주거 부담이 커졌다고 주장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10일 오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서울청년정책박람회'에 모두 발언을 했다. 2026.07.10 ryuchan0925@newspim.com 서울시는 15일 오후 '일타시장 오세훈-국무회의에서 미처 다 하지 못한 이야기: 이재명 정부 부동산 지옥, 원인 분석 보고서'를 서울시장 공식 누리집과 소셜방송 라이브서울 통해 공개했다. 영상은 약 26분 분량이다. 이번 영상은 서울 부동산 시장의 문제와 원인을 분석하는 내용이다. 후속편에서는 시장 정상화를 위한 정책 전환 방향과 서울시 대책, 정부에 건의한 구체적인 해법을 제시한다. ◆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매매·전세·월세 트리플 강세" 오 시장은 "정부가 틀렸고 서울시가 옳다는 뜻이 아니라, 통계와 데이터를 시민과 공유하고 해법을 함께 고민하자는 것"이라고 강의를 시작했다. 그러면서 "서울시가 모든 주택 거래와 공신력 있는 통계를 분석하고 토지거래허가대장 4만4000건을 대조하는 한편 공인중개사 약 660명의 의견을 들었다"며 "현장에서 확인한 결론은 시민들의 주거 상황이 매우 힘들어졌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1년간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13.1%, 전세가격이 6.3%, 월세가 7.4% 올랐다며 매매·전세·월세가 동시에 상승하는 이례적인 '트리플 강세'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전세가격은 11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월세는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또 오 시장은 지난 1년간 정부가 여섯 차례 부동산 대책을 발표했지만 주택담보대출 제한, 규제지역 확대,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등 수요 억제에 집중됐다고 지적했다. 특히 문재인 정부 당시와 현 정부의 대책을 비교하며 "대출 규제와 임대주택 공급 발표, 투기과열지구 지정, 양도세·보유세 강화로 이어지는 흐름이 닮았다"고 말했다. 공급 대책도 서울 주택 공급의 90% 이상을 담당하는 민간 재개발·재건축보다 공공사업에 치중돼 있다고 평가했다. 정부가 발표한 서울 공급 물량 약 3만2000가구 중 2만8000가구는 과거 발표 후 장기간 진척되지 않은 사업으로, 실질적인 신규 공급 효과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다. 오 시장은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6억원으로 제한한 6·27 대책 이후 매수 수요가 사라진 것이 아니라 15억원 이하 아파트로 이동했다고 전했다. 대책 이후 서울 전체 거래의 78.1%가 15억 원 이하 아파트에 집중됐고 영등포, 강서, 관악, 동작, 성북, 성동 등 비강남권의 가격 상승으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오 시장은 전월세 시장의 혼란도 지적했다. 그는 "서울 전역의 실거주 의무 강화로 갭투자뿐 아니라 기존 세입자가 살던 전셋집까지 사라졌다"며 "전체 전세계약의 55.4%가 갱신계약일 정도로 움직이고 싶어도 움직일 수 없는 '전세 감옥'이 생겼다"고 주장했다. 이어 "과거에는 금리가 급등하면서 월세가 늘었지만 지금은 금리변화가 크지 않은데도 월세가 급증했다"면서 "자연스러운 구조 변화라기보다 정책이 미친 결과"라고 덧붙였다. 특히 전용면적 40㎡ 이하 소형 연립·다세대주택의 월세 부담이 크게 늘어 청년과 1인 가구 등 경제적 여력이 부족한 시민에게 먼저 청구서가 돌아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 "이주비 대출 제한·입주물량 감소로 공급 부족 현실화" 공급 측면에서는 이주비 대출 제한으로 올해 이주 예정인 정비사업구역 35곳 중 14곳의 자금 조달이 불확실하다는 시각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시공사가 보증을 거부한 사업장은 5곳, 협의 중인 사업장은 9곳이며 보증을 확보하더라도 연 4~7%의 금리를 부담해야 한다.  올해 서울 아파트 신규 입주 물량 2만7000가구 중 정비사업 물량은 1만7000가구로 약 60%지만, 내년에는 8000가구로 절반 이하로 감소할 전망이다. 오 시장은 "이자는 결국 조합원 분담금과 분양가로 전가될 수밖에 없다"며 "수요는 여섯 번의 대책으로 누르고 공급은 규제로 막은 데다 향후 3년간 공급 부족 우려가 심각하다"고 했다.  또 정부가 전세 물량 감소 원인으로 다주택자의 주택 매각과 기존 세입자의 자가 전환을 제시한 데 대해서도 서울시 분석 결과와 다르다고 밝혔다. 서울시가 주소를 대조한 결과 기존 세입자가 거주 주택을 직접 매입한 비율은 2.9%에 불과했다. 서울 아파트 평균 전세가율이 53.5%인 만큼 집값의 절반가량을 추가로 마련해야 해 자가 전환이 쉽지 않다는 설명이다. 전세를 원하는 수요는 78.3%, 매물이 부족하다는 응답은 약 70%였다. 오 시장은 "전세가 자연스럽게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원하는 시민은 여전히 많은데 매물이 없어 들어가지 못하는 것"이라며 "정부의 진단은 결과를 합리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 "정부 부동산 정책, 청년·신혼부부·중산층에 큰 부담" 오 시장은 잘못된 부동산 정책의 부담이 투기세력이 아닌 청년과 신혼부부, 4050세대, 등록임대사업자, 중산층 1주택자에게 돌아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관악구 신림동 대학가의 한 원룸은 지난해 6월 보증금 1000만원·월세 40만원에서 올해 5월 월세 80만원으로 두 배 올랐다. 또 서울의 500가구 이상 아파트 850개 단지 중 47.9%인 404개 단지의 전세 매물은 2건 이하였다. 세금 부담도 중산층 1주택자까지 확대되고 있다. 종합부동산세 과세 대상은 2009년 서울 공동주택의 2.99%에서 올해 14.9%로 예상된다. 서울의 1주택자 종부세 대상자는 지난해 12만 명에서 올해 16만 명으로, 한강벨트 1주택자는 3만3000명에서 5만7000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오 시장은 "투기를 잡겠다던 세금이 중산층 1주택자에게 꽂히고 있다"며 "부자의 세금이 아니라 12월에 날아오는 중산층의 세금이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울시는 이러한 분석을 바탕으로 지난 1년간 일곱 차례에 걸쳐 18건을 정부에 건의했다"며 "정부와 대립하자는 것이 아니다. 부동산에는 여야가 없고 시민의 삶이 걸린 문제이기 때문에 현장을 가장 가까이에서 보는 서울시가 데이터를 공유하는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오 시장은 "정책 방향 전환과 서울시 대책, 정부에 건의한 구체적인 해법은 다음 시간에 풀어드리겠다"며 "부동산 지옥은 끝낼 수 있다. 시민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했다. blue99@newspim.com 2026-07-15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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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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