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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톡] 유이 "결혼할 때가 있다는데 있어야 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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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배우 유이(30, 김유진)가 '데릴남편 오작두'로 쌓여왔던 답답함과 갈증을 모두 풀어냈다. 앞만 보고 달려온 그에게 더없는 힐링의 시간이었음은 물론, 자신감도 얻었다.

MBC 주말드라마 '데릴남편 오작두' 종영 이후 한껏 홀가분해진 유이를 지난 24일 만났다. 그는 "종영 후 인터뷰를 하면서 한껏 업된 상태다. 제 얘기를 들려드릴 기회가 그동안은 많이 없었다"면서 웃었다. 드라마 속 한승주 캐릭터만큼이나 밝은 표정의 유이는 연기하고 울고 웃으며 오히려 스트레스를 모두 날려버린 듯 했다.

"촬영 끝나고 후련하다고 했는데, 지금 생각하니 아쉬워요. 나중에는 대본이 너무 늦게 나와서 현장이 촉박하게 돌아갔는데 약간 아쉬움이 남죠. 우리끼리는 시즌2 하는 거 아냐 할 정도였어요.(웃음) 결말에서 7년 후가 나왔는데 아직 아이 하나도 없더라고요. 시즌2가 만약에 생긴다면 산골에서 아이 하나 정도는 낳아 길러야 하는 거 아니냐 이런 얘길 나눴어요. 순수한 드라마라 너무 힐링받은 시간이었죠."

앞서 김강우가 얘기했듯, '오작두'는 막장이 난무하는 주말 황금시간대에 편성된 무공해 드라마였다. 산골 풍경이 주는 힐링 에너지와 순수한 오작두(김강우) 캐릭터가 전달하는 메시지도 컸다. 유이 역시 한승주 역을 맡아 오랜만에 밝은 역할로 안방에 돌아왔다.

"승주가 걸크러시 매력이 있고 밝고 솔직한 친구예요. 그동안 제가 밝은 편이라고 생각했는데 밝아 보이게 행동하지만, 실제로 밝을 줄을 몰랐어요. 막 30살이 됐을 때 뭔가 개인적으로 타격이 있는 사건이 겹쳐서 좀 무너졌죠. 승주 연기하면서 힐링하고 싶었고, 감독님도 '작두한테 힐링 받아보자'고 말씀해 주셨어요. 그래서 승주처럼 하고 싶은 거 다 했어요. 막 뛰고 액션 신도 일부러 맞고, 그러면서 저도 밝아진 걸 느껴요. 승주가 가끔 도라이 같아 보이기도 하는데 그런 자신감이 저한테도 좀 오더라고요."

지난해 서른 살을 거쳐오면서, 유이는 전에 없던 울렁증과 압박에 시달리던 때가 있었다고 털어놨다. 다행히 지금은 정신없이 산골과 도시를 누비는 승주 캐릭터를 완성하면서 많이 극복한 모양이었다. 승주가 방송국에서 PD가 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거기에서 잃었던 스스로와 삶의 가치를 되찾는 과정이,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던 유이에게도 힘이 됐음이 분명했다.

"이 작품 하면서도 청심환을 엄청 먹었어요.(웃음) 울렁증이란 게 예전엔 전혀 없었는데 언젠가부터 많이 떨리더라고요. 화면에 늘 나서야 하는 사람인데, 누구 앞에서 무슨 말 한 마디 하기가 두려웠죠. 누구도 압박을 안주는데 혼자 힘든 거예요. 사실 바보같은 생각이었죠. 아무도 뭐라고 안하는데. 승주가 산에도 갔다가, 방송국에도 갔다가, 오지랖 넓게 이 사람 저 사람 만나고 하면서 저도 승주처럼 굴게 됐어요. 많이 울고 웃고, 화내고 하면서 쌓아놨던 거, 참고 견디던 걸 다 풀어낸 것 같아요."

유이가 한승주를 연기하며 그랬듯, '오작두'를 보면서 많은 이들이 공감하고 치유를 받은 이유도 비슷했다. 이 작품에서는 팍팍한 도시와 한없이 느리게 흘러가는 산골의 극명한 대비를 통해 최근 많은 이들이 관심을 갖는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을 찾는 것)'과 관련한 시사점을 던지기도 했다. 

"작두 하나 때문에 승주가 산골로 간 게 아니라고 생각해요. 승주는 '나는 일만 하고 피해를 주지 않았는데 왜 누가 나를 죽이려 하지? 뭘 잘못했지?' 이런 생각을 했던 거고, 저도 공감했죠. 돈 문제나 일적인 것보다는 가족을 건드린다든가, 개인적인 관계가 틀어지기도 했고요. 그럴 땐 옆에서 아무리 괜찮다고 해도 아무한테도 소용이 없는 사람같이 느껴져요. 승주한테 작두가 나타난 것처럼, 저한텐 이 작품이 나타난 것 같아요. 이런 기회가 없었으면 이렇게 제 얘기를 들려드릴 수도 없었겠죠. '맨홀' 할 때도 시청률을 떠나서 저 자체가 무기력했어요. 딱 서른 살에 그랬는데 그 시간들이 좀 아쉬워요."

그러면서도 유이는, 김강우가 "나는 산골에서 살 수 없을 것"이라고 말한 것과 비슷하게 "그렇게 산 속에 있는 남자는 싫다"고 털어놨다. 그래서 직접 연기한 입장에서, 과연 산골 청정남 오작두에게 승주가 반한 장면이 어디라고 생각하는 지를 물었다.

"개인적으로는 작두가 승주에게 밥을 해주는 신. 겨우 참치 캔 따서 계란 후라이만 해서 준 거긴 한데, 그래도 밥을 차려줘요. 승주가 밖에서 살인사건 용의자가 본인을 겨냥한 것이 아닌지 정말 힘든 일들을 겪고 온 상황이었거든요. 울 신이 아닌데 눈물이 많이 났어요. 산속에서 저런 사람을 데리고 온 게 감동인 거예요. 여자 스태프들은 다 울었대요. 강우 오빠는 그 뒤에 막 계약 조건 얘기하는 부분을 많이 연습했대요. 그래서 왜 그렇게 우냐고 너 때문에 신 망했다고 하기도 하고. 하하. 저는 승주가 그때 오작두한테 마음이 확 가지 않았을까 생각해요."

걸그룹 애프터스쿨로 시작해, 벌써 데뷔 10년차를 맞은 유이. 당시 함께 활동하던 멤버 중 벌써 두 명이 결혼을 했다. 그는 최근에 개인적인 심경의 변화를 겪으며 결혼을 보는 관점이 달라졌음을 고백했다. 덩달아 요즘도 결혼했으면 좋겠다 싶은 순간이 문득 찾아온다고도 말하며 웃었다.

"결혼 생각이 별로 없었는데, 하고 싶어졌어요. 저희 친언니도 작년에 결혼을 했거든요. 오작두 같은 남자가 필요할 때가 언제냐고 물으시면, 얘기를 하고 싶은데 누구한테도 말 못할 때. 요즘도 그러나요? 1번에 남자친구를 저장해서 '너무 힘들었다. 누가 뭐라고 했다' 얘기하면 받아주는 사람이 있었으면 해요. '언제 오냐 배고프다. 밥 먹자' 하고. 부부가 그렇지만은 않겠지만 토닥여주고 위로해줄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한 거죠. 멤버 언니들이 결혼하고 드레스 입은 거 보니까 또 '예쁘네' 싶고, 어울릴 때 가라는데 그때가 지금인 것 같기도 해요. 근데 있어야 가죠.(웃음) 이 때를 놓치면 한참 뒤에 간대요. 그래서 한참 뒤에 갈 것 같아요."

데뷔 초 건강미와 섹시 아이콘으로 주목받았지만, 유이가 배우로 인정받기 시작한 지는 꽤 오래 됐다. 특히나 여러 편의 주말드라마에서 주연을 맡으며 격한 감정을 오가는 연기를 보여줬다. 야무지게 해내니, 대중성과 인지도는 저절로 따라왔다. 앞으로도 유이는 긴 호흡의 작품을 통해 시청자들과 만나고 싶다고 했다. 더 바라는 것이 있다면 이제는 '로맨스 강자'로 인정받는 것 정도다.

"그동안 주로 긴 호흡의 작품을 해와서 그런지, 쉴 때도 대본을 안 보면 심심하고 허전해요. 또 주말드라마 하고 싶다, 선생님들이랑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면서 작품을 기다려요. 개인적으로 가족이 많이 나오는 따뜻한 드라마를 좋아하거든요. 앞으로는 '유이 어떻다'는 얘기보다 드라마가 재밌단 얘기를 듣고 싶어요. 그런 차기작을 만나는 게 올해의 목표죠. 특히 이번엔 작두랑 승주가 잘 어울린다, 케미가 좋다는 얘기를 들어서 정말 좋았어요. 그동안은 상대와 그런 얘길 들어본 적이 별로 없었거든요. 처음으로 멜로 호흡이 좋다는 걸 보여줄 수 있어 뿌듯했고, 앞으로도 더 많이 로맨스로도 찾아뵙고 싶어요." [사진제공=열음엔터테인먼트]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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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고금리 시대…월가가 주목하는 '네가지 상품' 이 기사는 10월 20일 오후 1시29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편집자주] 미국 금융위기 이후 약 20년간 글로벌 자산시장의 핵심 축이었던 저물가·저금리의 골디락스가 막을 내렸다. 미국을 필두로 한 주요국의 눈덩이 재정적자와 국채 공급 과잉, 지정학적 충돌로 인한 공급망 재편과 끈적끈적한 물가, 인공지능(AI) 주도권을 잡기 위한 빅테크의 폭발적인 회사채 발행이 금리 방향을 돌려 놓았다. 금리가 이른바 '더 높이 더 오래(higher for longer)' 고착화되는 패러다임 변화 속에 투자 공식도 바뀌고 있다. 현금성 파킹부터 조달 비용 상승을 견디는 우량주까지 미국 상장지수펀드(ETF)가 제공하는 투자 기회를 탐색해 본다.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최근 미국 금리가 '더 높이 더 오래' 머무르는 데는 완고하게 높은 인플레이션과 무관하지 않다. 전쟁으로 인한 유가 상승과 산업 전반으로 확산된 파장은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을 5% 선으로 밀어 올린 주요인이라는 데 이견의 여지가 없다. 중동 지정학적 긴장과 에너지 쇼크, 여기에 인공지능(AI) 투자 낙수효과로 인한 성장 지표가 맞물리며 금리 상승에 힘을 실어주는 모양새다. 월가가 고금리 대응과 함께 인플레이션에 대한 방어막을 세우는 데 잰걸음을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투자은행(IB) 업계는 인플레이션 상승률을 연방준비제도(Fed)의 목표 수준인 연 2%로 되돌리는 일이 생각보다 오래 걸릴 것이라는 데 한 목소리를 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을 포함한 주요 매체와 경제학자들은 물가 우려와 늘어나는 연방 부채 부담이 맞물리면서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5% 안팎에서 장기간 머무는 시나리오를 점친다. 투자은행(IB) 업계는 인플레이션 상승에 대응하기 위한 자산으로 실물 원자재와 물가연동채권(TIPS), 인프라 자산 그리고 금리 상승 헤지 펀드 등 크게 네 가지를 제시한다. 물가연동채권(TIPS)은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연동해 채권 원금과 이자를 맞춰 올려주는 채권으로, 대표적인 인플레이션 헤지 자산이다. 물가와 금리 상승에 방어막 제공하는 ETF [AI 일러스트 = 황숙혜 기자] 미국 상장지수펀드(ETF) 가운데 해당 채권에만 집중 투자하는 상품으로 TIP(iShares TIPS Bond ETF)이 대표적이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2003년 12월 출시한 펀드는 TIPS ETF의 대명사 격이다. 시장 조사 업체 ETFDb에 따르면 총 운용 자산(AUM) 규모가 144억달러를 웃돌고, 최근 1개월 사이 일평균 거래량이 208만주로 파악됐다.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의 관련 자료 분석에 따르면 TIPS는 미국 재무부가 발행하는 물가연동채권으로, 일반 채권과 달리 인플레이션 상승에 맞춰 채권의 가치가 변동된다. 이 같은 설계로 인해 물가 상승 시기에 채권의 구매력 저하를 일정 부분 방어한다.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 [자료=블룸버그] 물가가 오르면 채권의 원금이 그만큼 늘어나기 때문에 일반적인 채권과 마찬가지로 쿠폰 금리가 고정돼 있지만 이자율 산출의 기준이 되는 원금이 확대되고, 이자 금액도 함께 증가하는 구조를 보인다. TIP는 ICE BofA US Treasury Inflation Linked Bond를 벤치마크로 추종하고, 잔존 만기가 1년 이상인 물가연동채권에 고르게 분산 투자한다. 포트폴리오에는 미국 정부가 보증하는 AAA 등급의 국채가 거의 100%에 이르는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신용 위험이 거의 없다. 운용 보수 역시 연 0.18%로 낮은 수준이고, 매달 분배금을 지급하는 월 배당 구조다. ETFDb에 따르면 최근 1년 사이 TIP은 총 수익률 기준으로 1.55%의 손실을 냈고, 연초 이후로도 0.69% 손실을 기록했다. AI 모델의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최근 1년 사이 미국 금리가 빠른 속도로 오른 결과로 풀이된다. TIP의 유효 듀레이션은 6.17년으로, 시장 금리가 1%포인트 상승할 때 채권 가치가 6.17% 떨어진다는 의미다. 물가가 상승해 채권 원금이 늘어나는 속도보다 연준의 긴축과 고금리 장기화로 인해 채권 가격이 떨어지는 속도가 더 빨랐기 때문에 총 수익률 기준으로 손실을 냈다는 설명이다. TIPS와 TIP은 인플레이션 상승을 방어하지만 시장 금리가 급격하게 오르는 과정에 손실을 보는 독특한 이중 구조를 지닌다고 시장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TIPS도 여전히 채권이기 때문에 듀레이션 리스크를 피할 수는 없다는 얘기다. 하지만 TIPS와 TIP이 물가 헤지에 실패한 자산이라고 보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 만기까지 보유하거나 듀레이션을 조절하면 헤지 기능이 작동하기 때문이다. 월가는 물가가 큰 폭으로 뛰면서 연준이 금리를 과격하게 올릴 경우 듀레이션이 매우 짧은 단기물 TIPS로 전환하는 전략을 추천한다. 모하메드 엘-에리언 알리안츠 수석 경제 자문관은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금리 상승으로 인해 TIPS의 실질 수익률, 즉 물가 상승률을 제외하고 순수하게 챙기는 이자가 연 2.9%선까지 뛰었다"며 "이는 과거 평균치인 1.3%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로, TIPS를 매입해 만기까지 보유하는 투자자들이 소비자물가 상승률에 연 2.9%의 실질적인 구매력 방어망을 확보하는 셈"이라고 전했다. 평균 유효 듀레이션이 긴 TIP의 단점을 보완한 상품이 STIP(iShares 0-5 Year TIPS Bond ETF)다. 블랙록이 2010년 12월 출시한 펀드는 잔존 만기가 5년 미만인 채권만 포트폴리오에 편입한다. 이 때문에 펀드의 유효 듀레이션은 2.24년에 불과하다. 뱅가드의 VTIP(Vanguard Short-Term Inflation-Protected Securities ETF) 역시 단기물 TIPS로 포트폴리오를 운용한다. TIP의 경우 시장 금리가 1%포인트 오를 때 가격이 6.17% 하락하지만 STIP의 경우 2.24% 떨어지는 데 그치는 셈이다. 듀레이션이 짧은 만큼 금리 상승에 따른 채권 가격 하락이 제한적이고 운용 보수가 연 0.03%로 TIP보다 낮아 장기 보유에 유리하다는 평가다. AI 모델의 공식 보고서 분석에 따르면 연준이 금리를 적극적으로 인상하는 국면에는 TIP보다 듀레이션이 짧은 STIP의 자산 가치 방어 효과가 훨씬 높다. 블랙록의 보고서는 STIP이 초저변동성 현금성 자산에 가깝게 움직인다고 소개한다. 인플레이션에 따라 매월 원금이 보정되는 동시에 가격 변동성이 극도로 제한되기 때문에 위험 회피 성향이 강한 개인이나 기관 투자자들이 고물가 시기에 현금을 파킹하는 용도로 적합하다는 설명이다. 금리 인하 국면에는 TIP과 STIP의 명암이 달라진다. 듀레이션이 긴 TIP은 금리 하락에 따른 가격 상승 효과를 보지만 STIP은 가격 상승이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에 그친다.   shhwang@newspim.com 2026-10-2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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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들으며 쉬어가요"…한강 달군 청년버스킹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한강에서 가을 정취를 느끼며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청년 버스킹 축제가 열렸다.  푸른 하늘과 선선한 바람이 부는 한강에 청년 음악가들의 선율이 흘러나왔다. 돗자리를 펴고 앉은 시민들은 음악에 맞춰 박수를 치고 몸을 흔들며 도심 속에서 잠시 휴식을 즐겼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비트박서' 잭브라이언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17일 오후 1시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한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 DAY OFF SEOUL'이 막을 올렸다. 이날 축제에는 제4회 싱어송라이터 오디션 '히든스테이지'에 참여한 청년 뮤지션들을 비롯해 재즈밴드와 비트박서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가들이 무대에 올랐다. 선선한 바람이 불었지만, 한낮의 햇볕은 강했다. 그럼에도 한강에 특별히 마련된 공연장에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야외 공연장 주변에는 돗자리를 펴고 자리를 잡은 시민들이 하나둘 늘어났다. 반려견과 함께 나온 시민부터 아이를 업고 공연을 찾은 가족까지, 다양한 관객들이 한강의 가을 정취와 음악을 함께 즐겼다. 축제의 문은 김루꾸밴드가 열었다. 뉴올리언스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재즈 선율과 자작곡 '적당히 좀 예뻐' 등을 선보이자 시민들은 박수를 치고 멜로디를 흥얼거리며 호응했다. 공연이 끝날 무렵 앙코르 요청이 나오자 '유 아 마이 선샤인(You Are My Sunshine)'으로 화답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참가자 도이주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이어 도이주는 피아노 한 대와 목소리만으로 재즈와 인디 감성을 오가는 음악을 들려줬다. 어린 시절 가족과 함께했던 기억을 담은 미발매 자작곡도 선보이며 차분하게 무대를 채웠다.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의 무대에서는 분위기가 한층 달아올랐다. 그는 입과 호흡만으로 여러 악기에서 나는 듯한 소리를 구현하며 '도파민'을 선보였고, 객석에서는 "잘한다"는 감탄과 박수가 잇따랐다. 무대를 지켜보던 시민들도 야외에서 음악을 즐기는 매력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금천구에서 온 60대 김모 씨는 평소 남편과 한강을 자주 찾는다며 "날씨도 좋고 음악까지 들으니 평소보다 더 흥겹고 행복하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어 "실내 공연보다 이렇게 야외에서 즐기는 공연을 더 좋아한다"며 "향수 체험 같은 프로그램도 함께할 수 있어 좋았고,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열리면 다시 오고 싶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이 열린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 광장에서 시민들이 현장 체험 부스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2026.10.17 yeawon2@newspim.com 경기도 성남에서 어머니와 함께 온 40대 정모 씨는 지인을 통해 한강에서 축제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현장을 찾았다. 그는 "지금까지 본 공연 중에서는 비트박스 무대가 가장 인상 깊었다"며 "실내보다 날씨 좋은 날 야외에서 음악을 듣는 게 더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조금만 멀어져도 공연 소리가 잘 들리지 않아 아쉬웠다"며 "이런 행사가 더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음향과 홍보에 대한 의견도 전했다. 시민들의 호응 속에 무대는 계속됐다. 무대 중후반에는 '히든스테이지' 대상 수상자인 심각한 개구리가 무대에 올랐다. 그는 "날씨와 어울리는 노래도 준비했으니 끝까지 잘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관객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대상 수상자 심각한 개구리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최근 '히든스테이지'에서 대상을 받은 곡 '추락한 개구리'를 발매했다는 소식도 전했다. 심각한 개구리는 "공부를 하거나 취업을 준비하는 등 자신이 원하는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도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을 때가 있고, 살다 보면 예상하지 못한 일들이 벌어지기도 한다"며 "그런 순간들을 잘 이겨내고 서로 손을 잡으며 함께 살아가자는 마음을 담았다"고 곡에 담긴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마지막 순서에는 '히든스테이지' 최우수상 수상자 윤태경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윤태경은 "10년 전 '슈퍼스타K5'를 통해 데뷔한 뒤 한강공원에서 버스킹을 하며 목청껏 노래하다 종종 민원 때문에 쫓겨나기도 했다"며 "이렇게 멋진 무대에서 마지막 순서의 주인공처럼 노래할 수 있어 기분이 좋다. 호응을 잘해주시는 분들께 맛있는 선물도 드릴 테니 공연을 재미있게 즐겨달라"고 웃으며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최우수상 수상자 윤태경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공연장 한쪽에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공간도 마련됐다. '서울의 향을 찾아서 2.0'에서는 초량·후암·연희·성수·삼청·도화·낙원 등 서울의 지역을 모티브로 한 향을 직접 시향할 수 있었다. 시민들은 여러 향을 맡아본 뒤 원하는 향을 선택해 받을 수 있다. 친구들과 시험을 마친 뒤 기분 전환을 위해 용인에서 왔다는 17세 이모씨도 공연과 체험을 함께 즐겼다. 이들은 "멀리 있다가 음악 소리가 들려서 와봤는데 노래를 다 잘하시는 것 같다"며 "향수 체험도 해보려고 한다. 연희와 낙원 향이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이 열린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 광장에서 시민들이 현장 체험 부스(서울의 향을 찾아서, 한강로 사진관)를 둘러보고 있다2026.10.17 yeawon2@newspim.com 이어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열린다면 친구들과 또 오고 싶다"며 "공연뿐 아니라 다양한 체험을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음악과 한강의 풍경, 청춘에게 전하고 싶은 문장을 엽서에 적어 남기는 '한강 사운드 엽서'도 운영됐다. 축제 현장의 순간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는 '한강 포토 스테이션'도 마련됐다. 시민들은 공연을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향과 사진, 엽서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기며 가을 한강에서의 시간을 이어갔다. taeyi427@newspim.com 2026-10-17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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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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