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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주 장관 마지막 시험대…경영계와 일자리 협치 이뤄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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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3단체 간담회 개최…'고용쇼크' 속 투자·고용 확대 노력 당부
경영계, 업종별 최저임금 차등지급·탄력근로제 기간 연장 요구
김영주 "최저임금법 개정 검토…탄련근로제 개선안 연내 발표"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문재인 정부 2기 개각 대상으로 거론되는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이 마지막 시험대에 섰다. 그동안 '독불장군'식 행보로 경영계와 척을 졌던 김 장관이 경영계와 다시 관계를 회복하고 협치를 이뤄낼 수 있는지 관심이다. 

21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김 장관은 지난 20일 서울 종로구 일자리위원회 대회의실에서 손경식 한국경총 회장, 박성택 중기중앙회 회장, 김준동 대한상의 회장 등 경제단체 수장들과 만나 일자리 등 주요 고용노동현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이목희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 문성현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 등 정부 측 인사들도 함께했다. 

참석자들은 최근 '고용쇼크'라 불릴만한 고용부진이 계속되면서 이에 대한 해법을 찾는데 머리를 맞댔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신규 취업자 수 증가폭이 5000명에 그치면서 8년반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영주 고용노동부장관과 이목희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을 비록한 경제단체 관계자들이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일자리위원회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김준동 대한상공회의소 부회장,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장, 이 부위원장, 김 장관, 문성현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 2018.08.20 leehs@newspim.com

이날 간담회에선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근로시간 단축 등 민감한 현안들로 등을 돌린 경영계가 정부와의 협상 테이블에서 얼마나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줄지가 관건이었다. 정부가 일자리 예산을 추가 집행한다 해도 결국 고용 확대를 대한 열쇠는 경영계가 쥐고 있기 때문이다.

경영계와의 협상테이블 중심에는 김영주 장관이 자리했다. 소신이 뚜렷하다는 평가를 받는 김 장관은 그동안 최저임금 인상·근로시간 단축 등에 대한 필요성을 역설하며 경영계와 보이지 않는 벽을 쌓아왔다. 때문에 주요 고용노동 현안 이슈들이 있을때 마다 경영계와 마찰을 빚어왔다.  

대표적인 예가 지난달 14일 고용부 산하 최저임금위원회에서 의결된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 과정이다. 경영계는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과정에서 최저임금 인상 최소화와 함께 업종별 최저임금 차등지급안을 주장하며 나름의 논리를 펼쳤다. 결국 위원회 투표 결과 해당 안건이 부결되자 경영계를 대표하는 사용자위원 9명 전원 사퇴라는 초강수를 뒀다. 

하지만 당시에도 김 장관은 이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발표하지 않고 최저임금위의 독립성과 중립성을 존중한다는 입장만 전달했다. 내년도 최저임금 장관 고시 전 경영계의 최저임금 재심의 요구에도 "내년 최저임금 심의 ·의결에서 과정상·절차상 하자가 없고 최저임금위원회가 독립성과 중립성을 견지해 결정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영주 고용노동부장관(오른쪽)과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장이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일자리위원회에서 열린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2018.08.20 leehs@newspim.com

김영주 장관은 이날 간담회에서 기업의 혁신성장을 이끌 수 있는 인재 양성, 규제 혁신 등을 통한 투자여건·일자리창출 여건 개선을 추진할 계획임을 설명하고 경영계의 투자 및 고용 확대를 위한 적극적 노력을 당부했다. 취임 1년간 경영계에 고용 확대에 대한 직접적 요구가 없었던 만큼 이날 김 장관의 발언은 일자리 상황의 엄중함을 재확인시켰다.  

이에 경영계는 일자리 창출을 위해선 관광산업 등 서비스산업 바라전에 역점을 둬야 한다고 건의했고, 이목희 부위원장은 공감을 표시하고 우선 추진할 수 있는 부분부터 적극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때 까지만 해도 정부의 요구를 관철시키는 보였다.  

하지만 이후 진행된 논의에선 경영계가 주도권을 쥐었다. 경영계는 일자리 창출을 위한 규제 혁신과 함께 지역·맞춤별 일자리 대책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소상공인 보호 필요성을 주장할 땐 더욱 목소리를 높였다. 경영계는 소상공인을 중심으로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부담이 크다는 우려를 표하면서, 최근 입법예고된 최저임금법시행령 개정안, 업종별 차등적용 필요성, 최저임금위원회 공정성 등을 제기했다. 

이에 김 장관은 "최저임금 적용 노동자가 보호 필요성이 높은 계층이라는 점에서 차별을 받아서는 안된다"면서 "최저임금 제도에 대해 제기되는 문제는 법률개정 사항이므로 국회 논의 시 적극 참고하겠다"고 밝혔다. 사실상 최저임금법 개정을 통한 개편안을 일부 수용했다고 볼 수 있는 대목이다. 

또 경영계는 지난달 1일부터 300인 이상 사업장에서 먼저 시행된 주 52시간 근로시간 단축과 관련, 탄력적 근로시간제 및 재량근로제 등 유연근무제 확대방안을 건의했다. 

박성택 중기중앙회 회장은 "2022년말가지 노·사 합의시 30인 미만 사업장에 허용되는 8시간 특별연장근로를 추가 연장해 주는 등 제도를 유연하게 운영해달라"고 건의했고, 손경식 경총 회장 역시 "탄력적 근로시간제 및 재량근로제 등 유연근로제도를 더 확대해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김 장관은 "현재 탄력적 근로시간제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연내 개선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화답했다. 

이날 간담회를 정리해보자면, 그동안 경영계와 정부가 주장한 기존 입장이 되풀이되며 평행선을 달렸지만, 동시에 양측 간의 관계 회복 가능성도 열어뒀다. 특히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 이후 회복 불가능할 것 같았던 경영계와 정부 간 관계 개선에 물꼬를 텄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해석된다. 

정부 관계자는 "그동안 경영계와 교류가 뜸했던 김영주 장관이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물 밖으로 나와 협상테이블에 앉았다는 점에서 향후 관계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며 "정부와 경영계간 이어온 갑을 관계가 얼마나 개선될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고 분석했다.   

j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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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삼성, AI토큰 원가 낮추는 서버 기술 개발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서버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추가하지 않고도 더 많은 이용자의 요청을 처리할 수 있도록 메모리 활용 효율을 높이는 기술을 개발했다. GPU와 중앙처리장치(CPU) 사이의 데이터 이동 비용을 계산해 불필요한 이동을 줄이고, 제한된 메모리 공간에서도 AI가 여러 이용자에게 빠르게 답변하도록 하는 기술이다. AI 서비스가 대중화하면서 데이터센터의 GPU 확보 비용뿐 아니라 기존 장비의 활용도를 높이는 기술도 중요해지고 있다. 삼성전자의 이번 기술은 GPU 메모리 부족으로 발생하는 처리 지연을 줄여 AI 서비스의 토큰당 운영비용을 낮추고 추가 설비 투자 부담을 덜 수 있는 기술로 주목된다. 다만 실제 상용 서비스에서 처리량과 응답속도가 얼마나 개선되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20일 미국 특허정보 사이트 저스티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출원한 '대규모 언어모델(LLM)의 다중 사용자 요청 처리 방법 및 서버' 특허가 지난 15일 공개됐다. 해당 기술은 이용자별 데이터 이동 비용과 메모리 사용량 등을 계산해 처리 순서를 조정하는 방식이다. ◆GPU 메모리 부족해도 척척…AI 처리 효율 높인다 이번 기술은 여러 이용자가 동시에 AI에 질문할 때 발생하는 GPU 메모리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는 질문에 답하기 위해 GPU를 사용한다. GPU는 AI 연산을 빠르게 처리하지만 데이터를 임시로 저장하는 메모리 용량에는 한계가 있다. 이용자가 몰려 메모리가 부족해지면 일부 데이터를 중앙처리장치(CPU) 쪽 메모리로 옮겼다가 다시 가져와야 한다. 이 과정에서 시간이 걸리고 AI의 답변도 늦어질 수 있다. 이 같은 문제는 AI 활용이 확대될수록 중요해지고 있다. AI가 긴 문서를 분석하고 복잡한 업무를 처리하면서 메모리에 저장해야 할 데이터도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GPU의 연산 성능이 충분하더라도 메모리가 부족하면 AI 서비스의 처리 능력이 떨어질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러한 데이터 이동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알고리즘을 고안했다. 이용자별 대기시간과 데이터 이동에 걸리는 시간, 앞으로 필요한 메모리 용량 등을 계산해 어떤 질문을 먼저 처리할지 결정하는 방식이다. 불필요한 데이터 이동도 최소화했다. 기존에 CPU 메모리로 옮겼던 데이터가 남아 있다면 다시 복사하지 않고, 필요한 부분만 이동시킨다. AI가 한 이용자의 답변을 작성하는 동안 다른 이용자의 데이터를 옮기는 작업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다. 남는 메모리를 최대한 활용하는 기능도 담았다. 예를 들어 새로운 질문을 처리하는 데 메모리 공간 5칸이 필요한데 3칸만 남았다면, 기다리지 않고 3칸으로 처리할 수 있는 부분부터 계산하는 방식이다. [AI 인포그래픽=서영욱 기자] ◆AI 토큰당 원가 낮추고 데이터센터 투자 부담 줄인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번 기술은 특정 제품에 탑재되는 기능이 아니라 AI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서버의 추론 효율을 높이는 인프라 기술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특허 사이트에 올라간 내용은 데이터센터·클라우드 환경에서 다수 사용자에게 LLM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버에 적용되는 추론 효율화 기술"이라며 "제품에 적용되는 기술은 아니고, AI 기술 개발 인프라에 적용되는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여러 이용자의 요청이 동시에 몰리는 AI 서버에서 메모리 활용도를 높이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AI 이용자가 급증하는 시간대에 같은 장비로 더 많은 요청을 처리하면서 응답 지연을 줄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 기술은 AI 서비스의 수익성을 높이고 데이터센터 투자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주목된다. AI 서비스 기업들은 GPU 확보와 서버 운영에 막대한 비용을 투입하고 있다. 같은 GPU로 더 많은 질문과 답변을 처리할 수 있다면 추가 설비 투자 없이 서비스 처리량을 늘리고, AI가 답변을 생성하는 단위인 토큰당 원가도 낮출 수 있다. 대규모 GPU 인프라를 운영하는 클라우드 사업자에게도 의미가 있다. AI 서비스 수요가 늘어날 때마다 GPU를 추가로 구매하는 대신 기존 설비의 활용도를 높이면 투자 부담을 덜 수 있기 때문이다. 반도체업계 관계자는 "GPU 메모리 활용도를 높이면 AI 서버의 처리 효율을 개선하고 운영비를 절감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면서도 "실제 어느 서비스에 적용될지 아직 확인되지 않은 만큼 기존 기술 대비 응답속도와 처리량이 얼마나 개선되는지 검증돼야 경제적 효과를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yu@newspim.com 2026-10-2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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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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