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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히 "日청년의 보수화? 단정할 일 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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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세대의 '정치상식', 젊은이들에게 통하지 않는다"

[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를 괴롭히지 말아주세요"

다카하시 마사아키(高橋正明·73)는 도쿄 스가모(巣鴨)역 앞에서 개헌 반대 모임 'OLDs'의 활동을 하다 젊은이에게 이런 얘기를 들었다고 아사히신문에 털어놨다. 

대학 명예교수이자 OLDs 멤버인 그는 벌써 170일 넘게 길거리에서 전단을 나눠주며 서명을 받고 있다. 하지만 그는 "젊은이의 서명은 1만명 중 1명 꼴"이라고 말했다.

OLDs는 일본의 '실즈(SEALDs·자유와 민주주의를 위한 학생긴급행동)'에 영향을 받아 만들어진 그룹으로, 60대가 주축이 된 모임이다. OLDs 멤버들이 젊었을 땐 전 세계에서 반정부 시위가 이어졌지만 지금의 일본 젊은 세대는 정 반대의 모습이다. 

지난해 중의원(하원) 선거 출구조사에서 비례대표로 자민당을 선택한 사람은 60가 29%였지만, 20대는 47%였다. 

사학스캔들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퇴진을 요구하는 일본 시위대의 모습. 초로의 시민들 모습이 눈에 띈다. [사진=지지통신 뉴스핌]

일본의 청년층은 보수화되고 있는 것일까. 6일 아사히신문은 '안정도 변화도 미래상을 찾는 젊은이들'이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일본 청년층이 생각하는 보수와 진보를 다뤘다. 

최근 일본에선 청년층이 보수화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교육의 차이라거나 정치에 대한 무관심이 원인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가쿠슈인(学習院)대학교 2학년인 한 남학생은 "현 정부를 지지하는 게 곧 보수화를 뜻하는 건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청년층이 야당을 선택하는 리스크를 피하기 위해 현상유지를 바라고 있다는 점은 분명하다"고 덧붙였다. 

현재의 일본 청년층은 성장기 때 민주당 정부와 동일본 대지진을 경험한 세대다. 과거 민주당 정부와 비교하면 현 아베 정부엔 커다란 실점이 보이지 않는다는 뜻이기도 하다. 취업난이 해소됐기 때문에 정권 교체를 바랄 이유도 희박하다. 

도쿄예술대학(東京学芸大) 3학년인 한 여학생은 스스로를 '리버럴'이라고 생각한다. LGBT(성소수자) 권리보호나 여성차별 철폐에 대해서도 동의한다. 그녀가 지난해 총선에서 찍은 정당은 자민당이었다. 

그녀의 70대 조부모는 자주 아시히신문 기사 스크랩을 보내주면서 현 정부는 전쟁이 가능한 국가로 나아가려 한다고 말하지만, 그녀는 "그닥 와닿지 않는다"고 말한다.

그녀는 "물론 헌법 9조 개헌으로 일본을 지킬 수 있다고 생각하진 않고, (현 정부의) 공문서 조작이나 사학비리도 옹호할 수 없다"면서도 "우리 세대는 경제가 안정되길 바라기 때문에 소극적 지지로 여당을 고르게 된다"고 말했다. 

◆ 日청년이 생각하는 '보수'와 '진보', 중년층과는 반대

하지만 젊은 세대가 단순히 '안정'만을 지향하는 것은 아니다. 되레 변화와 개혁을 추구하는 면이 드러난다고 신문은 전한다.

엔도 마사히사(遠藤晶久) 와세다(早稲田)대학 준교수는 6년전 정치의식 조사를 진행하면서 깜짝 놀랐다고 했다. 젊은 세대에서만 어떤 '특이점'이 보였기 때문이다. 

조사 내용은 정당명을 제시한 후, 해당 정당은 '보수'와 '혁신' 사이 어디에 놓여있는지 위치를 정하라는 것이다. 검퓨터 화면을 통해 답변자가 어느 쪽에 시선을 보내는지 알 수 있다. 

자민당은 보수, 사민당 등은 혁신(진보)정당이라는 것이 일본 정치의 '상식'이다. 하지만 해당 정당명을 봤을 때 답변자들의 시선은 보수와 혁신 사이에서 갈피를 잡지 못하고 방황하고 있었다. 

게다가 대학생들은 극우로 꼽히는 '일본유신의회'에 대해선 머뭇거림없이 '혁신'을 바라봤다. 진보성향의 공산당은 정반대로 '보수'에 가까운 것으로 조사결과 나타났다. 조사를 거듭하자 이 같은 성형은 일본의 20~40대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엔도 교수는 이 결과가 젊은 세대의 '무지' 때문이라고 단정할 수 없다고 했다. 그는 반대로 청년층에선 '혁신'이라는 단어를 '변화'나 '개혁'의 의미로 받아들였다고 풀이하며 "세대를 뛰어넘어 통용될 수 있는 정치용어가 사라지고 있다"고 했다.  

그는 6년 전 조사에서 자민당은 보수쪽으로 나타났지만 최근엔 중앙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밝혔다. 엔도 교수는 "젊은 세대에 자민당이 '개혁 정당'으로 느껴지고 있다는 의미"라고 분석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도쿄 신주쿠 교엔공원 꽃놀이에 나와 시민들과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올해 4월 도쿄도 네리마(練馬)구 구청장선거에 입후보했던 다나카 마사유키(田中将介·25)는 학창 시절 국제 비영리기구(NGO) 활동으로 캄보디아에서 인신매매나 아동매춘을 막는 활동을 했다. 하지만 그는 '반(反)아베' 시위나 야당의 모습에 오래 전부터 위화감을 느꼈다고 밝혔다. 

그는 "국회에 시위를 보러 가기도 했지만 (야당에게선) 정부를 무너트린 다음에 무엇을 하겠다는 비전이 없었다"며 "구호만 외치는 것으론 아무 것도 바뀌지 않는다"고 말했다. 

다나카는 대학졸업후 대형 언론사 입사를 지망했지만 전부 떨어졌다. 이후 프리랜서 기자로 독립했지만 월수입이 1만엔이 채 되지 않는 시간도 있었다. 그럼에도 리스크를 짊어지지 않으면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는 생각에 인터넷으로 선거자금을 모으고 선거에 나섰다. 

가두연설에 나설 때는 윗 세대들에게 야유를 받았고, 인터넷에선 "중학교 반장 선거가 더 진지하겠다"는 비난도 받았다. 선거결과 72세의 현직 구청장에는 못미쳤지만, 득표율은 10%를 넘겼다. 

다나카는 말한다. "우리세대는 10년 뒤 미래조차 분명하게 보이지 않습니다. 일본사회가 어떻게 나아갈지 불안함 밖에 가진 게 없습니다. 그렇게 때문에 우리들의 손으로 직접 바꿔야 합니다"

◆ "기댈 곳이 없다"는 청년들의 불안감

아사히신문은 이런 현상의 배경엔 자신들이 고립돼 있다는 불안감이 있다고 진단한다. 헤이세이(平成·1989~2019) 시대에 접어들어 버블이 붕괴한 뒤 일본 기업은 신입 채용을 줄였다. 동시에 고이즈미(小泉純一郎) 전 총리는 규제완화를 통해 파견직과 계약직 등 비정규직을 대량으로 늘렸다.

2007년 아사히신문이 '로스트 제너레이션'이란 연재를 통해 당시 청년들을 인터뷰했을 때도 "사회도 회사도 믿을 수 없고, 우리 세대는 자기 자신밖에 기댈 곳이 없다"는 의견이 나왔다. 

일본 내각부가 2013년 한미일 등 7개국 청년들의 의식조사를 진행했을 때도 '장래의 희망이 없다'는 응답은 일본이 38%로 가장 많았다. 

청년들이 현 정부의 유지를 요구하는 건 이 같은 불안에서 기인한다. 동시에 불안하기 때문에 "바뀌지 않으면 살아갈 수 없다"고 일본 청년들은 생각하고 있다는 것이다. 

일본의 작가 다치바나 아키라(橘玲)는 올해 6월 '아사히 혐오 - 보다 좋은 세계를 위한 리버럴의 진화론'(아사히신서)을 출판했다. 해당 저서는 아사히신문이 대표하는 전후 민주주의를 사람들이 꺼리는 이유에 대해 설명한다. 

다치바나는 "리버럴(진보)은 본래 보다 좋은 미래에 대해 이야기하는 사상이었지만, 일본에선 변화를 완고하게 반대하는 모습을 보인다"고 지적한다. 

세계화에 적응하지 못한 채 오랜기간 방황했던 헤이세이의 일본에서 비정규직 고용과 저출산 문제가 두드러졌다. 이에 직면한 일본의 젊은 세대에게 리버럴은 되레 '수구'로 비춰지는 셈이다. 

헤이세이 시대는 내년 4월 현 덴노(天皇·일왕)의 퇴임으로 막을 내린다. 신문은 스스로 변화를 만들어내려는 청년들의 시도도 조짐이 보이기 시작한다고 전했다. 

올해 5월 결성된 '청년정책추진의원연맹'이 대표적이다. 40세 이하 국회의원들이 결성한 이 연맹엔 자민당, 공산당 등 좌우를 가리지 않고 총 6당의 40여명의 의원이 참가했다.

청년의원연맹 결성에 주도적으로 참여한 무로하시 유키(室橋祐貴) 일본청년협의회 대표는 "10년, 20년 후의 미래를 제시하지 못하는 건 리버럴도 보수도 마찬가지입니다"라고 말한다. 청년의원연맹의 목표는 피선거권 연령 인하 등의 정책을 비롯한 '청년의 정치 참여 활성화'다.  

신문은 "안정과 변화를 동시에 추구하는 청년들의 모습이 기성세대엔 이해할 수 없게 느껴지는 부분도 있다"면서도 "포스트 헤이세이 시대를 이끌어갈 청년세대와 정치적 입장으로 분단선을 긋지 말고 (생각을) 공유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j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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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삼성, AI토큰 원가 낮추는 서버 기술 개발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서버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추가하지 않고도 더 많은 이용자의 요청을 처리할 수 있도록 메모리 활용 효율을 높이는 기술을 개발했다. GPU와 중앙처리장치(CPU) 사이의 데이터 이동 비용을 계산해 불필요한 이동을 줄이고, 제한된 메모리 공간에서도 AI가 여러 이용자에게 빠르게 답변하도록 하는 기술이다. AI 서비스가 대중화하면서 데이터센터의 GPU 확보 비용뿐 아니라 기존 장비의 활용도를 높이는 기술도 중요해지고 있다. 삼성전자의 이번 기술은 GPU 메모리 부족으로 발생하는 처리 지연을 줄여 AI 서비스의 토큰당 운영비용을 낮추고 추가 설비 투자 부담을 덜 수 있는 기술로 주목된다. 다만 실제 상용 서비스에서 처리량과 응답속도가 얼마나 개선되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20일 미국 특허정보 사이트 저스티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출원한 '대규모 언어모델(LLM)의 다중 사용자 요청 처리 방법 및 서버' 특허가 지난 15일 공개됐다. 해당 기술은 이용자별 데이터 이동 비용과 메모리 사용량 등을 계산해 처리 순서를 조정하는 방식이다. ◆GPU 메모리 부족해도 척척…AI 처리 효율 높인다 이번 기술은 여러 이용자가 동시에 AI에 질문할 때 발생하는 GPU 메모리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는 질문에 답하기 위해 GPU를 사용한다. GPU는 AI 연산을 빠르게 처리하지만 데이터를 임시로 저장하는 메모리 용량에는 한계가 있다. 이용자가 몰려 메모리가 부족해지면 일부 데이터를 중앙처리장치(CPU) 쪽 메모리로 옮겼다가 다시 가져와야 한다. 이 과정에서 시간이 걸리고 AI의 답변도 늦어질 수 있다. 이 같은 문제는 AI 활용이 확대될수록 중요해지고 있다. AI가 긴 문서를 분석하고 복잡한 업무를 처리하면서 메모리에 저장해야 할 데이터도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GPU의 연산 성능이 충분하더라도 메모리가 부족하면 AI 서비스의 처리 능력이 떨어질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러한 데이터 이동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알고리즘을 고안했다. 이용자별 대기시간과 데이터 이동에 걸리는 시간, 앞으로 필요한 메모리 용량 등을 계산해 어떤 질문을 먼저 처리할지 결정하는 방식이다. 불필요한 데이터 이동도 최소화했다. 기존에 CPU 메모리로 옮겼던 데이터가 남아 있다면 다시 복사하지 않고, 필요한 부분만 이동시킨다. AI가 한 이용자의 답변을 작성하는 동안 다른 이용자의 데이터를 옮기는 작업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다. 남는 메모리를 최대한 활용하는 기능도 담았다. 예를 들어 새로운 질문을 처리하는 데 메모리 공간 5칸이 필요한데 3칸만 남았다면, 기다리지 않고 3칸으로 처리할 수 있는 부분부터 계산하는 방식이다. [AI 인포그래픽=서영욱 기자] ◆AI 토큰당 원가 낮추고 데이터센터 투자 부담 줄인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번 기술은 특정 제품에 탑재되는 기능이 아니라 AI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서버의 추론 효율을 높이는 인프라 기술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특허 사이트에 올라간 내용은 데이터센터·클라우드 환경에서 다수 사용자에게 LLM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버에 적용되는 추론 효율화 기술"이라며 "제품에 적용되는 기술은 아니고, AI 기술 개발 인프라에 적용되는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여러 이용자의 요청이 동시에 몰리는 AI 서버에서 메모리 활용도를 높이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AI 이용자가 급증하는 시간대에 같은 장비로 더 많은 요청을 처리하면서 응답 지연을 줄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 기술은 AI 서비스의 수익성을 높이고 데이터센터 투자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주목된다. AI 서비스 기업들은 GPU 확보와 서버 운영에 막대한 비용을 투입하고 있다. 같은 GPU로 더 많은 질문과 답변을 처리할 수 있다면 추가 설비 투자 없이 서비스 처리량을 늘리고, AI가 답변을 생성하는 단위인 토큰당 원가도 낮출 수 있다. 대규모 GPU 인프라를 운영하는 클라우드 사업자에게도 의미가 있다. AI 서비스 수요가 늘어날 때마다 GPU를 추가로 구매하는 대신 기존 설비의 활용도를 높이면 투자 부담을 덜 수 있기 때문이다. 반도체업계 관계자는 "GPU 메모리 활용도를 높이면 AI 서버의 처리 효율을 개선하고 운영비를 절감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면서도 "실제 어느 서비스에 적용될지 아직 확인되지 않은 만큼 기존 기술 대비 응답속도와 처리량이 얼마나 개선되는지 검증돼야 경제적 효과를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yu@newspim.com 2026-10-2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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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들으며 쉬어가요"…한강 달군 청년버스킹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한강에서 가을 정취를 느끼며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청년 버스킹 축제가 열렸다.  푸른 하늘과 선선한 바람이 부는 한강에 청년 음악가들의 선율이 흘러나왔다. 돗자리를 펴고 앉은 시민들은 음악에 맞춰 박수를 치고 몸을 흔들며 도심 속에서 잠시 휴식을 즐겼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비트박서' 잭브라이언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17일 오후 1시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한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 DAY OFF SEOUL'이 막을 올렸다. 이날 축제에는 제4회 싱어송라이터 오디션 '히든스테이지'에 참여한 청년 뮤지션들을 비롯해 재즈밴드와 비트박서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가들이 무대에 올랐다. 선선한 바람이 불었지만, 한낮의 햇볕은 강했다. 그럼에도 한강에 특별히 마련된 공연장에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야외 공연장 주변에는 돗자리를 펴고 자리를 잡은 시민들이 하나둘 늘어났다. 반려견과 함께 나온 시민부터 아이를 업고 공연을 찾은 가족까지, 다양한 관객들이 한강의 가을 정취와 음악을 함께 즐겼다. 축제의 문은 김루꾸밴드가 열었다. 뉴올리언스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재즈 선율과 자작곡 '적당히 좀 예뻐' 등을 선보이자 시민들은 박수를 치고 멜로디를 흥얼거리며 호응했다. 공연이 끝날 무렵 앙코르 요청이 나오자 '유 아 마이 선샤인(You Are My Sunshine)'으로 화답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참가자 도이주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이어 도이주는 피아노 한 대와 목소리만으로 재즈와 인디 감성을 오가는 음악을 들려줬다. 어린 시절 가족과 함께했던 기억을 담은 미발매 자작곡도 선보이며 차분하게 무대를 채웠다.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의 무대에서는 분위기가 한층 달아올랐다. 그는 입과 호흡만으로 여러 악기에서 나는 듯한 소리를 구현하며 '도파민'을 선보였고, 객석에서는 "잘한다"는 감탄과 박수가 잇따랐다. 무대를 지켜보던 시민들도 야외에서 음악을 즐기는 매력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금천구에서 온 60대 김모 씨는 평소 남편과 한강을 자주 찾는다며 "날씨도 좋고 음악까지 들으니 평소보다 더 흥겹고 행복하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어 "실내 공연보다 이렇게 야외에서 즐기는 공연을 더 좋아한다"며 "향수 체험 같은 프로그램도 함께할 수 있어 좋았고,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열리면 다시 오고 싶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이 열린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 광장에서 시민들이 현장 체험 부스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2026.10.17 yeawon2@newspim.com 경기도 성남에서 어머니와 함께 온 40대 정모 씨는 지인을 통해 한강에서 축제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현장을 찾았다. 그는 "지금까지 본 공연 중에서는 비트박스 무대가 가장 인상 깊었다"며 "실내보다 날씨 좋은 날 야외에서 음악을 듣는 게 더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조금만 멀어져도 공연 소리가 잘 들리지 않아 아쉬웠다"며 "이런 행사가 더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음향과 홍보에 대한 의견도 전했다. 시민들의 호응 속에 무대는 계속됐다. 무대 중후반에는 '히든스테이지' 대상 수상자인 심각한 개구리가 무대에 올랐다. 그는 "날씨와 어울리는 노래도 준비했으니 끝까지 잘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관객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대상 수상자 심각한 개구리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최근 '히든스테이지'에서 대상을 받은 곡 '추락한 개구리'를 발매했다는 소식도 전했다. 심각한 개구리는 "공부를 하거나 취업을 준비하는 등 자신이 원하는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도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을 때가 있고, 살다 보면 예상하지 못한 일들이 벌어지기도 한다"며 "그런 순간들을 잘 이겨내고 서로 손을 잡으며 함께 살아가자는 마음을 담았다"고 곡에 담긴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마지막 순서에는 '히든스테이지' 최우수상 수상자 윤태경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윤태경은 "10년 전 '슈퍼스타K5'를 통해 데뷔한 뒤 한강공원에서 버스킹을 하며 목청껏 노래하다 종종 민원 때문에 쫓겨나기도 했다"며 "이렇게 멋진 무대에서 마지막 순서의 주인공처럼 노래할 수 있어 기분이 좋다. 호응을 잘해주시는 분들께 맛있는 선물도 드릴 테니 공연을 재미있게 즐겨달라"고 웃으며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최우수상 수상자 윤태경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공연장 한쪽에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공간도 마련됐다. '서울의 향을 찾아서 2.0'에서는 초량·후암·연희·성수·삼청·도화·낙원 등 서울의 지역을 모티브로 한 향을 직접 시향할 수 있었다. 시민들은 여러 향을 맡아본 뒤 원하는 향을 선택해 받을 수 있다. 친구들과 시험을 마친 뒤 기분 전환을 위해 용인에서 왔다는 17세 이모씨도 공연과 체험을 함께 즐겼다. 이들은 "멀리 있다가 음악 소리가 들려서 와봤는데 노래를 다 잘하시는 것 같다"며 "향수 체험도 해보려고 한다. 연희와 낙원 향이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이 열린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 광장에서 시민들이 현장 체험 부스(서울의 향을 찾아서, 한강로 사진관)를 둘러보고 있다2026.10.17 yeawon2@newspim.com 이어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열린다면 친구들과 또 오고 싶다"며 "공연뿐 아니라 다양한 체험을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음악과 한강의 풍경, 청춘에게 전하고 싶은 문장을 엽서에 적어 남기는 '한강 사운드 엽서'도 운영됐다. 축제 현장의 순간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는 '한강 포토 스테이션'도 마련됐다. 시민들은 공연을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향과 사진, 엽서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기며 가을 한강에서의 시간을 이어갔다. taeyi427@newspim.com 2026-10-17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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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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