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우직함과 순수함, 김창호 대장은 그 자체가 산이었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무모한 도전" 악플에..지인들 "결코 아니다"
"후배들 위해 자기 배낭에 짐 하나 더 넣었던 친구"

[서울=뉴스핌] 윤혜원 수습기자 = 히말라야 다울라기리 구르자히말 남벽 직등 신루트 개척에 나섰다가 참변을 당한 김창호 대장의 비보를 접한 지인들은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17일 서울 강남성모병원에 마련된 김창호 대장의 빈소를 찾은 친구들과 동료들은 “창호는 혼자 있는 시간에 항상 히말라야만 생각했던 진정한 산악인”이라고 소회했다.

지난 6월 27일 동대문 네팔전문음식점에서 김창호 대장과 임일진 감독이 친구들과 모임을 갖고 있는 모습. 왼쪽부터 이상인 씨, 고 김창호 대장, 정대진 씨, 박명원 씨, 김성대 씨, 고 임일진 감독. [사진=염제상씨 제공]

김세준 산악인은 “우리나라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산악 강국인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창호의 등반 실력과 기록들을 존경하는 산악인들이 많다”며 “5년 간 파키스탄 지역을 혼자 떠돌아다니며 죽을 고비도 넘겼지만 굉장한 학구파였고 또 괴짜였다”라고 설명했다.

영화 벽(The wall)에 주연으로 출연했던 전양준 산악인도 “창호는 등산을 하면서 쉬운 길이 아니라 어려운 길을 개척했다”며 “그런 실천을 인정받아 세계 최고의 산악인 황금피켈상을 2015년에 수상했는데 모험가가 갖는 개척정신, 그런 산악인의 정신이 있었다”고 추억했다.

그는 “창호가 이제는 편하게 산을 오르면서 후배들을 양성하려고 했는데 정말 안타까운 일이 일어났다”며 애써 울음을 삼켰다.

김 대장과 30년 지기인 염제상 산악인은 “창호는 누구나 받아들이는 산 같은 품성으로 사람들을 좋아했던 순수한 친구였다”며 “서울시립대 산악부 동아리를 했을 때부터 동료들을 위해 짐 하나라도 자기 배낭에 더 넣곤 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18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서울시립대학교에 마련된 2018 코리안웨이 구르자히말 원정대 산악인 합동 분향소에서 조문객들이 분향을 드리고 있다. 2018.10.17 leehs@newspim.com

김 대장 원정대의 사고를 두고 “왜 무모한 도전을 했느냐”는 일부 악플에 대해서는 이들 모두 답답함을 호소했다.

전양준 산악인은 “김창호는 위험하게 후배들 데리고 갈 사람이 아닌데 무모하게 목숨 걸고 등산에 올랐다는 댓글을 보고 화가 많이 났다”며 “김창호는 충분히 연구하고 어느 루트 갈지 재확인하는 것은 물론 시기까지 계산하는 완벽하게 준비하는 스타일”이라고 항변했다.

이어 “김창호는 세계적인 산악인이고 목숨 걸고 자기 좋아서 히말라야에 오른 것이 아닌데 단순히 산악인이 무모하게 도전했다는 댓글들을 보면 이건 정말 잘못됐다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사고를 당한 '2018 코리안웨이 구르자히말 원정대'의 산악인 합동분향소는 17일 김 대장의 모교인 서울시립대 대강당에 설치돼 19일까지 운영된다. 19일 오후 2시부터 같은 장소에서 '산악인 합동 영결식'을 연다.

hwyo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삼성전자, 車 메모리 첫 '세계 1위'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삼성전자가 세계 차량용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미국 마이크론을 제치고 사상 처음으로 세계 1위에 올랐다. 31일 시장 조사업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 모빌리티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지난해 차량용 메모리 시장 점유율은 40%로 전년(35%) 대비 5%포인트(P) 올라 1위를 차지했다. 기존 1위였던 마이크론은 같은 기간 점유율이 40%에서 36%로 하락하며 2위로 밀려났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차량용 메모리 시장은 자동차의 전장화와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확산에 힘입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자율주행 기능과 고사양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탑재가 늘면서 대용량 데이터 처리와 높은 안정성을 갖춘 메모리 반도체 수요도 증가하는 추세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5년 저전력 D램(LPDDR)과 유니버설 플래시스토리지(UFS)를 앞세워 차량용 반도체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이후 차량용 SSD와 그래픽 D램(GDDR) 등으로 제품군을 확대하며 사업 영역을 넓혀왔다.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을 바탕으로 삼성전자는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차량용 메모리 사업에서 연평균 40% 이상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S&P 글로벌 모빌리티는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시장 규모가 2025년 약 900억달러(약 136조원)에서 2031년 1390억달러(약 209조원)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nylee54@newspim.com 2026-05-31 12:46
사진
외환 거래 '24시간'으로 확대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오는 7월 6일부터 서울 외환시장의 외환 거래시간이 평일 24시간 무중단 방식으로 연장된다. 이에 따라 주말과 새해 첫날을 제외하면 국내 공휴일에도 거래가 가능해진다. 서울외환시장운영협의회(외시협)는 29일 총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의 '서울 외환시장 행동규범'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번 개정으로 중개회사를 통한 원·달러 외환거래 시간은 기존 '오전 9시~익일 오전 2시'에서 주중 내내 24시간 문을 여는 방식으로 바뀐다. 뉴욕 서머타임(DST) 기간에는 월요일 오전 6시부터 토요일 오전 6시까지, 그 외 기간에는 월요일 오전 7시부터 토요일 오전 7시까지 시장이 상시 가동된다. 다만 원화와 이종통화 간 거래시간은 현행대로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유지된다. 한국은행 현판. [사진=뉴스핌DB] 외환시장 개방 확대로 시차가 다른 외국인 투자자는 물론, 미국 주식 등에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와 수출입 기업들의 환전 편의가 높아지고 거래 비용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매년 첫 영업일은 오전 9시에 개장하며 마지막 영업일은 24시에 폐장한다. 공휴일이나 야간 거래는 허용되지만 실제 거래 대금이 오가는 결제 업무는 기존처럼 은행 영업일에 처리된다. 글로벌 시장 관행에 따라 은행 비영업일에는 자금 이체가 불가능해 가장 가까운 다음 은행 영업일로 결제가 순연된다. 24시간 개장에 맞춰 환율 공시 체계도 일부 조정된다. 현물환중개회사는 오전 6시부터 익일 오전 6시까지 매시 정각마다 시간가중평균환율(TWAP)을 산출해 시장에 제공할 예정이다. ▲시가 ▲고가 ▲저가 ▲환율 역시 같은 기준에 따라 공표된다. 다만 시장의 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업 재무제표나 세무 기준 등에 활용되는 '서울 오후 3시 30분 종가 환율'과 매매기준율(MAR)은 당분간 현행 기준을 따르기로 했다. 외환당국도 공식 통계와 보도자료 작성 시 기존 종가 환율을 계속 활용할 방침이다. 외시협은 향후 매매기준율 산정 방식도 글로벌 관행에 맞춰 거래량 가중평균 방식(MAR)에서 시간가중평균환율(TWAP) 방식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시장 참가자들의 적응 기간을 고려해 외국환거래규정 개정 이후 1년의 유예기간을 두는 방안도 검토됐다. 외환당국은 이번 총회에서 수렴된 시장 참가자 의견을 바탕으로 오는 6월 중 매매기준율 변경 등을 포함한 외국환거래규정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eoyn2@newspim.com 2026-05-31 1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