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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개 요리에 흑돼지까지' 알리바바 징둥 왕이로 본 중국 IT기업 식당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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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둥, 5개 층 초대형 식당에서 물량공세
알리바바, 안면인식 결제 도입한 미래식당
왕이, 흑돼지로 유명한 돼지공장

[서울=뉴스핌] 백진규 기자 = 중국 대표 IT 기업 알리바바 징둥 왕이가 서로 다른 직원식당 문화로 주목 받고 있다.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설치한 안면인식 결제가 활용되는가 하면, 고급 흑돼지에 이끌려 주변 회사 직원들까지 '원정 점심'을 오는 경우도 잦은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 중궈치예자(中國企業家)는 음식 맛이 뛰어나고 직원 호응도가 좋기로 유명한 알리바바 징둥 왕이의 직원 식당을 탐방해 정리했다.

◆ 징둥, 층층별 테마식당에서 즐기는 400가지 요리

중국 전자상거래 2위 업체 징둥(京東)은 업계 최고 수준의 복지로 유명하다. 사내 무료 유치원, 최고급 기숙사, 다양한 특별수당 등으로 ‘가장 복지가 좋은 기업’ 순위에서도 매년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이에 걸맞게 징둥은 직원식당도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2~6층까지 모두 5개 층으로 구성된 식당은 면적만 2만㎡에 달하며 매일 준비하는 음식 가짓수도 무려 400개를 넘는다. 1만 명의 직원들이 자기 취향대로 식단을 선택해도 전혀 무리가 없는 수준이다.

각 층들은 지역별 테마로 구성돼 있다. 2층은 면 만두 냉채 위주인 동북(東北) 식당, 3층은 닭고기 꼬치 위주인 서북(西北) 식당, 4층은 쓰촨(四川) 광둥(廣東) 요리를 제공한다.

징둥 4층 식당에 준비된 오리요리 [사진=중궈치예자]

기업 구내식당으로는 거의 유일하게 채식주의자 전용 식당도 3층에 자리해 있는데, 이는 한 직원이 “채식주의자도 배려해 달라”고 편지를 썼던 것이 경영진 회의에서 반영된 결과다.

5층은 외부 손님 접대를 위한 룸 형식으로 구성 돼 있다. 회양요리(淮揚菜)를 비롯한 중국 정통 요리를 대접하며 유명 셰프들이 직접 요리한다. 마지막으로 6층에서는 한국 비빔밥, 일본 스시와 나베, 동남아 팟타이 등 외국 요리들을 맛볼 수 있다.

식당에는 요거트 아이스크림 판매기와 함께 식품 보관함도 구비 돼 있다. 스마트폰으로 음식을 주문한 뒤 해당 번호의 보관함에서 꺼내가는 방식으로, 혼자 사는 직원들도 회사 음식을 포장해 갈 정도로 인기가 많다.

◆ 알리바바, 안면인식 적용한 첨단식당

알리바바 직원식당은 ‘미래식당(未來餐廳)’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최첨단 시설을 갖추고 있다. 직원들이 식판에 먹고 싶은 요리를 담으면 안면인식 결제기가 1초 만에 직원이 누구인지를 파악하고 다시 요리별로 가격을 스캔해 결제한다. 스마트폰, 사원증, 현금이 없어도 식사가 가능한 방식이다.

또한 사원번호만 입력하면 그동안 자신이 쓴 식사 비용과 함께 매일 먹은 음식의 종류, 칼로리, 영양분 등도 체크할 수 있다.

야근하는 직원들을 위한 스마트폰 예약 주문 서비스도 제공한다. 사무실에서 먹고 싶은 음식과 시간을 설정한 뒤 시간에 맞춰 식당에 가면 주문번호로 음식을 가져오는 방식이다. 마윈이 설파한 신소매(新零售)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식당인 셈이다.

알리바바 직원이 식당에서 안면인식기로 결제하고 있다. [사진=중궈치예자]

알리바바 식당이 처음부터 최첨단 설비를 갖춘 건 아니었다. 알리바바는 모두 4개의 식당을 마련해 두었지만, 매일 8000명이 넘는 직원들이 몰리면서 10분 넘게 줄을 서야 했다. 이에 프로그래머들을 중심으로 식당 결제 방식을 바꿔보자는 의견이 나왔고,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지금의 결제 시스템을 만들어냈다.

물론 요리의 맛도 수준급이다. 크게 중국요리와 서양요리로 메뉴가 나누어지는데, 조미료와 기름기를 줄이고 담백한 맛을 강조해 매일 먹어도 질리지 않도록 했다. 후식으로는 4가지 종류의 아이스크림이 제공된다.

◆ 왕이, 돼지공장에서 사육(?) 당하는 직원들

딩레이(丁磊) 왕이(網易, 넷이즈) 회장의 취미는 돼지 키우기다. 부모님께 건강한 음식을 드리고 싶어 돼지농장을 시작한 그는 평소에도 ‘직원은 먹는 것을 하늘처럼 여긴다’며 밥상머리형 복지를 강조해 왔다.

왕이의 직원식당 역시 ‘돼지공장(豬廠)’이라 불릴 정도로 맛이 좋기로 유명하다. 특히 고급 흑돼지 요리를 저렴한 가격으로 내놓는데, 너무 맛있어서 근처 신랑(新浪) 바이두(百度) 등 직원들까지 놀러 와 먹고 갈 정도다.

왕이 직원들이 배식받는 모습 [사진=중궈치예자]

때문에 베이징 중관촌(中關村)의 회사원 치고 왕이 건물이 어디 있는지 모르면 간첩이라는 우스갯소리도 있다. 왕이 직원들 역시 “점심시간에 그날 업무 스트레스를 다 풀고 간다”, “얼른 밥 먹고 싶어서 월요일이 기다려진다”고 한다.

그 외에도 우육면(牛肉拉面) 두화우육(豆花牛肉, 두부와 소고기로 만든 요리) 양고기전골 철판구이 등 고기를 위주로 한 식단들이 인기가 많다. 식당 내부는 상대적으로 단조롭게 구성 돼 있으나, 음식 맛 만큼은 어디에도 뒤지지 않는다는 평가다.

또한 건물 밖에도 테이블을 배치해 날씨가 좋으면 야외에서 바비큐를 뜯으며 소풍 나온 기분을 느끼며 식사할 수 있다. 올해 중추절(中秋節) 전야에는 비파 쟁 등 전통악기 연주자를 초청해 식당에서 미니 콘서트를 열기도 했다.

 

bjgchin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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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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