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전국판사들, 사법농단 법관 ‘셀프 탄핵소추’ 검토 의결…속뜻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전국법관대표회의, 19일 정기회의서 '탄핵소추절차 필요' 의결
반헌법적 행위는 규정, 구체적 소추대상 법관 언급은 안 해
법조계 "사법부 신뢰 회복 노리고 양승태 등 책임 지목한 것"

[서울=뉴스핌] 이보람 기자 = 판사들 스스로 '사법농단' 의혹 연루 판사에 대한 탄핵 소추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놓은 것을 두고, 현직 판사들에 대한 비판을 최소화하면서 동시에 사법부의 자정 노력을 통해 무너진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시도란 평가가 나온다.

다만, 구체적 탄핵 대상 법관은 언급하지 않고 반헌법적 행위만 규정한 것은 양승태 전 대법원장을 비롯한 과거 사법부 수뇌부의 책임을 사실상 공식화했다는 분석이다.

20일 전국법관대표회의에 따르면 각급 법원 대표 119명으로 구성된 법관대표회의는 전날 2차 정기회의를 열고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 관련, 법관 탄핵소추 절차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의결했다. 이같은 의견은 전체 법관대표 재적 119명 가운데 105명이 참여해 과반수 이상 찬성을 얻어 채택됐다.

[고양=뉴스핌] 이형석 기자 = 11일 경기 고양시 사법연수원에서 전국법관대표회의가 진행되고 있다. 이번 전국법관대표회의에는 각급 법원 판사회의에서 선출된 법관 대표 110여명이 참석해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 사태에 대한 처리 방안을 논의한다. 2018.06.11 leehs@newspim.com

법관 대표들은 특히 탄핵 대상이 될 필요가 있는 구체적 행위를 두 가지로 규정했다. 법원행정처 관계자가 △특정 재판에 관해 정부 관계자와 재판 진행방향을 논의하고 의견서 작성 등 자문을 해 준 행위 △일선 재판부에 특정한 내용과 방향의 판결을 요구하고 재판절차 진행에 관해 의견을 제시한 행위이다.

법관 대표들은 이같은 행위가 헌법에 보장된 재판독립을 침해하는 중대한 헌법위반이라고 보고 법관에 대한 내부 징계 절차 외에 탄핵소추절차가 검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의결안에는 구체적인 탄핵 소추 대상 법관의 구체적 명단을 담지는 않았다. 사법부 안팎에서는 권순일 대법관과 이규진·이민걸·김민수·박상언·정다주 판사 등이 탄핵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다.

또 국회에도 정식으로 탄핵 소추를 검토해달라고 요구하지는 않기로 했다. 최종 의결안에 '촉구'라는 단어가 빠진 것도 같은 이유다.

법관대표회의 측 관계자는 이와 관련 "탄핵 소추는 또다른 헌법기관인 국회의 권한인데 탄핵 대상을 규정하는 것 자체가 위헌적 요소가 있다고 판단했고 국회에 이를 직접 요구하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고 설명했다.

법조계에서는 법관들이 현직 주변 판사들을 탄핵 대상으로 언급하는 것이 부담스러워 의결안을 통과시키면서도 이같은 방식을 택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를 통해 내부 갈등은 최소화하면서도 사법행정권 남용을 촉발시킨 전직 사법부 수뇌부의 책임을 지적하고 국민 신뢰 회복을 도모했다는 것이다.

전직 판사 출신 한 변호사는 "법관 탄핵에 대한 의결안이 통과되지 않았으면 '제 식구 감싸기'가 아니냐는 국민들의 비판을 피할 수 없었을 것"이라며 "사법부 신뢰가 무너진 상황에서 법관 대표들이 이같은 지적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그는 이어 "결국 이번 의결안에는 판사들이 지적한 반헌법적 행위의 주체가 이를 지시한 사법부의 최고윗선이라는 속 뜻이 담겨있다"며 "정치적 논란에 휩싸이지 않으면서도 현 상황을 최대한 지적하는 방식을 선택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brlee1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삼성전자, 車 메모리 첫 '세계 1위'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삼성전자가 세계 차량용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미국 마이크론을 제치고 사상 처음으로 세계 1위에 올랐다. 31일 시장 조사업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 모빌리티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지난해 차량용 메모리 시장 점유율은 40%로 전년(35%) 대비 5%포인트(P) 올라 1위를 차지했다. 기존 1위였던 마이크론은 같은 기간 점유율이 40%에서 36%로 하락하며 2위로 밀려났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차량용 메모리 시장은 자동차의 전장화와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확산에 힘입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자율주행 기능과 고사양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탑재가 늘면서 대용량 데이터 처리와 높은 안정성을 갖춘 메모리 반도체 수요도 증가하는 추세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5년 저전력 D램(LPDDR)과 유니버설 플래시스토리지(UFS)를 앞세워 차량용 반도체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이후 차량용 SSD와 그래픽 D램(GDDR) 등으로 제품군을 확대하며 사업 영역을 넓혀왔다.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을 바탕으로 삼성전자는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차량용 메모리 사업에서 연평균 40% 이상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S&P 글로벌 모빌리티는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시장 규모가 2025년 약 900억달러(약 136조원)에서 2031년 1390억달러(약 209조원)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nylee54@newspim.com 2026-05-31 12:46
사진
외환 거래 '24시간'으로 확대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오는 7월 6일부터 서울 외환시장의 외환 거래시간이 평일 24시간 무중단 방식으로 연장된다. 이에 따라 주말과 새해 첫날을 제외하면 국내 공휴일에도 거래가 가능해진다. 서울외환시장운영협의회(외시협)는 29일 총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의 '서울 외환시장 행동규범'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번 개정으로 중개회사를 통한 원·달러 외환거래 시간은 기존 '오전 9시~익일 오전 2시'에서 주중 내내 24시간 문을 여는 방식으로 바뀐다. 뉴욕 서머타임(DST) 기간에는 월요일 오전 6시부터 토요일 오전 6시까지, 그 외 기간에는 월요일 오전 7시부터 토요일 오전 7시까지 시장이 상시 가동된다. 다만 원화와 이종통화 간 거래시간은 현행대로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유지된다. 한국은행 현판. [사진=뉴스핌DB] 외환시장 개방 확대로 시차가 다른 외국인 투자자는 물론, 미국 주식 등에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와 수출입 기업들의 환전 편의가 높아지고 거래 비용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매년 첫 영업일은 오전 9시에 개장하며 마지막 영업일은 24시에 폐장한다. 공휴일이나 야간 거래는 허용되지만 실제 거래 대금이 오가는 결제 업무는 기존처럼 은행 영업일에 처리된다. 글로벌 시장 관행에 따라 은행 비영업일에는 자금 이체가 불가능해 가장 가까운 다음 은행 영업일로 결제가 순연된다. 24시간 개장에 맞춰 환율 공시 체계도 일부 조정된다. 현물환중개회사는 오전 6시부터 익일 오전 6시까지 매시 정각마다 시간가중평균환율(TWAP)을 산출해 시장에 제공할 예정이다. ▲시가 ▲고가 ▲저가 ▲환율 역시 같은 기준에 따라 공표된다. 다만 시장의 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업 재무제표나 세무 기준 등에 활용되는 '서울 오후 3시 30분 종가 환율'과 매매기준율(MAR)은 당분간 현행 기준을 따르기로 했다. 외환당국도 공식 통계와 보도자료 작성 시 기존 종가 환율을 계속 활용할 방침이다. 외시협은 향후 매매기준율 산정 방식도 글로벌 관행에 맞춰 거래량 가중평균 방식(MAR)에서 시간가중평균환율(TWAP) 방식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시장 참가자들의 적응 기간을 고려해 외국환거래규정 개정 이후 1년의 유예기간을 두는 방안도 검토됐다. 외환당국은 이번 총회에서 수렴된 시장 참가자 의견을 바탕으로 오는 6월 중 매매기준율 변경 등을 포함한 외국환거래규정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eoyn2@newspim.com 2026-05-31 1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