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직장어린이집이 사립유치원 사태 대안?...교육의 질·재정부담 관건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정부, 올해까지 직장어린이집 1126개소로 확충
거점형 공공직장어린이집도 2022년까지 50개소로 확대
"유치원 대란 대안 될 수 있지만 정부 재정부담 커"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사립유치원 비리사태 속 보육대란이 우려되면서 직장어린이집이 대안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

직장어린이집은 직장에 다니는 부모와 아이들을 위해 직장 내 또는 직장 인근에 설치된 어린이집을 말한다. 개인이 설립한 사립 어린이집과는 사업비 지원이나 운영방식 등에서 차이를 보인다.

직장어린이집은 크게 ▲기업들이 사내 어린이집 공간을 마련해 직접 운영하는 방식(민간어린이집) ▲어린이집 설치가 어려운 중소기업들이 컨소시엄을 구성, 정부 또는 지자체와 사업비를 분담해 운영하는 방식(공공직장어린이집) ▲특정 지역에 정부와 지자체가 사업비를 분담해 어린이집을 설치하고 운영하는 방식(거점형 공공직장어린이집) 등 세가지 유형으로 분류된다.

고용부 관계자는 "직장어린이집은 학부모들의 보육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특히 취약계층 학부모들의 보육비 부담을 최소화 할 수 있어 사립유치원을 대신할 대안 중 하나가 될 수 있다"며 "아직까지 설치비율이 높지는 않지만 앞으로 점차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직장어린이집 1106개·아동수 6만2838명…5년 새 두배 증가

21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올 10월 말 기준 전국에서 운영중인 직장어린이집은 총 1106개소로, 6만2838명의 아동들이 직장어린이집을 다니고 있다. 전체 어린이집(3만9214개)의 2.8%, 보육아동(140만6516명)의 4.5%를 차지한다.

올해까지 직장어린이집 20개소를 추가로 확장해 1126개소로 늘린다는 게 정부 당국의 목표다.

직장어린이집은 2011년 449개소에서 2014년 692개소로 1.5배 늘었고, 지난해(1051개)까지 2배 이상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근로복지공단 산하 24개 직장어린이집 중 서울지역을 담당하는 김미정 근로복지공단 서울센터장은 "대기업은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는데 반해 중소기업의 경우 직장어린이집을 설치할 형편이 안되는 경우가 많다"며 "정부에서 이들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면서 최근 몇년간 직장어린이집이 큰폭으로 늘었다"고 설명했다.   

직장어린이집은 공공성을 띄는지 여부에 따라 '민간어린이집' 또는 '공공직장어린이집' 두 가지 유형으로도 나눠볼 수 있다. 10월말 기준 전체 직장어린이집 총 1106개 중 공공형은 429개, 기업형은 677개로 기업형이 50% 가량 더 많다.

정부는 중소기업 및 지자체 등과 협력해 공공형 직장형어린이집을 중점적으로 늘려나가는 추세다. 사업주가 직장어린이집 설치를 희망하면 정부가 설치비와 운영비 일부를 부담하는 방식이다. 

정부 지원금은 대기업 또는 중소기업인지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인다. 대기업이 직장어린이집 설치를 희망하는 경우, 정부는 최대 3억원 한도 내에서 60%까지 지원한다. 만약 대기업이 공동으로 짓는 경우 지원금을 두배로 늘려 최대 6억원 한도내에서 60%까지 지원한다. 또 한 사람당 60만원까지 인건비도 지원한다. 

중소기업일 경우에는 지원금이 대폭 늘어난다. 중소기업의 경우 중소기업 여러개가 모여 컨소시엄 형태로 직장어린이집을 짓는 경우가 많은데, 정부는 이들 컨소시엄에 20억 한도 내에서 최대 90%까지 설치비를 지원한다. 또 한 사람당 매달 120만원씩 인건비를 지원하고, 현원에 따라 200만원에서 최대 520만원까지 운영비를 보조해준다.

◆ 거점형 공공직장어린이집 12월 첫 개소…2022년까지 50개소로 확대

거점형 공공직장어린이집도 중소기업에 다니는 학부모나 일부 취약계층 학부모들을 위한 현실적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거점형 공공직장어린이집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영세 중소기업, 비정규직 등 저소득 맞벌이 가구의 보육지원을 위해 중소기업 밀집지역과 가까운 거주지 또는 교통 요지에 설치하는 직장어린이집을 말한다. 인근 중소기업에 다니는 학부모들에게 먼저 자녀를 등원시킬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정부는 이달 15일 시흥시장, 강서구청장, 계룡시장과 거점형 공공직장어린이집을 위한 업부협약식을 개최한 바 있다. 이번 협약식은 올해 고용노동부가 시범적으로 시작한 거점형 공공직장어린이집 설치를 위한 것으로, 정부(고용노동부)와 지자체가 80:20 비율로 사업비를 분담한다. 지자체 3곳에 정부가 지원하는 예산은 162억6800만원이다. 

[자료=고용노동부]

이미 오는 12월 서울 강서구에 1호점을 열 계획이고, 시행시와 계룡시는 부지매입 설계 중으로 2020년 3월 문을 열 예정이다. 총 3개소 거점형 공공직장어린이집에는 보육아동 450명(1개소 당 150명)을 수용할 수 있고, 보육교직원 수는 총 66명(1개소 당 22명)이다.   

정부는 2019년까지 10개소, 2020년 10개소, 2021년 13개소에 대한 부지매입을 마치고 2022년 추가로 14개소에 대한 부지매입을 완료해 5년 내 총 50개소의 거점형 어린이집이 운영될 수 있도록 추진한다는 목표다. 정부는 내년도 10개소 추가 설치를 위해 총 28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거점형 공공직장어린이집에는 국공립에 준하는 인건비 지원도 이뤄진다. 그 대신 정부의 관리감독을 받는 형태다.  

고용부 관계자는 "거점형 어린이집은 근로복지공단에서 운영중인 24개 직장어린이집과 유사하게 운영된다"며 "현재는 정부와 지자체가 설치비를 분담해 지자체에서 운영하지만 추후에는 근로복지공단 인가가 나서 법인단체형 어린이집으로 운영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직장어린이집' 유치원 대란 속 대안될까…수십억대 사업비 부담

또다른 화두는 직장어린이집이 일부 유치원들의 비리로 촉발된 '유치원 대란' 속 이를 해결할 대안이 될 수 있는지 여부다. 

우선 어린이집은 유치원에 다니던 아동을 수용할 수 있는 조건에 부합한다. 어린이집(0세부터 취학 전)은 유치원(만 3세부터 취학전까지)과 달리 보육 범위가 넓기 때문이다. 즉 유치원에 다니던 아동이 유치원을 그만두고 어린이집을 다닐 수도 있다는 의미다.

2017년 교육통계연보에 따르면 2017년 말 기준 대한민국의 유치원 수는 총 9029개(원아수 69만4631명)다. 2016년과 비교해 42개소 증가했다. 이를 올해 10월말 기준 전체 어린이집 3만9214개와 비교하면 4분의 1 수준이다. 산술적으로는 어린이집 숫자가 월등히 많다. 

이 중 국·공립 유치원은 4747개(국립 유치원 3개·공립 유치원 4744개, 원아수 17만2272명), 사립 유치원은 4282개(원아수 52만2110명)로 국·공립 유치원이 조금 더 많은 수준이다. 사립이 월등히 많은 유치원과는 차이를 보인다. 

근로복지공단에서 운영중인 한 직장어린이집 [사진=근로복지공단]

직장어린이집이 유치원 대란의 대안이 되려면 우선적으로 기업 및 지자체와의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 그래야 적시적소에 정부 지원금을 투입할 수 있다.  

문제는 수십억대의 사업비와 매월 지급되는 인건비, 운영비에 대한 부담이다. 대기업의 경우 대부분 직장내 어린이집이 운영중이기 때문에 향후 정부가 손잡을 수 있는 곳은 중소기업이다. 하지만 중소기업의 경우 정부 설치비 지원이 최대 20억원에 매달 인건비, 운영비 등도 떠안아야 한다. 직장어린이집 한 곳 당 최소 수천만원의 지원비가 투입될 수 있다. 

현재 정부는 사립유치원생 한명당 누리과정 지원금 22만원과 방과후 지도를 위한 지원금 7만원 등 총 29만원을 지원한다. 원생이 100명인 소규모 사립유치원의 경우 약 3000만원, 원생이 200명을 넘는 대규모 사립유치원에는 약 6000만원이 지원되는 셈이다.  

익명을 요구한 한 아동교육과 교수는 "직장어린이집이 사립유치원을 일부 대체할 가능성은 있지만 문제는 교육의 질"이라며 "어린이집의 경우 누리과정 외에 아동들이 머무는 탁아소의 개념인 반면 사립유치원은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갖추고 있어 아동발달에 긍적적인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또한 직장어린이집을 한 번에 수십, 수백개 늘리는 경우 수천억, 수조원이 투입돼 정부 재정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면서 "사립유치원을 공공형 유치원으로 전환시키려는 정부의 노력도 재정부담을 줄여보자는 의도가 깔려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j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삼성, AI토큰 원가 낮추는 서버 기술 개발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서버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추가하지 않고도 더 많은 이용자의 요청을 처리할 수 있도록 메모리 활용 효율을 높이는 기술을 개발했다. GPU와 중앙처리장치(CPU) 사이의 데이터 이동 비용을 계산해 불필요한 이동을 줄이고, 제한된 메모리 공간에서도 AI가 여러 이용자에게 빠르게 답변하도록 하는 기술이다. AI 서비스가 대중화하면서 데이터센터의 GPU 확보 비용뿐 아니라 기존 장비의 활용도를 높이는 기술도 중요해지고 있다. 삼성전자의 이번 기술은 GPU 메모리 부족으로 발생하는 처리 지연을 줄여 AI 서비스의 토큰당 운영비용을 낮추고 추가 설비 투자 부담을 덜 수 있는 기술로 주목된다. 다만 실제 상용 서비스에서 처리량과 응답속도가 얼마나 개선되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20일 미국 특허정보 사이트 저스티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출원한 '대규모 언어모델(LLM)의 다중 사용자 요청 처리 방법 및 서버' 특허가 지난 15일 공개됐다. 해당 기술은 이용자별 데이터 이동 비용과 메모리 사용량 등을 계산해 처리 순서를 조정하는 방식이다. ◆GPU 메모리 부족해도 척척…AI 처리 효율 높인다 이번 기술은 여러 이용자가 동시에 AI에 질문할 때 발생하는 GPU 메모리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는 질문에 답하기 위해 GPU를 사용한다. GPU는 AI 연산을 빠르게 처리하지만 데이터를 임시로 저장하는 메모리 용량에는 한계가 있다. 이용자가 몰려 메모리가 부족해지면 일부 데이터를 중앙처리장치(CPU) 쪽 메모리로 옮겼다가 다시 가져와야 한다. 이 과정에서 시간이 걸리고 AI의 답변도 늦어질 수 있다. 이 같은 문제는 AI 활용이 확대될수록 중요해지고 있다. AI가 긴 문서를 분석하고 복잡한 업무를 처리하면서 메모리에 저장해야 할 데이터도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GPU의 연산 성능이 충분하더라도 메모리가 부족하면 AI 서비스의 처리 능력이 떨어질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러한 데이터 이동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알고리즘을 고안했다. 이용자별 대기시간과 데이터 이동에 걸리는 시간, 앞으로 필요한 메모리 용량 등을 계산해 어떤 질문을 먼저 처리할지 결정하는 방식이다. 불필요한 데이터 이동도 최소화했다. 기존에 CPU 메모리로 옮겼던 데이터가 남아 있다면 다시 복사하지 않고, 필요한 부분만 이동시킨다. AI가 한 이용자의 답변을 작성하는 동안 다른 이용자의 데이터를 옮기는 작업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다. 남는 메모리를 최대한 활용하는 기능도 담았다. 예를 들어 새로운 질문을 처리하는 데 메모리 공간 5칸이 필요한데 3칸만 남았다면, 기다리지 않고 3칸으로 처리할 수 있는 부분부터 계산하는 방식이다. [AI 인포그래픽=서영욱 기자] ◆AI 토큰당 원가 낮추고 데이터센터 투자 부담 줄인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번 기술은 특정 제품에 탑재되는 기능이 아니라 AI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서버의 추론 효율을 높이는 인프라 기술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특허 사이트에 올라간 내용은 데이터센터·클라우드 환경에서 다수 사용자에게 LLM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버에 적용되는 추론 효율화 기술"이라며 "제품에 적용되는 기술은 아니고, AI 기술 개발 인프라에 적용되는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여러 이용자의 요청이 동시에 몰리는 AI 서버에서 메모리 활용도를 높이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AI 이용자가 급증하는 시간대에 같은 장비로 더 많은 요청을 처리하면서 응답 지연을 줄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 기술은 AI 서비스의 수익성을 높이고 데이터센터 투자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주목된다. AI 서비스 기업들은 GPU 확보와 서버 운영에 막대한 비용을 투입하고 있다. 같은 GPU로 더 많은 질문과 답변을 처리할 수 있다면 추가 설비 투자 없이 서비스 처리량을 늘리고, AI가 답변을 생성하는 단위인 토큰당 원가도 낮출 수 있다. 대규모 GPU 인프라를 운영하는 클라우드 사업자에게도 의미가 있다. AI 서비스 수요가 늘어날 때마다 GPU를 추가로 구매하는 대신 기존 설비의 활용도를 높이면 투자 부담을 덜 수 있기 때문이다. 반도체업계 관계자는 "GPU 메모리 활용도를 높이면 AI 서버의 처리 효율을 개선하고 운영비를 절감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면서도 "실제 어느 서비스에 적용될지 아직 확인되지 않은 만큼 기존 기술 대비 응답속도와 처리량이 얼마나 개선되는지 검증돼야 경제적 효과를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yu@newspim.com 2026-10-20 06:00
사진
"음악 들으며 쉬어가요"…한강 달군 청년버스킹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한강에서 가을 정취를 느끼며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청년 버스킹 축제가 열렸다.  푸른 하늘과 선선한 바람이 부는 한강에 청년 음악가들의 선율이 흘러나왔다. 돗자리를 펴고 앉은 시민들은 음악에 맞춰 박수를 치고 몸을 흔들며 도심 속에서 잠시 휴식을 즐겼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비트박서' 잭브라이언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17일 오후 1시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한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 DAY OFF SEOUL'이 막을 올렸다. 이날 축제에는 제4회 싱어송라이터 오디션 '히든스테이지'에 참여한 청년 뮤지션들을 비롯해 재즈밴드와 비트박서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가들이 무대에 올랐다. 선선한 바람이 불었지만, 한낮의 햇볕은 강했다. 그럼에도 한강에 특별히 마련된 공연장에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야외 공연장 주변에는 돗자리를 펴고 자리를 잡은 시민들이 하나둘 늘어났다. 반려견과 함께 나온 시민부터 아이를 업고 공연을 찾은 가족까지, 다양한 관객들이 한강의 가을 정취와 음악을 함께 즐겼다. 축제의 문은 김루꾸밴드가 열었다. 뉴올리언스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재즈 선율과 자작곡 '적당히 좀 예뻐' 등을 선보이자 시민들은 박수를 치고 멜로디를 흥얼거리며 호응했다. 공연이 끝날 무렵 앙코르 요청이 나오자 '유 아 마이 선샤인(You Are My Sunshine)'으로 화답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참가자 도이주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이어 도이주는 피아노 한 대와 목소리만으로 재즈와 인디 감성을 오가는 음악을 들려줬다. 어린 시절 가족과 함께했던 기억을 담은 미발매 자작곡도 선보이며 차분하게 무대를 채웠다.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의 무대에서는 분위기가 한층 달아올랐다. 그는 입과 호흡만으로 여러 악기에서 나는 듯한 소리를 구현하며 '도파민'을 선보였고, 객석에서는 "잘한다"는 감탄과 박수가 잇따랐다. 무대를 지켜보던 시민들도 야외에서 음악을 즐기는 매력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금천구에서 온 60대 김모 씨는 평소 남편과 한강을 자주 찾는다며 "날씨도 좋고 음악까지 들으니 평소보다 더 흥겹고 행복하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어 "실내 공연보다 이렇게 야외에서 즐기는 공연을 더 좋아한다"며 "향수 체험 같은 프로그램도 함께할 수 있어 좋았고,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열리면 다시 오고 싶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이 열린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 광장에서 시민들이 현장 체험 부스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2026.10.17 yeawon2@newspim.com 경기도 성남에서 어머니와 함께 온 40대 정모 씨는 지인을 통해 한강에서 축제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현장을 찾았다. 그는 "지금까지 본 공연 중에서는 비트박스 무대가 가장 인상 깊었다"며 "실내보다 날씨 좋은 날 야외에서 음악을 듣는 게 더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조금만 멀어져도 공연 소리가 잘 들리지 않아 아쉬웠다"며 "이런 행사가 더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음향과 홍보에 대한 의견도 전했다. 시민들의 호응 속에 무대는 계속됐다. 무대 중후반에는 '히든스테이지' 대상 수상자인 심각한 개구리가 무대에 올랐다. 그는 "날씨와 어울리는 노래도 준비했으니 끝까지 잘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관객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대상 수상자 심각한 개구리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최근 '히든스테이지'에서 대상을 받은 곡 '추락한 개구리'를 발매했다는 소식도 전했다. 심각한 개구리는 "공부를 하거나 취업을 준비하는 등 자신이 원하는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도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을 때가 있고, 살다 보면 예상하지 못한 일들이 벌어지기도 한다"며 "그런 순간들을 잘 이겨내고 서로 손을 잡으며 함께 살아가자는 마음을 담았다"고 곡에 담긴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마지막 순서에는 '히든스테이지' 최우수상 수상자 윤태경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윤태경은 "10년 전 '슈퍼스타K5'를 통해 데뷔한 뒤 한강공원에서 버스킹을 하며 목청껏 노래하다 종종 민원 때문에 쫓겨나기도 했다"며 "이렇게 멋진 무대에서 마지막 순서의 주인공처럼 노래할 수 있어 기분이 좋다. 호응을 잘해주시는 분들께 맛있는 선물도 드릴 테니 공연을 재미있게 즐겨달라"고 웃으며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최우수상 수상자 윤태경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공연장 한쪽에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공간도 마련됐다. '서울의 향을 찾아서 2.0'에서는 초량·후암·연희·성수·삼청·도화·낙원 등 서울의 지역을 모티브로 한 향을 직접 시향할 수 있었다. 시민들은 여러 향을 맡아본 뒤 원하는 향을 선택해 받을 수 있다. 친구들과 시험을 마친 뒤 기분 전환을 위해 용인에서 왔다는 17세 이모씨도 공연과 체험을 함께 즐겼다. 이들은 "멀리 있다가 음악 소리가 들려서 와봤는데 노래를 다 잘하시는 것 같다"며 "향수 체험도 해보려고 한다. 연희와 낙원 향이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이 열린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 광장에서 시민들이 현장 체험 부스(서울의 향을 찾아서, 한강로 사진관)를 둘러보고 있다2026.10.17 yeawon2@newspim.com 이어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열린다면 친구들과 또 오고 싶다"며 "공연뿐 아니라 다양한 체험을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음악과 한강의 풍경, 청춘에게 전하고 싶은 문장을 엽서에 적어 남기는 '한강 사운드 엽서'도 운영됐다. 축제 현장의 순간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는 '한강 포토 스테이션'도 마련됐다. 시민들은 공연을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향과 사진, 엽서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기며 가을 한강에서의 시간을 이어갔다. taeyi427@newspim.com 2026-10-17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