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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없는 내리막길... 2018 중국 증시 파노라마, 2019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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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은주 기자 = 올 한해 미중 무역전쟁 격화와 중국 경제 둔화 등 대내외 악재로 중국 증시는 가파른 하락장을 보였다. 급기야 지난 10월에는 글로벌 증시 폭락 여파에 상하이종합지수가 5% 넘게 대폭락하는 '검은 목요일'이 연출되기도 했다. 중국증시는 여전히 불확실성이 가득한 가운데 불안감에 잔뜩 짓눌려 있는 상황이다. 올해 발생한 월별 주요 이슈를 통해 연말 증시와 함께 2019년도 중국 증시 방향성을 예측해본다.

[사진=바이두]

◆ 2018년 1월, 마오타이 주식 시총 1조 돌파

연초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상승 흐름을 보이며 산뜻한 출발을 보였다. 특히 구이저우마오타이(貴州茅臺, 600519.SH) 주식의 선전이 돋보였다.

A주 황제주 구이저우마오타이는 1월 15일 장중 797위안까지 상승해 처음으로 시가총액 1조 위안을 돌파했다. 이로써 공상은행, 건설은행, 페트로차이나 등이 속한 1조 위안 시총 대열에 합류했다. 1조 위안 클럽 중 최고 시총 기업은 공상은행으로 시총이 약 2조 1천 6백억 위안(약 350조원)에 달한다.

2016년 10월 이래 구이저우마오타이 주식은 연속 상승세를 보였으며, 누적 상승폭만 160%가 넘는다. 2016년 10월 기준 시총 3700억 위안이던 구이저우마오타이는 거침없는 상승세를 바탕으로 1월 15일 시총 조 위안대 돌파에 성공한 것이다.

◆ 2018년 2월, 미국 증시 폭락 

미국 증시 폭락으로 중국 증시의 주요 지수가 2월 9일 동반 급락했다. 미국 국채금리 급등에 따라 증시가 크게 출렁인 것이다. 이날 상하이와 선전 양대 지수는 각각 4.1%, 3.6%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상하이종합지수는 장중 한때 6% 가까이 하락, 3100 포인트선 밑으로 무너졌다. 이는 8개월 만에 최저치 수준이다. 주간기준 하락폭은 9.6%에 달해 2년래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증시 폭락으로 한 주 동안 무려 6조 위안(약 975조원) 가까운 돈이 증발했다.

◆ 2018년 3월, 미중 무역전쟁 본격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월 22일 중국산 제품에 대해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면서, 미중 무역 전쟁이 3월부터 본격화됐다.

미국이 500억 달러(약 54조원)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키로 하자 중국도 이에 맞서 30억 달러(약 3조2천400억원)에 이르는 미국산 철강, 돈육 등 128개 종목에 보복 관세에 나선다.

미중 무역전쟁의 여파로 중국의 양대 증시는 3월 23일 장 초반부터 폭락세를 보이며 약세로 장을 마감했다. 상하이와 선전 양대 지수는 각각 3.39%, 4.02%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 2018년 4월, 중국 1분기 GDP 성장률 6.8%

중국 증시는 1분기 GDP 성장률 경제 지표 호조에도 4월 17일 약세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발표된 중국의 1분기 GDP 성장률은 6.8%로 전문가 예상치인 6.7%를 상회했다.

4월 27일 중국증시에서 주요지수는 중국-인도 정상회담 및 남북 정상회담 기대감 속에 강보합 마감했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모디 인도 총리는 27~28일 일정으로 중국 우한에서 비공식 회담을 갖고 히말라야 군사대치 등으로 냉각된 양국 관계 개선에 나섰다. 27일 열린 남북 정상회담에 대한 낙관론도 증시 상승을 이끌었다.

◆ 2018년 5월, MSCI 편입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A주 MSCI 신흥시장 지수 편입 종목 확정으로 5월 15일 소폭 상승 마감했다.

이날 모건스탠리 캐피탈인터내셔널(MSCI)은 신흥시장(EM) 및 중국 지수에 편입할 234개 종목 A주 최종 명단을 발표했다. 이들 종목은 6월 1일과 9월 3일 두 차례에 걸쳐 유통 시가총액의 각각 2.5%씩, 총 5%가 MSCI에 부분 편입된다고 밝혔다.

또 별다른 성과가 없었던 미중 1차 무역 협상과는 다르게 양국은 미중 2차 무역협상의 결과로 공동 성명을 5월 19일(현지시간) 발표함에 따라 중국 증시가 이달 21일 강세를 보였다.

양국은 공동성명에서 “중국이 대미 무역흑자를 상당 폭 줄이기 위해 교역을 확대하며, 지식재산권 보호를 위해 법규를 개정한다”고 밝혔다.

◆ 2018년 6월, 미국발 2차 관세 폭탄

‘미국발 2차 관세 폭탄’ 예고에 중국 증시가 6월 19일 폭락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21개월 만에 3000선이 무너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6월 18일 저녁(현지시간) 미국 무역대표부(USTR)에 2000억 달러(약 223조원)에 달하는 중국산 제품에 10%의 추가 관세를 물리는 방안을 검토할 것을 지시하면서,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 폭탄을 예고했다. 앞서 500억 달러 상당의 중국산 제품에 25% 고율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한 데 이어 추가 조치가 내려진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 측이 미국의 관세 부과 결정에 재반격할 경우 추가적으로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이날 106개 상승주를 제외하고, 약 1000개에 가까운 개별주가 하한가를 기록해 증시 전반에 걸쳐 폭락장이 연출됐다.

◆ 2018년 7월, ‘창성바이오’ 가짜 백신 스캔들

가짜 백신 스캔들로 중국 지린성 창춘 백신기업인 창성바이오(ST长生)를 비롯한 관련 제약 업종의 주식들이 출렁였다.

중국 식약품감독관리국(SFDA)은 7월 15일 창성바이오가 광견병 백신인 '베로-셀(Vero-cell)'의 생산기록을 조작했다고 발표했다. 가짜 백신 스캔들 대해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는 엄중하게 처벌할 것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발표 직후 7월 16일부터 창성바이오는 5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백억 위안(약 1조원)에 가까운 시가총액이 증발했다. 급기야 7월 23일에는 창성바이오의 주식거래가 중단됐다.

중국 Choice 데이터에 따르면, 가짜 백신 스캔들의 영향으로 7월 16일부터 20일까지 증발한 중국 A주의 284개 제약 주식의 시가총액만 1350억 4000위안(약 22조원)에 이른다.

◆ 2018년 8월, 미중 무역전쟁 긴장 고조

8월 한달 간 미중 무역 전쟁 이슈와 터키발 쇼크에 중국 증시는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미중 무역협상 재개 소식에도 상하이종합지수는 8월 17일 5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이다가 2700선 방어에 실패했다.

중국 상무부는 왕서우원(王受文) 상무부 부부장(차관)이 8월 말 협상단을 이끌고 미국 방문길에 오른다고 8월 16일 발표했다. 이번 협상은 차관급에서 진행되었으며, 그간 무역 협상은 류허(劉鶴) 국무원 부총리,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 등 장관급에서 이루어졌다.

한편, 미국과 중국은 예고대로 8월 23일부터 160억 달러 상당의 상대국 수입품에 대해 25%의 관세 부과에 돌입했다.

◆ 2018년 9월, FTSE 러셀 지수 편입

세계 2대 투자지표인 스톡익스체인지(FTSE) 러셀이 중국 A주를 지수에 포함한다는 소식에 상하이종합지수가 9월 28일 2800선을 재차 회복했다.

모간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중국 증시의 편입 비중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에 이어, 9월 27일 스톡익스체인지(FTSE) 러셀이 2019년 6월부터 지수에 중국 A주 5.5%를 편입하기로 결정했다.

스톡익스체인지(FTSE) 지수는 FTSE인터내셔널에서 발표하는 글로벌 지수로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지수와 더불어 세계 2대 투자지표로 꼽힌다.

미국은 9월 17일(현지시간) 2000억달러 중국산 제품에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먼저 9월 24일 자로 관세율 10%를 적용하고, 2019년 1월 1일부터 25%로 높이겠다고 밝혔다. 중국 역시 9월 24일부터 600억 달러어치의 미국산 제품에 보복관세를 부과한다고 밝혔다.

◆ 2018년 10월, 검은 목요일 ‘2600선 붕괴’

미국 증시 급락의 여파에 미 국채금리 급등 등 악재 겹치면서 중국 양대 증시가 10월 11일 5% 넘게 급락하며 이른바 ‘검은 목요일’이 연출됐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2600선 방어에 실패했다.

중국 증시 대폭락으로 상하이와 선전 두 거래소를 합쳐 3000여 개 종목 가운데 무려 1100여 개에 달하는 종목이 하한가를 기록했고 약 1700 종목의 주가가 9% 이상 하락했다.

한편, 10월 19일 발표된 중국의 올 3분기 GDP 성장률 부진에도 상하이종합지수는 당국이 증시 부양에 적극 나설 것이라는 기대감에 상승 마감했다. 3분기 GDP 성장률은 6.5%로 2009년 1분기(6.4%) 이후 최악의 성적표를 받았다. 

올 들어 중국 당국은 대규모 감세 방안 등 각종 부양책으로 하락장을 보이는 증시를 부양하기 위해 전력투구를 다하고 있다.

그럼에도 내년 중국 증시는 과거처럼 상승장을 회복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외신 매체들의 보도가 나온다.

중국 사회과학원은 내년 중국 GDP 성장률을 6.5% 아래로 떨어질 것을 전망하며 중국 경제에 먹구름이 걷힐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또 미국이 2019년 1월 1일을 기점으로 2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해 관세를 기존의 10%에서 25%로 높힐 예정이어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미중 정상이 11월말 열리는 G2 정상회담에 참석해 무역 돌파구를 마련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unjoo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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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전지 평택을·부산 북갑 판세는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6·3 지방선거를 하루 앞두고 국회의원 재보궐선거가 치러지는 경기 평택을과 부산 북구갑이 여야 모두 '단일화 없는 정면 승부' 속 최대 격전지로 자리잡아 끝까지 결과를 예측하기 쉽지 않다. 두 지역 모두 '초접전' 3자 구도가 끝까지 유지되면서 막판 표심의 미세한 이동이 승패를 가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지난 5월 14일 제9회 전국지방동시선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김용남, 국민의힘 유의동, 조국혁신당 조국, 진보당 김재연, 자유와혁신 황교안 후보가 후보 등록을 마쳤다. [사진=뉴스핌 DB] ◆ 평택을, 민주·보수 모두 단일화 무산...김용남·유의동·조국 3자 초접전 경기 평택을에선 김용남 더불어민주당 후보, 유의동 국민의힘 후보, 조국 조국혁신당 후보가 오차 범위 내 접전을 벌이며 3자 구도가 굳어졌다. 프레시안이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지난달 25~26일 평택을 유권자 703명을 대상으로 무선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한 후보 지지도 조사 결과, 김 후보 21.4%, 유 후보 21.2%, 조 후보 23.4%로 오차 범위 내 접전이 펼쳐졌다. 김재연 진보당 후보와 황교안 자유와혁신 후보도 각각 9.4%, 12%를 기록했다. 3자 후보들의 우열을 가릴 수 없는 상황에서 김재연, 황교안 후보의 지지율이 10% 안팎으로 기록되자 단일화 문제가 평택을 판세를 뒤흔들 막판 변수로 떠올랐다. 그러나 범민주 진영에서 김용남, 조국, 김재연 후보 사이의 단일화 논의가 사실상 불발됐고, 보수 진영에서도 유 후보와 황 후보의 단일화 논의가 중단됐다. 양측 모두 '핵심 키'였던 단일화 카드가 무산되면서 뚜렷한 '1강' 없는 3자 구도가 이어질 전망이다. 김재연 후보는 지난달 28일 CBS 라디오에 출연해 "(단일화)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 지금 상황이 또 반드시 단일화를 해야 할 정도의 국면이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는 완주 의지를 제가 계속 밝힌 바가 있다"라고 선을 그었다. 황 후보도 단일화 없는 '완주' 기류가 굳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유 후보는 이날 SBS 라디오에 출연해 "단일화하자고 제안했는데 사퇴하라고 하면 드릴 말씀이 없다"면서도 "지금 지역에선 흩어진 보수 목소리를 하나로 합쳐야 된다는 열망, 민심이 굉장히 크게 움직이고 있다"라고 가능성을 열어뒀다. ◆ 부산 북구갑, 한동훈 '상승세' 속 보수 분열…끝까지 안갯속 부산 북구갑은 하정우 더불어민주당 후보, 박민식 국민의힘 후보, 한동훈 무소속 후보의 3자 구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최근 여론조사에선 한 후보의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MBC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6~27일 북구 갑 거주 만 18세 이상 5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가상 번호 전화면접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하 후보 37%, 한 후보 43%로 오차범위 내 접전이다. 박 후보 14%를 기록했다. 지난달 19일 공표 조사에 비해 한 후보는 10%p 상승한 반면, 박 후보는 6%p, 하 후보는 1%p 하락하면서 보수 지지층이 한 후보 쪽으로 결집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런 기류 속에 보수 단일화는 끝내 성사되지 못한 분위기다. 같은 조사를 살펴보면 범야권 후보 단일화 필요성을 묻자 '필요하지 않다'는 응답이 56%로 '필요하다'(33%)보다 20%p 이상 높게 나타났다. 이러한 상황에서 야권 후보들은 단일화 문제를 놓고 거센 설전을 이어갔다. 삭발 투혼을 불사하며 완주 의지를 내비친 박 후보는 지난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 후보를 겨냥하며 "가짜 보수인 주제에 국민의힘 이름 훔쳐 쓰려고 하는 게 딱하다. 무소속 (후보) 뽑으면 당내 분열이라는 비극을 반복하며 이재명 정부의 폭주만 도와주는 꼴"이라고 힐난했다. 이에 한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현명하신 북구 시민 여러분께서 한동훈으로 단일화해 주시라"며 "박 후보 찍는 표는 단순한 사표(死票)가 아니라 민주당 하정우 후보 돕는 표이자 이재명 정권 폭주 돕는 표가 된다"고 맞불을 놨다. 본문의 여론조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seo00@newspim.com 2026-06-0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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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IBK기은 지방이전 재점화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책은행 지방 이전 논란이 다시 불붙고 있다. 부산시장 선거에서는 한국산업은행 부산 이전이, 대구시장 선거에서는 IBK기업은행 대구 이전이 주요 공약으로 거론되면서다. 금융권은 국책은행 이전이 사전 협의 없이 선거 공약으로 소비되고 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선거 결과에 따라 산업은행과 기업은행 이전 논의가 재점화될 경우 금융권 노사 갈등이 다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사진=한국산업은행] 금융권의 관심은 국책은행 지방 이전 공약에 쏠려 있다. 충분한 사전 논의와 법적 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에도 일부 광역단체장 후보들이 본사 이전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어서다. 노조 반발에 더해 법 개정이라는 현실적 장벽도 있어 선거 이후 논란이 확대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산업은행은 윤석열 정부 당시 부산 이전 추진과 무산 과정에서 홍역을 치른 데 이어 이번 선거에서도 같은 논란에 다시 휩싸였다. 현직 부산시장인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는 산은 본사 이전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다. 가덕도신공항 조기 개항과 글로벌 허브도시 특별법 통과 등과 함께 산은을 부산에 유치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한다는 구상이다. 산은 부산 이전을 추진하려면 산은법 개정 등 관련 법령 정비가 선행돼야 한다.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의 협조 없이는 현실화가 쉽지 않은 구조다. 그럼에도 박 후보는 지역 토론회에서 "포기는 없다"며 강한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박 후보가 재선에 성공할 경우 산은 이전을 둘러싼 공방이 재현될 가능성이 있다. 반면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산업은행 이전보다는 동남권투자공사 설립 등에 더 초점을 맞추고 있다. 산은 부산 이전이 이미 윤석열 정부에서 무산된 프로젝트라는 점과 금융권 반발 등을 고려한 전략이라는 해석이다. 다만 지역 발전을 위해서는 산은 이전이 필요하다는 지역 여론도 적지 않은 만큼, 전 후보가 당선되면 향후 구체적인 논의가 재점화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는 관측이다. [사진= IBK기업은행] 기업은행(기은)의 경우에는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추경호 국민의힘 후보 모두 대구 이전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김 후보는 지난 12일 열린 일곱 번째 공약 발표회에서 기은 본점 이전 추진과 대기업 유치를 강조하면서, 이를 통해 지역내총생산(GRDP)을 임기 내 100조 원 규모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추 후보 역시 지난 3월 국민의힘 토론회에서 국내외 대기업 투자와 함께 기은 대구 이전을 관철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기은 역시 산은과 마찬가지로 지방 이전을 위해서는 기은법 개정 등 법령 정비가 우선이다. 이에 김 후보는 다수당 후보라는 점을, 추 후보는 초당적 협력을 각각 내세우고 있다. 이 같은 흐름에 금융권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은 잇따른 국책은행 지방 이전 공약과 관련해 수차례 성명을 내 "포퓰리즘에 눈먼 공약"이라며 "이를 저지하기 위해 총력을 다해 투쟁할 것"이라고 밝히며 전력을 집중하고 있다. 금융노조는 지방 이전 공동대응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는 등 조직적인 대응에도 나섰다. 지난달 15일에는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기은 이전 공약 폐기'를 촉구하기도 했다. 현 정부가 다소 미온적인 산은 부산 이전보다, 여야 후보 모두 대구 이전을 약속한 기은 사태를 더 심각하게 보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지방선거 이후 국책은행 지방 이전이 일방적으로 추진될 경우 금융권의 반발과 혼란이 더욱 가중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이미 전 정권에서 산은 이전 사태로 심각한 갈등이 불거져 금융산업 전반에 악영향을 미친 만큼, 충분한 논의와 소통이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윤석구 금융노조 위원장은 "본점 이전은 노동자의 일터와 가족의 삶, 자녀 교육과 돌봄까지 흔드는 문제다. 당사자 설명도, 노조와의 협의도 없이 후보의 공약 한 줄로 금융노동자의 삶을 뒤흔들 수는 없다. 국책은행을 정치적 흥정물로 삼는 모든 시도에 맞서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강조했다. peterbreak22@newspim.com 2026-06-02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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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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