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2019 경제정책] 홍남기 "최저임금 영향 줄일 자영업자 대책 강구중"(일문일답)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범정부 자영업 지원대책 조만간 발표
두루누리 올해 9000억→ 내년 1.2조
EITC 규모도 내년 3배로 확대
최저임금·탄력근로제 제도개편

[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정부가 최저임금 인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세 자영업자에 대한 추가적인 지원대책을 조만간 발표하기로 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4일 서울정부청사에서 열린 '2019 경제정책방향 사후브리핑'에서 "최저임금 인상 관련해 저희 경제팀에서도 영향이 있을까봐 우려하고 있다"며 "자영업자에 대해서는 추가적으로 지원할 대책 모아서 조만간에 자영업 지원 대책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발표되는 정책에는 최저임금에 따른 영향을 줄이고 영세 자영업자를 지원하는 여러 조치가 포함될 것"이라며 한가지 예로 10인 미만의 사업장에 국민연금, 고용보험 등 사회보험에 대한 가입을 지원하는 두루누리 사업을 들었다.

이어 "금년도에는 9000억원 지원했지만 내년에는 1조3000억원을 지원하고, 이것도 부족해서 지금 범부처 차원에서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2019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하고 있다. 2018.12.17 leehs@newspim.com

다음은 홍남기 부총리 등 경제부처 장관들과의 일문일답.

-경제활력제고 방점 찍혔는데 정부가 소득주도성장 강조한 것과 비교해 정책 우선순위 변화 있나. 그렇다면 그 배경은 무엇인가.

▲정부의 정책 기조는 소득주도성장, 혁신성장, 공정경제라고 하는 3축이 잘 녹아있는 함께 잘 사는 포용국가다. 다만 최근 경제여건을 감안해 정부가 투자확대 등 경제활력 제고에 1차적 정책 역량 집중했다. 소득주도성장 같은 경우 취약계층에 대한 소득지원 강화, 사회안전망 강화 등 내년도 예산에 반영돼있는 관련 사업에 대해서는 속도를 낼 것이다. 다만 시장에서 정책속도가 빠르다고 우려했던 최저임금 인상, 근로시간 단축 등 일부 정책은 정책을 조정 보완해 나가면서 포용정책의 효과 높여 나가겠다.

-규제혁신 질문하겠다. 승차공유 관련해서 카풀 빠지고 카셰어링(Car sharing)만 남고, 의료규제개혁도 비대면 모니터링만 남고 원격의료는 남아있지 않다. 왜 빠진 건지, 그리고 그런 것들 어떻게 추진되고 있는지 알려달라.

▲핵심적인 규제, 사회적 파급역량 있는 사안에 대한 규제 혁파는 경제활력제고를 위해 매우 중요한 사안이다. 이 과제와 관련해서는 제가 볼 때 2가지가 중요하다. 사회적 대화와 이해관계자에 대한 상생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핵심이다.

원격의료의 경우 제한적으로 일단 접근하고자 한다. 오지에 있는 장병이라든지 도서 벽지에 있는 주민들, 원양어선 탄 선원 등 원격의료가 시급하게 도입돼야 하는 대상부터 도입하고 그 외에 의사-환자 간 본격적인 원격의료 문제는 의료접근성 강화 측면에서 단계적으로 접근할 것이다. 카풀에 대해서는 정부도 택시노조와 협의했지만 최근 일련의 안타까운 사건 때문에 논의가 주춤하고 있다. 이 사안은 국토부장관이 추가적으로 말해 달라.

▲(김현미 국토부 장관) 카풀은 각 부분간의 대화가 중요하다. 저희 부에서 지난 7월부터 수십 차례 각 부문과의 대화 진행했다. 그런데 최근 들어 일련의 사건으로 대화가 중단된 상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도 저희 부에서 택시노조 사람들 만나러 갔고, 계속 대화 진행해서 사회적 대타협으로 모두가 수용할 수 있는 방안 찾아나가겠다.

▲보완말씀 드리면 16대 중점과제 중에 두 번째가 빅딜과제다. 빅딜과제를 다루면서 사회적 대화 타협, 이해관계에 대한 상생방안 전제돼 나가면서 해나갈 것이라고 명확히 말한다.

-최저임금 개편 관련해서 노동부 장관께 질문 드린다. 결정구조 개편이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는지 궁금하다. 구간설정위원회 두는 것인지, 그렇다면 최저임금 결정 측면에서 어떤 장점 있나. 공론화과정은 어떤 방식으로 거치게 되는지도 궁금하다

▲(이재갑 고용부 장관) 최저임금 결정구조 관련해서 최저임금 위원회 제도개선 테스크포스(TF)에서 2017년도에 논의해서 방안 만들어 놓은 게 있다. 거기 보면 전문가로 구성된 구간설정 위원회 구성해서 최저임금 상한 구간 설정하고, 그 구간으로 최저임금위에 있는 노사정 공익위원들이 심의하는 구조다. 최저임금위에서 제안한 안을 기반으로 해서 공론화 거치면서 정부 제도개편방안 확정할 것이다. 공론화방안은 주요 지역별로 토론회도 하고, 청년 등과도 토론회 개최해 제도개편안 다듬어갈 것이다.

-최저임금이 올해 16.4% 올랐고 내년도 10.9% 인상했다. 정부는 최저임금 인상이 고용시장에 미치는 충격 완화하기 위해 올해 일자리안정자금 3조원 조성했고 내년에도 이어갈 예정이다. 내년 최저임금 인상 효과를 줄일 수 있는 연착륙 방안 있는지 궁금하다. 또 최근 들어 최저임금 인상으로 내년도 부진할 수 있다는 우려 있는데 오늘 이 우려에 대한 논의는 없었나.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 관련해 저희 경제팀에서도 영향이 있을까봐 우려하고 있다. 아까 말했던 일자리 안정자금도 내년도 2조8000억원 확보돼 있고 많은 분들에게 이런 일자리안정자금이 지원될 수 있도록 지원 기준, 지원 폭 많이 올렸다. 그 외에도 EITC 규모도 3배 늘었다. 그에 대한 지원도 상당부분 최저임금 인상 부담 줄여줄 것으로 본다.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에 대해 추가적으로 지원할 대책 모아서 조만간에 자영업 지원 대책 발표할 것이다. 발표되는 정책에도 최저임금에 따른 영향을 줄이고 영세자영업자 지원하는 여러 조치들 포함돼있다.

한가지 일자리 안정자금과 연계돼서 효과 발휘할 수 있는 것은 사회보험에 대한 가입을 지원하는 두루누리 사업이다. 금년도 9000억 지원했지만 내년 1조3000억 지원하고, 이것도 부족해서 지금 범부처적으로 추가적으로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여파를 최소화할 수 있는 대책 강구하고 있다.

 -첫번째로 내년 성장률 전망 2.6~2.7%가 몇 개월 후 하향조정할 가능성 있나. 두번째로 산자부 장관에게 묻는다. 한-러 서비스투자 FTA 협상 개시한다고 했는데 언제 개시할 것으로 보고 언제 종료될 것으로 보는지. 세 번째, 지난번에 우버 도입은 반대한다고 했는데 카풀에서 시간대가 만약에 배제되면 그게 약간 우버 기본서비스인 '우버X' 같은 건데 일부 사람들 같은 경우는 그걸 선호하는 사람도 있다. 서울이 기본서비스인 우버X가 안 되는 몇 나라 중의 하나인데, 이런 게 계속 규제의 대상이 돼서 우버X 같은 건 계속 한국에서는 못 하는 건지 궁금합니다.

▲(홍남기 부총리)내년도 경제성장전망 2.6~2.7% 하향조정 가능성 물었는데. 2.6% 내지 2.7% 범위(range)로 드린 이유는 금년도 내년도 경제 불확실성이 상당부분 존재하기 때문이다. 2.6~2.7%에는 정부가 경제활력을 높이고 경제체질도 높여서 성장률 견인하겠다는 정책취지도 반영돼있다. 지금상황에서 2.6% 내지 2.7%가 하향 조정될 여지에 대해서는 그럴 단계가 아니라는 말 드린다.

▲(성윤모 장관) 한러 FTA협상은 지난 정기국회중에 관련 국회 보고와 법정관련 조치 금년중에 완료하고 내년 중 빠른 시일 내 러시아 측과 협상 개시할 예정이다. 협상 거쳐서 양국간 빠른 시일 내 타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그 다음에는 상품분야에도 우리 FTA가 확대될 수 있도록 일정과 전략 갖고 추진하겠다.

▲(김현미 장관) 전세계적으로 우버 서비스를 허용하는 나라와 허용하지 않는 나라가 있다. 우버를 허용하는 나라 중에서는 택시라는 면허체계 갖고 있는 나라와 갖고 있지 않는 나라로 나눌 수 있다. 택시를 갖고 있는 나라는 우버 서비스 하고 있지 않다. 유럽 같은 나라에서도 우버에 반대하는 택시노동자들도 굉장히 많고, 미국 특정 주에서는 허가하기도 하고 특정 주에서는 허가하지 않기도 한다.

잠깐 정리 먼저 하면. 우버는 2가지 특징이 있다. 개인 자가용을 가지고 면허가 없는데 택시처럼 운행한다는 측면, 또 하나는 ICT 체계와 결합돼서 예약과 결제, 다양한 서비스 함께 제공한다. 2가지 측면이 우리가 흔히 말하는 우버 서비스다.  그런데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면허체계와 결부해서는 나라마다 특징이 있는 거고, 택시 면허체계가 확립되어 있는 나라들 중에서는 안 하는 나라도 상당히 많고 하는 나라일 경우에는 기존의 택시기사들의 저항이 굉장히 심하다. 이런 것들은 우리가 언론이나 여러 가지 자료에서 확인할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저희가 누차 우리는 우버를 하지 않겠다고 말씀드렸던 것은 면허가 없는 개인들이 직업으로, 직업처럼 운행을 하면서 돈을 받고서 자가용을 택시처럼 운행하는 것에 대해서는 반대한다고 하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

저희가 택시 쪽에 제안했었던 것은 뭐냐 하면 우리는 자가용이 우버처럼 돈을 받고 운영하는 것은 반대하지만 두번째로 택시가 우버가 가지고 있는 것처럼 ICT와 결합이 되어서 예약과 결재와 다양한 서비스를 할 수 있는 그런 시스템, 앱 결제 시스템이라고 하는 것들을 장착하고서 택시가 우버처럼 운행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정부는 적극적으로 검토할 의사가 있다, 그걸 해보자, 라고 제안을 했다.

그런데 지금 이 부분에 대해서는 초기에는 택시 노조 쪽에서 굉장히 긍정적으로 답변을 줬다가 지금은 갈등이 증폭되면서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지 않다. 저희는 한편에서는 말씀드린 것처럼 택시가 우버가 가지고 있는 것처럼 IT와 결합해서 다양한 서비스를 할 수 있는 것으로 택시 서비스 자체가 고도화되는 것이 지금의 택시문제를 푸는 데 있어서 굉장히 중요한 방법이라고 생각을 한다.

또 한편에서는 택시노동자의 처우개선을 위해서 완전 월급제 같은 것들이 시행돼야 된다고 생각을 한다. 그리고 일부에서 요구하는 것처럼 카풀을 일정한 정도의 시간이나 2회라고 횟수제한을 했었는데 이 틀 안에서의 카풀을 허용하는 것도 지금의 택시가 시간대별로 수요와 공급에 있어서의 굉장히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 있어서는 필요하지 않나 생각을 하고, 양쪽 모두의 의견을 제시해 놓고 있는 상태이고 아직 이것을 논의하기 위한 테이블로 돌아오지 않았기 때문에 더 구체적인 논의가 진행되고 있지 못하다고 말하겠다.

- 지금 우리나라 경제의 역동성이 크게 떨어졌다는 지적을 하면서 흔히 나오는 게 우리나라에서 최근 창업해서 10대 그룹이 되거나 그런 기업이 하나도 없다는 거다. 그런데 우리나라 따져보면 초기 창업자금이라든가 창업 시스템이 문제 있다고 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가장 큰 문제는 스케일업 하는 과정에서, 즉 규모를 확대해 나가는 과정에서 대부분 벤처기업들이 다 탈락을 한다는 것. 오늘 발표하실 때 생태계를 중점 육성한다고 했는데 앞으로 새로운 창업기업을 미래를 이끌어 갈 수 있는 선도할 수 있는 기업으로 만들어갈 수 있는 그런 복안이 있는지 그게 궁금하다.

▲이제까지 창업과 관련해서는 초기 창업, 스타트업에 대해서는 정부가 집중적으로 많이 지원을 해 왔다. 내년에는 정부가 이 창업생태계 중에서 데스밸리(Death Valley, 죽음의 계곡)를 지나는 그 과정, 그리고 데스밸리를 지나면서도 스케일업 하는 그 과정하고, 그다음에 회수하는 과정, 회수단계 이 2단계에 집중적으로 정책 지원을 해서 소위 창업생태계가 창업되고 스케일업 되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둘 것이다.

그런 일환으로 아까 보고했던 것처럼 이 성장단계에 있는 창업을 위한 자금지원 방안을 여러 가지 강구를 할 것이다. 두번째로 동산이나 채권, 지식재산권 등을 묶어서 담보로 해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일괄 담보제도'를 내년도에 새로 도입하게 된다. 그것도 마찬가지로 그와 같은 자금을 확보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걸로 생각된다.

그리고 이제까지 기술금융을 확대해왔지만 내년도에는 아까 말했던 성장단계에 있는 창업기업들이 살아남을 수 있도록 기술금융 강화되도록 해 나갈 예정이다. 한 가지 더 말한다면 스타트업 기업들과 스케일 업 하는 기업들이 같이 교류협력하면서 성장할 수 있는 개방형 창업공간으로서 '스타트업 파크'라고 하는 공간을 내년도 한 곳을 더 시범조성해서 그와 같은 스타트업과 스케일 업 하는 기업 교류 통해서 성장을 지원할 예정이다.

 

onjunge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용이 완성한 韓·日 반도체 동맹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이건희 선대회장에게 물려받은 일본 재계 네트워크를 인공지능(AI) 반도체 시대의 사업 동맹으로 재편하고 있다. 선대부터 이어진 일본 주요 기업 최고경영자들과의 교류를 직접 챙겨온 이 회장은 최근 삼성전기와 스미토모화학 계열 동우화인켐의 유리기판 합작을 계기로 인적 신뢰를 핵심 소재 공동 개발과 생산 협력으로 확장했다. 과거 일본의 선진 기술을 배우고 부품을 안정적으로 공급받기 위해 시작된 삼성의 대일 협력이 이 회장 체제에서는 AI 반도체 공급망을 함께 설계하는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사진 = 뉴스핌DB] ◆ 스미토모와 손잡고 반도체 핵심 '글라스 코어' 공동 생산 15일 삼성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기는 지난 2일 일본 스미토모화학의 한국 자회사인 동우화인켐과 합작법인 '글라셈' 설립에 나섰다. 글라셈은 차세대 반도체 기판으로 주목받는 유리기판의 핵심 소재인 '글라스 코어'를 생산할 예정이다. 삼성전기가 지분 66%, 동우화인켐이 34%를 보유한다. 경기 평택에 생산 거점을 구축해 내년 하반기부터 공급 체계를 갖출 계획이다. 재계에서는 이번 합작을 단순한 계열사 차원의 투자보다 삼성과 일본 재계가 오랜 기간 쌓아온 신뢰 관계가 첨단산업의 공동 사업으로 이어진 사례로 보고 있다. 스미토모화학은 이건희 선대회장 때부터 삼성과 긴밀한 관계를 맺어온 대표적인 일본 소재기업이다. 양사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소재 분야에서 협력을 이어왔고, 지난 2011년에는 LED용 사파이어 웨이퍼 생산 합작사 SSLM을 설립했다. 이번에는 협력의 무대가 AI 반도체용 첨단 패키징 소재로 옮겨갔다. 유리기판은 기존 플라스틱 기판보다 표면이 평탄하고 열에 따른 변형이 적어 고성능 AI 반도체와 대형 패키지에 적합한 차세대 부품으로 꼽힌다. AI 반도체의 연산 성능과 전력 사용량이 급격히 높아지면서 칩 자체뿐 아니라 이를 연결하고 지지하는 기판과 패키징 소재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삼성전기는 고다층·고밀도 반도체 패키지기판 설계와 제조 기술을 합작법인에 투입한다. 동우화인켐은 정밀 유리 가공과 공정 자동화 역량을 제공한다. 양사가 각자의 기술을 결합해 글라스 코어를 공동 생산하면 삼성은 AI 반도체 패키징 경쟁의 핵심으로 떠오른 유리기판 공급망을 선제적으로 확보할 수 있다. [AI 인포그래픽=서영욱 기자] ◆ 이재용 회장이 잇는 일본 네트워크…AI 협력으로 확장 삼성과 일본 재계의 협력 중심에는 이건희 선대 회장이 1993년 출범시킨 LJF(Lee Kunhee Japanese Friends)가 있다. LJF는 삼성과 일본 주요 전자·부품·소재 기업 최고경영진이 정례적으로 만나 기술과 공급망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교류 모임이다. 일본을 대표하는 기업 경영자들이 참여하며 삼성의 핵심 해외 네트워크 가운데 하나로 자리 잡았다. 특히 이 선대 회장은 요네쿠라 히로마사 전 스미토모화학 회장과 각별한 관계를 유지했다. 양측의 신뢰는 스미토모화학 회장과 일본 경제단체연합회 회장을 지낸 도쿠라 마사카즈 회장으로 이어졌다. 일본 게이오대에서 유학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도 LJF 정례 교류회를 직접 주재하고 일본을 수시로 방문하며 도쿠라 회장을 비롯한 현지 재계 인사들과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재계에서는 이재용 회장이 선대부터 이어진 일본 재계 네트워크를 AI 시대에 맞는 사업 협력으로 발전시키고 있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삼성전기의 유리기판 [사진=삼성전기] ◆ 산요·NEC·도레이·소니…반세기 이어진 기술 동맹삼성과 일본 기업의 협력은 반세기 넘게 이어져 왔다. 출발점은 일본의 선진 기술을 도입하기 위한 합작이었다. 삼성은 1969년 산요전기와 TV 생산법인 '삼성-산요전기'를 설립하며 전자산업 진출의 기반을 다졌다. 산요전기 창업자인 이우에 토시오와 이병철 삼성 창업회장이 와세다대 동문으로 인연을 맺은 점도 양사 협력의 계기가 됐다. 이후 삼성과 일본 기업의 협력은 기술 도입을 넘어 핵심 부품을 함께 개발·생산하고 공급망을 구축하는 단계로 발전했다. 삼성은 1970년 일본전기(NEC)와 삼성NEC를 설립해 브라운관과 전자부품 기술을 확보했다. 이 회사는 훗날 삼성SDI로 성장했다. 2000년에는 NEC와 삼성NEC모바일디스플레이를 세워 OLED 사업에 진출했다. 관련 사업은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를 거쳐 현재의 삼성디스플레이로 이어졌다. 협력 범위는 반도체·디스플레이 패키징과 대형 LCD 분야로도 넓어졌다. 삼성은 1995년 도레이와 스템코(STEMCO), 스테코(STECO)를 설립해 관련 공급망을 공동 구축했다. 2004년에는 소니와 대형 LCD 패널 합작사 S-LCD를 세워 대규모 생산 투자에 나섰다. 초기 일본 기술을 배우기 위한 합작으로 시작된 협력이 기술 개발과 생산, 공급망을 함께 구축하는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진화한 셈이다. 재계 관계자는 "과거 삼성과 일본 기업의 협력은 선진 기술을 배우고 핵심 부품을 안정적으로 조달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며 "이재용 회장은 일본 재계와 쌓아온 오랜 신뢰 관계를 단순한 교류에 그치지 않고 AI 반도체와 첨단 소재 분야의 실질적인 사업 협력으로 연결하고 있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 2026-07-15 14:25
사진
오세훈 "李 정부 출범 후 시민 주거 힘들어져" [서울=뉴스핌] 조수민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 부동산 시장의 현실을 설명하는 '일타강사'로 나섰다. 오 시장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매매·전세·월세가 모두 상승하는 '트리플 강세'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수요 억제·공급 축소 기조의 정부 정책 기조를 원인으로 꼽으면서 청년, 신혼부부, 중산층 1주택자의 주거 부담이 커졌다고 주장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10일 오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서울청년정책박람회'에 모두 발언을 했다. 2026.07.10 ryuchan0925@newspim.com 서울시는 15일 오후 '일타시장 오세훈-국무회의에서 미처 다 하지 못한 이야기: 이재명 정부 부동산 지옥, 원인 분석 보고서'를 서울시장 공식 누리집과 소셜방송 라이브서울 통해 공개했다. 영상은 약 26분 분량이다. 이번 영상은 서울 부동산 시장의 문제와 원인을 분석하는 내용이다. 후속편에서는 시장 정상화를 위한 정책 전환 방향과 서울시 대책, 정부에 건의한 구체적인 해법을 제시한다. ◆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매매·전세·월세 트리플 강세" 오 시장은 "정부가 틀렸고 서울시가 옳다는 뜻이 아니라, 통계와 데이터를 시민과 공유하고 해법을 함께 고민하자는 것"이라고 강의를 시작했다. 그러면서 "서울시가 모든 주택 거래와 공신력 있는 통계를 분석하고 토지거래허가대장 4만4000건을 대조하는 한편 공인중개사 약 660명의 의견을 들었다"며 "현장에서 확인한 결론은 시민들의 주거 상황이 매우 힘들어졌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1년간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13.1%, 전세가격이 6.3%, 월세가 7.4% 올랐다며 매매·전세·월세가 동시에 상승하는 이례적인 '트리플 강세'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전세가격은 11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월세는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또 오 시장은 지난 1년간 정부가 여섯 차례 부동산 대책을 발표했지만 주택담보대출 제한, 규제지역 확대,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등 수요 억제에 집중됐다고 지적했다. 특히 문재인 정부 당시와 현 정부의 대책을 비교하며 "대출 규제와 임대주택 공급 발표, 투기과열지구 지정, 양도세·보유세 강화로 이어지는 흐름이 닮았다"고 말했다. 공급 대책도 서울 주택 공급의 90% 이상을 담당하는 민간 재개발·재건축보다 공공사업에 치중돼 있다고 평가했다. 정부가 발표한 서울 공급 물량 약 3만2000가구 중 2만8000가구는 과거 발표 후 장기간 진척되지 않은 사업으로, 실질적인 신규 공급 효과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다. 오 시장은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6억원으로 제한한 6·27 대책 이후 매수 수요가 사라진 것이 아니라 15억원 이하 아파트로 이동했다고 전했다. 대책 이후 서울 전체 거래의 78.1%가 15억 원 이하 아파트에 집중됐고 영등포, 강서, 관악, 동작, 성북, 성동 등 비강남권의 가격 상승으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오 시장은 전월세 시장의 혼란도 지적했다. 그는 "서울 전역의 실거주 의무 강화로 갭투자뿐 아니라 기존 세입자가 살던 전셋집까지 사라졌다"며 "전체 전세계약의 55.4%가 갱신계약일 정도로 움직이고 싶어도 움직일 수 없는 '전세 감옥'이 생겼다"고 주장했다. 이어 "과거에는 금리가 급등하면서 월세가 늘었지만 지금은 금리변화가 크지 않은데도 월세가 급증했다"면서 "자연스러운 구조 변화라기보다 정책이 미친 결과"라고 덧붙였다. 특히 전용면적 40㎡ 이하 소형 연립·다세대주택의 월세 부담이 크게 늘어 청년과 1인 가구 등 경제적 여력이 부족한 시민에게 먼저 청구서가 돌아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 "이주비 대출 제한·입주물량 감소로 공급 부족 현실화" 공급 측면에서는 이주비 대출 제한으로 올해 이주 예정인 정비사업구역 35곳 중 14곳의 자금 조달이 불확실하다는 시각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시공사가 보증을 거부한 사업장은 5곳, 협의 중인 사업장은 9곳이며 보증을 확보하더라도 연 4~7%의 금리를 부담해야 한다.  올해 서울 아파트 신규 입주 물량 2만7000가구 중 정비사업 물량은 1만7000가구로 약 60%지만, 내년에는 8000가구로 절반 이하로 감소할 전망이다. 오 시장은 "이자는 결국 조합원 분담금과 분양가로 전가될 수밖에 없다"며 "수요는 여섯 번의 대책으로 누르고 공급은 규제로 막은 데다 향후 3년간 공급 부족 우려가 심각하다"고 했다.  또 정부가 전세 물량 감소 원인으로 다주택자의 주택 매각과 기존 세입자의 자가 전환을 제시한 데 대해서도 서울시 분석 결과와 다르다고 밝혔다. 서울시가 주소를 대조한 결과 기존 세입자가 거주 주택을 직접 매입한 비율은 2.9%에 불과했다. 서울 아파트 평균 전세가율이 53.5%인 만큼 집값의 절반가량을 추가로 마련해야 해 자가 전환이 쉽지 않다는 설명이다. 전세를 원하는 수요는 78.3%, 매물이 부족하다는 응답은 약 70%였다. 오 시장은 "전세가 자연스럽게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원하는 시민은 여전히 많은데 매물이 없어 들어가지 못하는 것"이라며 "정부의 진단은 결과를 합리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 "정부 부동산 정책, 청년·신혼부부·중산층에 큰 부담" 오 시장은 잘못된 부동산 정책의 부담이 투기세력이 아닌 청년과 신혼부부, 4050세대, 등록임대사업자, 중산층 1주택자에게 돌아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관악구 신림동 대학가의 한 원룸은 지난해 6월 보증금 1000만원·월세 40만원에서 올해 5월 월세 80만원으로 두 배 올랐다. 또 서울의 500가구 이상 아파트 850개 단지 중 47.9%인 404개 단지의 전세 매물은 2건 이하였다. 세금 부담도 중산층 1주택자까지 확대되고 있다. 종합부동산세 과세 대상은 2009년 서울 공동주택의 2.99%에서 올해 14.9%로 예상된다. 서울의 1주택자 종부세 대상자는 지난해 12만 명에서 올해 16만 명으로, 한강벨트 1주택자는 3만3000명에서 5만7000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오 시장은 "투기를 잡겠다던 세금이 중산층 1주택자에게 꽂히고 있다"며 "부자의 세금이 아니라 12월에 날아오는 중산층의 세금이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울시는 이러한 분석을 바탕으로 지난 1년간 일곱 차례에 걸쳐 18건을 정부에 건의했다"며 "정부와 대립하자는 것이 아니다. 부동산에는 여야가 없고 시민의 삶이 걸린 문제이기 때문에 현장을 가장 가까이에서 보는 서울시가 데이터를 공유하는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오 시장은 "정책 방향 전환과 서울시 대책, 정부에 건의한 구체적인 해법은 다음 시간에 풀어드리겠다"며 "부동산 지옥은 끝낼 수 있다. 시민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했다. blue99@newspim.com 2026-07-15 14:5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