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글로벌·중국 글로벌정치

속보

더보기

트럼프 '셧다운',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진다...역대 최장기 타이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연방정부의 부분적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사태가 역대 최장 기록을 경신 하면서 정작 국경장벽 예산보다 셧다운 비용이 더 커지는 상황 전개되고 있다. 13일(현지시간) 기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셧다운은 23일 째를 맞이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계속해서 2019 회계연도 예산안에 국경장벽 건설 자금 57억달러를 요구하고 민주당은 반대하는 입장이어서 연방의회는 교착상태에 빠졌다. 지금까지 셧다운 피해금액은 현재 36억달러로 추산되고, 매주 12억달러씩 추가되는 것으로 글로벌 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추산했다. 여기에 약 80만명의 연방정부 근로자들은 강제 휴가를 떠났거나 봉급없이 일하고 있는 상황.

이와중 트럼프 대통령은 셧다운이 몇달 혹은 몇년이 걸랜대도 국경장벽 자금 편성없는 예산안에는 서명하지 않겠다며 국가비상사태 선포도 위협하고 있다. 역대 최장 기간의 셧다운이 갖는 의미는 무엇일까? 

◆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지는 형국

지난 11일 S&P는 "셧다운으로 인한 미국의 경제적 손실은 현재 36억달러(약 4조원)로 추정된다"며 정부 폐쇄에 따른 경제 손실이 매주 12억달러가량인 것으로 추정했다.

트럼프가 의회에 요구하는 국경장벽 예산 57억달러 보다 셧다운 피해 규모가 더 커지는 시점도 2주 이내다.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지는 대목이다.

이를 두고 CNBC는 “셧다운이 향후 2주 정도 더 이어지면 그 손실은 60억달러에 달해 장벽 건설 예산로 트럼프 대통령이 요구하는 57억달러를 넘어서게 된다”고 꼬집었다. 

◆ “누가 실세인지 보여주겠어” 이것은 여·야 밥그릇 문제

우선 왜 셧다운이 종종 발생하는가에 대해 알아보자. 미국 연방의회는 예산안 심의, 의결, 편성 권한을 갖고 있어 권력이 막강하다. 만약 상·하원 다수당과 대통령 정당이 다르면 충돌이 일어날 수 밖에 없다.

11.6 중간선거를 통해 이달초부터 하원 다수당 지위를 차지한 민주당. 무려 8년 만의 탈환이다. 민주당은 새롭게 선출한 하원의장이자 권력서열 3위인 낸시 펠로시를 필두로 트럼프 대통령를 대적해 나갈 전망이다. 특히, 트럼프의 대통령 임기가 절반정도 남은 상태여서 현 행정부를 향한 적극적인 견제는 필수다. 비록, 그 과정 중 하나가 역대 최장 셧다운이여도 말이다. 

왜 트럼프-민주당이 서로 타협하지 않고 줄다리기를 벌이는 지는 제42대 빌 클린턴 전 행정부 사례를 살펴보면 알 수 있다. 빌 클린턴 대통령(민주당)은 공화당 소속 뉴트 깅리치 당시 하원의장과 정부 지출을 놓고 접전을 벌였고, 셧다운은 21일(1995년 12월15일~1996년 1월6일) 간 지속됐다.

깅리치와 다른 공화당원들은 정부 지출을 줄여야 한다고 주장했고 클린턴과 민주당 진영은 공화당과 반대로 정부 부채 상한선 상향조정를 추진했다. 결과는? 클린턴 대통령의 우승이었다. 그리고 이는 그가 이듬해 1월, 재임에 성공할 수 있었던 발판이 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USA투데이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당시 여론조사에서 대부분의 미국인들은 셧다운 사태의 원흉으로 공화당을 꼽은 반면  클린턴의 정책 지지율은 고공행진했다. 

스탠 콜렌더 연방정부 예산 전문가는 이때 당시 공화당이 모든 욕을 먹고 정치적 피해가 따랐기 때문에 공화당이 셧다운을 자초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여겨졌었다면 오산이었다고 말한다. 이제는 셧다운이 "표준화된 하나의 과정"이 됐다고 주장한다.

그는 양극화된 미국 정치는 두 진영간의 타협을 절대로 해서는 안 될 "적과의 협력"으로 간주되게 했고, 반(反) 보수층 사이에서는 이번 셧다운이 "이제 누가 실세인지"를 보여주는 하나의 기회로 작용한다고 해석했다. 연방의회는 이제 너무 양극화돼, 의원들이 어떤 법안을 가결시키기란 '하늘의 별따기'란 말도 나온다.

특히 예산안은 어떠한 경우에도 통과시켜야만 하는, 그래서 당이 실질적인 힘을 행사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법안이기 때문에 양당 의원들은 예산안 의결을 분야를 막론하고 상대 진영과 전쟁을 벌이는 하나의 장으로 활용한다. 비정파적인 기구인 ‘책임 있는 연방 예산 위원회’(CRFB) 위원장, 마야 맥기니스는 예산안 의결을 "공화당과 민주당 간의 모든 기존 쟁점에 대해 싸울 수 있는 기회"라고 묘사했다. 

야당이 여당을 물고 뜯는 분야는 다양하다. 지미 카터 전 행정부 당시에는 낙태, 버락 오바마 전 행정부 때는 '오바마케어', 그리고 현재는 반(反)이민 정책이다. 다양한 분야를 놓고 양당이 첨예하게 대립하는 현상은 양극화를 더욱 확대시킬 뿐이며 매 회계연도마다 되풀이되는 사이클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 국가비상사태 카드 사용 가능하지만 장벽 건설 비용은 ‘글쎄’

 “우리는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할 수 있고 국경장벽을 아주 조속히 건설할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국가비상사태란 특단의 조치를 내릴 것이라고 으름장을 놓았다. 셧다운이 오래 지속되면 될수록 상황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나쁘게 돌아간다. CNN의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57%로, 지난달보다 5%포인트(p) 올랐다. 지난달 22일 시작된 셧다운 영향으로 풀이된다. 

USA투데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민국적법을 기반으로 한 “이민 비상사태” 선포가 가능하다고 보도했다. 이민 비상사태란 미국 이민법이 효과적으로 집행되고, 기존의 관리 능력을 뛰어 넘을 정도로 외국인들의 국가 유입 규모가 크거나, 범죄 활동 증가와 명백한 연계 근거가 있을 시 혹은 법무장관이 위급한 상황이라고 정의를 내리면 선포될 수 있다.

법무장관이나 피해 지역 관할 지방 정부는 이민 비상사태를 선포할 만한 이유를 적은 요청서를 대통령에게 보내야 한다. 이후 대통령은 비상사태 존재 여부를 확인하고 하원과 상원 법사위원회에 이 사실을 보고한다. 

미국과 접한 멕시코의 티후아나시 국경 장벽 [사진=로이터 뉴스핌]

문제는 이민 비상사태 선포 후 대통령이 다른 부처 예산을 끌어다 국경장벽 건설에 쓸 수 있느냐 여부다. 우선 이민비상기금은 존재하지만 연간 2000만달러 수준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요구하는 57억달러에 크게 못 미친다. 

국경장벽 건설 자금을 확보할 수 있는 또 다른 방법은 국방부에서 끌어 오는 방안이다. 국방장관은 국가비상사태와 관련, 당국의 허가 없이 건설 프로젝트를 추진할 수 있는데 이같은 경우, "군사력 지원에 필수"란 명분 하에서만 진행될 수 있다.

군 건설 프로젝트 자금을 국경장벽 건설에 쓸 수 있다는 얘기다. 국방장관이 생각하기에 "국가 안보, 보건, 안전과 환경의 질에 중요하다"면 비상 프로젝트 건설이 가능하다. 그러나 이 역시 연간 5000만달러 제한이 있어, 턱없이 부족한 액수다.

다시 말해, 국가비상사태는 만능 해결사가 아니며 국경장벽 비용 숙제가 남게 된다는 얘기다. 믹 멀베이니 백악관 비서실장 대행은 지난 6일 CNN의 '스테이트 오브 유니온' 방송에 출연해 트럼프 대통령이 "모든 각료와 관리예산처에 나가서 합법적으로 남부 국경을 경비할 수 있는 돈을 찾아오라"고 지시했다고 언급한 바 있다.

무엇보다도 트럼프 대통령이 국가비상사태 카드를 꺼내 든다면 가만히 있을 민주당이 아니다. 대통령 권한을 남용했다며 대법원 판결도 가능한 시나리오다. 현재 대법원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앉혀 놓은 브렛 캐배너 신임 대법관을 포함한 보수성향 대법관 5명과 진보 성향 4명이 있다.

대통령의 국가비상사태 선포가 위헌인지 아닌지는 이들이 판가름하기 때문에 아무래도 보수 성향의 진형은 트럼프에 유리하게 작용하겠지만 ‘러시아 스캔들’, 탄핵설에 이어 또 다른 논란은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에 좋을 리 없는 것도 사실이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삼성, AI토큰 원가 낮추는 서버 기술 개발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서버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추가하지 않고도 더 많은 이용자의 요청을 처리할 수 있도록 메모리 활용 효율을 높이는 기술을 개발했다. GPU와 중앙처리장치(CPU) 사이의 데이터 이동 비용을 계산해 불필요한 이동을 줄이고, 제한된 메모리 공간에서도 AI가 여러 이용자에게 빠르게 답변하도록 하는 기술이다. AI 서비스가 대중화하면서 데이터센터의 GPU 확보 비용뿐 아니라 기존 장비의 활용도를 높이는 기술도 중요해지고 있다. 삼성전자의 이번 기술은 GPU 메모리 부족으로 발생하는 처리 지연을 줄여 AI 서비스의 토큰당 운영비용을 낮추고 추가 설비 투자 부담을 덜 수 있는 기술로 주목된다. 다만 실제 상용 서비스에서 처리량과 응답속도가 얼마나 개선되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20일 미국 특허정보 사이트 저스티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출원한 '대규모 언어모델(LLM)의 다중 사용자 요청 처리 방법 및 서버' 특허가 지난 15일 공개됐다. 해당 기술은 이용자별 데이터 이동 비용과 메모리 사용량 등을 계산해 처리 순서를 조정하는 방식이다. ◆GPU 메모리 부족해도 척척…AI 처리 효율 높인다 이번 기술은 여러 이용자가 동시에 AI에 질문할 때 발생하는 GPU 메모리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는 질문에 답하기 위해 GPU를 사용한다. GPU는 AI 연산을 빠르게 처리하지만 데이터를 임시로 저장하는 메모리 용량에는 한계가 있다. 이용자가 몰려 메모리가 부족해지면 일부 데이터를 중앙처리장치(CPU) 쪽 메모리로 옮겼다가 다시 가져와야 한다. 이 과정에서 시간이 걸리고 AI의 답변도 늦어질 수 있다. 이 같은 문제는 AI 활용이 확대될수록 중요해지고 있다. AI가 긴 문서를 분석하고 복잡한 업무를 처리하면서 메모리에 저장해야 할 데이터도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GPU의 연산 성능이 충분하더라도 메모리가 부족하면 AI 서비스의 처리 능력이 떨어질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러한 데이터 이동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알고리즘을 고안했다. 이용자별 대기시간과 데이터 이동에 걸리는 시간, 앞으로 필요한 메모리 용량 등을 계산해 어떤 질문을 먼저 처리할지 결정하는 방식이다. 불필요한 데이터 이동도 최소화했다. 기존에 CPU 메모리로 옮겼던 데이터가 남아 있다면 다시 복사하지 않고, 필요한 부분만 이동시킨다. AI가 한 이용자의 답변을 작성하는 동안 다른 이용자의 데이터를 옮기는 작업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다. 남는 메모리를 최대한 활용하는 기능도 담았다. 예를 들어 새로운 질문을 처리하는 데 메모리 공간 5칸이 필요한데 3칸만 남았다면, 기다리지 않고 3칸으로 처리할 수 있는 부분부터 계산하는 방식이다. [AI 인포그래픽=서영욱 기자] ◆AI 토큰당 원가 낮추고 데이터센터 투자 부담 줄인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번 기술은 특정 제품에 탑재되는 기능이 아니라 AI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서버의 추론 효율을 높이는 인프라 기술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특허 사이트에 올라간 내용은 데이터센터·클라우드 환경에서 다수 사용자에게 LLM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버에 적용되는 추론 효율화 기술"이라며 "제품에 적용되는 기술은 아니고, AI 기술 개발 인프라에 적용되는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여러 이용자의 요청이 동시에 몰리는 AI 서버에서 메모리 활용도를 높이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AI 이용자가 급증하는 시간대에 같은 장비로 더 많은 요청을 처리하면서 응답 지연을 줄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 기술은 AI 서비스의 수익성을 높이고 데이터센터 투자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주목된다. AI 서비스 기업들은 GPU 확보와 서버 운영에 막대한 비용을 투입하고 있다. 같은 GPU로 더 많은 질문과 답변을 처리할 수 있다면 추가 설비 투자 없이 서비스 처리량을 늘리고, AI가 답변을 생성하는 단위인 토큰당 원가도 낮출 수 있다. 대규모 GPU 인프라를 운영하는 클라우드 사업자에게도 의미가 있다. AI 서비스 수요가 늘어날 때마다 GPU를 추가로 구매하는 대신 기존 설비의 활용도를 높이면 투자 부담을 덜 수 있기 때문이다. 반도체업계 관계자는 "GPU 메모리 활용도를 높이면 AI 서버의 처리 효율을 개선하고 운영비를 절감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면서도 "실제 어느 서비스에 적용될지 아직 확인되지 않은 만큼 기존 기술 대비 응답속도와 처리량이 얼마나 개선되는지 검증돼야 경제적 효과를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yu@newspim.com 2026-10-20 06:00
사진
"음악 들으며 쉬어가요"…한강 달군 청년버스킹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한강에서 가을 정취를 느끼며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청년 버스킹 축제가 열렸다.  푸른 하늘과 선선한 바람이 부는 한강에 청년 음악가들의 선율이 흘러나왔다. 돗자리를 펴고 앉은 시민들은 음악에 맞춰 박수를 치고 몸을 흔들며 도심 속에서 잠시 휴식을 즐겼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비트박서' 잭브라이언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17일 오후 1시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한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 DAY OFF SEOUL'이 막을 올렸다. 이날 축제에는 제4회 싱어송라이터 오디션 '히든스테이지'에 참여한 청년 뮤지션들을 비롯해 재즈밴드와 비트박서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가들이 무대에 올랐다. 선선한 바람이 불었지만, 한낮의 햇볕은 강했다. 그럼에도 한강에 특별히 마련된 공연장에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야외 공연장 주변에는 돗자리를 펴고 자리를 잡은 시민들이 하나둘 늘어났다. 반려견과 함께 나온 시민부터 아이를 업고 공연을 찾은 가족까지, 다양한 관객들이 한강의 가을 정취와 음악을 함께 즐겼다. 축제의 문은 김루꾸밴드가 열었다. 뉴올리언스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재즈 선율과 자작곡 '적당히 좀 예뻐' 등을 선보이자 시민들은 박수를 치고 멜로디를 흥얼거리며 호응했다. 공연이 끝날 무렵 앙코르 요청이 나오자 '유 아 마이 선샤인(You Are My Sunshine)'으로 화답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참가자 도이주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이어 도이주는 피아노 한 대와 목소리만으로 재즈와 인디 감성을 오가는 음악을 들려줬다. 어린 시절 가족과 함께했던 기억을 담은 미발매 자작곡도 선보이며 차분하게 무대를 채웠다.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의 무대에서는 분위기가 한층 달아올랐다. 그는 입과 호흡만으로 여러 악기에서 나는 듯한 소리를 구현하며 '도파민'을 선보였고, 객석에서는 "잘한다"는 감탄과 박수가 잇따랐다. 무대를 지켜보던 시민들도 야외에서 음악을 즐기는 매력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금천구에서 온 60대 김모 씨는 평소 남편과 한강을 자주 찾는다며 "날씨도 좋고 음악까지 들으니 평소보다 더 흥겹고 행복하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어 "실내 공연보다 이렇게 야외에서 즐기는 공연을 더 좋아한다"며 "향수 체험 같은 프로그램도 함께할 수 있어 좋았고,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열리면 다시 오고 싶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이 열린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 광장에서 시민들이 현장 체험 부스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2026.10.17 yeawon2@newspim.com 경기도 성남에서 어머니와 함께 온 40대 정모 씨는 지인을 통해 한강에서 축제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현장을 찾았다. 그는 "지금까지 본 공연 중에서는 비트박스 무대가 가장 인상 깊었다"며 "실내보다 날씨 좋은 날 야외에서 음악을 듣는 게 더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조금만 멀어져도 공연 소리가 잘 들리지 않아 아쉬웠다"며 "이런 행사가 더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음향과 홍보에 대한 의견도 전했다. 시민들의 호응 속에 무대는 계속됐다. 무대 중후반에는 '히든스테이지' 대상 수상자인 심각한 개구리가 무대에 올랐다. 그는 "날씨와 어울리는 노래도 준비했으니 끝까지 잘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관객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대상 수상자 심각한 개구리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최근 '히든스테이지'에서 대상을 받은 곡 '추락한 개구리'를 발매했다는 소식도 전했다. 심각한 개구리는 "공부를 하거나 취업을 준비하는 등 자신이 원하는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도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을 때가 있고, 살다 보면 예상하지 못한 일들이 벌어지기도 한다"며 "그런 순간들을 잘 이겨내고 서로 손을 잡으며 함께 살아가자는 마음을 담았다"고 곡에 담긴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마지막 순서에는 '히든스테이지' 최우수상 수상자 윤태경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윤태경은 "10년 전 '슈퍼스타K5'를 통해 데뷔한 뒤 한강공원에서 버스킹을 하며 목청껏 노래하다 종종 민원 때문에 쫓겨나기도 했다"며 "이렇게 멋진 무대에서 마지막 순서의 주인공처럼 노래할 수 있어 기분이 좋다. 호응을 잘해주시는 분들께 맛있는 선물도 드릴 테니 공연을 재미있게 즐겨달라"고 웃으며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최우수상 수상자 윤태경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공연장 한쪽에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공간도 마련됐다. '서울의 향을 찾아서 2.0'에서는 초량·후암·연희·성수·삼청·도화·낙원 등 서울의 지역을 모티브로 한 향을 직접 시향할 수 있었다. 시민들은 여러 향을 맡아본 뒤 원하는 향을 선택해 받을 수 있다. 친구들과 시험을 마친 뒤 기분 전환을 위해 용인에서 왔다는 17세 이모씨도 공연과 체험을 함께 즐겼다. 이들은 "멀리 있다가 음악 소리가 들려서 와봤는데 노래를 다 잘하시는 것 같다"며 "향수 체험도 해보려고 한다. 연희와 낙원 향이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이 열린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 광장에서 시민들이 현장 체험 부스(서울의 향을 찾아서, 한강로 사진관)를 둘러보고 있다2026.10.17 yeawon2@newspim.com 이어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열린다면 친구들과 또 오고 싶다"며 "공연뿐 아니라 다양한 체험을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음악과 한강의 풍경, 청춘에게 전하고 싶은 문장을 엽서에 적어 남기는 '한강 사운드 엽서'도 운영됐다. 축제 현장의 순간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는 '한강 포토 스테이션'도 마련됐다. 시민들은 공연을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향과 사진, 엽서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기며 가을 한강에서의 시간을 이어갔다. taeyi427@newspim.com 2026-10-17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