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삼한사미'에 죽을 맛...전통시장의 힘겨운 겨울나기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3일간 이어진 최악의 미세먼지 지나니 -13℃ 강추위 찾아와
전통시장, '삼한사미(3일은 추위, 4일은 미세먼지)' 직접 영향으로 방문객 줄어
시장 상인들 "올 겨울 힘겨워" 설 명절 대목 앞두고 근심 가득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미세먼지 가니까 또 강추위 오고, 올 겨울나기 힘겹네요”

-10℃ 안팎의 강추위가 몰아친 16일 오전 10시쯤, 서울 강북구 수유전통시장은 한산했다. 최근 한반도를 뒤덮던 최악의 미세먼지가 ‘보통’ 수준으로 완화됐지만, 곧이어 찾아온 한파에 시장을 찾는 손님들의 발길도 뜸했다. 올 겨울 이어지고 있는 '삼한사미'(3일은 추위, 4일은 미세먼지) 날씨 탓이다.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서울 강북구 수유전통시장. 2019.01.16

이곳에서 20여년간 떡집을 운영했다는 박노근(65)씨는 다가오는 설 명절을 앞두고 근심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올 겨울 기승을 부리는 미세먼지와 추위가 반복되자 매출이 20~30%가량 줄었기 때문이다.

박 씨는 “전통시장은 미세먼지, 추위 등 날씨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며 “요즘 사람들은 건강에 더욱 민감해 미세먼지가 많다 하면 밖으로 나오지 않는 것 같다”고 토로했다.

이어 “우리 업종 특성상 명절이 가장 큰 대목”이라며 “곧 있으면 설인데 그때까지 이런 날씨가 이어질까 걱정이다”라며 안타까워했다.

또 다른 상점 안에서 난로를 쬐던 상인 박모(49)씨도 “매년 겨울 힘들었지만 올해는 유독 더 힘든 것 같다”며 “좀 따뜻하다 싶으면 미세먼지 심해지고, 미세먼지 나아졌다 싶으면 추워지는 날씨가 야속할 따름”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 같은 전통시장 상인들에게는 이런 하루하루가 큰 타격”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심각했던 미세먼지를 피해 이날 시장을 찾았다는 방문객 전모(47)씨는 “그나마 추운 것이 미세먼지 마시는 것보다 낫다고 생각해 장을 보러 나왔다”면서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모두 이용하는 편인데 요즘 날씨 때문에 대형마트를 자주 찾게 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서울 도봉구 쌍문시장 상인들의 사정도 마찬가지였다. 이곳은 수유전통시장과 달리 아케이드 구조가 갖춰지지 않아 날씨 등 외부요인에 더욱 민감할 수밖에 없다.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서울 도봉구 쌍문시장. 2019.01.16

이곳에서 8년째 수산물을 판매하고 있다는 최병현(49)씨도 올 겨울 매출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고 전했다.

최 씨는 “미세먼지가 심하거나 날이 추우면 우선 사람이 다니지 않기 때문에 손님이 급감할 수밖에 없다”면서 “매년 갈수록 상황이 안 좋아지니 걱정스럽다”며 쓴웃음을 지었다.

한편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 등에 따르면 이날은 최저기온 -13℃의 한파가 찾아오면서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가 ‘보통’ 수준을 회복했다. 그러나 내일(17일)은 다시 기온이 오르면서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청권, 전북에서 ‘나쁨’, 그 밖의 권역에서 ‘보통’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당국은 한파가 물러가면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는 패턴이 올 겨울 동안 반복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iamky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추석 연휴 내내 흐리고 비 소식 [서울=뉴스핌] 유재선 기자 = 올해 추석 연휴에는 흐린 날씨와 비 소식으로 밤에 보름달을 보기 어려울 전망이다.  기상청은 22일 정례 예보브리핑에서 연휴 첫날인 24일을 맑다가 추석 당일인 25일에는 흐린 날씨 속에서 일부 지역에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이번 추석에는 흐린 날씨가 계속되며 밤하늘이 두꺼운 구름에 가려 보름달을 보기 어려울 전망이다. [사진 = 뉴스핌DB] 현재 우리나라는 북쪽 고기압 영향으로 맑은 가운데 아침과 저녁에는 선선하고 낮에는 기온이 오르는 가을 날씨를 보이고 있다. 오는 24일부터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면서 구름이 많은 날씨로 접어들겠다. 오는 25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에는 강원 동해안과 산지, 경북 북부 동해안에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늦은 밤에는 중부지방부터 비가 시작되겠다. 기상청은 "구름 양이 점차 증가하고 다층운이 겹치면서 구름이 두꺼워진다"며 "중부지방에는 비가 시작되고 26일로 넘어가면서 남부지방에도 비가 내리기 때문에 이번 추석에는 보름달을 보기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는 26일에는 중부지방과 남부지방이 모두 흐리겠다. 전날 밤부터 중부지방에서 내리던 비는 새벽까지 이어진 뒤 그치겠다. 다만 남쪽에서 저기압이 접근하면서 남부지방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비가 내리겠다. 오는 27일에는 비를 몰던 저기압이 동쪽으로 빠져나가면서 제주도에만 오전까지 비가 내리겠다. 중부지방은 북쪽에서 다시 확장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구름이 많겠다. 흐린 날씨와 비 영향으로 연휴 기간 기온은 점차 낮아지겠다. 다음 주인 오는 29일 이후에는 우리나라 주변 기압골과 열대요란의 발달 위치 및 강도에 따라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 jason14@newspim.com 2026-09-22 14:53
사진
대미투자 1호 '텍사스 발전소' 국회 보고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정부가 대미 전략적 투자 1호 사업으로 검토 중인 미국 텍사스 복합화력발전소 사업에 대해 상업적 합리성이 있다고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 보고했다. 야당인 국민의힘은 사업이 아직 개발 단계인 만큼 수익성과 향후 변수에 대한 보다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국민의힘 소속인 김성원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은 22일 정부의 대미 투자 관련 비공개 보고를 받은 뒤 기자들과 만나 "오늘 주된 안건은 텍사스 복합화력발전소 관련 보고였다"며 "그 외 원전 프레임워크와 알래스카 개발 관련 진행 상황에 대해서도 설명을 들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장동규 기자 = 김성원 위원장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8회 국회(임시회) 제01차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6.08.12 jk31@newspim.com ◆"국회 동의까지는 특별법상 거론되지 않은 상황" 산자위 야당 간사를 맡고 있는 구자근 국민의힘 의원은 "정부에서는 텍사스 복합화력발전소와 관련해 20년간 상환 계획을 놓고 투자금 이상을 회수할 수 있어 상업적 합리성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구 의원은 "아직 개발 단계이기 때문에 이 과정에서 다른 어떤 변수가 있을지 우려 사항이 제기됐다"며 "상업적 합리성 부분에 있어서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전달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도 "정부에서는 상업적 합리성이 담보됐다고 하지만 그 점에 대해서 상당한 우려를 표했다"며 "앞으로 대미 협상 과정에서 좀 더 국익에 맞는 협상을 하기를 당부했다"고 말했다. 대미 투자 사업에 대한 국회 동의 필요성과 관련해 김 위원장은 "상업적 합리성이 담보됐다고 보고됐기 때문에 국회 동의까지는 특별법상 거론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대미 투자 관련 양해각서(MOU) 체결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김 위원장은 "대미 협상 후 결정하기로 돼 있기 때문에 조만간 되리라고 생각하지만 아직 날짜가 정해진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날 구체적인 사업성 보고는 텍사스 발전소 사업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원전과 알래스카 개발 사업에 대해서는 향후 별도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김 위원장은 추가 검증 필요성에 대해 "1호 사업에 대해서만 한 것"이라며 나머지 사업에 대해서는 "절차를 또 밟아야 한다"고 밝혔다. oneway@newspim.com 2026-09-22 12: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