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주말 이슈+] 2말3초 시한부 연동형 비례대표제, 물 건너가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200석·100석 합의로 가능성 높였지만 보이콧에 막혀
민주당 '패스트트랙' vs 한국당 '국정 올스톱' 공방전
심상정 "한국당 지켜볼 것, 여당도 확실한 의지 보여야"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와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열흘에 걸친 단식으로 이뤄낸 선거제도 개혁 5당 원내대표 합의가 원점으로 다시 돌아갔다. 자유한국당의 '보이콧' 때문이다. 여야 간 대치로 국회 개점휴업이 장기화되면서 사실상 무산될 가능성이 커졌다.

여야 간 입장차는 여전히 '동상이몽(同床異夢, 같은 침상에서 다른 꿈을 꾼다는 의미)'이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 19일 ‘패스트트랙’을 통해 선거제도 개혁을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곧바로 ‘국정 올스톱’을 선언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심상정 정개특위 위원장 yooksa@newspim.com

◆ 답답한 심상정 "한국당이 보이콧하는 상황이니...선거제도 개혁 논의도 올스톱"

정치개혁특별위원회는 지난달 24일 전체회의를 통해 심상정 위원장과 김종민 민주당 간사, 장제원 한국당 간사, 김성식 바른미래당 간사로 구성된 ‘소소위’를 구성, 선거제도 개혁을 이뤄내자는데 합의했다.

당시 민주당과 한국당은 의원 정수 300석에 합의했다. 하지만 여태껏 공식적으로 만나 합의한 적은 없다. 후속조치를 통한 입법화 여건을 조성하지 못한 것이다.

이에 심상정 위원장은 22일 “얼굴 정도 보는 비공식 만남은 있었지만, 선거제도 개혁을 놓고 토론한 자리는 없었다”며 “한국당이 국회를 보이콧하는 상황에서 소소위를 진행할 수는 없다”고 토로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kilroy023@newspim.com

◆ 이해찬·이정미 ‘패스트트랙 검토’에 나경원 발끈...국회 보이콧 당분간 계속될 듯

이해찬 대표는 선거제도 개혁에 소극적인 한국당을 직접 겨냥하며 패스트트랙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 대표는 “한국당이 반대하면 법안 처리가 어려워지기 때문에 여야 4당 공조로 패스트트랙 안건으로 지정해야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합의를 위해 노력했지만 거의 한계점에 온 것 같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바른미래당, 정의당, 평화당은 패스트트랙 논의도 적극적이다. 특히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사법개혁, 상법 개정 등 민생 법안과 선거제도 개혁을 함께 추진하자고 제안했다.

이정미 대표는 최근 KBS라디오에 출연, "고위공직자수사처(공수처) 설치 문제 등 굉장히 중요한 사법개혁안, 상법 개정안처럼 민생개혁에 꼭 필요한 법안을 선거제 개혁안과 묶어 3월 안에라도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정동영 평화당 대표도 같은날 “‘2말 3초’(2월말 3월초)에 패스트트랙을 걸지 않으면 선거제도 개편은 물 건너가는 것”이라고 했다.

급기야 바른미래당은 21일 의원총회에서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패스트트랙으로 처리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시간이 없다는 조급함이 의총 현장에서 고스란히 반영됐다.

다만 패스트트랙을 당론으로 채택하지는 않았다. 선거제도 개편안을 패스트트랙으로 처리하면 한국당 국회 보이콧이 그대로 장기화될 수 있다는 내부 의견 때문이다.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이날 “민주당 방안이 구체적이지 않은 상황에서 패스트트랙으로 추진한다면 국회가 마비될 수 있다”며 “기본적으로 선거제도 개혁을 해야 한다는 입장이기는 하지만, 의원들과 다시 논의해야 한다”고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한국당은 오히려 역공에 나선 형국이다. 나 원내대표는 ‘희한한 여당’이라는 표현까지 써가며 강하게 반발했다. 나 원내대표는 "선거법마저 패스트트랙을 하자고 하면서 듣도 보도 못한 일을 하고 있다"며 "선거법은 룰이다. 이는 여야가 합의하지 않고는 해본 적이 없는 일인데, 이걸 패스트트랙에 태우겠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전국 570여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정치개혁공동행동과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 원내외 7개 정당이 지난달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본청 계단에서 1월 선거제도 개혁 합의 약속을 파기한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leehs@newspim.com

◆ 한국당에 쏠리는 비판…국회 정상화 열쇠, 손혜원 국정조사에 달렸다

한국당 국회 보이콧이 장기화할 태세인 가운데,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 나경원 원내대표,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22일 만나 국회 정상화를 논의했지만 현격한 입장차만 확인하는데 그쳤다.

한국당은 손혜원 무소속 의원의 목포 투기 의혹에 대한 국정조사 수용을 국회 정상화 조건으로 내걸었다. 그간 한국당은 김태우 전 청와대 감찰반원 특검, 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 청문회, 조해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상임위원 사퇴를 요구해왔지만 이제는 손 의원 국정조사만을 요구하고 있다.

민주당은 손 의원 단독 국정조사는 불가하다고 맞섰다. 이해충돌 논란이 있는 한국당 내 다른 의원들 문제도 함께 다루자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나 원내대표는 "여당은 국회정상화 의지가 없다. 국정을 책임지는 여당으로서 진지한 노력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 이제 야당으로서도 인내의 한계가 오고 있다"고 엄포를 놨다.

여론은 갈린다. 대체로 선거제도 개편안을 마련한 민주당에 비해 한국당에 쏟아지는 비판이 더 크다는 평가가 많다.

한국당은 여전히 선거제도 개편안에 대해 어떠한 당론도 채택하지 않았다.

장제원 간사가 정개특위 논의과정에서 개인 자격으로 의견을 냈던 도농복합선거구제가 한국당에서 나온 유일한 선거제도 개편안이다. 신임 당대표를 선출하는 2.27 전당대회 후보자들조차 선거제도 개혁에 대한 언급을 꺼리고 있다.

물론 민주당 역시 비판에서 자유롭지는 않다. 민주당은 선거제도 개편안으로 세가지를 당론으로 채택했지만 위헌 소지가 있어 야 3당으로부터 호응을 받지 못하고 있다.

또 민주당이 패스트트랙을 추진한 후 330일이 지났을 때 제대로 처리할지 여부도 아무런 담보가 없다는 점도 논란거리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민주당이 정말 연동형 비례대표제, 선거제도 개혁에 대해서 진정성을 갖고 있는지에 대한 믿음이 우리 의원들한테 없는 것이 사실"이라고 꼬집었다.

속이 타는 것은 정계특위 위원장인 심상정 의원이다. 심 위원장은 “한국당 뜻대로 대한한국이 움직여서는 안된다”며 “민주당도 선거제도 개혁에 관한 확고한 의지를 보여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심 위원장은 그러면서 “민생개혁 법안과 사법개혁 등을 적극적으로 돌파하자는 것에는 이견이 없다”며 “한국당도 이런 태도를 고수할 것인지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이정미 정의당 대표 등이 지난해 12월 27일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촉구하는 야3당 공동집회를 열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yooksa@newspim.com

◆ 선거제도 개혁의 핵심 키워드, 연동형 비례대표제 뭔가

지난 1987년 도입된 현행 국회의원 소선거구제는 승자 독식 시스템으로 민심을 왜곡하고 사표를 많이 발생시킨다는 지적을 받는다. 거대정당에 유리하고 우리 사회의 다양성을 대변하지 못한다는 평이다.

실제로 지난 20대 총선에서는 민주당이 25.5%의 정당득표율을 얻었지만, 48%에 의석율을 얻었다. 반면 당시 국민의당은 26.7%에 정당득표율을 얻고도 12.6%의 의석율만 차지했다.  

이 같은 현행 선거제도의 대안으로 거론되는 유력한 방안 중 하나가 연동형 비례대표제다. 당 득표율에 비례해 의석수를 갖는 제도다. 사표를 방지하는 가장 효율적인 방안으로 평가된다.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도입한다면 각 당의 전체 의석수가 정당지지율에 따라 결정되기 때문에 득표율과 의석율은 비례하게 된다. 표의 등가성과 비례성을 보장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또한 청년정당·녹색당·우리미래·노동당 등 다양한 이념을 지닌 원외 정당도 의석 배분 가능성이 높아진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제일 크게 바뀌는 것은 정당 득표율과 의석수가 일치하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군소정당으로서 특별한 가치를 가진 정당에 유리하다"며 "과반의석을 얻는 정당이 있을 수 없고, 정당 간의 경쟁이 촉진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정치평론가는 그러면서 "의원 정수 등 정치구도로만 놓고 보면 연동형 비례대표제는 거대 양당에 유리한 것은 아니다. 오히려 불리한 제도"라고 덧붙였다.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해 10월 30일 열린 정개특위 전체회의에서 국회의원 300명을 지역구 의원 200명, 비례대표 100명으로 각각 나누는 권역별 비례대표제를 도입하자는 의견을 내놓은 바 있다.  

with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삼성, AI토큰 원가 낮추는 서버 기술 개발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서버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추가하지 않고도 더 많은 이용자의 요청을 처리할 수 있도록 메모리 활용 효율을 높이는 기술을 개발했다. GPU와 중앙처리장치(CPU) 사이의 데이터 이동 비용을 계산해 불필요한 이동을 줄이고, 제한된 메모리 공간에서도 AI가 여러 이용자에게 빠르게 답변하도록 하는 기술이다. AI 서비스가 대중화하면서 데이터센터의 GPU 확보 비용뿐 아니라 기존 장비의 활용도를 높이는 기술도 중요해지고 있다. 삼성전자의 이번 기술은 GPU 메모리 부족으로 발생하는 처리 지연을 줄여 AI 서비스의 토큰당 운영비용을 낮추고 추가 설비 투자 부담을 덜 수 있는 기술로 주목된다. 다만 실제 상용 서비스에서 처리량과 응답속도가 얼마나 개선되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20일 미국 특허정보 사이트 저스티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출원한 '대규모 언어모델(LLM)의 다중 사용자 요청 처리 방법 및 서버' 특허가 지난 15일 공개됐다. 해당 기술은 이용자별 데이터 이동 비용과 메모리 사용량 등을 계산해 처리 순서를 조정하는 방식이다. ◆GPU 메모리 부족해도 척척…AI 처리 효율 높인다 이번 기술은 여러 이용자가 동시에 AI에 질문할 때 발생하는 GPU 메모리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는 질문에 답하기 위해 GPU를 사용한다. GPU는 AI 연산을 빠르게 처리하지만 데이터를 임시로 저장하는 메모리 용량에는 한계가 있다. 이용자가 몰려 메모리가 부족해지면 일부 데이터를 중앙처리장치(CPU) 쪽 메모리로 옮겼다가 다시 가져와야 한다. 이 과정에서 시간이 걸리고 AI의 답변도 늦어질 수 있다. 이 같은 문제는 AI 활용이 확대될수록 중요해지고 있다. AI가 긴 문서를 분석하고 복잡한 업무를 처리하면서 메모리에 저장해야 할 데이터도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GPU의 연산 성능이 충분하더라도 메모리가 부족하면 AI 서비스의 처리 능력이 떨어질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러한 데이터 이동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알고리즘을 고안했다. 이용자별 대기시간과 데이터 이동에 걸리는 시간, 앞으로 필요한 메모리 용량 등을 계산해 어떤 질문을 먼저 처리할지 결정하는 방식이다. 불필요한 데이터 이동도 최소화했다. 기존에 CPU 메모리로 옮겼던 데이터가 남아 있다면 다시 복사하지 않고, 필요한 부분만 이동시킨다. AI가 한 이용자의 답변을 작성하는 동안 다른 이용자의 데이터를 옮기는 작업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다. 남는 메모리를 최대한 활용하는 기능도 담았다. 예를 들어 새로운 질문을 처리하는 데 메모리 공간 5칸이 필요한데 3칸만 남았다면, 기다리지 않고 3칸으로 처리할 수 있는 부분부터 계산하는 방식이다. [AI 인포그래픽=서영욱 기자] ◆AI 토큰당 원가 낮추고 데이터센터 투자 부담 줄인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번 기술은 특정 제품에 탑재되는 기능이 아니라 AI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서버의 추론 효율을 높이는 인프라 기술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특허 사이트에 올라간 내용은 데이터센터·클라우드 환경에서 다수 사용자에게 LLM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버에 적용되는 추론 효율화 기술"이라며 "제품에 적용되는 기술은 아니고, AI 기술 개발 인프라에 적용되는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여러 이용자의 요청이 동시에 몰리는 AI 서버에서 메모리 활용도를 높이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AI 이용자가 급증하는 시간대에 같은 장비로 더 많은 요청을 처리하면서 응답 지연을 줄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 기술은 AI 서비스의 수익성을 높이고 데이터센터 투자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주목된다. AI 서비스 기업들은 GPU 확보와 서버 운영에 막대한 비용을 투입하고 있다. 같은 GPU로 더 많은 질문과 답변을 처리할 수 있다면 추가 설비 투자 없이 서비스 처리량을 늘리고, AI가 답변을 생성하는 단위인 토큰당 원가도 낮출 수 있다. 대규모 GPU 인프라를 운영하는 클라우드 사업자에게도 의미가 있다. AI 서비스 수요가 늘어날 때마다 GPU를 추가로 구매하는 대신 기존 설비의 활용도를 높이면 투자 부담을 덜 수 있기 때문이다. 반도체업계 관계자는 "GPU 메모리 활용도를 높이면 AI 서버의 처리 효율을 개선하고 운영비를 절감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면서도 "실제 어느 서비스에 적용될지 아직 확인되지 않은 만큼 기존 기술 대비 응답속도와 처리량이 얼마나 개선되는지 검증돼야 경제적 효과를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yu@newspim.com 2026-10-20 06:00
사진
"음악 들으며 쉬어가요"…한강 달군 청년버스킹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한강에서 가을 정취를 느끼며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청년 버스킹 축제가 열렸다.  푸른 하늘과 선선한 바람이 부는 한강에 청년 음악가들의 선율이 흘러나왔다. 돗자리를 펴고 앉은 시민들은 음악에 맞춰 박수를 치고 몸을 흔들며 도심 속에서 잠시 휴식을 즐겼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비트박서' 잭브라이언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17일 오후 1시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한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 DAY OFF SEOUL'이 막을 올렸다. 이날 축제에는 제4회 싱어송라이터 오디션 '히든스테이지'에 참여한 청년 뮤지션들을 비롯해 재즈밴드와 비트박서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가들이 무대에 올랐다. 선선한 바람이 불었지만, 한낮의 햇볕은 강했다. 그럼에도 한강에 특별히 마련된 공연장에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야외 공연장 주변에는 돗자리를 펴고 자리를 잡은 시민들이 하나둘 늘어났다. 반려견과 함께 나온 시민부터 아이를 업고 공연을 찾은 가족까지, 다양한 관객들이 한강의 가을 정취와 음악을 함께 즐겼다. 축제의 문은 김루꾸밴드가 열었다. 뉴올리언스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재즈 선율과 자작곡 '적당히 좀 예뻐' 등을 선보이자 시민들은 박수를 치고 멜로디를 흥얼거리며 호응했다. 공연이 끝날 무렵 앙코르 요청이 나오자 '유 아 마이 선샤인(You Are My Sunshine)'으로 화답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참가자 도이주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이어 도이주는 피아노 한 대와 목소리만으로 재즈와 인디 감성을 오가는 음악을 들려줬다. 어린 시절 가족과 함께했던 기억을 담은 미발매 자작곡도 선보이며 차분하게 무대를 채웠다.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의 무대에서는 분위기가 한층 달아올랐다. 그는 입과 호흡만으로 여러 악기에서 나는 듯한 소리를 구현하며 '도파민'을 선보였고, 객석에서는 "잘한다"는 감탄과 박수가 잇따랐다. 무대를 지켜보던 시민들도 야외에서 음악을 즐기는 매력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금천구에서 온 60대 김모 씨는 평소 남편과 한강을 자주 찾는다며 "날씨도 좋고 음악까지 들으니 평소보다 더 흥겹고 행복하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어 "실내 공연보다 이렇게 야외에서 즐기는 공연을 더 좋아한다"며 "향수 체험 같은 프로그램도 함께할 수 있어 좋았고,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열리면 다시 오고 싶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이 열린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 광장에서 시민들이 현장 체험 부스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2026.10.17 yeawon2@newspim.com 경기도 성남에서 어머니와 함께 온 40대 정모 씨는 지인을 통해 한강에서 축제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현장을 찾았다. 그는 "지금까지 본 공연 중에서는 비트박스 무대가 가장 인상 깊었다"며 "실내보다 날씨 좋은 날 야외에서 음악을 듣는 게 더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조금만 멀어져도 공연 소리가 잘 들리지 않아 아쉬웠다"며 "이런 행사가 더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음향과 홍보에 대한 의견도 전했다. 시민들의 호응 속에 무대는 계속됐다. 무대 중후반에는 '히든스테이지' 대상 수상자인 심각한 개구리가 무대에 올랐다. 그는 "날씨와 어울리는 노래도 준비했으니 끝까지 잘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관객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대상 수상자 심각한 개구리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최근 '히든스테이지'에서 대상을 받은 곡 '추락한 개구리'를 발매했다는 소식도 전했다. 심각한 개구리는 "공부를 하거나 취업을 준비하는 등 자신이 원하는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도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을 때가 있고, 살다 보면 예상하지 못한 일들이 벌어지기도 한다"며 "그런 순간들을 잘 이겨내고 서로 손을 잡으며 함께 살아가자는 마음을 담았다"고 곡에 담긴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마지막 순서에는 '히든스테이지' 최우수상 수상자 윤태경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윤태경은 "10년 전 '슈퍼스타K5'를 통해 데뷔한 뒤 한강공원에서 버스킹을 하며 목청껏 노래하다 종종 민원 때문에 쫓겨나기도 했다"며 "이렇게 멋진 무대에서 마지막 순서의 주인공처럼 노래할 수 있어 기분이 좋다. 호응을 잘해주시는 분들께 맛있는 선물도 드릴 테니 공연을 재미있게 즐겨달라"고 웃으며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최우수상 수상자 윤태경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공연장 한쪽에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공간도 마련됐다. '서울의 향을 찾아서 2.0'에서는 초량·후암·연희·성수·삼청·도화·낙원 등 서울의 지역을 모티브로 한 향을 직접 시향할 수 있었다. 시민들은 여러 향을 맡아본 뒤 원하는 향을 선택해 받을 수 있다. 친구들과 시험을 마친 뒤 기분 전환을 위해 용인에서 왔다는 17세 이모씨도 공연과 체험을 함께 즐겼다. 이들은 "멀리 있다가 음악 소리가 들려서 와봤는데 노래를 다 잘하시는 것 같다"며 "향수 체험도 해보려고 한다. 연희와 낙원 향이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이 열린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 광장에서 시민들이 현장 체험 부스(서울의 향을 찾아서, 한강로 사진관)를 둘러보고 있다2026.10.17 yeawon2@newspim.com 이어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열린다면 친구들과 또 오고 싶다"며 "공연뿐 아니라 다양한 체험을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음악과 한강의 풍경, 청춘에게 전하고 싶은 문장을 엽서에 적어 남기는 '한강 사운드 엽서'도 운영됐다. 축제 현장의 순간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는 '한강 포토 스테이션'도 마련됐다. 시민들은 공연을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향과 사진, 엽서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기며 가을 한강에서의 시간을 이어갔다. taeyi427@newspim.com 2026-10-17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