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중국 산업

속보

더보기

2019년 중국 인터넷 업계 '불황' 급습, 고속 팽창 시대 마감 예고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대기업 중소기업 막론하고 IT 업계 전반 감원, 구조조정 열풍
인터넷 창업열풍 식고, 투자금 유치도 어려워

[타이베이=뉴스핌] 강소영 기자=지난 몇 년 급속하게 규모를 키우며 고속 성장기를 보낸 중국 인터넷 업계가 2019년 '춘궁기'를 보내고 있다. 경쟁 심화에 따른 서비스 동질화, 인터넷 서비스 시장 포화 등으로 영업실적이 줄어들고, 시장 수요가 줄면서 문을 닫거나 감원·구조조정에 돌입하는 인터넷 기업이 늘어나고 있다.

19일 시장에선 중국 3대 IT 기업 중 하나인 텐센트의 대규모 구조조정 소식이 화제가 됐다. 소식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내부 직원대회 이후 텐센트그룹이 중간 이상 임원 자리를 10% 이상 없앴다.부총재, 총경리, 부총경리, 총경리급 등 직위를 대거 없앤 것으로 전해졌다. 조정 대상 임원만 20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보인다. 텐센트 창립 이래 최대 규모 인원 구조조정이다. 해고는 아니지만, 임원수를 줄임으로써 비용 절감 효과를 노린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한 해 홍콩에 상장한 텐센트(騰訊)의 주가는 불안정한 흐름을 보였다. 현재는 많이 회복됐지만 지난해말 한때 주가가 고점대비 30% 넘게 빠지면서 시총이 1조위안 증발하기도 했다.

중국판 우버로 통하는 디디추싱(滴滴出行)도 올해 2월 초 대규모 감원 소식을 발표했다. 전체 직원 중 15% 규모의 감원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후에는 대대적인 비용 절감에 나섰다. 그간 전 직원을 대상으로 지급하던 야식비 등 보조금과 복지를 취소하고, 직원당 사무실 사용 면적 및 사무용품 지급 규모도 축소한다고 밝혔다.

중국 최고 부호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왕젠린 완다 그룹의 아들 왕쓰충이 전폭적으로 지원하던 인터넷 생방송 플랫폼 슝마오즈보(熊貓直播)도 이번 달 8일 파산을 선포했다.

슝마오즈보는 왕쓰충의 '입김'에 힘입어 2015년~2017년 3년 동안 다섯 차례나 투자금 유치에 성공하며 승승장구하던 기업이었다. 마지막 투자금 유치로 기업가치가 10억 위안에 달하기도 했다.

다른 인터넷 기업도 사정이 비슷하다. 중국의 대형 인터넷 포털 및 게임 기업 넷이즈(왕이)도 몸집 줄이기에 나섰다. 매출 및 영업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교육상품부, 홍보부 등 부문을 축소하고 인터넷 생방송, 재테크, 보험, 사진 등 일부 상품 서비스를 중단했다.

텐센트, 징둥, 메이퇀, 왕이, 샤오미 등 상장사를 비롯해 디디, 즈후(知乎), 런런처(人人車), 오포(ofo), 비트매인(比特大陸) 등 유니콘 기업 그리고 스타트업 단계의 IT 인터넷 업종 기업이 모두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구조조정과 감원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 몇 년 스타트업 열풍이 일고 대규모 유니콘 기업이 탄생하던 때와 완전히 달라진 분위기다. 업계 전문가들은 2019년 중국 인터넷 IT 업계가 불황 속에서 생존을 위한 경쟁을 전개해야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중국 인터넷 업계가 올해 들어 심각한 불황에 직면하게 된 것은 ▲ 경기 불황에 따른 투자금 유치 어려움 ▲ 중국 인터넷 사용자 증가율 둔화 ▲ 대형 기업 시장 독식에 따른 창업 기회 축소 ▲ 경쟁 가열에 따른 서비스 동질화 ▲ 인터넷 시장 포화 등 여러 가지 문제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중국 인터넷 네트워크 인포메이션 센터(CNNIC)의 자료에 따르면, 2018년 12월 기준 중국 인터넷 사용자 수는 8억 2900만 명, 인터넷 보급률은 59.6%로 집계됐다. 모바일 인터넷 사용자 수는 8억 1700만 명으로, 스마트폰을 통한 인터넷 접속 비율이 98.6%에 달했다. 사실상 인터넷 시장이 포화 상태에 접어들었음을 보여주는 수치다.

인터넷 기업 입장에서는 신규 고객 확보가 어려워지고, 고객 확보를 통한 비용 증가로 수익도 악화되고 있는 상황인 것.

여기에 경기 불황으로 인터넷 기업의 투자금 유치도 힘들어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2018년 하반기부터 인터넷 분야에 투자하는 투자자본이 눈에 띄게 줄고 있다.

인터넷 산업 성장세 둔화가 뚜렷해지고, 일부 대기업이 시장을 독식하면서 인터넷 기업 창업이 어려워지고 있는 것도 시장 투자자본이 IT 업계에 등을 돌리게 된 요인 중 하나다.

중국 유명 사모펀드 관계자는 "인터넷 사업 환경이 악화되고 있다. 관련 업계가 마음의 준비를 해야 할 때가 왔다"라고 경고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도 "2019년은 인터넷 업계에 최근 10년간 최악의 한 해가 될 것이다. 더욱 안타까운 것은 미래 10년을 내다보면 올해가 가장 훌륭한 한 해로 기록될 수 있다"라며 중국 인터넷 업계가 고속 성장 시대를 마감하고 새로운 생존 경쟁의 시대를 맞이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js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바이낸스, 8.4조원 해킹 당해…역대 최대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추정 피해액 63억 달러(약 8조 4,000억 원)에 달하는 암호화폐 업계 역사상 최대 규모의 해킹 사건이 발생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바이낸스는 소셜미디어 X를 통해 "추정 총 피해액은 약 63억"라며 "블록체인 파트너들과 협력하여 피해 자산을 동결했으며, 현재까지 약 30억 달러가 온체인에서 동결됐다"고 밝혔다. 바이낸스는 즉각 모든 가상자산의 입출금을 일시 중단했다. 비트코인 [사진=블룸버그] 바이낸스 측은 비상 상황에서 고객을 보호하기 위해 2018년에 조성한 '사용자 자산 보호 기금(SAFU)'을 언급하며, 모든 손실을 보상하겠다고 강조했다.  주요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인 테더와 서클 역시 해킹과 관련된 자금 각각 15억 달러 이상과 8억 달러 상당을 즉각 동결하며 사태 수습에 나섰다. 블록체인 정보업체 TRM 랩스는 이번 공격의 배후로 북한 정찰총국 산하의 엘리트 해킹 조직 '트레이더트레이터(TraderTraitor)'를 지목했다. TRM 랩스는 "강력한 온체인 및 오프체인 정보에 근거해 이번 공격은 북한의 정예 해킹 부대인 트레이더트래이터의 소행으로 판단한다"며 "이러한 판단을 매우 확신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해킹은 지난해 2월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비트에서 발생했던 15억 달러 규모의 탈취 기록을 크게 뛰어넘는 역대 최대 피해다. 이번 사건으로 암호화폐 시장은 큰 충격을 받았다. 비트코인은 29일 미국 증시 마감 후 3% 하락했고, 아시아 거래에서도 추가로 3% 떨어져 7만 7천 달러 아래로 하락하며, 9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기타 알트코인도 매도세를 보였다. 가뜩이나 트레이더들은 이번 주 암호화폐 시장의 큰 변동성에 대비했던 상황이라 충격이 크다. 30일 110억 달러 규모의 옵션 만기가 예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또한, 다음 주(11월 3일)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상·하원 중 한 곳 또는 둘 다 탈환할 경우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규제 강화로 이어질 우려도 있다.  한편, 사이버 보안 위협은 암호화폐 업계를 넘어 금융권 전체로 확산하는 양상이라고 블룸버그는 짚었다. 같은 날 예측시장 플랫폼 폴리마켓은 제3자 소프트웨어 제공업체가 해킹돼 국제 거래소 거래를 한 시간 동안 중단시켰다. 블록체인 분석 플랫폼 버블맵스는 X에 게시한 글에서 700명이 넘는 폴리마켓 사용자들이 270만 달러 상당의 자금을 잃었다고 주장했다. 한국 대신증권은 최근 고객 정보 유출과 미래에셋운용의 해킹 피해가 공개됐다. 일본에서도 GMO인터넷그룹의 외환거래 클라우드가 해킹 협박을 받는 등 전 세계 금융 시스템을 겨냥한 사이버 공격이 잇따르고 있다. wonjc6@newspim.com   2026-10-30 14:11
사진
서울 주택 매입 무주택자 44% 증가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서울 아파트 거래가 위축되는 가운데 올해 생애최초 부동산 매수자는 오히려 지난해보다 40% 이상 늘어났다. 서울 집값과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무주택 실수요자들이 가격이 더 오르기 전에 내 집 마련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가 잇따라 주택공급 확대 방안을 내놓고 있지만 실제 입주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다. 특히 30대를 중심으로 첫 부동산 매수자가 크게 늘어나면서 공급 확대에 대한 기대보다 당장의 주거 불안이 매수 결정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AI일러스트 = 최현민 기자] ◆ 서울 첫 매수자 전국 대비 10배 이상 증가…30대가 절반 30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거래가 둔화하는 상황에서도 올해 생애최초 부동산 매수자가 지난해보다 크게 늘면서 주거 불안에 따른 실수요자의 매수 움직임이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올해 1~9월 서울에서 생애 처음 부동산을 매수한 사람은 6만5750명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4만5711명보다 2만 39명(43.8%) 증가한 규모다. 같은 기간 전국 생애최초 매수자는 32만 471명에서 33만2358명으로 3.7% 증가하는 데 그쳤다. 전국 증가율이 한 자릿수에 머무른 반면 서울은 40% 넘게 늘면서 매수 지역이 서울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의 경우 9만6031명에서 10만8032명으로 12.5% 증가했지만 인천은 3만1255명에서 2만 664명으로 33.9% 감소했다.  연령별로는 30대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올해 1~9월 서울의 30대 생애최초 매수자는 3만588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만2602명보다 58.7% 늘었다. 전체 서울 생애최초 매수자의 54.6%를 차지하는 규모다. 20대 역시 4552명에서 6699명으로 47.2% 증가했고 40대는 1만772명에서 1만3994명으로 29.9% 늘었다. 상대적으로 주택 마련 수요가 높은 30대를 중심으로 첫 부동산 매수가 확대된 모습이다. 월별로 보면 올해 서울 생애최초 매수자는 1월 6554명에서 4월 7341명으로 늘었고 8월에는 9353명까지 증가했다. 9월에는 8324명으로 전월보다 감소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 5983명과 비교하면 39.1% 높은 수준이다. ◆ 집값·전셋값 동반 상승…공급 확대에도 입주까지 '하세월' 생애최초 매수자가 늘어난 배경으로는 서울 주택가격 상승과 전세시장 불안이 거론된다. 주택 매매가격뿐 아니라 전세가격까지 오르면서 무주택 실수요자들의 주거비 부담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7% 상승했다. 강남권 일부 지역에서 가격 조정이 나타났지만 중랑구와 성북구, 서대문구 등 강북권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서울 전체 아파트값은 오름세를 유지했다. 이달 들어서도 상승 흐름은 이어지고 있다. 10월 셋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1% 상승했다. 상승폭은 전주보다 줄었지만 서울 전체 가격은 여전히 높은 수준의 상승 압력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전세시장에서도 가격 상승과 매물 부족 우려가 이어지면서 실수요자들의 주거 선택지가 좁아지고 있다. 전세 계약을 갱신하거나 월세 부담을 감수하는 대신 매매시장에 진입하려는 수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정부는 3기 신도시와 수도권 신규택지 조성 등을 통해 주택공급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날도 김포 아라와 구리 건원, 하남 등 수도권 신규택지 6곳에 7만6700가구를 공급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다만 신규택지에 공공택지 최단기 착공모델을 적용하더라도 실제 입주는 2033년에나 가능할 전망이다. 택지 지정과 보상, 기반시설 조성 등 후속 절차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단기간에 주택공급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서울시와의 주택공급 협의가 좀처럼 진전을 보이지 못하면서 이번 신규택지 발표에서도 서울 내 공급부지는 포함되지 않았다. 신규 공급 물량이 모두 경기도에 집중된 만큼 이번 대책 역시 서울 주택시장의 수급 불안을 진정시키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당분간 공급계획이 실제 입주 물량으로 이어지기 전까지는 서울 주택가격과 전세가격의 움직임이 무주택자의 매수 결정에 영향을 미치면서 무주택자들의 매수세는 가파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여러차례 대책을 내놓았지만 실제 입주까지는 최소 3년 이상이 소요되는 만큼 당장 집을 구해야 하는 무주택자들의 불안을 해소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서울 집값과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질 경우 가격이 더 오르기 전에 주택을 확보하려는 실수요자들의 움직임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6-10-30 1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