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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①] 신인균 "미래핵 포기가 北 마지노선…협상으로 北비핵화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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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신인균 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
"美, 김정은 칠 능력 넘쳐…트럼프 임기 내 北비핵화는 난망"
"美, 北레짐체인지도 염두…자유조선, 美특수작전 그룹 개입"

[뉴스핌=황남준·노민호 기자] = 신인균 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는 오는 11일(현지시간) 열릴 한미정상회담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은 미국에게 북한에 대한 경제·군사·외교적인 압박의 강도를 낮춰달라고 요청하면서 금강산 관광 등에 대한 양해를 얻어내려고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 대표는 그러면서 “하지만 미국은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을 것”이라며 “특별한 성과 없이 한미동맹에 대한 신뢰를 확인하는 차원의 아주 적은 소기의 목적만을 달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 대표와 황남준 뉴스핌 논설실장의 특별대담은 지난 1일 서울 여의도 뉴스핌 스튜디오에서 진행됐다. ‘4.11 한미정상회담’과 현실적인 측면에서 본 북한 비핵화 협상, 그리고 북한의 재래식, 비대칭 전력에 대한 한미 간 대응능력 등이 주요 주제로 다뤄졌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인턴기자 = 지난 1일 신인균 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가 황남준 뉴스핌 논설실장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19.04.01 dlsgur9757@newspim.com

다음은 신 대표의 일문일답

◆“문 대통령, 4월 한미정상회담서 ‘빈손 귀국’ 가능성 커”

- 오는 11일 한미정상회담의 중요성은 그 어느 때보다 더욱 크다는 외교가의 평가가 나온다. 특히 북미 간 교착국면이 장기화 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는 가운데서다. 이번 회담에 대한 전망은

▲이번 회담의 핵심의제는 당연히 북한문제와 남북관계, 그리고 정부가 내놓은 ‘굿 이너프 딜’과 미국의 ‘빅딜’ 그리고 북한의 ‘단계적 동시적·비핵화’에 대한 접점 찾기가 될 것이다.

또 문재인 대통령은 미국에게 북한에 대한 경제·군사·외교적인 압박의 강도를 낮춰달라고 요청하면서 금강산 관광 등에 대한 양해를 얻어내려고 할 것이다. 그러면서 식량문제가 심각한 북한에 대해 인도적 지원의 필요성도 언급할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미국은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을 것이다. 쉽게 풀릴 일이었으면 하노이 회담에서 합의점에 다다랐을 것 같다. 특별한 성과 없이 한미 동맹에 대한 신뢰를 확인하는 차원의 아주 적은 소기의 목적만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인턴기자 = 지난 1일 신인균 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가 황남준 뉴스핌 논설실장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19.04.01 dlsgur9757@newspim.com

◆“여유 있는 트럼프…3차 북미회담 개최 여부 김정은에게 달려”

- 2차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이후 북미 간 일종의 소강상태 단계에 돌입해 있다.  3차 북미정상회담 개최가 가능할까

▲1차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에서는 사실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에게 끌려 다녔다. ‘싱가포르 선언문’에 보면 ‘조선반도 비핵화’로 돼 있다. 그러다 보니 결국 주한미군 철수, 미군이 가지고 있는 핵능력까지 한반도 투사할 수 없는 제도적 장치 등이 포함되는 게 아니냐라는 미국 국내는 물론 한국에서도 비판이 일었다. 트럼프 대통령에게는 굉장히 손해가 많았던 회담이었다.

2차 하노이 북미정상회담에서는 김정은이 트럼프 대통령을 만만하게 본 것 같다. 1차 때 자기가 거의 KO승을 거뒀으니까. 그러나 이번에는 김정은이 (결렬이라는) KO펀치를 한 대 맞고 휘청거렸고 지금은 거의 '그로기' 상태인 것 같다.

다만 3차 북미정상회담이 열릴지 여부는 김정은 위원장이 비핵화에 대해 얼마나 전향적으로  미국에게 양보하고 시작하느냐에 달렸다. 트럼프 대통령 경우 국내 정치적으로 사실상 탄핵 당할 위기에서는 벗어났다. ‘감옥을 가지 않기 위해서 반드시 재선에 성공해야겠다’는 압박에서 자유로워 진 것이다.

이제는 정치적으로 ‘내가 훌륭한 대통령이 되기 위해서 재선을 해야겠다’는 입장이고 훨씬 더 여유로운 상황이 됐다. 이같은 상황에서 미국의 북한에 대한 (완전한 비핵화) 조건은 북한 입장에서는 가혹하게 느껴질 것이다.

김정은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잡고, 이를 생명줄로 제일 급한 식량, 경제지원 문제 등을 일부라도 풀어나간다면 3차 북미정상회담은 열릴 것이다.

[서울=뉴스핌] 홍종현 미술기자= 북한의 핵 보유 현황

◆“미래핵 포기가 北이 물러설 수 있는 마지노선…협상으로 北비핵화는 어려워”

- 군사적 측면에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가 가능할까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또 김정은 위원장 스스로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의지가 없다는 걸 ‘정설’ 여기는 학자들도 있다. 북미 간 비핵화 협상에서 실제로 도출 가능한 비핵화 수준 어느 정도 될 것인지 

▲북한이 원하는 것은 핵동결이다. 그들이 가지고 있는 핵탄두가 만약 100발정도 된다면 그걸 그대로 보유하고, 앞으로의 미래핵을 포기하는 그 정도 수준이 북한이 물러설 수 있는 최대의 마지노선이라고 생각한다.

반면 미국은 북한의 미래핵 폐기는 당연한 것이고 현재핵도 포기시키는 그런 상황이 아니면 정치적으로 얻을 수 있는 이익이 없다고 판단할 것이다. 전체적인 핵개발 역사를 봤을 때 미국은 어떤 국가가 핵을 개발하는 의심 정황이나 실제적인 움직임을 포착하면 개입해서 거의 대부분 핵을 포기시켰다.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대만 등이 그랬다.

하지만 핵실험한 나라를 미국이 포기시킨 경우는 남아프리카공화국 밖에 없다. 그 밖에는 핵을 보유해버렸다. 이에 근거 일각에서는 북한이 이미 핵실험을 했고, 실제 핵을 가지고 있는데 뭔 비핵화냐 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만족할 수 있는 사람은 아니라고 본다.

그는 입만 열면 입버릇처럼 ‘난 오바마와 클린턴과는 다르다’고 계속 주장해왔다. 핵실험을 한 나라도 (핵을)제거 할 수 있는 그런 능력을 보여주는 것이 자기 목표라고 본다. 이는 북한의 목표와 너무 차이가 크다. 이 때문에 합의로 북한 비핵화가 되기는 힘들 것이라고 말하고 싶다.

지난 2월 27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만찬 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만찬 중 웃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전쟁 안 하는 美, 김정은 칠 능력 넘쳐…트럼프 임기 내 北 비핵화 어려워”

- 이란과 미국이 핵협상을 하는 과정이 13년이 걸렸다. 만약 북한이 핵협상에 응한다고 해도 실제 트럼프 대통령 임기 내에 과연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가 가능한지도 의문이다. 또 일단 신고를 하고 나서 IAEA(국제원자력기구) 등 검증 단계도 거쳐야 하는데 그 시간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란의 경우 한 번도 핵실험을 한 적 없고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도 가진 적 없다. 그런 상황에서도 10여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다만 그 시간이 '어떤 시간이었나'가 중요하다. 당시 미국은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서 전쟁을 하느라 시간을 다 보냈다.

이란과의 핵협상 과정에서 미국은 2개의 전쟁을 하고 있었다. 때문에 군사적으로 이란을 공격 할 능력이 없다는 것은 전 세계 그 누구도 다 알고 있었다. 즉 이란은 공격당할 위험이 없으므로 미국의 말을 듣지 않아도 됐다.

이란과의 핵협상이 급물살 탄 게 아프간과 이라크 전쟁의 종전선언 직후다. 이후 이란은 2015년 오바마 대통령과 합의를 했다. 이는 단순한 논리다. 미국이 전쟁안하니까 합의를 한 것이다. 다시 말해 그 다음 타자는 자신들이 (공격대상이)될 수 있으니까 그런 것이다.

지금 이란이 10여년이 걸렸다고 해서 북한도 그 정도 걸릴 것이다? 아니라고 본다. 미국은 지금 전쟁을 안 하고 있다. 언제든지 북한을 칠 수 있는 군사적 능력이 지금은 넘친다.

아울러 트럼프 임기 내에 북한의 비핵화가 가능한가에 대해서는 일단 불가능하다고 말하고 싶다. 우크라이나는 비핵화에 아주 전향적으로 나서서 적극적으로  했다. 그랬지만 10년이 걸렸다. 물론 우크라이나는 세계에서 3번째로 많은 ‘핵프로그램’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오래 걸렸다. 구체적으로 핵시설, 핵무기 숫자, 종류 이런 것들이 워낙 많았다.

북한 같은 경우 (핵협상이 타결 된다 하더라도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검증이라는 절차가 남아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한다고 가정해도 재선 임기 내에 (완전한 비핵화는) 성사되기 힘들다. 다만 그렇다 하더라도 완전히 의미가 없는 건 아니다. 그 정도까지 진행된다면 북한은 기술적이 아닌 정치적 관점에서 핵을 돌이킬 수 없는 단계까지 간 것으로 볼 수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로이터 뉴스핌]

◆“美, 北레짐체인지도 염두…자유조선, 美특수작전 그룹 개입”

- 최근 신 대표는 유튜브 방송을 통해 북한의 레짐체인지에 대해 언급했다. 미국이 '공작'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는데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는 북한을 제외하고 전 세계가 다 바라는 것이다. 중국이나 러시아는 바라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나머지는 다 마찬가지일 것이다.

정상적인 과정에서 북한 비핵화는 트럼프 대통령 임기 내에 이뤄질 수 있는 그런 시간적 스케줄이 되지 않는다. 북한이 너무나 멀리 가 있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급변사태가 아니면 해결할 수 없을 것이라는 지적을 내놓는다.

(북한) 내부에서 급변사태가 저절로 일어나게 기다리는 것은 나무에서 감이 저절로 떨어지길 기다리는 것과 같다. 감은 흔들어야 떨어진다. 그것이 공작이고 레짐체인지 작업이다. 많은 사람들이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부 장관은 비둘기파, 존 볼턴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은 매파라고 평가한다. 이는 너무 황당한 얘기다.

폼페이오는 매파 중 매파라고 할 수 있다. 그는 지난 2015년 7월 당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이란하고 핵협상을 체결 할 때 ‘북한, 이란, 시리아 이런 국가하고는 대화해서는 안 된다. 바로 핵협상을 오늘부로 폐기하고 내일 바로 공격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던 인물이다. 폼페이오가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을 하던 시절인 2017년 7월, 그는 "북한의 레짐체인지에 대한 공작을 시작할 때가 됐다"고 얘기한 바 있다. 

그런데 그 시기에 ‘천리마민방위’(현 자유조선)가 나타났다. 이번 스페인 주재 북한대사관 습격 사건서 봤듯 치밀하게 스페인 대사관 참사에게 접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대사관들은 외화벌이를 해야한다. 아마도 사업가로 위장하고 뇌물 등을 통해 대사에게 소개시켜 주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을 연출했을 것 같다.

그런 작업을 과연 탈북자 몇 명이 할 수 있을까. (북한 대사관 관계자들을) 제압하고 자신들이 원하는 정보들을 다 탈취한 후에 밖으로 나왔다. 이들은 일제히 네 군데로 흩어져서 스페인에서 포르투갈로 넘어갔다. 거의 첩보 영화 수준이다.

그리고는 미국으로 가서 미 연방수사국(FBI) 등을 만나 정보를 준 것으로 알려졌다. 이게 탈북자들만의 조직으로 할 수 있는 일일까. 그렇지 않다. 이것은 당연히 (미 정보당국의)  소위 '스페셜 오퍼레이션 그룹'이 개입돼 진행된 작전이라고 본다.

주한미군 오산공군기지에서 근무하고 있는 한국군과 미국군들[사진=로이터 뉴스핌]

◆“주한미군은 ‘경제적 담보’…평화협정 체결 이후에 철수 안할 것”

- 만약 북미 간 핵협상이 진척됐다고 가정했을 때 종전선언→평화협정 체결→상호 대표부 설치 등이 진행될 것 같다. 그럴 경우 주한미군 철수 문제가 중요한 현안으로 대두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은 주한미군을 철수하지 않으려 할 것이다. 일단 북한을 미국과 대립하는 국가가 아닌 전향적인 국가로 만들고 북한에서 미군기지를 만들어 준다면 모를까. 하지만 이는 불가능한 일일 것이다. 그런 차원에서 한국에 특히 평택에 미군기지가 있다는 것은 중국입장에서는 어마어마한 부담이다. 미국은 이를 계속 유지하려 할 것이다.

다만 무기체계가 워낙 발달하고 있다. 미국은 지상군을 가지지 않고서도 중국을 충분히 군사적으로 고립시킬 수 있다. 또 군사적으로 압박해서 중국 정권에 대한 상당한 타격을 줄 수 있는 그런 무기체계로 발전하고 있다는 주장도 있다. 실제 그렇게 된다면 주한미군 가치는 떨어질 것이다. 미국은 중거리핵전력조약(INF)를 폐기했다. 오키나와나 대만 등에 중거리 지대지 무기를 대량으로 배치하게 된다면 사실상 지상군은 필요 없게 된다.

하지만  ‘다다익선’이기 때문에 미국은 주한미군을 유지하려 할 것이다. 우리 입장에서도 미군이 있는 게 좋다. 국제적 위상과 그로 인한 우리의 신뢰도 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나토(NATO) 국가들이 잘 사는 이유가 뭔가. 안보리스크가 낮기 때문이다.  소련이 해체되고 독립을 한 나라들 중에서 지금 국민소득 2만 달러를 넘는 나라는 발트 3국(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밖에 없다. 이유는 간단하다. 나토 가입국이다.

정리 = 노민호 기자 no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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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삼성, AI토큰 원가 낮추는 서버 기술 개발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서버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추가하지 않고도 더 많은 이용자의 요청을 처리할 수 있도록 메모리 활용 효율을 높이는 기술을 개발했다. GPU와 중앙처리장치(CPU) 사이의 데이터 이동 비용을 계산해 불필요한 이동을 줄이고, 제한된 메모리 공간에서도 AI가 여러 이용자에게 빠르게 답변하도록 하는 기술이다. AI 서비스가 대중화하면서 데이터센터의 GPU 확보 비용뿐 아니라 기존 장비의 활용도를 높이는 기술도 중요해지고 있다. 삼성전자의 이번 기술은 GPU 메모리 부족으로 발생하는 처리 지연을 줄여 AI 서비스의 토큰당 운영비용을 낮추고 추가 설비 투자 부담을 덜 수 있는 기술로 주목된다. 다만 실제 상용 서비스에서 처리량과 응답속도가 얼마나 개선되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20일 미국 특허정보 사이트 저스티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출원한 '대규모 언어모델(LLM)의 다중 사용자 요청 처리 방법 및 서버' 특허가 지난 15일 공개됐다. 해당 기술은 이용자별 데이터 이동 비용과 메모리 사용량 등을 계산해 처리 순서를 조정하는 방식이다. ◆GPU 메모리 부족해도 척척…AI 처리 효율 높인다 이번 기술은 여러 이용자가 동시에 AI에 질문할 때 발생하는 GPU 메모리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는 질문에 답하기 위해 GPU를 사용한다. GPU는 AI 연산을 빠르게 처리하지만 데이터를 임시로 저장하는 메모리 용량에는 한계가 있다. 이용자가 몰려 메모리가 부족해지면 일부 데이터를 중앙처리장치(CPU) 쪽 메모리로 옮겼다가 다시 가져와야 한다. 이 과정에서 시간이 걸리고 AI의 답변도 늦어질 수 있다. 이 같은 문제는 AI 활용이 확대될수록 중요해지고 있다. AI가 긴 문서를 분석하고 복잡한 업무를 처리하면서 메모리에 저장해야 할 데이터도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GPU의 연산 성능이 충분하더라도 메모리가 부족하면 AI 서비스의 처리 능력이 떨어질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러한 데이터 이동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알고리즘을 고안했다. 이용자별 대기시간과 데이터 이동에 걸리는 시간, 앞으로 필요한 메모리 용량 등을 계산해 어떤 질문을 먼저 처리할지 결정하는 방식이다. 불필요한 데이터 이동도 최소화했다. 기존에 CPU 메모리로 옮겼던 데이터가 남아 있다면 다시 복사하지 않고, 필요한 부분만 이동시킨다. AI가 한 이용자의 답변을 작성하는 동안 다른 이용자의 데이터를 옮기는 작업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다. 남는 메모리를 최대한 활용하는 기능도 담았다. 예를 들어 새로운 질문을 처리하는 데 메모리 공간 5칸이 필요한데 3칸만 남았다면, 기다리지 않고 3칸으로 처리할 수 있는 부분부터 계산하는 방식이다. [AI 인포그래픽=서영욱 기자] ◆AI 토큰당 원가 낮추고 데이터센터 투자 부담 줄인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번 기술은 특정 제품에 탑재되는 기능이 아니라 AI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서버의 추론 효율을 높이는 인프라 기술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특허 사이트에 올라간 내용은 데이터센터·클라우드 환경에서 다수 사용자에게 LLM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버에 적용되는 추론 효율화 기술"이라며 "제품에 적용되는 기술은 아니고, AI 기술 개발 인프라에 적용되는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여러 이용자의 요청이 동시에 몰리는 AI 서버에서 메모리 활용도를 높이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AI 이용자가 급증하는 시간대에 같은 장비로 더 많은 요청을 처리하면서 응답 지연을 줄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 기술은 AI 서비스의 수익성을 높이고 데이터센터 투자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주목된다. AI 서비스 기업들은 GPU 확보와 서버 운영에 막대한 비용을 투입하고 있다. 같은 GPU로 더 많은 질문과 답변을 처리할 수 있다면 추가 설비 투자 없이 서비스 처리량을 늘리고, AI가 답변을 생성하는 단위인 토큰당 원가도 낮출 수 있다. 대규모 GPU 인프라를 운영하는 클라우드 사업자에게도 의미가 있다. AI 서비스 수요가 늘어날 때마다 GPU를 추가로 구매하는 대신 기존 설비의 활용도를 높이면 투자 부담을 덜 수 있기 때문이다. 반도체업계 관계자는 "GPU 메모리 활용도를 높이면 AI 서버의 처리 효율을 개선하고 운영비를 절감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면서도 "실제 어느 서비스에 적용될지 아직 확인되지 않은 만큼 기존 기술 대비 응답속도와 처리량이 얼마나 개선되는지 검증돼야 경제적 효과를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yu@newspim.com 2026-10-2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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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들으며 쉬어가요"…한강 달군 청년버스킹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한강에서 가을 정취를 느끼며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청년 버스킹 축제가 열렸다.  푸른 하늘과 선선한 바람이 부는 한강에 청년 음악가들의 선율이 흘러나왔다. 돗자리를 펴고 앉은 시민들은 음악에 맞춰 박수를 치고 몸을 흔들며 도심 속에서 잠시 휴식을 즐겼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비트박서' 잭브라이언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17일 오후 1시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한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 DAY OFF SEOUL'이 막을 올렸다. 이날 축제에는 제4회 싱어송라이터 오디션 '히든스테이지'에 참여한 청년 뮤지션들을 비롯해 재즈밴드와 비트박서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가들이 무대에 올랐다. 선선한 바람이 불었지만, 한낮의 햇볕은 강했다. 그럼에도 한강에 특별히 마련된 공연장에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야외 공연장 주변에는 돗자리를 펴고 자리를 잡은 시민들이 하나둘 늘어났다. 반려견과 함께 나온 시민부터 아이를 업고 공연을 찾은 가족까지, 다양한 관객들이 한강의 가을 정취와 음악을 함께 즐겼다. 축제의 문은 김루꾸밴드가 열었다. 뉴올리언스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재즈 선율과 자작곡 '적당히 좀 예뻐' 등을 선보이자 시민들은 박수를 치고 멜로디를 흥얼거리며 호응했다. 공연이 끝날 무렵 앙코르 요청이 나오자 '유 아 마이 선샤인(You Are My Sunshine)'으로 화답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참가자 도이주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이어 도이주는 피아노 한 대와 목소리만으로 재즈와 인디 감성을 오가는 음악을 들려줬다. 어린 시절 가족과 함께했던 기억을 담은 미발매 자작곡도 선보이며 차분하게 무대를 채웠다.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의 무대에서는 분위기가 한층 달아올랐다. 그는 입과 호흡만으로 여러 악기에서 나는 듯한 소리를 구현하며 '도파민'을 선보였고, 객석에서는 "잘한다"는 감탄과 박수가 잇따랐다. 무대를 지켜보던 시민들도 야외에서 음악을 즐기는 매력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금천구에서 온 60대 김모 씨는 평소 남편과 한강을 자주 찾는다며 "날씨도 좋고 음악까지 들으니 평소보다 더 흥겹고 행복하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어 "실내 공연보다 이렇게 야외에서 즐기는 공연을 더 좋아한다"며 "향수 체험 같은 프로그램도 함께할 수 있어 좋았고,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열리면 다시 오고 싶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이 열린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 광장에서 시민들이 현장 체험 부스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2026.10.17 yeawon2@newspim.com 경기도 성남에서 어머니와 함께 온 40대 정모 씨는 지인을 통해 한강에서 축제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현장을 찾았다. 그는 "지금까지 본 공연 중에서는 비트박스 무대가 가장 인상 깊었다"며 "실내보다 날씨 좋은 날 야외에서 음악을 듣는 게 더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조금만 멀어져도 공연 소리가 잘 들리지 않아 아쉬웠다"며 "이런 행사가 더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음향과 홍보에 대한 의견도 전했다. 시민들의 호응 속에 무대는 계속됐다. 무대 중후반에는 '히든스테이지' 대상 수상자인 심각한 개구리가 무대에 올랐다. 그는 "날씨와 어울리는 노래도 준비했으니 끝까지 잘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관객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대상 수상자 심각한 개구리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최근 '히든스테이지'에서 대상을 받은 곡 '추락한 개구리'를 발매했다는 소식도 전했다. 심각한 개구리는 "공부를 하거나 취업을 준비하는 등 자신이 원하는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도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을 때가 있고, 살다 보면 예상하지 못한 일들이 벌어지기도 한다"며 "그런 순간들을 잘 이겨내고 서로 손을 잡으며 함께 살아가자는 마음을 담았다"고 곡에 담긴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마지막 순서에는 '히든스테이지' 최우수상 수상자 윤태경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윤태경은 "10년 전 '슈퍼스타K5'를 통해 데뷔한 뒤 한강공원에서 버스킹을 하며 목청껏 노래하다 종종 민원 때문에 쫓겨나기도 했다"며 "이렇게 멋진 무대에서 마지막 순서의 주인공처럼 노래할 수 있어 기분이 좋다. 호응을 잘해주시는 분들께 맛있는 선물도 드릴 테니 공연을 재미있게 즐겨달라"고 웃으며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최우수상 수상자 윤태경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공연장 한쪽에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공간도 마련됐다. '서울의 향을 찾아서 2.0'에서는 초량·후암·연희·성수·삼청·도화·낙원 등 서울의 지역을 모티브로 한 향을 직접 시향할 수 있었다. 시민들은 여러 향을 맡아본 뒤 원하는 향을 선택해 받을 수 있다. 친구들과 시험을 마친 뒤 기분 전환을 위해 용인에서 왔다는 17세 이모씨도 공연과 체험을 함께 즐겼다. 이들은 "멀리 있다가 음악 소리가 들려서 와봤는데 노래를 다 잘하시는 것 같다"며 "향수 체험도 해보려고 한다. 연희와 낙원 향이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이 열린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 광장에서 시민들이 현장 체험 부스(서울의 향을 찾아서, 한강로 사진관)를 둘러보고 있다2026.10.17 yeawon2@newspim.com 이어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열린다면 친구들과 또 오고 싶다"며 "공연뿐 아니라 다양한 체험을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음악과 한강의 풍경, 청춘에게 전하고 싶은 문장을 엽서에 적어 남기는 '한강 사운드 엽서'도 운영됐다. 축제 현장의 순간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는 '한강 포토 스테이션'도 마련됐다. 시민들은 공연을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향과 사진, 엽서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기며 가을 한강에서의 시간을 이어갔다. taeyi427@newspim.com 2026-10-17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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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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