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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지원 원스톱 서비스' 도입…임산부·산모 불편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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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든든한 임신, 행복한 출산' 위한 임산부 간담회 개최
임산부·산모 등 실수요자의 의견 수렴하고 정책에 반영
설문조사 결과 "임신·출산 준비 시 정부지원 서비스 정보 부족"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 아이를 갖기 위해 노력 중인 A씨 부부는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혜택을 받기 위해 시술 전 보건소에 방문해 ‘지원결정통지서’를 발급받는다. 병원에 가서 시술 받기도 힘든데 지원결정통지서를 발급받기 위해 매 시술(최대 10번)마다 보건소에 방문하는 것이 번거롭다고 생각했다.

# 서울 송파구에 사는 B씨는 이번에 첫째 아이를 임신했다. 인터넷에 ‘임신 서비스’를 검색해보니 철분‧엽산제 지원, 산후도우미 지원 등 다양한 서비스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러나 정작 내가 받을 수 있는 서비스가 무엇인지, 내가 사는 지역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는 어떤 것이 있는지 찾기 어려웠다.

행정안전부는 임산부들의 이런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오는 18일 송파산모건강증진센터에서 임산부 40여 명과 함께 편리한 임신지원 정부서비스 제공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간담회를 개최한다.

(가칭) 든든임신 서비스’ 설계·도입을 위해 임산부·산모 등 실수요자의 의견을 수렴하고 정책에 반영하기 위함이다. 이번 간담회에선 임신·출산 관련 정부지원 서비스 소개, 임신 관련 빅데이터 분석 결과 및 사전 설문조사 결과 공유, 임산부·산모 의견수렴 등이 진행된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임산부가 임신지원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느낀 불편사항, 건의사항 등을 자유롭게 이야기하고, 관계기관(행정안전부, 보건복지부, 서울시, 송파구)이 함께 모여 개선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행안부 정부혁신조직실장, 보건복지부 출산정책과장, 서울시 건강증진과장, 송파구 보건소장, 임산부 40여 명 등이 참석한다.

행안부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임산부들이 임신하게 되면 받을 수 있는 지원 서비스를 일일이 찾아다니며 신청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며 "정부는 정부혁신 핵심과제로 국민이 몰라서 혜택을 받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선제적 서비스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그 일환으로 여러 기관이 제공하는 다양한 임신지원 서비스를 사전에 안내하고 한 번에 신청하는 원스톱 서비스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간담회를 위해 참석자들은 사전에 SNS로 불편사항, 개선방안 등 다양한 의견을 보내 왔다. 이를 중심으로 관계기관과 함께 구체적인 정부서비스 개선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임산부 정모씨는 “임신부터 출산까지 어느 시기에 어떤 혜택을 받을 수 있는지 복잡하고 헷갈리는 부분이 많은데, 이를 한 번에 안내해주고, 신청할 수 있는 원스톱 서비스가 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냈다.

또 다른 참석자 이모씨는 “임신지원 서비스 중에 소득기준 등 지원조건이 있는 경우도 있고, 지역별로 받을 수 있는 서비스가 다른 경우도 있는데 이를 알기 쉽게 안내해주면 좋겠다"는 의견을 보내왔다.

아울러 이 자리에선 정서화 한국행정연구원 박사가 임신지원 서비스 관련 대국민 설문조사 분석결과 등을 발표한다. 행안부는 3월18일~29일까지 2주간에 걸쳐 정부24 사이트 이용자 및 송파구 보건소 방문자 총 317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출처=행정안전부]

설문조사는 임신·출산 지원 서비스 전반에 대한 만족도, 주요 임신지원 서비스에 대한 선호순위, 서비스 이용 시 개선방안 등 공통문항 4문항과 임신·출산 관련 10문항 등 총 14개 문항으로 이뤄졌다.

설문조사 결과 임신·출산 준비 시 정부지원 서비스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다고 응답한 사람이 2000여 명으로 가장 많았고, 정부지원 서비스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27%(787명) 수준에 그쳤다.

또 블로그·카페 등 인터넷 검색을 통해 정부지원 서비스에 대한 정보를 얻는 경우가 가장 많았다. 아울러 전체 대상 서비스는 ‘임신·출산 진료비 지원(국민행복카드)‘이, 소득기준에 따른 서비스는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의 인지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임신 관련 정부지원 서비스 이용 시 자신이 받을 수 있는 서비스가 무엇인지 몰라 불편하다고 응답한 사람은 1167명으로 가장 많았고, 대다수(89%)는 임신지원 서비스 통합 안내·신청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이재영 행정안전부 정부혁신조직실장은 “국민이 찾기 전에 필요한 공공정보와 서비스를 한 번에 안내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정부서비스를 대폭 혁신할 필요가 있다"며 “현장에서 정책 수요자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이를 적극 반영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임신지원 원스톱 서비스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선 2015년 1월부터 2019년 3월까지의 뉴스 빅데이터를 분석해 임신지원 서비스에 대한 국민의 기대, 의견 등을 도출한 결과도 소개한다.

 

y2k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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