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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100일] ②대선주자 같은 행보 "당 밖에서 흥행몰이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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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신인’ 면모 탈피 후 대여 투쟁 선봉장 나서
의원들 막말에 칼날…총선 공천서 영향력 시사
외연확장 노력에도 한계 지적…“환부 도려내야”

[서울=뉴스핌] 김규희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6일로 취임 100일을 맞았다. 입당 43일만에 당대표에 당선된 황 대표는 초기에는 다소 어설픈 연설과 유세로 ‘정치 풋내기’로 불렸으나 지금은 야권 대표주자로 우뚝 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부침이 있기는 했지만 배낭을 메고 전국을 돌며 지지층을 결집하는 민생대장정은 톡톡히 효과를 봤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사태 이후 구심점을 잃고 의기소침해있던 보수진영을 한데 묶고 진보진영에는 새로운 전선이 형성됐음을 공론화하는 여론몰이에 성공했다는 평이다.

일각에선 대여 투쟁 최전선에서 당을 이끌며, 정치신인으로 단기간 리더십을 확립시키는데 이보다 더 효과적일 수는 없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하지만 5‧18 망언자 징계와 박근혜 전 대통령과의 선긋기 등 외연 확장을 위한 노력에는 미흡했다는 지적도 함께 나온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지난 4일 오후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열린 '문재인 STOP!, 국민이 심판합니다!' 3차 규탄대회에서 지지자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2019.05.04 yooksa@newspim.com

◆ 정치신인답지 않은 과감 리더십...장외투쟁의 효과? 확실히 자리 잡은 제1야당 대표

황 대표는 지난 2월 27일 전당대회를 통해 국회의원 금뱃지가 없는 상황에서도 당대표에 당선돼 한순간에 제1야당의 수장이 됐다. 하지만 다선의원이 즐비한 보수진영의 본산, 한국당 안팎에선 적잖은 우려가 제기됐다. 찬반이 극명하기 갈리는 주제에 대해서는 애매모호한 답변만 반복하면서 강단 있는 야당 대표의 면모를 보여주지 못했다.

앞서 지난 2월 19일 한국당 전당대회 TV토론에서 그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은 어쩔 수 없었는가’라는 질문에 'X' 팻말을 들었다.

황 대표는 당시 “세모로 하고 싶었으나 세모가 없어서 엑스를 들었다”며 “헌법재판소 결정은 존중하지만 절차적 문제를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드루킹 사건에 대해서도 “말씀드리기 어렵지만 그 뒤에 배후가 있는 게 아닌가 한다”며 신중하게 답했다.

김진태 당시 당대표 후보는 “신중해도 너무 신중하다”고 지적했다. 이후 황 대표에겐 ‘황세모’, ‘황애매’ 등의 별명이 따라붙었다.

일각에서는 황 대표 취임이 전형적인 ‘신상 효과’ 때문이라는 분석도 내놨다. 기존 정치인과 다를 바 없으나 새 얼굴에 대한 기대감으로 당선된 것이라는 주장이다.

[천안=뉴스핌] 자유한국당이 지난달 31일 충남 천안시 동남구 우정공무원연수원에서 제4차 국회의원‧당협위원장 연석회의를 개최했다. 왼쪽부터 나경원 원내대표, 황교안 당대표, 조경태 최고위원, 민경욱 대변인. q2kim@newspim.com

◆'황세모·황애매' 혹평에서 출발...최근 '황 핏대' 별명, 文정부 향해 거침 없이 공세 

하지만 최근의 평가는 확실히 달라졌다. 언행에 힘이 붙었다는 것이다. 황 대표는 지난 5일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여야 각 당이 경제 걱정을 많이 하고 있다고 했는데 지금 우리 경제가 그렇게 남 말하듯 할 상황인가”라며 “유체이탈 화법”이라고 강도 높게 핏대를 세웠다.

황 대표는 또 “지금 국회가 문을 열지 못하고 있는 이유는 청와대와 여당의 불법적 패스트트랙 때문"이라며 "이런 상황을 모를 리 없는 대통령이 적반하장으로 우리 당에 책임을 돌리는 것이 과연 옳은 일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그러면서 "심지어 청와대가 우리 당과의 협상 과정을 언론에 흘리고, 제1야당을 배제한 채 4당 대표들과의 회동을 추진하는 꼼수를 벌이고 있다"고 언급, 문 대통령을 향한 비난 공세를 최고 수위로 끌어올렸다.

당 내부 단속을 위해 바짝 신발끈도 묶고 있다. 황 대표는 한국당 의원들의 연이은 막말 논란에 공천 칼날을 들이밀며 ‘막말 금지령’을 내렸다. 당대표 권한으로 외연 확장까지 이뤄내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한 것이다.

황 대표는 지난 5일 "지금까지의 잘못에 대해서는 돌 맞을 일이 있다면 제가 다 감당할 것이고 그럴 각오"라고 힘줘 말했다.

그는 또 "이제 더 이상의 잘못은 용납할 수 없다. 분명히 말씀드리자면 앞으로 또 다시 국민 마음에 상처를 주고 국민의 신뢰를 떨어뜨리는 언행이 나온다면 엄정하게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다선의원들이 포진한 한국당 내부 단속을 위해 취임 100일 만에 아껴둔 강수를 꺼내든 것이다.

한국당의 한 관계자는 "사실 그동안 많이 참았을 것"이라면서 "대표로서 위상을 분명히 내세울 타이밍을 기다렸을 것이고, 국회의원이 아닌 당대표 입장에선 선장으로서의 면모를 보여주기 위한 기회가 절실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황 대표의 무서운 점은 기다릴 줄 알면서도 조급하지 않고, 막상 기회가 왔을 때는 마치 기다린 듯 상당히 무게감 있는 언성이 나온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국당 내에서 신생 황교안 측근그룹으로 불리는 인사들도 팔을 걷어부치고 있다. 

신상진 신정치특위 위원장는 "총선을 가로막는, 구설수에 오르는 막말을 하는 의원들은 그 내용의 옳고 그름을 떠나 공천에서의 감점, 경우에 따라서는 공천 부적격자로 해 공천룰에 고쳐 넣으려고 한다"고 힘을 보탰다. 공천 부적격을 언급하는 것인 사실상 당 안팎서 금기에 속한다.

하지만 황 대표와 측근그룹에서 내년 총선을 앞두고 공천에 칼을 들이댈 수 있음을 꺼내들면서 "이제부터 드디어 황교안의 총선 전쟁이 시작됐다"는 관측이 나온다.

[광주=뉴스핌] 이형석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지난달 18일 광주 북구 국립 5.18민주묘지에서 열린 제39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했지만, 일부 참석자들의 반대시위 속에 서둘러 행사장을 빠져나가고 있다. 2019.05.18 leehs@newspim.com

◆ 험지 방문 지지 호소에도 ‘외연 확장’ 한계는 여전

황 대표는 국무총리 시절 과도한 의전을 요구한다는 비판을 받았다. 2016년 대통령 권한 대행 시절 국회의장 방문시 대통령급 의전을 요구해 논란이 된 바 있다. 같은해 3월에는 서울역 플랫폼까지 내부까지 차량을 타고 진입해 과잉 의전 논란이 됐다.

때문에 황 대표 취임 초기에는 공무원 출신으로서 의전을 당연시 여기는 만큼 반대 여론이 명백한 험지는 피하지 않겠냐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황 대표는 반대 목소리를 피하지 않았다. 황 대표는 전국 순회 장외투쟁 일환으로 지난달 3일 광주송정역 광장을 찾았다.

황 대표는 ‘자유한국당 해체’ ‘황교안 물러가라’ 등의 문구가 쓰인 피켓을 든 시민단체 속에서 문재인 정부에 대한 비판 목소리를 이어갔다. 황 대표는 시민단체 항의를 피하는 과정에서 일부 시민이 뿌린 물에 맞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5.18 기념식 참석 때는 방문을 거부하는 시민단체로부터 거친 항의를 받았다. 황 대표는 기념식 후에도 비판 목소리를 마주했고, 결국 정문이 아닌 5.18 민주묘지 후문 펜스를 뜯고 자리를 빠져나갔다.

황 대표는 이후 “제가 기념식에 참석한 것은 환영을 받기 위해서가 아니라 반드시 참석해야 할 곳이기 때문”이라며 “자유한국당 대표로서 당연히 안고 가야할 일이라고 생각하며 그 분들의 목소리도 가슴에 깊이 새길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황 대표의 행보에도 외연 확장 한계가 뚜렷하다는 분석에 힘이 실린다. 5.18 망언자에 대한 솜방망이 징계와 국정농단 정국의 주인공인 박근혜 전 대통령을 여전히 끌어안고 있기 때문이다.

황 대표는 외연 확장 및 이미지 개선을 위해 최근 여성과 청년 표심 잡기에 몰두하고 있다.

지난 5일 국회 사랑재에서 '황교안 X 2040 미래찾기' 토크콘서트를 개최하고 수도권 거주 젊은 시민들·당직자·보좌진·당원 등을 초대했다. 청년 세대와 소통을 확대하기 위해서다.

한국당의 한 관계자는 “병을 고치려면 환부를 도려내는 것이 먼저”라며 “황 대표가 청년과 여성, 중도층 표심잡기에 몰두하고 있지만 가장 근원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서는 총선 승리는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지난달 24일 서울 동작에 위치한 한 치킨집에서 공무원 시험 준비생, 취업 준비들과 함께 건배를 하고 있다. 2019.05.24 kilroy023@newspim.com

 ◆ 6개월 연속 대선주자 1위 질주...내년 총선 앞두고 정치 행보 잰걸음
     "당 밖에서 흥행몰이 시도...전형적인 대선전략 중 하나, 길게 보는 듯"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황 대표는 어느새 확실한 리더군에 둥지를 틀었다. 여권의 이낙연 국무총리와 양강구도를 잡은 것.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달 27일부터 31일까지 대국민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황 대표는 22.4%(▲0.2%p)로 6개월 연속 선호도 1위 자리를 지켰다.

이어 이 총리가 선호도 20.8%(▲1.7%p)로 황 대표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이 총리 선호도가 처음으로 20%를 넘어서면서 1·2위 간 지지율 격차는 전달 2.0%p에서 1.6%p로 좁혀졌다. 

황 대표가 선호도 1위를 지킨 가운데 이 총리가 오차범위(±2.0%p) 내에서 황 대표를 바짝 추격하는 모양새다.

정치권에선 보수진영에서 황 대표를 비롯해 오세훈 전 서울시장, 원희룡 제주지사,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 등을 차기 대선주자 후보군에 올리고 있다.

이들 가운데 현재까지 가장 안정적인 지지층을 형성하고 있는 후보는 단연코 황 대표다. 물론 일각에선 내년 총선을 전후로 보수진영서 정계 개편이 이뤄질 경우 보수 대표주자가 요동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예컨대 대선 1년 전인 2021년 원희룡 지사가 치고 나오고, 오세훈·유승민 등이 과감한 합종연횡 구도를 그리게 되면 황 대표의 외연이 줄어들 가능성도 있다고 점쳤다. 

하지만 보수의 본산인 한국당 내에서 리더십을 인정 받게 되면 상황은 황 대표에게 유리하다. 이를 위해 내년 4월 총선에서 120석 이상을 확보하면서 PK(부산·울산·경남), TK(대구·경북)지역을 석권할 경우 황 대표는 확실한 부동의 보수진영 대선주자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높다.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황 대표는 이미 대선을 내다보고 있다. 그렇지 않다면 100일도 안된 신임 대표가 전국을 돌며 민생행보를 펼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면서 "당을 장악하기 위해 당 내 결집을 내부에서 하는 것이 아니라 당 밖에서 전국적 흥행을 이끌고 들어오는 것은 전형적인 대선전략 중 하나"라고 말했다.  

q2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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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삼성, AI토큰 원가 낮추는 서버 기술 개발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서버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추가하지 않고도 더 많은 이용자의 요청을 처리할 수 있도록 메모리 활용 효율을 높이는 기술을 개발했다. GPU와 중앙처리장치(CPU) 사이의 데이터 이동 비용을 계산해 불필요한 이동을 줄이고, 제한된 메모리 공간에서도 AI가 여러 이용자에게 빠르게 답변하도록 하는 기술이다. AI 서비스가 대중화하면서 데이터센터의 GPU 확보 비용뿐 아니라 기존 장비의 활용도를 높이는 기술도 중요해지고 있다. 삼성전자의 이번 기술은 GPU 메모리 부족으로 발생하는 처리 지연을 줄여 AI 서비스의 토큰당 운영비용을 낮추고 추가 설비 투자 부담을 덜 수 있는 기술로 주목된다. 다만 실제 상용 서비스에서 처리량과 응답속도가 얼마나 개선되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20일 미국 특허정보 사이트 저스티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출원한 '대규모 언어모델(LLM)의 다중 사용자 요청 처리 방법 및 서버' 특허가 지난 15일 공개됐다. 해당 기술은 이용자별 데이터 이동 비용과 메모리 사용량 등을 계산해 처리 순서를 조정하는 방식이다. ◆GPU 메모리 부족해도 척척…AI 처리 효율 높인다 이번 기술은 여러 이용자가 동시에 AI에 질문할 때 발생하는 GPU 메모리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는 질문에 답하기 위해 GPU를 사용한다. GPU는 AI 연산을 빠르게 처리하지만 데이터를 임시로 저장하는 메모리 용량에는 한계가 있다. 이용자가 몰려 메모리가 부족해지면 일부 데이터를 중앙처리장치(CPU) 쪽 메모리로 옮겼다가 다시 가져와야 한다. 이 과정에서 시간이 걸리고 AI의 답변도 늦어질 수 있다. 이 같은 문제는 AI 활용이 확대될수록 중요해지고 있다. AI가 긴 문서를 분석하고 복잡한 업무를 처리하면서 메모리에 저장해야 할 데이터도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GPU의 연산 성능이 충분하더라도 메모리가 부족하면 AI 서비스의 처리 능력이 떨어질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러한 데이터 이동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알고리즘을 고안했다. 이용자별 대기시간과 데이터 이동에 걸리는 시간, 앞으로 필요한 메모리 용량 등을 계산해 어떤 질문을 먼저 처리할지 결정하는 방식이다. 불필요한 데이터 이동도 최소화했다. 기존에 CPU 메모리로 옮겼던 데이터가 남아 있다면 다시 복사하지 않고, 필요한 부분만 이동시킨다. AI가 한 이용자의 답변을 작성하는 동안 다른 이용자의 데이터를 옮기는 작업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다. 남는 메모리를 최대한 활용하는 기능도 담았다. 예를 들어 새로운 질문을 처리하는 데 메모리 공간 5칸이 필요한데 3칸만 남았다면, 기다리지 않고 3칸으로 처리할 수 있는 부분부터 계산하는 방식이다. [AI 인포그래픽=서영욱 기자] ◆AI 토큰당 원가 낮추고 데이터센터 투자 부담 줄인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번 기술은 특정 제품에 탑재되는 기능이 아니라 AI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서버의 추론 효율을 높이는 인프라 기술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특허 사이트에 올라간 내용은 데이터센터·클라우드 환경에서 다수 사용자에게 LLM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버에 적용되는 추론 효율화 기술"이라며 "제품에 적용되는 기술은 아니고, AI 기술 개발 인프라에 적용되는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여러 이용자의 요청이 동시에 몰리는 AI 서버에서 메모리 활용도를 높이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AI 이용자가 급증하는 시간대에 같은 장비로 더 많은 요청을 처리하면서 응답 지연을 줄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 기술은 AI 서비스의 수익성을 높이고 데이터센터 투자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주목된다. AI 서비스 기업들은 GPU 확보와 서버 운영에 막대한 비용을 투입하고 있다. 같은 GPU로 더 많은 질문과 답변을 처리할 수 있다면 추가 설비 투자 없이 서비스 처리량을 늘리고, AI가 답변을 생성하는 단위인 토큰당 원가도 낮출 수 있다. 대규모 GPU 인프라를 운영하는 클라우드 사업자에게도 의미가 있다. AI 서비스 수요가 늘어날 때마다 GPU를 추가로 구매하는 대신 기존 설비의 활용도를 높이면 투자 부담을 덜 수 있기 때문이다. 반도체업계 관계자는 "GPU 메모리 활용도를 높이면 AI 서버의 처리 효율을 개선하고 운영비를 절감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면서도 "실제 어느 서비스에 적용될지 아직 확인되지 않은 만큼 기존 기술 대비 응답속도와 처리량이 얼마나 개선되는지 검증돼야 경제적 효과를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yu@newspim.com 2026-10-2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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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들으며 쉬어가요"…한강 달군 청년버스킹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한강에서 가을 정취를 느끼며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청년 버스킹 축제가 열렸다.  푸른 하늘과 선선한 바람이 부는 한강에 청년 음악가들의 선율이 흘러나왔다. 돗자리를 펴고 앉은 시민들은 음악에 맞춰 박수를 치고 몸을 흔들며 도심 속에서 잠시 휴식을 즐겼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비트박서' 잭브라이언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17일 오후 1시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한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 DAY OFF SEOUL'이 막을 올렸다. 이날 축제에는 제4회 싱어송라이터 오디션 '히든스테이지'에 참여한 청년 뮤지션들을 비롯해 재즈밴드와 비트박서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가들이 무대에 올랐다. 선선한 바람이 불었지만, 한낮의 햇볕은 강했다. 그럼에도 한강에 특별히 마련된 공연장에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야외 공연장 주변에는 돗자리를 펴고 자리를 잡은 시민들이 하나둘 늘어났다. 반려견과 함께 나온 시민부터 아이를 업고 공연을 찾은 가족까지, 다양한 관객들이 한강의 가을 정취와 음악을 함께 즐겼다. 축제의 문은 김루꾸밴드가 열었다. 뉴올리언스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재즈 선율과 자작곡 '적당히 좀 예뻐' 등을 선보이자 시민들은 박수를 치고 멜로디를 흥얼거리며 호응했다. 공연이 끝날 무렵 앙코르 요청이 나오자 '유 아 마이 선샤인(You Are My Sunshine)'으로 화답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참가자 도이주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이어 도이주는 피아노 한 대와 목소리만으로 재즈와 인디 감성을 오가는 음악을 들려줬다. 어린 시절 가족과 함께했던 기억을 담은 미발매 자작곡도 선보이며 차분하게 무대를 채웠다.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의 무대에서는 분위기가 한층 달아올랐다. 그는 입과 호흡만으로 여러 악기에서 나는 듯한 소리를 구현하며 '도파민'을 선보였고, 객석에서는 "잘한다"는 감탄과 박수가 잇따랐다. 무대를 지켜보던 시민들도 야외에서 음악을 즐기는 매력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금천구에서 온 60대 김모 씨는 평소 남편과 한강을 자주 찾는다며 "날씨도 좋고 음악까지 들으니 평소보다 더 흥겹고 행복하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어 "실내 공연보다 이렇게 야외에서 즐기는 공연을 더 좋아한다"며 "향수 체험 같은 프로그램도 함께할 수 있어 좋았고,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열리면 다시 오고 싶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이 열린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 광장에서 시민들이 현장 체험 부스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2026.10.17 yeawon2@newspim.com 경기도 성남에서 어머니와 함께 온 40대 정모 씨는 지인을 통해 한강에서 축제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현장을 찾았다. 그는 "지금까지 본 공연 중에서는 비트박스 무대가 가장 인상 깊었다"며 "실내보다 날씨 좋은 날 야외에서 음악을 듣는 게 더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조금만 멀어져도 공연 소리가 잘 들리지 않아 아쉬웠다"며 "이런 행사가 더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음향과 홍보에 대한 의견도 전했다. 시민들의 호응 속에 무대는 계속됐다. 무대 중후반에는 '히든스테이지' 대상 수상자인 심각한 개구리가 무대에 올랐다. 그는 "날씨와 어울리는 노래도 준비했으니 끝까지 잘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관객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대상 수상자 심각한 개구리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최근 '히든스테이지'에서 대상을 받은 곡 '추락한 개구리'를 발매했다는 소식도 전했다. 심각한 개구리는 "공부를 하거나 취업을 준비하는 등 자신이 원하는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도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을 때가 있고, 살다 보면 예상하지 못한 일들이 벌어지기도 한다"며 "그런 순간들을 잘 이겨내고 서로 손을 잡으며 함께 살아가자는 마음을 담았다"고 곡에 담긴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마지막 순서에는 '히든스테이지' 최우수상 수상자 윤태경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윤태경은 "10년 전 '슈퍼스타K5'를 통해 데뷔한 뒤 한강공원에서 버스킹을 하며 목청껏 노래하다 종종 민원 때문에 쫓겨나기도 했다"며 "이렇게 멋진 무대에서 마지막 순서의 주인공처럼 노래할 수 있어 기분이 좋다. 호응을 잘해주시는 분들께 맛있는 선물도 드릴 테니 공연을 재미있게 즐겨달라"고 웃으며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최우수상 수상자 윤태경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공연장 한쪽에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공간도 마련됐다. '서울의 향을 찾아서 2.0'에서는 초량·후암·연희·성수·삼청·도화·낙원 등 서울의 지역을 모티브로 한 향을 직접 시향할 수 있었다. 시민들은 여러 향을 맡아본 뒤 원하는 향을 선택해 받을 수 있다. 친구들과 시험을 마친 뒤 기분 전환을 위해 용인에서 왔다는 17세 이모씨도 공연과 체험을 함께 즐겼다. 이들은 "멀리 있다가 음악 소리가 들려서 와봤는데 노래를 다 잘하시는 것 같다"며 "향수 체험도 해보려고 한다. 연희와 낙원 향이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이 열린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 광장에서 시민들이 현장 체험 부스(서울의 향을 찾아서, 한강로 사진관)를 둘러보고 있다2026.10.17 yeawon2@newspim.com 이어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열린다면 친구들과 또 오고 싶다"며 "공연뿐 아니라 다양한 체험을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음악과 한강의 풍경, 청춘에게 전하고 싶은 문장을 엽서에 적어 남기는 '한강 사운드 엽서'도 운영됐다. 축제 현장의 순간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는 '한강 포토 스테이션'도 마련됐다. 시민들은 공연을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향과 사진, 엽서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기며 가을 한강에서의 시간을 이어갔다. taeyi427@newspim.com 2026-10-17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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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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