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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커머스, '빠르게'에서 '더 싸게' 총 격돌… "출혈 경쟁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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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일각 '누적적자 지속 → 시장 재편' 예상도
이커머스 DNA·포트폴리오 "대기업 경쟁 안 돼"

[서울=뉴스핌] 최주은 기자 = 이커머스 업계 1위인 쿠팡이 지난해 1조원이 넘는 적자를 기록한 가운데 후발 사업자의 경쟁이 날로 가속화되고 있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모바일 이커머스 3사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모두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리딩 사업자인 쿠팡이 1조970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티몬 1254억원, 위메프 390억원 순으로 적자를 봤다.

문제는 적자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규모 또한 확대되고 있다는 점이다.

쿠팡은 지난 2016년과 2017년 5653억원과 6228억원의 적자를 각각 기록했으며 지난해 적자 규모가 더욱 크게 확대됐다. 티몬도 1000억원대의 적자를 지속 유지하고 있다. 위메프만 적자 규모를 조금씩 줄여 나가고 있다.

최근 이커머스 3사 경쟁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해지는 모양새다. 달아나는 쿠팡과의 격차를 좁히고 2위 자리에 확고하게 안착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후발 사업자들이 고객몰이에 나서고 있어서다.

티몬은 매월 1일 '퍼스트데이' 2일 '리워드데이' 4일 '사은품데이', 8일 '무료배송데이' 9일 '직구데이' 등 매일 할인하는 기분이 들도록 숫자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최근에는 매달 8일 진행해온 ‘무료 배송데이’를 매주 금요일로 확대했다.

위메프는 이달 5일부터 ‘최저가 보상제’를 확대했다. 지난 4월30일 식품·생활·유아동 등 생활필수품 최저가 보상제를 시행한 지 한 달 만에 판매 대상을 넓혔다. 회사 측은 가격 경쟁력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는 확신에 따라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최근 이 같은 마케팅은 효과를 내고 있다. 지난 5월 티몬 앱에서의 고객 체류시간이 주요 이커머스 업체(쿠팡, 위메프, 지마켓, 11번가, 옥션) 중 1위를 기록했다. 또 ‘티몬데이’를 비롯해 ‘퍼스트데이’ ‘무료배송데이’ 등 다양한 타임커머스 매장을 신설하면서 역대 최대 일별 거래액을 계속해서 갱신하고 있다.

위메프도 지난 1분기 거래액이 1조5900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8.9%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4분기보다 거래액이 4.1% 늘었다. 1분기 성장 속도가 더욱 빨라지면서 지난해 연간 성장률보다 9.7%포인트 높은 성장 곡선을 그렸다.

위메프 반값특가와 티몬데이 [사진=각사]

업계 일각에선 제살 깎아먹기식 경쟁이 업계 전반의 생존을 위협하는 수준에 이르렀다는 지적이 나온다. 누적 적자로 인해 버티지 못한 기업을 중심으로 시장이 재편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3사 중 돈을 버는 곳이 한 곳도 없다는 것은 심각한 사안으로 굉장한 출혈 경쟁을 하고 있는 것”이라며 “업체들이 투자를 받는 등 적자를 버티고 있지만 오래가지 못하고 시장 재편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도 “여기에 롯데, 신세계 등 대기업이 이 시장에 가세할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라며 “자본력을 갖추거나 내실 있는 경영이 선제되지 않으면 3사가 지금과 같은 체제를 유지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이커머스 업계는 이 같은 분석에 온도차를 나타낸다.

쿠팡 관계자는 “쿠팡은 업계의 우려에 신경쓰는 회사가 아니고 고객이 감동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회사“라며 “앞으로도 쿠팡의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로켓배송 물류 인프라 확대, 기술 혁신 등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위메프 관계자도 “대기업이 이커머스만의 DNA를 100% 흉내낼 수 없다고 생각해 이 시장에 진입하더라도 같은 선상에서 경쟁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jun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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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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