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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기업] 커촹반 상장 나선 디지털 경영의 도우미 저팔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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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비즈니스 서비스 전문기업
기업가치 한화 5조원 달해

[서울=뉴스핌] 김은주 기자 = 중국 대표 유니콘으로 알려진 기업 서비스 플랫폼 저팔계망(豬八戒網)이 '중국판 나스닥'으로 불리는 커촹반(科創板·과학혁신판)에 상장을 추진 중이다. 유니콘 기업은 기업가치가 1조원 이상인 비상장 기업을 뜻한다.

21일 중국 매체 봉황망은 저팔계망이 최근 커촹반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고 하면서 현재 저팔계망의 기업가치가 300억 위안(약 5조원)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저팔계망의 창업자는 커촹반 상장 추진 배경으로 “저팔계망은 과학기술혁신기업으로 커촹반 개설 취지와 딱 들어맞는 회사”라고 설명했다. 

커촹반은 첨단 기술 관련 기업들의 자금조달 지원을 위한 전용 증시로 상하이증권거래소에 설치됐다. 기존 상하이·선전거래소와 달리 적자 기업이라도 상장을 통해 자본 조달을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저팔계망 로고 [사진=바이두]

저팔계망은 지난 2016년 중국 유니콘 기업으로 선정되면서 업계의 큰 주목을 받았다. 지난해엔 ‘중국 하드유니콘 TOP100’에 선정됐다. 하드유니콘은 중국 산업과 기술 발전에 공헌한 기술 기업에게 선사하는 명칭이다.

지난 2006년 크라우드소싱 플랫폼으로 출발한 저팔계망은 기업 서비스 플랫폼으로 도약 중이다. 이 회사는 기업 비즈니스와 관련해 로고디자인, 마케팅, 사이트개설, 세무, 지적재산권 등 17개 분야에서 800여 종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기업 비즈니스와 관련한 거의 모든 분야를 망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주 고객은 주로 창업기업이나 중소기업이다. 현재 회원 수는 1900만 명에 달한다. 

중국에서 기업 서비스 플랫폼은 다소 생소한 비즈니스 모델로 통하지만, 많은 투자자들은 저팔계망의 설립 초기부터 주목했다. 저팔계망은 2007년 1월 설립된 지 1년이 채 안 된 시점에 이이(易一)엔젤투자회사로부터 500만 위안의 엔젤 투자를 받았다. 2011년 시리즈 A펀딩을 통해 세계적 벤처캐피탈인 IDG 캐피탈(IDG Capital)로부터 660만 달러, 2014년 시리즈 B펀딩으로 충칭문화산업투자그룹과 IDG 캐피탈로부터 1750만 달러를 조달하는 데 성공했다.

이어 2015년에는 시리즈 C펀딩 26억 위안 조달로 저팔계망의 기업가치는 단번에 120억 위안(약 2조원)에 달하게 된다. 이로써 명실상부한 유니콘 기업으로 부상하게 된다. 이듬해 저팔계망은 설립한 지 10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하는 쾌거를 이룬다.

저팔계망의 콘셉트는 손오공, 저팔계, 사오정이 삼장법사를 호위하며 서역으로 불경을 얻으러 가는 과정을 그린 서유기에서 온 것이다. 저팔계망은 창업의 길이 마치 불경을 구하러 가는 긴 여정과 같다고 보고, 고객과 기꺼이 이 길을 함께 걷겠다는 뜻을 담고 있다. 저팔계망이란 플랫폼 이름도 서유기의 대표적 동물 저팔계에서 따왔다.

저팔계망 창업자는 주밍웨(朱明躍)로 교사 및 기자 경력이 있는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다. 1974년생인 주밍웨는 유양(酉陽)사범학교를 졸업한 후 3년 간 교사 생활을 하다 직종을 바꿔 8년 간 언론사에 종사한다. 충칭완보(重慶晚報)라는 신문사에서 수석 기자로 일할 만큼 뛰어난 능력을 보였다.

2006년 32세이던 주밍웨는 신문사를 박차고 나와 저팔계망을 만들었다. 그가 5명과 함께 만든 저팔계망은 오늘날 석, 박사 등 인재를 보유한 5000명 규모의 회사로 성장했다. 중국 유니콘의 대표적 인물인 주밍웨는 2015년 창업가 10인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저팔계망의 회장 주밍웨 [사진=바이두]

저팔계망은 올해 업력 13년을 맞이해 사실상 ‘유니콘 졸업생’이 됐다. 설립 10년 이하에 한해서만 유니콘 기업으로 분류되기 때문이다. 저팔계망은 이번 커촹반 상장을 통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 중이다.

eunjoo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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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IBK기은 지방이전 재점화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책은행 지방 이전 논란이 다시 불붙고 있다. 부산시장 선거에서는 한국산업은행 부산 이전이, 대구시장 선거에서는 IBK기업은행 대구 이전이 주요 공약으로 거론되면서다. 금융권은 국책은행 이전이 사전 협의 없이 선거 공약으로 소비되고 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선거 결과에 따라 산업은행과 기업은행 이전 논의가 재점화될 경우 금융권 노사 갈등이 다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사진=한국산업은행] 금융권의 관심은 국책은행 지방 이전 공약에 쏠려 있다. 충분한 사전 논의와 법적 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에도 일부 광역단체장 후보들이 본사 이전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어서다. 노조 반발에 더해 법 개정이라는 현실적 장벽도 있어 선거 이후 논란이 확대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산업은행은 윤석열 정부 당시 부산 이전 추진과 무산 과정에서 홍역을 치른 데 이어 이번 선거에서도 같은 논란에 다시 휩싸였다. 현직 부산시장인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는 산은 본사 이전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다. 가덕도신공항 조기 개항과 글로벌 허브도시 특별법 통과 등과 함께 산은을 부산에 유치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한다는 구상이다. 산은 부산 이전을 추진하려면 산은법 개정 등 관련 법령 정비가 선행돼야 한다.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의 협조 없이는 현실화가 쉽지 않은 구조다. 그럼에도 박 후보는 지역 토론회에서 "포기는 없다"며 강한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박 후보가 재선에 성공할 경우 산은 이전을 둘러싼 공방이 재현될 가능성이 있다. 반면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산업은행 이전보다는 동남권투자공사 설립 등에 더 초점을 맞추고 있다. 산은 부산 이전이 이미 윤석열 정부에서 무산된 프로젝트라는 점과 금융권 반발 등을 고려한 전략이라는 해석이다. 다만 지역 발전을 위해서는 산은 이전이 필요하다는 지역 여론도 적지 않은 만큼, 전 후보가 당선되면 향후 구체적인 논의가 재점화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는 관측이다. [사진= IBK기업은행] 기업은행(기은)의 경우에는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추경호 국민의힘 후보 모두 대구 이전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김 후보는 지난 12일 열린 일곱 번째 공약 발표회에서 기은 본점 이전 추진과 대기업 유치를 강조하면서, 이를 통해 지역내총생산(GRDP)을 임기 내 100조 원 규모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추 후보 역시 지난 3월 국민의힘 토론회에서 국내외 대기업 투자와 함께 기은 대구 이전을 관철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기은 역시 산은과 마찬가지로 지방 이전을 위해서는 기은법 개정 등 법령 정비가 우선이다. 이에 김 후보는 다수당 후보라는 점을, 추 후보는 초당적 협력을 각각 내세우고 있다. 이 같은 흐름에 금융권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은 잇따른 국책은행 지방 이전 공약과 관련해 수차례 성명을 내 "포퓰리즘에 눈먼 공약"이라며 "이를 저지하기 위해 총력을 다해 투쟁할 것"이라고 밝히며 전력을 집중하고 있다. 금융노조는 지방 이전 공동대응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는 등 조직적인 대응에도 나섰다. 지난달 15일에는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기은 이전 공약 폐기'를 촉구하기도 했다. 현 정부가 다소 미온적인 산은 부산 이전보다, 여야 후보 모두 대구 이전을 약속한 기은 사태를 더 심각하게 보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지방선거 이후 국책은행 지방 이전이 일방적으로 추진될 경우 금융권의 반발과 혼란이 더욱 가중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이미 전 정권에서 산은 이전 사태로 심각한 갈등이 불거져 금융산업 전반에 악영향을 미친 만큼, 충분한 논의와 소통이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윤석구 금융노조 위원장은 "본점 이전은 노동자의 일터와 가족의 삶, 자녀 교육과 돌봄까지 흔드는 문제다. 당사자 설명도, 노조와의 협의도 없이 후보의 공약 한 줄로 금융노동자의 삶을 뒤흔들 수는 없다. 국책은행을 정치적 흥정물로 삼는 모든 시도에 맞서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강조했다. peterbreak22@newspim.com 2026-06-02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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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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