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해외스포츠

[김경수의 버디&보기] “리디아 고 부모가 딸의 발목 잡는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前 코치 레드베터, 리디아가 에비앙 챔피언십-브리티시오픈에서 연속 커트탈락하자 쓴소리
“아직도 먹고 입고 자고 연습하는 것까지 일일이 간섭…이제 부모 둥지에서 떠나 스스로 날게 해야”
리디아, 왕년의 세계랭킹 1위에서 최근 3년간 단 1승…“남은 시즌 골프에서 벗어나 자신을 되돌아봐야 할 때”

[뉴스핌] 김경수 골프 전문기자 = 골프에서도 승자와 패자는 있다. 한 대회를 놓고 봐도 그렇고, 한 시즌을 둘러봤을 때에도 그렇다.

미국PGA투어는 올해 정규투어를 마치고 이번주부터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페덱스컵 랭킹 125위안에 들지 못한 선수들은 플레이오프를 지켜보기만 해야 할 처지인데, 그들의 올 한해 ‘농사’는 흉작인 셈이다.

미국LPGA투어에서는 최근 2주연속 메이저대회가 열렸다. 에비앙 챔피언십과 AIG 위민스 브리티시오픈이다. 각각의 챔피언 고진영과 시부노 히나코는 승자임에 틀림없다.

왕년의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가 최근 열린 두 메이저대회에서 최하위권으로 커트탈락하자 이런저런 얘기가 나오고 있다. [사진=USA투데이 홈페이지 캡처]

그 반면 두 메이저대회에서 형편없는 스코어로 커트탈락한 선수가 있다.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22)다. 리디아 고는 패자라고 할 수 있다.

15세 때이던 2012년 캐다나오픈에서 미국LPGA투어 사상 최연소로 우승한 리디아 고는 2014년 미국LPGA투어에 데뷔했고 2015년에는 5승을 거두며 세계랭킹 1위에 올랐다. 2016리우올림픽에서는 은메달을 땄다. 20세가 되기 전에 투어에서 14승을 거뒀으며 지금까지 통산 15승을 기록중인 톱랭커다. 현재 세계랭킹은 24위다.

그런 리디아 고가 최근엔 팬들의 기억에서 멀어져가고 있다. 최근 세 시즌동안 1승만 올렸으니 그럴 법도 하다. 우승경쟁은 차치하고 ‘톱10’에 드는 것조차 버거워보인다. 그는 2016년 7월 마라톤클래식에서 14승째를 거둔 후 2018년 4월 메디힐 챔피언십에서 15승째를 기록할 때까지 21개월이 걸렸다. 메디힐 챔피언십 이후 현재까지 1년4개월동안 우승 소식이 없다. 올시즌 최고성적은 지난달 열린 다우 그레이트 레이크스 인비테이셔널에서 거둔 공동 6위다.

리디아 고에게 무슨 일이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지적이 나온 것은 최근 두 메이저대회 성적 탓이다. 그는 2주전 에비앙 챔피언십에서는 2라운드 후 합계 9오버파 151타(78·73)로 커트탈락했다. 120명의 출전선수 가운데 공동 108위다. 이정은6, 이민지, 하타오카 나사, 렉시 톰슨 등도 탈락했기에 그 때까지만 해도 그럴 수도 있겠구나 했다.

곧이어 열린 브리티시오픈에서 리디아 고는 2라운드합계 12오버파 156타(76·80)로 또 커트탈락했다. 유소연 양희영 박인비도 탈락하긴 했으나, 왕년의 세계랭킹 1위가 메이저대회에서 2주연속 커트탈락한 것은 예사롭지 않았다. 브리티시오픈에 출전한 144명 중 그보다 스코어가 좋지 않은 선수는 56세의 ‘노장’ 로라 데이비스(13오버파 157타) 한 명 뿐이었다. 그를 기억하는 많은 팬들이 실망했음은 두 말할 나위가 없다.

그러자 리디아 고를 가르쳤던 교습가 데이비드 레드베터가 작심한 듯 말을 쏟아냈다. 레드베터는 2013년 11월부터 2016년 12월까지 리디아 고의 스윙을 봐주었다. 그 때 리디아 고와 레드베터는 투어에서 12승을 합작했다.

“리디아가 이런 성적을 내는 것을 지켜보는 일이 안타깝다. 그의 능력을 알기에 슬프다. 예전의 그로 돌아오기를 바라지만, 한 번 잃어버린 자신감을 회복하는 일은 쉽지 않다. 리디아는 최근 몇 년 동안 장비, 코치, 캐디, 스포츠 심리사, 트레이너 등을 수없이 교체했다. 그것이 지금의 리디아 문제의 시작이다. 나도 그 와중에 교체된 사람 중 한 명이다. 심지어 리디아의 체형까지 바꾸려 한다는 얘기도 있다. 그런 일을 주도한 사람이 바로 리디아의 부모다. 지금도 부모는 딸이 언제 자고, 무엇을 먹고 입으며, 언제 연습하고 무엇을 연습해야 하는 지를 일일이 간섭한다. 그리고 부모는 딸이 모든 대회에서 우승하기를 바란다. 정말이지 부모의 믿을수 없을 정도의 무지가 딸의 발목을 잡고 있다. 이제는 딸을 놓아주어야 한다. 부모가 만든 둥지에서 떠나 자신의 길을 걷게 해야 한다. 그러면 예전의 리디아로 돌아올 것이다. 리디아에게는 ‘지금 쉬라’라고 말하고 싶다. 올 시즌 잔여 대회를 포기하는 것이 좋겠다. 골프에서 벗어나 쉬면서 전체를 다시 돌아볼 것을 권한다.”

레드베터는 지난해 4월에도 리디아 고의 부모에게 ‘쓴소리’를 한 적이 있다. 리디아 고가 스윙 코치와 상의없이 스윙을 바꾸려한다는 소식을 듣고 난 후였다. 그러면서 리디아 고의 전권을 쥐고 있는 아버지를 ‘설익은 골퍼’(non-accomplished golfer)라고 혹평했다. 요컨대 골프를 잘 알지 못하는 사람이 세계 정상급 프로를 향해 이래라저래라 한다는 뜻이다.

리디아 고측은 레드베터의 지적에 대꾸하지 않고 있다. 리디아 고는 “나는 모든 것을 부모에게 물어보고 결정한다”고 말할 뿐이다.

리디아 고보다 1년7개월가량 어린 시부노는 생전 처음 미국LPGA투어에 나가 메이저대회 우승컵을 안았다. 리디아 고는 언어·재능·문화·경험 등 제반 여건에서 시부노보다 월등하다. 다만, 레드베터처럼 쓴소리를 하는 사람들의 조언에 대해 귀를 닫아버리면 정말 ‘조로’(早老)해 버릴지도 모른다. 

교습가 데이비드 레드베터(가운데 흰 모자 쓴 이)와 리디아 고가 2016년초 한 연습장에서 다른 골퍼의 스윙을 지켜보고 있다.[사진=미국LPGA]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시진핑, 8~9일 북한 국빈 방문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8~9일 북한을 방문한다고 로이터 통신이 5일 조선중앙통신 보도를 인용해 전했다. 이번 방문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초청에 따른 것이다.  중국 정부도 시 주석의 북한 방문 일정을 알렸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이날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국제부 대변인은 김 위원장의 초청으로 시 주석이 오는 8일부터 9일까지 북한을 국빈 방문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왼쪽)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해 9월 4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정상회담을 앞두고 악수를 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wonjc6@newspim.com   2026-06-05 11:20
사진
이정후, 또 4안타 12G 연속 안타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바람의 손자'가 또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이정후(28·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시즌 네 번째 4안타 경기를 작성하며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개인 최장 연속 안타 신기록을 작성했다. 시즌 타율은 0.310에서 0.322까지 치솟았다. 내셔널리그 타격 부문 단독 4위다. 타율 0.336로 1위인 오토 로페즈(마이애미)와 큰 차이가 아니다. 이정후는 5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 경기에 우익수, 5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4안타 1타점 3득점으로 폭발하며 팀의 12-9 대승을 이끌었다. 첫 타석부터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1회초 2사 1루 상황에서 밀워키 선발 콜맨 크로우와 맞섰다. 이정후는 0볼-2스트라이크의 불리한 카운트에서 4구째 바깥쪽 92.2마일(약 148km)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전 안타를 만들었다. 지난달 15일 LA 다저스전부터 시작된 12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다. 빅리그 데뷔 첫해였던 2024년 4월에 기록한 11경기 연속 안타를 넘어선 개인 신기록이다. 출루에 성공한 이정후는 후속 타선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팀의 세 번째 득점을 올렸다. [밀워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 이정후가 5일(한국시간) MLB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 경기 3회 2루타를 치고 타구의 방향을 살피고 있다. 2026.6.5 psoq1337@newspim.com 팀이 3-1로 앞선 3회초 무사 2루 찬스에서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서는 크로우의 2구째 몸쪽 낮게 들어온 87.3마일(약 140km) 커터를 공략해 우익수 방면 1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시즌 13호 2루타이자 2경기 연속 멀티히트다. 이어 맷 채프먼의 중전 안타가 터지면서 이정후는 이날 경기 두 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4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 2루수 땅볼로 물러난 이정후는 7회초 빅이닝의 서막을 여는 선두타자 안타였다. 밀워키 구원 그랜트 앤더슨의 2구째 86.6마일(약 140km) 체인지업을 기술적으로 밀어쳐 좌전 안타를 날렸다. 이후 에릭 하스의 만루홈런이 터지면서 이정후는 세 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샌프란시스코의 타선이 폭발하며 7회초에만 두 번째 타석이 찾아왔다. 12-3으로 크게 앞선 2사 1루 상황이었다. 이정후는 바뀐 투수 제이크 우드포드의 4구째 93.4마일(약 150km) 싱커를 결대로 밀어쳐 2루수 키를 넘기는 우전 안타를 뽑아냈다. 지난 1일 콜로라도 로키스전 이후 4경기 만에 터진 시즌 네 번째 4안타 경기다. 메이저리그 3년 차인 이정후는 빅리그 데뷔 이후 최고의 타격감을 과시하며 내셔널리그 최고의 교타자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 이날 송성문은 4일 이어 2경기 연속 벤치를 지켰고 샌디에이고는 필라델피아에 4-6으로 패해 5연패 수렁에 빠졌다. psoq1337@newspim.com 2026-06-05 06:4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