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정규직 전환 공공부문 근로자…'직무급' 임금체계 뭐가 다른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고용부, 직무급 임금체계 주요사례집 발간
'단일임률형·승급형·변형' 등 3종류 직무급 적용
직무 및 연차 등에 따라 최대 2배 임금격차 발생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정부가 추진하는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이후 임금체계는 어떻게 바뀌었을까. 

대부분의 기관들은 정부 가이드라인에 맞춰 '직무급제'를 도입, 직무에 따른 임금체계를 갖추고 있었다. 공공부문 비정규직들에게 일괄적으로 적용되던 '호봉제'가 직무급제로 바뀌면서 직무별 임금을 차등지급하게 됐고, 전체적인 임금수준도 다소 높아졌다는 평가다. 

16일 고용노동부가 지난해 공공부문 총 59개소를 대상으로 조사한 공공부문 정규직전환 관련 '직무급 임금체계 주요사례'에 따르면, 직무급 유형별로 △단일임금형 직무급(33개소) △승급형 직무급(20개소) △변형 직무급(6개소) 등 크게 3가지로 나뉜다.   

'단일임률형'은 직무에 따른 임금체계를 정해놓고 이에 따라 임금을 지급하는 방법이다. 또 승급형은 직무·능력에 따라 임금을 세분화했고, 변형 직무급제는 이 둘을 혼용하거나 기관별 별도의 임금체계를 만들어 적용한다. 

◇ 가장 흔한 단일임률형…직무등급별 단일 임금 적용  

정부 조사대상 총 59개소 중 단일임률형 임금체계를 도입한 곳은 33개소로 전체의 약 56%를 차지한다. 

몇개 기관을 예로 들어보면, 중앙부처 ㅇㅇㅇㅇ부는 전국 48개 소속기관에 산재해 △청소(159명) △시설관리(33명) △경비(27명) △주차관리(17명) △보안(40명) 업무 등을 수행하던 용역근로자 276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며 직무급 임금체계를 도입했다. 

직종을 단순화(5→4개)해 3개 직무등급으로 분류하고, 직무등급별 동일(단일) 임금을 적용했다. 임금수준은 1등급 157만3770원에서 3등급 229만9000원으로 70만원 가량 차이가 난다. 

지방자치단체 ㅇㅇㅇㅇ도는 도 소속 기간제(113명) 및 용역 근로자(145명) 258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며 기존 공무직들과 유사한 직종(4개 직종, 102개 직무 분류 적용)을 적용했다. 예를 들어 농기계운전 직종에 종사하던 기간제를 단순노무원 직종에 포함시키고 농기계운전 직무로 분류하는 식이다. 

4개 직종은 △단순노무원 △행정보조원 △도로보수원 △환경미화원 등으로 분류되고, 또 다시 단순노무원은 △일반 △전기배선공 △정원관리 △농기계 운전 △통신선로, 농기계관리, 뽕밭·어장관리 등 세분류로 나뉜다. 

임금수준은 단순노무원 일반이 157만3770원, 전기 배선공이 186만7200원, 정원관리 19만810원, 농기계운전 190만4330원, 통신선로, 농기계관리, 뽕밭·어장관리가 204만6150원이고, 행정보조원 157만3770원, 도로보수원 165만4330원, 환경미화원이 141만3770원으로 가장 낮다. 

공공기관 중 ㅇㅇㅇㅇ본부는 전국 9개 소속기관에서 △전화예찰(248명), 경비(1명), 미화(2명), 운전(1명) 업무를 수행하던 기간제(248명)·용역근로자(4명) 248명을 정규직전환했다.

C본부는 기본적으로 전화예찰직을 수행하는 기간제를 4개 직무등급으로 분류해 직무등급별 단일 임금을 적용했고, 청사관리 업무를 맡은 용역직을 1개 직무등급으로 분류하되 직종에 따라 차등 임금을 적용했다. 

임금수준은 예찰직이 가급 172만3770원에서 라급 157만3770원으로 15만원 차이가 나고, 청사관리직은 미화 153만3770원(나급), 경비(가급) 202만원, 운전(가급) 237만원으로 80만원 이상 임금 격차가 벌어졌다.  

◇ 역량에 따라 임금이 오르는 '승급형' 

'승급형'은 일 잘하는 직원에겐 임금을 많이 주고 그렇지 않은 직원에겐 임금을 적게주는 '차등형 직무급제'로 개인 역량에 따라 임금수준이 크게 차이난다. 

중앙행정기관 ㅇㅇ청의 경우 본청 국·관(14) 및 부속기관(5)과 17개 지방청 소속 △전산원(46명) △환경미화원(487명) △시설관리원(254명) △조리사(1명) △전화상담원(19명) 등 5개 직종 807명의 용역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했다. 

기본 임금체계로 5개 직종 직원들과 관리자급 전원을 7개 직무등급으로 분류하고, 표준임금체계 모형(전문가안)의 설계방식에 따라 임금수준을 설계했다. 가장 낮은 1급 직무에는 환경미화원이 주로 소속되고 가장 높은 7급 직무에는 전산원, 시설관리원 등이 주로 포진됐다. 

직무등급(1~7급)별 임금은 총 6단계로 나뉘고 단계급이 올라가는데 걸리는 최소 연수를 1단계(2년), 2단계(2년), 3단계(3년), 4단계(4년), 5단계(4년), 6단계로 구분했다. 가장 낮은 1급 직무 1단계 임금은 157만3770원에서 가장 높은 7급 직무 6단계 임금은 245만5081원으로 약 90만원 정도 차이가 난다.

지방자치단체 중 ㅇㅇㅇㅇ광역시는 청소, 경비, 시설물관리, 상담, 검침 등 7개 직종 파견·용역직 393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며 직무의 난이도, 책임도 등을 고려해 4개 직무등급으로 분류했다.  

1급 직무는 비교적 단순한 청소업무나 반본적인 육체노동을 수행하는 단순직무, 방문객에 대해 안내 서비스를 제공하는 주차관리 등으로 구분하고 위로 갈수록 관련분야 전문지식을 요하도록 했다. 특히 4급 직무인 시설관리분야는 관련 자격증 보유가 필수적이다. 

직무등급(1~4등급)별 임금은 6단계로 나뉜다. 가장 낮은 1등급 1단계 임금이 174만5150원이고 4등급 6단계 임금이 243만3900원으로 약 70만원 가량 임금차이가 발생한다. 

공공기관중 ㅇㅇㅇㅇ공단은 본부 및 전국 109개 지사에 산재해 두루누리 지원사업, 심사자료 직접확보, 청소, 경비 등 업무를 수행하는 기간제(404명) 및 파견 용역(440명) 844명에 대해 직무급제를 적용했다.  

공단은 기본적으로 업무난이도, 특정 자격보유 및 기존 임금체계 등 직무성격한 고려한 직무등급 체계를 구성해 직무중심의 합리적인 표준임금체계를 마련했다.

기간제 중 가장 낮은 가급 직무는 두루누리 지원사업, 심사자료 직접확보, 활동능력평가조사 등이 가장 높은 라급 직무에는 기록연구사, 사서가 위치했다. 또 파견·용역직은 환경미화직, 보안직, 시설행정직 등이 1~2급 직무에 해당하고, 시설관리직이 3~7급까지 포진돼 있다.

기간제와 파견·용역직 임금은 각각 직무등급별 최대 30단계로 나눠져있다.

기간제 가군 직무 1단계 직원의 경우 166만6000원, 라군 직무 30단계 직원은 327만원을 월 임금으로 받는다. 약 2배 가량 차이가 난다. 파견 용역 역시 1급 직무 1단계 임금이 157만4000원, 7급 직무 30단계 임금은 308만6000원으로 2배 정도의 임금격차가 발생한다.   

◇ 복잡한 '변형 직무급'…사용기관은 제한적

'변형 직무급'을 도입한 6개소는 단일임률형과 승급형을 혼합해 사용하거나 별도의 임금체계를 만들어 사용하고 있었다. 

공공기관 중 ㅇㅇㅇㅇ공사의 경우 전국 14개 공항 및 2개 사업장에서 기계, 소방, 통신, 토목조경 등 총 24개 업무를 수행하는 파견·용역직 620명에 대해 변형 직무급을 적용하고 있다.   

총 24개 업무를 △공항운영 △시설관리 △보안방재(소방구조, 조류퇴치) △미화 등 총 4개 분야로 분류, 설계기본급(낙찰률)에 따라 임금수준을 설계했다. 직종별 설계안은 '노사전협의회'에서 결정된 고정급 설정대안(직무급+역할급+직능급)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우선 직무에 따라 공항운영분야(161만5000원), 시설관리분야(163만원), 보안방재분야(161만5000원), 미화분야(160만원) 등 4개 분야에서 기본적인 직무급을 받는다. 

여기에 역할에 따라 실무자1, 실무자2, 감독자1, 감독자2, 관리자1, 관리자2 등 총 6개로 나눠 추가 임금을 받는다. 가장 낮은 실무자 1의 경우 추가 임금이 없거나 10만원 미만이고, 가장 높은 관리자2 등급은 127만~155만원까지 추가 임금을 가져갈 수 있다. 

마지막으로 1~10등급까지 구분해 직능급을 지급하는데 1등급은 5만원, 가장 높은 10등급은 최대 34만원을 추가로 지급받는다. 

지방공기업 중 ㅇㅇㅇㅇ공단은 일반계약직(임원보좌, 주차관리, 환경미화, 경비), 전문계약직(사무분야, 기술분야, 지도·교사) 등 정규직 전환자 총 142명을 대상으로 '범위직무급제'를 적용했다.   

범위직무급은 동일 직무라도 근속 및 숙련도에 따라 기본연봉을 차등 지급하는 임금체계다. 

직무별 기본연봉을 기초로 해당등급의 가산급을 지급해 기본연봉을 차등하고, 각 등급에서 5년 이상 근속 시 상위등급으로 승급해 직무가치 및 장기근무에 따른 업무숙련도를 동시에 보상한다. 

임금은 임원보좌, 주차관리, 환경미화, 경비 등 공무직의 경우 기본 연봉 1888만5000원에서 4등급일 경우 600만원, 1등급은 1200만원을 추가적으로 받는다. 사무분야, 기술분야, 지도교사 등 7급 직무는 기본연봉 1866만9000원에서 등급별로 600~1200만원까지 추가 임금을 받는다. 

교육기관 중 ㅇㅇㅇㅇ대학교의 경우 대학 교내 청소, 시설관리업무를 수행하는 파견·용역직 30명을 대상으로 직무급 임금체계를 적용했다. 단일 직무등급을 부여하고, 연차에 따라 기본급 상승구조를 적용하는 식이다. 

매년 초임 연봉은 최저임금과 연동하고, 연차에 따라 기본급이 상승한다. 20년차 기본급은 초임 기본급과 30만원의 차이를 두고 설정한다. 또 용역에서 무기계약직 전환자는 3년차 임금 수준을 보장한다.  

지난해 기준 1년차 기본급이 157만3770원, 20년차는 187만3590원 수준이다. 연봉으로는 1년차 2184만5240원, 20년차 2544만3080원으로 약 400만원의 임금격차가 발생한다.    

한편, 고용부에 따르면 7월 말 현재 공공부문 정규직 전환 결정인원은 18만5514명으로 집계돼 전환율 90.5%를 나타냈다. 이중 15만7000명이 전환을 완료해 전환 완료율은 약 84.9%다. 정부는 2020년까지 공공부문(중앙행정기관·자치단체·교육기관·공공기관·지방공기업 소속) 853개소 비정규직 20만5000명을 정규직으로 전환 완료한다는 목표다. 

또 고용부는 공공부문 비정규직들의 정규직 전환 이후 월 20만원 이상의 임금 인상 효과를 본 것으로 분석했다. 명절휴가비 연 80만원, 식비 월 13만원, 복지포인트 연 40만원 등이다. 또 지난 5월 한국노동연구원이 정규직 전환자 1815명을 대상으로 처우개선 수준을 조사한 결과, 연 임금이 평균 391만원(16.3%) 인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j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삼성, AI토큰 원가 낮추는 서버 기술 개발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서버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추가하지 않고도 더 많은 이용자의 요청을 처리할 수 있도록 메모리 활용 효율을 높이는 기술을 개발했다. GPU와 중앙처리장치(CPU) 사이의 데이터 이동 비용을 계산해 불필요한 이동을 줄이고, 제한된 메모리 공간에서도 AI가 여러 이용자에게 빠르게 답변하도록 하는 기술이다. AI 서비스가 대중화하면서 데이터센터의 GPU 확보 비용뿐 아니라 기존 장비의 활용도를 높이는 기술도 중요해지고 있다. 삼성전자의 이번 기술은 GPU 메모리 부족으로 발생하는 처리 지연을 줄여 AI 서비스의 토큰당 운영비용을 낮추고 추가 설비 투자 부담을 덜 수 있는 기술로 주목된다. 다만 실제 상용 서비스에서 처리량과 응답속도가 얼마나 개선되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20일 미국 특허정보 사이트 저스티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출원한 '대규모 언어모델(LLM)의 다중 사용자 요청 처리 방법 및 서버' 특허가 지난 15일 공개됐다. 해당 기술은 이용자별 데이터 이동 비용과 메모리 사용량 등을 계산해 처리 순서를 조정하는 방식이다. ◆GPU 메모리 부족해도 척척…AI 처리 효율 높인다 이번 기술은 여러 이용자가 동시에 AI에 질문할 때 발생하는 GPU 메모리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는 질문에 답하기 위해 GPU를 사용한다. GPU는 AI 연산을 빠르게 처리하지만 데이터를 임시로 저장하는 메모리 용량에는 한계가 있다. 이용자가 몰려 메모리가 부족해지면 일부 데이터를 중앙처리장치(CPU) 쪽 메모리로 옮겼다가 다시 가져와야 한다. 이 과정에서 시간이 걸리고 AI의 답변도 늦어질 수 있다. 이 같은 문제는 AI 활용이 확대될수록 중요해지고 있다. AI가 긴 문서를 분석하고 복잡한 업무를 처리하면서 메모리에 저장해야 할 데이터도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GPU의 연산 성능이 충분하더라도 메모리가 부족하면 AI 서비스의 처리 능력이 떨어질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러한 데이터 이동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알고리즘을 고안했다. 이용자별 대기시간과 데이터 이동에 걸리는 시간, 앞으로 필요한 메모리 용량 등을 계산해 어떤 질문을 먼저 처리할지 결정하는 방식이다. 불필요한 데이터 이동도 최소화했다. 기존에 CPU 메모리로 옮겼던 데이터가 남아 있다면 다시 복사하지 않고, 필요한 부분만 이동시킨다. AI가 한 이용자의 답변을 작성하는 동안 다른 이용자의 데이터를 옮기는 작업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다. 남는 메모리를 최대한 활용하는 기능도 담았다. 예를 들어 새로운 질문을 처리하는 데 메모리 공간 5칸이 필요한데 3칸만 남았다면, 기다리지 않고 3칸으로 처리할 수 있는 부분부터 계산하는 방식이다. [AI 인포그래픽=서영욱 기자] ◆AI 토큰당 원가 낮추고 데이터센터 투자 부담 줄인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번 기술은 특정 제품에 탑재되는 기능이 아니라 AI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서버의 추론 효율을 높이는 인프라 기술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특허 사이트에 올라간 내용은 데이터센터·클라우드 환경에서 다수 사용자에게 LLM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버에 적용되는 추론 효율화 기술"이라며 "제품에 적용되는 기술은 아니고, AI 기술 개발 인프라에 적용되는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여러 이용자의 요청이 동시에 몰리는 AI 서버에서 메모리 활용도를 높이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AI 이용자가 급증하는 시간대에 같은 장비로 더 많은 요청을 처리하면서 응답 지연을 줄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 기술은 AI 서비스의 수익성을 높이고 데이터센터 투자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주목된다. AI 서비스 기업들은 GPU 확보와 서버 운영에 막대한 비용을 투입하고 있다. 같은 GPU로 더 많은 질문과 답변을 처리할 수 있다면 추가 설비 투자 없이 서비스 처리량을 늘리고, AI가 답변을 생성하는 단위인 토큰당 원가도 낮출 수 있다. 대규모 GPU 인프라를 운영하는 클라우드 사업자에게도 의미가 있다. AI 서비스 수요가 늘어날 때마다 GPU를 추가로 구매하는 대신 기존 설비의 활용도를 높이면 투자 부담을 덜 수 있기 때문이다. 반도체업계 관계자는 "GPU 메모리 활용도를 높이면 AI 서버의 처리 효율을 개선하고 운영비를 절감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면서도 "실제 어느 서비스에 적용될지 아직 확인되지 않은 만큼 기존 기술 대비 응답속도와 처리량이 얼마나 개선되는지 검증돼야 경제적 효과를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yu@newspim.com 2026-10-20 06:00
사진
"음악 들으며 쉬어가요"…한강 달군 청년버스킹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한강에서 가을 정취를 느끼며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청년 버스킹 축제가 열렸다.  푸른 하늘과 선선한 바람이 부는 한강에 청년 음악가들의 선율이 흘러나왔다. 돗자리를 펴고 앉은 시민들은 음악에 맞춰 박수를 치고 몸을 흔들며 도심 속에서 잠시 휴식을 즐겼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비트박서' 잭브라이언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17일 오후 1시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한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 DAY OFF SEOUL'이 막을 올렸다. 이날 축제에는 제4회 싱어송라이터 오디션 '히든스테이지'에 참여한 청년 뮤지션들을 비롯해 재즈밴드와 비트박서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가들이 무대에 올랐다. 선선한 바람이 불었지만, 한낮의 햇볕은 강했다. 그럼에도 한강에 특별히 마련된 공연장에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야외 공연장 주변에는 돗자리를 펴고 자리를 잡은 시민들이 하나둘 늘어났다. 반려견과 함께 나온 시민부터 아이를 업고 공연을 찾은 가족까지, 다양한 관객들이 한강의 가을 정취와 음악을 함께 즐겼다. 축제의 문은 김루꾸밴드가 열었다. 뉴올리언스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재즈 선율과 자작곡 '적당히 좀 예뻐' 등을 선보이자 시민들은 박수를 치고 멜로디를 흥얼거리며 호응했다. 공연이 끝날 무렵 앙코르 요청이 나오자 '유 아 마이 선샤인(You Are My Sunshine)'으로 화답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참가자 도이주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이어 도이주는 피아노 한 대와 목소리만으로 재즈와 인디 감성을 오가는 음악을 들려줬다. 어린 시절 가족과 함께했던 기억을 담은 미발매 자작곡도 선보이며 차분하게 무대를 채웠다.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의 무대에서는 분위기가 한층 달아올랐다. 그는 입과 호흡만으로 여러 악기에서 나는 듯한 소리를 구현하며 '도파민'을 선보였고, 객석에서는 "잘한다"는 감탄과 박수가 잇따랐다. 무대를 지켜보던 시민들도 야외에서 음악을 즐기는 매력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금천구에서 온 60대 김모 씨는 평소 남편과 한강을 자주 찾는다며 "날씨도 좋고 음악까지 들으니 평소보다 더 흥겹고 행복하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어 "실내 공연보다 이렇게 야외에서 즐기는 공연을 더 좋아한다"며 "향수 체험 같은 프로그램도 함께할 수 있어 좋았고,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열리면 다시 오고 싶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이 열린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 광장에서 시민들이 현장 체험 부스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2026.10.17 yeawon2@newspim.com 경기도 성남에서 어머니와 함께 온 40대 정모 씨는 지인을 통해 한강에서 축제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현장을 찾았다. 그는 "지금까지 본 공연 중에서는 비트박스 무대가 가장 인상 깊었다"며 "실내보다 날씨 좋은 날 야외에서 음악을 듣는 게 더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조금만 멀어져도 공연 소리가 잘 들리지 않아 아쉬웠다"며 "이런 행사가 더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음향과 홍보에 대한 의견도 전했다. 시민들의 호응 속에 무대는 계속됐다. 무대 중후반에는 '히든스테이지' 대상 수상자인 심각한 개구리가 무대에 올랐다. 그는 "날씨와 어울리는 노래도 준비했으니 끝까지 잘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관객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대상 수상자 심각한 개구리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최근 '히든스테이지'에서 대상을 받은 곡 '추락한 개구리'를 발매했다는 소식도 전했다. 심각한 개구리는 "공부를 하거나 취업을 준비하는 등 자신이 원하는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도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을 때가 있고, 살다 보면 예상하지 못한 일들이 벌어지기도 한다"며 "그런 순간들을 잘 이겨내고 서로 손을 잡으며 함께 살아가자는 마음을 담았다"고 곡에 담긴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마지막 순서에는 '히든스테이지' 최우수상 수상자 윤태경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윤태경은 "10년 전 '슈퍼스타K5'를 통해 데뷔한 뒤 한강공원에서 버스킹을 하며 목청껏 노래하다 종종 민원 때문에 쫓겨나기도 했다"며 "이렇게 멋진 무대에서 마지막 순서의 주인공처럼 노래할 수 있어 기분이 좋다. 호응을 잘해주시는 분들께 맛있는 선물도 드릴 테니 공연을 재미있게 즐겨달라"고 웃으며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최우수상 수상자 윤태경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공연장 한쪽에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공간도 마련됐다. '서울의 향을 찾아서 2.0'에서는 초량·후암·연희·성수·삼청·도화·낙원 등 서울의 지역을 모티브로 한 향을 직접 시향할 수 있었다. 시민들은 여러 향을 맡아본 뒤 원하는 향을 선택해 받을 수 있다. 친구들과 시험을 마친 뒤 기분 전환을 위해 용인에서 왔다는 17세 이모씨도 공연과 체험을 함께 즐겼다. 이들은 "멀리 있다가 음악 소리가 들려서 와봤는데 노래를 다 잘하시는 것 같다"며 "향수 체험도 해보려고 한다. 연희와 낙원 향이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이 열린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 광장에서 시민들이 현장 체험 부스(서울의 향을 찾아서, 한강로 사진관)를 둘러보고 있다2026.10.17 yeawon2@newspim.com 이어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열린다면 친구들과 또 오고 싶다"며 "공연뿐 아니라 다양한 체험을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음악과 한강의 풍경, 청춘에게 전하고 싶은 문장을 엽서에 적어 남기는 '한강 사운드 엽서'도 운영됐다. 축제 현장의 순간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는 '한강 포토 스테이션'도 마련됐다. 시민들은 공연을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향과 사진, 엽서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기며 가을 한강에서의 시간을 이어갔다. taeyi427@newspim.com 2026-10-17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