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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 펀드] '안정성+성장성' 겸비 중국 투자...KB통중국고배당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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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관련 주식 중 배당수익률 높은 종목 선별 투자
배당주 60%·성장주 40% 자산 배분..."성장주 무게 중심 늘려"

[서울=뉴스핌] 김형락 기자 = "KB통중국고배당펀드는 안정성과 성장성을 겸비한 펀드입니다. 중국 배당주 투자를 기본 전략으로 가져가면서 성장성 있는 중국 주식에도 투자합니다. 변동성 국면에서 성장주 펀드보다 안정적인 수익률을 보여주죠. 위험 구간에서 덜 깨지면서, 꾸준하게 수익률을 쌓아가고 있습니다."

KB통중국고배당펀드 책임운용역인 김대영 KB자산운용 글로벌운용 2팀장은 지난 10월 2일 뉴스핌 <월간ANDA>와 인터뷰에서 배당주와 성장주를 포괄하는 투자전략을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김대영 KB자산운용 글로벌운용2팀 이사가 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KB자산운용 본사에서 뉴스핌과의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2019.10.02 dlsgur9757@newspim.com

KB통중국고배당펀드는 주로 중국(홍콩, 중국 본토 등) 관련 주식 중 배당수익률(주당 배당금/주가)이 높은 주식에 투자한다. 펀드는 연초 이후 13.86%(지난 9월 30일, A클래스 기준)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펀드 설정액은 약 2800억원이다.

펀드 기본 전략은 중국 관련 배당주 선별 투자다. △배당수익률 △배당성향(순이익 대비 현금배당 비율) △현금흐름의 안정성 △매출·순이익 성장성을 기준으로 자체 종목 선별 모델을 활용해 1차 투자 대상 종목군을 뽑는다. 여기에 내수 부양, 정보기술(IT) 신경제 산업 등 정부 정책 수혜를 받을 수 있는 기업을 분류해 최종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김 팀장은 "중국과 같은 신흥시장에서는 일정한 현금흐름을 보이면서, 배당을 나눠주는 기업에 투자하는 게 안정적"이라며 "기업이 배당성향을 계속 유지하거나 늘리는 건 안정적 사업구조를 갖추고 있다는 반증"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시피 홀딩스는 펀드가 고른 대표 배당주 중 하나다.

김 팀장은 "중국 부동산 관련 종목은 정부 정책에 따라 부침이 심해 접근하기 어렵지만, 시피 홀딩스 같은 상위기업은 성장을 이어가며 7% 이상 배당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펀드는 배당주 투자를 기본 축으로 하면서, 성장성이 뛰어난 기업을 편입해 추가 수익률을 확보한다.

김 팀장은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6%대 초반이 예상되는 중국은 안정 성장형에 가까운 기업군이 다른 나라 보다 넓다"며 "거대한 내수시장 바탕으로 소비재, IT·통신서비스, 의료기업 중에서 투자기회를 찾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5월 8일 기준 펀드가 담고 있는 상위 종목은 텐센트(TENCENT HOLDIN), 알리바바(Alibaba Group) 등으로 나타났다.

김 팀장은 "텐센트와 알리바바는 중국 신경제 관련 선두 기업으로 압도적 시장 지위를 가지며, 높은 성장률 보여주고 있다"며 "현금흐름, 재무제표 안정성이 우수해 포트폴리에서 꾸준히 이익을 내고 있다"고 말했다.

'통중국'이라는 이름처럼 중국 관련 투자기회는 모두 활용한다. 펀드는 △홍콩 주식시장 60% △중국 본토 시장 15% △미국에 상장한 중국 기업 15% △대만 주식시장에 2~3% 내외로 포트폴리오를 분산했다.

김 팀장은 "중국 본토 시장보다 홍콩 주식시장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이 싸서 홍콩 위주로 자산을 나눴다"며 "본토 시장 참여자 대부분이 일반 개인 투자자이기 때문에 나타나는 종목 쏠림현상과 뉴스 흐름에 투자심리가 좌우되는 점도 고려한 배분"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김대영 KB자산운용 글로벌운용2팀 이사가 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KB자산운용 본사에서 뉴스핌과의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2019.10.02 dlsgur9757@newspim.com

KB통중국고배당펀드는 매년 두 자릿수 이상 수익률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 팀장은 "보통 중국펀드에 투자할 때 GDP 이상 기대 수익률 가지는데, 잘하는 기업 선별한다면 미국, 한국, 유럽 보다 높은 성장과 투자기회가 있다"고 말했다.

펀드 투자방법으로는 연금투자나 적립식 투자를 추천했다. 중국처럼 신흥시장은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장기적 접근하는 게 적절하다는 얘기다.

그는 "변동성이 심한 중국 주식시장에 단기 투자했을 땐 어느 시점 투자하느냐가 수익률을 좌우한다"며 "단기에 차익을 실현할 정확한 투자 시점을 잡는 건 쉽지 않다"고 언급했다.

반면 "연금형이나 적립식으로 꾸준히 투자한다면 적정 수준에 가격을 형성하며 변동성을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역발상 투자도 제안했다. 김 팀장은 "올해 상해종합지수 예상 주가수익배율(PER)은 11.45배로 진입하기에 무리가 없는 밸류에이션 구간"이라며 "특히 중국 관련 뉴스 흐름이 안 좋을 때, 중국 주식시장이 충격을 받았을 때나 변동성이 다른 시장 보다 클 때 공격적 접근 하는 게 맞다"고 조언했다.

중국 주식시장 보다 PER이 낮은 나라는 많지 않은 편이다. 올해 다른 국가들의 예상 PER은 △미국 17.88배 △유럽 유로스탁스(EURO STOXX)50 기준 14.23배 △일본 15.67배 △인도 19.45배 △베트남 호치민 인덱스 기준 16.5배다.

최근엔 펀드에서 성장주 투자 비중을 늘리고 있다. 3년 전엔 배당주 80%·성장주 20% 비중으로 안정적 기업에 투자하는 부분이 컸다면, 지금은 배당주 60%·성장주 40%로 성장주에 무게 중심을 가져가고 있다.

김 팀장은 "중국 정부가 내수 부양, 신경제 육성을 통해 성장을 강조하고 있다"며 "배당주 펀드 성격을 유지하면서 성장성 있는 기업을 한도 내에서 많이 편입하려 한다"고 말했다.

펀드는 환율 변동 위험을 줄이기 위해 통화 관련 파생상품을 활용해 환헤지 실시하고 있다. 가입 시점에 수수료를 떼는 A클라스 기준 총 보수는 1.825%(판매 0.900%, 운용 0.850%, 기타 0.075%)다.

 

roc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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